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회 CPA 합격수기
경영학과 13학번
수험기간: 2015.1.2 ~ 2017.6.25(휴학 3학기: 2015년 2학기, 2016년 1학기, 2017년 1학기)
시험결과: 2016년 1차
합격, 2016년 2차 2과목(원가, 세법) 부분합격, 2017년 2차 최종합격.
시험준비장소: 학교 CPA준비반(정연재)
① CPA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대학을 처음
들어올 때 까지만 해도 솔직히 회계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1학년과 2학년을 거치면서 경영학과에 있는 다양한 계통의 수업을
수강하면서 마케팅, 인사조직 분야 보다는 회계학분야가 저의 적성에 맞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자에 비해서 후자는 구체적인 답이 딱 맞아 떨어지는 성격이 있고, 추상적이기
보다는 구체적인 성격을 지닌 분야라서 제가 남들보다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학년 2학기가 되어서 학교를 다니면서 회계분야와 관련된 일을 학교를 졸업해서 하겠다고 마음먹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었는데, 취득하는데 상당한 기간을 요구하는 CPA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면 구직시장에서 CPA자격증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서 상당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CPA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고려하였습니다. 그 후
CPA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시험에 대한 정보(시험의
난이도, 성격, 주관적인 생각)를 얻으려 노력하였고 2015년부터 수험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② 공부할 때 지키기로 한 것들(주관적)
공부를 하면서
제가 최대한 지키려고 했던 사항들인데 저는 루틴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이 저에게는 적합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침시간과는 무관하게 기상은 일정한시간에 한다.
(일요일 제외)
친구를 만나는 것은 주말에 하되 될 수 있으면 홍대근처에서 만난다.
아침은 꼭 챙겨 먹는다. 야식을 먹지
않는다.
일요일은 공부를 하지않고 쉰다. (시험이 1개월 안으로 다가오면 예외)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되면 그냥 암기하고 넘어간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한다.
한번 오래 보는 것 보다는 여러 번 짧게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③ 1차기간
1차 시험의
경우에는 준비해야 하는 과목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점의 7할만 넘기면 대체로 합격권이기 때문에 만점을 받으려는 공부를 하기 보다는 주로 시험에 출제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출제빈도가 낮은 주제들은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본인이 강점이 있는 과목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해당과목에서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약한 과목들은 보강하기 위해 노력하되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 붓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
학원강의를 수강하고 복습을 하면서 최대한 이해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 강의
수강후에는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면서 감을 익히려고 했습니다.
<경영학>
재무관리의
경우에는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객관식강의를 수강하면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일반경영의 경우에는
기본강의 수강후에 시험이 3개월 앞으로 다가 왔을 때 객관식 강의를 수강하고 시험이 1달 앞으로 다가왔을 때는 매일 일정시간을 할당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암기위주의 과목이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마다 객관식 경영학 책을 보면서 최대한 암기를 했습니다.
<상법>
법과목은 처음 공부해보는 것이라서 기본강의를 수강한 뒤에 문제를 풀면서 강의 내용을 복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객관식 강의는 수강하지 않고 필기노트와 기본서를 계속 읽어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는 기본서와 필기노트에 표시되어 있는 빈출주제들과 잘 외워지지 않는 암기 할 내용들을 위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세법>
처음 인강을 들었을 때 도저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돼서 좌절했지만 중급회계를 어느 정도 공부하고 세법기본강의를 수강한
뒤에 여름방학기간에 연습서를 기본문제 위주로 계속 풀면서 세법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쌓였던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이 2개월 앞으로 다가 왔을 때 객관식 강의를 수강하고 문제풀이와 동시에 1차시험에는 세법 말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암기를 주로 하였습니다.
<회계학>
재무회계의 경우에는 기본강의를 수강한 뒤에 연습서를 사서 풀어보고 객관식 강의를 수강하면서 매일 일정시간에 각 단원마다
한두문제를 추려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재무회계는 시간이 굉장히 부족한 과목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안에 문제를 풀기위한 연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가회계의 경우에는 기본강의를 수강하였지만, 1차시험이 임박해서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서 원가회계를 공부하는 것을 포기하고 1차시험을 치게 되었습니다.
④ 동차기간
재무회계, 원가관리회계, 세무회계, 재무관리, 회계감사로 구성된 2차 과목은 주관식이고, 1차 시험에 비해서 문제의 길이가 긴 편이기 때문에 1차시험을 준비할
때부터 연습서를 회독한 회계와 세법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원가관리회계의 경우에는 연습서를 처음 접하면서
약간의 자신감이 생겨서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고 재무관리는 기본에 충실하게 기본문제를 많이 푸는 수준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회계감사의 경우에는 따로 시간을 내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하여서 유예생 때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동차생이기 때문에 연습서의 기본문제를 반복하여서 푸는 연습을 하였고 그 결과 3유예생이 되었습니다. (재무회계, 재무관리, 회계감사)
⑤ 유예기간
유예생이
되어서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동차기간때 보다는 많기 때문에 1과목당 연습서를 2개씩 잡고(재무관리 제외) 전수로
연습서를 반복하여 풀어보고 시험이 임박해서는 학원에서 나오는 GS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실전감각을 유지하려고
하였습니다. 고시반에서 시험을 준비하였기 때문에 저와 같은 과목이 남은 유예생들이 모여서 스터디를 하였는데, 회계감사의 경우에는 암기해야 할 내용들을 서로 물어봐 주거나 학원모의고사를 같이 응시하였고, 재무회계의 경우에는 일주일마다 특정한 시간에 모의고사를 1회분씩
풀어보고 서로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물어보는 식으로 진행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스터디를 했던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⑥ 앞으로의 계획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회계법인에 취업하여서 성실하게
법인생활을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처음 법인생활을 하게 되면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배운다는
마음자세로 법인에서 적어도 5년이상 근무를 하고 특정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전문성이 축적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면, 그 이후에 다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 갈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