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생방송 오늘 아침 게시판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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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숙[coco8909]
작성일 : 2006.07.19 11:38
안녕하세요
저는 시골에 사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3년전에 일신조산원에서 아기를 잃은 산모입니다. 아기를 잃은 엄마의 심정을 아시나요.
전 3년 동안 하루도 그냥 보낸 날이 없습니다.
얼굴도 못보고 안아 보지도 못했습니다.
우리 아기는 하루도 살지 못하고 저희와 헤어져야 했습니다.
이 엄청난 사실에 저희는 앞이 캄캄했습니다. 하지만 서란희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아기가 죽었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가슴 아픈곳이 아물겠습니까?
그럼 돈 하고 바꿀까요?
말도 안됩니다.
서란희는 저희 남편한테 법적으로 하려면 해라, 난 돈 도 없고 5년후면 내 나이 몇살이다. 알아서 해라라고 했답니다.
이틀 전, 6월 말일경에 이곳에서 아기를 낳다가.....아기가 뇌사 상태인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거꾸로 된 아기를 어떻게 신도 아닌 조산원에서 자신있게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왜 의사와 병원이 있는지요
22시간 이상을 무리하게 분만을 시켰다고 합니다. 물론 산모도 망가진 몸으로 입원을 했었다고 합니다.
또 전 피해자분 한테 들었는데....그분의 아기는 냉장고에 넣었었답니다.
어떻게 죽은 아기를 냉장고에 넣을 수 있나요
그것도 아기를 받는다는 사람이 할 행동인가요?
종교로 자신을 보기 좋게 포장해 놓고 아무 욕심없는 죄 없는 아기와 산모를 상대로 이런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습니까?
법원에 선글라스끼고 뻣뻣하게 도도하게 나타나 판사 앞에서는 겸손한척 고개숙이는 저 끔직한 모습에 지금도 치가 떨립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이곳의 피해자가 7명이나 됩니다.
4명은 사망, 2명은 뇌사, 1명은 몸이 불편하다고합니다.
이 분들 모두 제가 통화를 한 사람들입니다.
절대 모든 조산원이 나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위험성이 있으면 처음부터 병원으로 보내거나 혹 분만을 무리하게 유도하지 않습니다.
바로 옆에 모든 수술준비를 갖춘 병원이 있다면 몰라도
위급상황은 일분 일초가 급합니다.
한데 연계된 병원도 없으면서 그런 엄청난 일을 시도 할 수 있습니까?
서란희 원장은 아기가 태어나서 잘 못 되는 것보단 죽는게 자기에게 유리하기 때문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합니다.
바로 옆에 있는 병원에 보내지 않고 왜 더 멀리 있는 병원에 그것도 택시를 태워 보내는 이유는 뭘까요?
어느 미친 사람이 위험하다고 하는데, 병원도 없는 조산원에서 아기를 낳겠다고 우기겠습니까?
저는 제왕 절개를 두번 한 사람입니다.
일신 서란희가 말하길 브이백(수술후 자연분만)은 절대 위험성이 없으며 병원에서는 자연 분만은 돈이 얼마되지 않고 돈이 되는 수술을 시키려고 그렇게 말하는 거랍니다.
사고를 당하기 보름전에 서란희를 찾아가서 저의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밥 조금씩 먹고 운동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구요. "수술한 부위는 일반살보다 더 단단해서 괜찮다. 쓸데없는 생각하지마라. 진통이 있으면 그 안에 오고 그렇지 않으면 8월10일 에 오라"고 하더군요.
진통오는 날도 전화해서 언제쯤 출발 해도 좋은지, 저희 남편이 정말 수술했는데 괜찮은지 또 한번 물었습니다. 그 전에 메일로도 괜찮은지 여부를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엮시 괜찮다고 하더군요
저는 자궁파열입니다.
병원의사선생님이 저희에게 전에도 일신조산원에서 위험한 아기가 왔었다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사고후 저는 조산원에 왜 갔느냐는 의사말에 앞이 캄캄했습니다.
전혀 서란희를 의심하지 않았으니까. 자궁파열을 서란희의 포장된 달콤한 말에 넘었갔습니다.
진통을 참으며 서울까지 올라가니 2시정도 까지는 열심히 봐주는척 하더니 생전 보지도 못한 사람을 소개하며 ebs 촬영를 간다고 가더군요
그리고 그 죄없는 사람에게 죄를 덮어 씌우고 있답니다.
그런데 어제는 방송에 살인자가 운영하는 조산원을 좋다는 식의 방송을 보고 정신이 혼미하여 아무일도 할 수 없었습니다.
이곳 옆에 병원이 없다는 사실을 취재진은 더 잘 알실텐데요.
달랑 분만 침대한개 와 초음파를 볼 수 있는 컴1대가 다입니다.
서란희가 방송에 아무런 조작이 없이 아기를 낳게 한다는 말에 또 한번 화가 났습니다. 전 피해자는 겸자분자 과 00분만(이름 생각안남)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또 주사도 놓았구요
조산원에서는 주사도 놓을 수 없습니다. 또 자문 의사도 없습니다.(경찰서에서 알게됨)
어찌하여 장점만을 보도 할 수 있습니까?
다른 보도는 꼼꼼하게 비율을 따져서 이것 저것 보도를 하시면서
정말 천사같은 아기가 세상의 빛을 볼 때 위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점만 보도 하십니까?
그 많은 조산원중 왜 하필이면 양심도 없는 서란희 입니까?
이 방송으로 인해 또 다른 가족들의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어떻게 책임지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