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왕들의 평균수명은 44세로 기록돼 있다. 가장 오래 산 왕은 82세까지 산 영조였고, 그 다음으로 태조가 73세까지 장수했다. 성군이었던 세종대왕은 53세에 승하했다. 이처럼 모든 것이 풍족했던 왕들이 장수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운동 부족과 보약 중독이었다고 한다. 불사약을 구하던 진시황도 49세밖에 살지 못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노화관련 연구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의 한계 수명은 120세라는 주장도 있고, 150세라는 학설도 있다.
동물성 음식은 위에서 분비하는 강력한 위산에 의해 분해돼 우리 몸에서 소화 흡수된다. 동물성 음식을 섭취하면 몸이 산성으로 바뀌며 온갖 독소가 몸 안에 쌓이고, 이로인해 몸의 갖가지 부위가 산화되면서 여러 질병을 초래한다.
동물성 음식을 주식으로 섭취하면 본래 타고난 수명의 30%밖에 살 수 없다고 한다. 육식을 주로 하면 위산과다가 생기고, 혈관이 산화되며, 근육과 뼈가 쉽게 약해지고, 장염이나 치질 같은 염증질환에 시달리며 수명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초식을 주로 하는 동물의 수명은 30~60년이지만, 육식을 주로 하는 사자나 호랑이 등은 10~15년밖에 살지 못한다. 반면, 물고기를 주로 먹는 두루미나 학의 수명은 90년, 거북이는 150년 이상을 살고 고래 또한 70년까지 산다고 한다. 최근에는 물속의 미생물이나 해초류 등을 먹고 사는 조개 중에서 507년 된 것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나라 또는 지역은 공통적으로 수(水)가 좋고, 과(果열매), 채(菜나물)와 해산물이 많이 나는 곳이라고 한다.
통계를 보면, 장수하는 사람들은 좋은 물과 과채류(果菜類)를 섭취하거나,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와 어패류 등을 섭취하고 육식과 생식을 줄이며 음식을 적게 먹는 소식(小食)을 했다고 한다.
지방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눈총 받는 영양분이다. 그러나 모든 지방이 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준 연구들이 있다. 1950년대 이뤄진 연구에서 에스키모인들이 섭취하는 생선 지방인 오메가-3가 심장병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육류로 섭취하는 지방의 대부분은 중성지방으로, 이를 과다 섭취할 경우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반면 수산물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EPA, DHA 등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 백세를 추세하는 가장 좋은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