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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01 13:39 |최종수정 2015-07-01 15:45
강정호 ⓒ gettyimages/멀티비츠 |
한국인 두 타자가 모두 출격한 날. 강정호는 1안타, 추신수는 시즌 10호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강정호는 연장 14회까지 간 경기를 소화했다. 컵스는 투수진의 활약으로 메츠를 꺾고 5연패를 탈출했다. 이틀 연속 5이닝 노히트로 끌려간 탬파베이는 패배. 휴스턴은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의 역투로 지구선두 간 대결에서 모두 웃었다. 카이클은 시즌 10승에 성공. 크리스 세일은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이어나갔다. 디 고든은 시즌 첫 홈런을 그라운드 홈런으로 장식했다.
오늘의 강추
강 6타수 1안타 1볼 0삼 (.262 .341 .374)
추 4타수 1안타 1볼 0삼 (.232 .315 .395)
피츠버그(43승33패) 5-4 디트로이트(39승37패) 14회
W: 게라(1-0 0.00) L: 고르젤라니(1-2 6.94)
강정호는 1회 첫 타석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벌랜더의 제구가 흔들렸기에 공을 지켜보는 모습. 5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다음 낮게 떨어진 슬라이더는 잘 참고 볼넷을 골랐다. 피츠버그는 2사 만루 기회를 알바레스가 살리지 못했다(유격수 땅볼). 강정호의 두 번째 타석은 3회 무사 주자 1루였다. 이번에도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잘 끌고갔다(2-0). 하지만 3구째 때린 패스트볼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 세 번째 타석은 앞선 두 타석과 달리 초구(슬라이더)부터 타격했다. 그러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땅볼). 9회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한 타석도 마찬가지였다(삼진). 초반 3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피츠버그는 5회부터 디트로이트의 반격을 받았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돌려세운 게릿 콜은 5회 제임스 매캔, 7회 이안 킨슬러에게 각각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8회초 매커친이 만든 추가점은 8회말 제이디 마르티네스의 동점 투런포(20호)로 빛이 바랬다(4-4). 두 팀은 정규이닝 안에 결판을 내지 못하면서 기나긴 연장승부에 돌입했다. 강정호는 '반드시 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 연장 11회초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다. 13회초에는 큼지막한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혔다. 피츠버그는 연장 14회 워커가 결승타를 때려냈다. 앞서 고키스 에르난데스의 본헤드 플레이가 나왔기에 더욱 빛이 났다. 콜의 6.2이닝 6K 2실점(9안타 무사사구) 투구는 잊혀진 지 오래.
강정호 인터리그 경기 내용 (선발)
5타수 3안타 1타점
5타수 1안타 0타점 1볼넷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3타수 1안타 0타점
4타수 1안타 2타점 1홈런
5타수 2안타 1타점
6타수 1안타 0타점 1볼넷
*7경기 .344 .417 .469 1홈런 6타점
강정호 기간별 성적 변화
처음 10경기 : 21타석 .211 .238 .263 0홈 4타
이후 24경기 : 95타석 .329 .400 .506 3홈 13타
최근 27경기 : 95타석 .205 .305 .265 1홈 8타
*피츠버그는 최근 5경기 중 세 경기가 연장 승부(13회-10회-14회). 피츠버그는 작년 4월 밀워키전에서 연장 14회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연장 12회 들어 첫 안타를 친 워커는 14회 필자 같은 근로자를 구해주는 고마운 2루타를 쳤다(.259 .331 .380). 피츠버그는 보다 쉽게 점수를 낼 수 있었지만 대주자로 나온 에르난데스가 해리슨의 타구를 오판해 어이없게 아웃됐다. 매커친은 2안타 1타점 3볼넷(.296 .389 .485). 스튜어트는 3안타를 쳤다(.287 .318 .375). 디트로이트는 연장 14회말 동점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킨슬러와 미겔 카브레라가 안타를 치고 나간 것. 한 방이면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빅터 마르티네스의 퇴근본능이 발휘됐다(병살타). 카브레라는 2안타 1볼넷(.349 .453 .584). 제이디 마르티네스는 2년 연속 20홈런을 완성했다(.275 .330 .535). 세스페데스(.294 .324 .485)와 이글레시아스(.321 .374 .381) 오늘 양팀 통틀어 안타를 치지 못한 선발타자들로 남았다. 한편 두 팀의 벤치는 몸맞는공을 주고받아 경고를 받았다.
