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5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탐방
http://www.uljintrail.or.kr
10시 30분
가족탐방길 코스 집결지인 산림수련관 앞 도착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대광천길 83)
이미 숲나들e(https://foresttrip.go.kr)를 통해
5.3km 가족탐방길 코스 예약을 했었고
당일 10여 명이 한 조를 이루어 가이드와 함께 탐방 출발~
그리고 10여 분 산길을 걸어 도착한 곳
금강소나무생태관리센터 도착
20년 전 차량으로 들렀었던 기억 새록
금강소나무숲길은 산림청이 국비로 조성한 1호 숲길
2010년 7월부터 7개 구간 조성
그럼으로써 가이드 동반 안전한 탐방길
인터넷 예약제로부터 동/식물 보호 목적
가이드와 정보 안내판 등을 통해 금강소나무 관련 정보 공유
금강소나무 가치 및 현실 그리고 분포도
울진 금강소나무숲 역사와 현황
소광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현황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안내도
등등
금강소나무생태관리센터에서 500년소나무에 이르는 길 우측
금강소나무 가지가 갈라져 나와 다시금 붙어 자라는
특이한 형태의 금강소나무도 만나
그리고 잠시 후 만난 500년소나무
'500년'이란 명칭은 이미 오래 전에 붙여졌으니
지금은 500년 훨씬 넘었겠지 ㅎㅎ
물론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한편 20년 전에 들러 500년소나무를 만난 기억은 지금도 또렷 생생하다.
500년소나무 건너편 보존중인 금강소나무들
나이테 선명히 속살 탐구
280년생 금강소나무라고..
특히 가이드의 깊이있는 설명은 꽤 유익했다.
금강소나무숲
면적은 37.05k㎡로 축구장 5189개 정도
200년 넘는 소나무만 85,000여 그루 정도
참고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127062
금강소나무 파종 조림지도 있는데
금강소나무 씨앗을 채취하여 1998년도에 파종(10립) 후 골판지, 종이컵 등을 이용하여 후계림을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보호수를 만난다.
바로 못난이 소나무다.
외관을 보아 절대 못난이는 아닐 듯 수형이 우렁차고 아름답기까지하다.
높이 23m
그러고보니 목재 가치는 떨어질 것 같아 못난이로 불리는 듯
공생목
본 금강소나무도 500년 쯤 되어 보인다.
그런데 졸참나무에 기대는 듯 부축받고 있는 듯 보여진다.
즉 졸참나무가 금강소나무를 지탱하고 있다.
졸참나무 덕분에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졸참나무 입장에서도 그야말로 공생관계일런지!
맛난 도토리묵 하면 생각나는 졸참나무인데 ㅎㅎ
경북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에 있는 졸참나무(높이 22m, 수령 250년)는 천연기념물로 지정(2021.11.17)되기도..
금강소나무는 쭉쭉 뻗어 올라 몸매 예쁜 미인들이라~
군집을 이루니 더욱 아름다운 미인촌이 형성되고
요거 진짜로 명명되는 미인송
수령 200년을 훌쩍 넘긴 노거수
우러러보아 높고 곧고
실제 주변의 많은 금강소나무들이 모두 미인송들이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자주 올려다 보니 목이 뻐끈할 정도
미인송 바로 위쪽 전망대에 이른다.
약간의 이슬비도 내리고
전망대로부터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드넓게 조망할 수 있다.
맑은 공기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마운틴뷰를 즐긴다.
안개낀 건너편 산에는 산양이 쉬고 있겠지.
이곳 금강소나무숲은 산양 서식지
이제 전망대를 정점으로 옆길을 통해 회귀한다.
내리막길이자 오솔길이 정겹다.
바로 스칠 듯 쭉쭉 뻗은 금강소나무들이 몸 가까이 즐비하다.
그리고 자꾸 올려다 보게 되니 아름드리 쭉쭉빵빵 한껏 금강소나무에 흠뻑 젖어들고
하늘을 덮어 검은 기운을 드리우고
금강소나무의 웅장함과 위엄을 드러내는 것 같다.
순간 경외심과 위압감이 동시에 몰려온다.
관망대
건너편 솔숲 풍광이 더욱 드러난다.
곧장 숨어있는 산양이라도 찾을 듯 응시하고 집중하고 멍때린다.
바로 힐링을 만끽하는 순간
편안함과 여유로부터 Relax
각양각색 어떤 모양을 뿜어내어도 금강소나무는 매혹적이다.
특히 1950년 경에 발생한 산불로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남겨진 소나무들
산불 피해목들
금강소나무가 번개 맞아 피해를 본 흔적이 뚜렷
번개가 소나무에서 전류를 흘러 보낸 것 같이 생생한 흔적을 남겼다.
이것은 직접 보아 신기하고 신비롭다!
다소 싸해지는 느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