한 무제(漢武帝) - 유철(劉徹). 전한의 제7대 황제(재위, 기원전 141-기원전 87). 경제(景帝)의 둘째 아들로, 시호는 세종(世宗)이다. 재위 기간 동안 추은령(推恩令)을 내려 제후왕(諸侯王)들에게 땅을 나눠 자제들에게 주고 후(侯)로 삼게 하여, 제후국의 세력을 약화시켰다. 즉위하자 권신들을 면직시키고 어질고 겸손한 선비를 등용하여 관리의 자질을 향상시켰다. 오경박사(五經博士)를 두어 유학에 중점을 두고, 천삭(天朔) 2년(기원전 127)부터 왕국을 분봉(分封)하여 중앙집권화를 마무리했다.
나중에 전국을 13주(州)로 나누어 주마다 자사(刺史)를 두어 통치력을 강화했고, 운하를 굴착하여 농지의 관개(灌漑)와 운송을 도왔다. 상인들의 선박에 세금을 매기고, 고민령(告緡令)을 실시해 상인들의 자산에도 세금을 매겨 부상(富商)을 통제했다. 상홍양(桑弘羊)의 건의를 받아들여 야철(冶鐵)과 제염(製鹽), 주전(鑄錢)은 관매(官賣)하도록 했다. 평준관(平準官)과 균수관(均輸官)을 두어 무역과 운수(運輸)를 관영(官營)하도록 했다. 대전법(代田法)을 시행해 수리(水利)를 일으키고 둔전(屯田)으로 농민을 이주시켜 농업을 발전시켰다. 대외적으로는 장건(張騫)을 대월지국(大月氏國)으로 파견하고, 당몽(唐蒙)을 야랑(夜郞)에 보내 서남 7군(郡)을 건설했다. 장군 위청(衛靑)과 곽거병(霍去病), 이광(李廣) 등에게 흉노를 토벌하도록 해 오르도스 지방을 회복하여 2군을 두었다.
원수(元狩) 4년(기원전 119) 위청이 흉노를 외(外)몽고로 내쫓았다. 동중서(董仲舒)의 방안을 채택해 오로지 유술(儒術)만 존숭하면서 법술형명(法術刑名)도 겸용하여 봉건 지배를 강화시켰다. 봉선(封禪)을 행하고 신선(神仙)을 구하는 한편 토목 공사를 크게 벌여 요역이 번중(繁重)해졌다. 농민들이 유랑하게 되자 천한(天漢) 2년(기원전 99) 관동(關東)의 농민들이 곳곳에서 반란을 일으켜 몇 해를 끌었다. 건원(建元)부터 후원(後元)까지 11차례나 연호를 바꾸었는데, 제왕이 연호를 가지게 된 단초(端初)를 열었다. 치세(治世) 때의 특색은 중앙집권화와 영토의 확장인데, 특히 중앙아시아를 통해 동서 교섭이 왕성해진 점을 들 수 있다. 54년 동안 재위했다.
곽거병묘(霍去病墓) - 한나라 무제(武帝)의 능묘인 무릉(茂陵)의 배장묘(陪葬墓) 가운데 하나이다. 무릉 주변에는 위청(衛青)·곽광(霍光)·평양공주(平陽公主)의 묘 등 30개에 가까운 배장묘가 있는데, 곽거병묘는 그중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곽거병은 18세에 이미 대장군 위청을 도와 흉노와 전쟁을 치렀다. 6차례에 걸쳐 군대를 이끌고 멀리 국경까지 나아가 따라 흉노를 무찌르고 하서주랑(河西走廊)과 서역(西域)의 교통을 여는 공을 세웠다. 무제의 총애를 받아 표기장군(驃騎將軍) 관군후(冠軍侯)에 책봉되었으나 24세에 병으로 요절하였다. 무제가 그를 위하여 성대하게 장례를 치른 뒤 자신의 능묘 옆에 매장하게 하였다.
원추형의 능묘는 꼭대기에 돌과 흙을 쌓아 산 모양을 이루는데, 이는 곽거병이 흉노와 싸웠던 치롄산[祁連山]을 상징한다. 능묘 앞에는 무제가 곽거병의 전공을 기려 세운 대형 석상이 즐비하다. 그 형태는 흉노를 밟고 있는 말부터 호랑이, 멧돼지 등의 짐승과 물고기,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모두 마사(磨沙) 석재를 이용하였다. 조각 기법도 부조(浮彫)·원조(圓彫)·선각(線刻)을 적절히 사용하여 윤곽과 형태 및 입체감이 선명하고 생동감 넘친다. 전한(前漢)의 사회적 풍요와 국력의 강성함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한 이 석상들은 중국의 고대 조각예술의 보고(寶庫)라고 할 만하다. 고대 문헌에 따르면, 능묘 앞에는 한나라 이전의 진(秦)나라 때 만들어진 석상들도 있었다고 하지만 오늘날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것들은 전한 때 제작된 곽거병묘의 석상들이므로 그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의의가 크다.
곽거병의 무덤
무덤 입구(무릉 박물관이라 되어 있다.)
흉노족을 밟고 있는 말 석상
한 무릉 이란다.
주변의 한나라 시대 고분 들(이 중 어딘가에 투후 김일제의 무덤도.............)
투후 김일제의 무덤이란다!
한 황제에게 알현하는 투후 김일제 란다 ~
투후 김일제의 어릴때 모습이란다.
첫댓글 과연 지대물박한 나라 중국입니다
과거를 더듬어 복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