피츠버그 올시즌 연장전 승부
피츠버그 4-5 신시내티
피츠버그 1-2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1-2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2-3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10-11 컵스
피츠버그 3-4 미네소타
피츠버그 1-0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1-0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4-5 신시내티
피츠버그 3-2 애틀랜타
피츠버그 5-4 디트로이트
*저스틴 벌랜더(32)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리그를 지배했던 투수. 2006년 신인왕(17승9패 3.63) 출신으로 2011년에는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24승5패 2.40). 하지만 최근 패스트볼 구속이 저하되면서 평범한 투수로 전락했다(2011년 95마일→2014년 92.3마일). 2013시즌이 시작된 이후 성적은 28승25패 4.05(68경기). 급기야 올해는 삼두근에 이상을 느껴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6월이 되어서야 돌아온 벌랜더는 두 경기 1패 6.17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피칭. 또한 등 부위에 통증을 느끼면서 한동안 등판을 이루지 못했다. 열흘 넘게 쉬고 올라온 오늘 등판에서는 1회부터 불안한 모습.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만루 위기에 몰렸고 6회를 제외한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제구가 안정적으로 되지 않는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 6이닝 3K 3실점 2자책(6안타 5볼넷) 노디시전. 오늘 이전 벌랜더의 인터리그 등판은 작년 8월 피츠버그전이었다. 그 경기에서도 벌랜더는 1이닝 만에 5실점(4자책)하고 물러났다.
텍사스(40승38패) 8-6 볼티모어(41승36패)
W: 루이스(8-3 4.13) L: 곤살레스(6-5 4.04) S: 톨리슨(11/0 2.67)
어제 아홉 수(499타점)를 넘은 추신수는, 또 다른 아홉 수가 기다리고 있었다(시즌 9홈런). 하지만 이 아홉 수는 추신수의 앞을 가로막지 못했다. 어제 마지막 타석에서 밀어친 타구가 아쉽게 잡히고 말았던 추신수는 5회 미겔 곤살레스의 패스트볼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밀어쳤다. 그리고 오늘은 좌익수가 잡을 수 없었던 곳에 타구가 떨어졌다. 개인 통산 7번째 한시즌 두 자릿수 홈런. 추신수의 홈런포가 이틀 연속 가동된 것은 5월 중순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두 번째다. 추신수는 볼티모어전 통산 9홈런째를 때려냈는데, 이는 그동안 몸 담지 않은 지구 팀 상대 최다홈런 수다(2위 탬파베이전 7홈런). 다음 두 타석을 좌익수 라이너-삼진으로 끝낸 추신수는 4타수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어제에 이어 다시 한 번 홈런으로 볼티모어를 눌렀다. 모어랜드는 이틀 연속 멀티홈런(13,14호) 경기. 나홀로 4타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305 .353 .563). 텍사스는 선발 전원 안타 경기. 오늘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조시 해밀턴은 멀티히트로 복귀전을 마쳤다. 텍사스는 해밀턴이 복귀하자 조이 갈로를 내려보냈다. 벨트레는 "그가 마이너리그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진 않을 것"이라고.
추신수 시즌별 6월 성적
2009 : .287 .385 .406 3홈런 14타점
2010 : .306 .402 .537 6홈런 18타점
2011 : .233 .341 .301 0홈런 06타점
2012 : .333 .382 .579 5홈런 13타점
2013 : .224 .364 .347 2홈런 06타점
2014 : .179 .278 .242 1홈런 11타점
2015 : .226 .301 .343 3홈런 11타점
개인 통산 월별 홈런 순위
5월 : 27홈런
9월 : 24홈런
6월 : 22홈런
8월 : 22홈런
4월 : 18홈런
7월 : 14홈런
*4월/9월은 3월/10월 성적 포함
시즌별 홈런 타구 분포도
2009 [좌측] 5 [중월] 4 [우측] 11
2010 [좌측] 3 [중월] 5 [우측] 14
2011 [좌측] 3 [중월] 4 [우측] 1
2012 [좌측] 4 [중월] 4 [우측] 8
2013 [좌측] 7 [중월] 6 [우측] 8
2014 [좌측] 5 [중월] 5 [우측] 3
2015 [좌측] 3 [중월] 0 [우측] 7
*선발 콜비 루이스는 6이닝 3K 5실점 3자책(6안타 무사사구) 승리(97구). 6월 6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가는 동안 성적은 4승 3.29다. 오늘 이전 35이닝 피홈런 두 개만을 허용했던 루이스는, 오늘 캠든야즈에 와서 5이닝 만에 피홈런 세 개를 얻어맞았다. 루이스의 마지막 캠든야즈 등판은 2012년 5월11일 경기. 루이스는 그 경기에서도 7이닝 동안 내준 무려 5개의 피홈런을 헌납한 바 있다. 볼티모어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루이스로부터 홈런 두 개를 뺏어냈다(17,18호). 1회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3회 4-4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터뜨렸다(.238 .328 .491). 볼티모어는 석 점 차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스나이더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2사 후에 나온 것이 아쉬웠다. 미겔 곤살레스는 4.1이닝 1K 6실점(8안타 3볼넷) 패전(85구). 사타구니 부상 후 두 경기 9.1이닝 10실점이다.
컵스(40승35패) 1-0 메츠(40승38패)
W: 헨드릭스(3-4 4.15) L: 니스(3-8 3.90) S: 마트(3/0 3.03)
최근 방망이가 차갑게 식은 두 팀의 맞대결. 승자는 5연패 늪에 빠져있었던 컵스였다. 오늘도 컵스는 2회 1사 1,2루, 3회 2사 만루 기회를 거듭 놓쳐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케 했다. 하지만 선발 헨드릭스가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자 6회 시저가 적시 2루타로 득점지원을 해줬다. 헨드릭스는 힘겹게 잡은 리드로 6이닝 6K 무실점(3안타 1볼넷) 승리투수가 됐다(90구). 론돈-스트롭-마트로 이어진 불펜진은 나머지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섰다. 시저는 4타수2안타 1타점(.214 .250 .321). 브라이언트는 2타수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275 .381 .466). 하지만 컵스는 2012년 4월 9경기 연속 무홈런 이후 가장 나쁜 7경기 연속 무홈런을 벗어나지 못했다. 4연승이 중단된 메츠는 작년부터 컵스전 7연패다. 컵스만 만나면 유독 작아지는 모습. 선발 니스는 7이닝 5K 1실점(4안타 4볼넷)으로 잘 던졌지만 돌아온 결과는 시즌 8패였다(107구). 메츠는 최근 홈 10경기 중 9경기에서 선발진이 퀄리티스타트를 해내고 있다. 그에 반해 타선은 3안타 빈공. 두다가 1안타 1볼넷으로 선전했다(.260 .366 .446).
컵스 최근 8경기 팀 득점 (팀 타율)
6/23일 : 4득점 (29타수5안타 .172)
6/24일 : 1득점 (33타수5안타 .152)
6/25일 : 2득점 (33타수9안타 .273)
6/26일 : 0득점 (32타수8안타 .250)
6/27일 : 2득점 (38타수12안타 .316)
6/28일 : 1득점 (31타수7안타 .226)
6/29일 : 1득점 (33타수6안타 .182)
7/01일 : 1득점 (30타수4안타 .133)
워싱턴(43승34패) 6-1 애틀랜타(36승41패)
W: 짐머맨(6-5 3.16) L: 밀러(5-4 2.20)
두 선발투수의 리턴매치. 조던 짐머맨과 셸비 밀러는 지난 목요일 경기에서 자웅을 겨뤘다(짐머맨 8이닝 무실점/밀러 7이닝 1실점). 오늘도 승자는 바뀌지 않았다. 짐머맨은 7.2이닝을 6K 무실점(6안타 0볼넷)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109구). 반면 밀러는 5이닝 10K 5실점 4자책(8안타 3볼넷)에 그쳤다(103구). 워싱턴은 1회부터 에스피노사(2루타)와 라모스의 적시타, 클린트 로빈슨의 투런홈런(3호)으로 넉 점을 만들었다. 짐머맨은 "아무래도 경기 초반에 점수를 올려주면 스트라이크존 활용이 한층 편안해진다"고 밝혔다. 선취점을 올려준 에스피노사는 3안타 1타점 경기(.259 .336 .438). 하퍼는 멀티히트를 때려냈다(.340 .464 .713). 워싱턴은 4월28일 패배 이후 애틀랜타전 9연승을 질주했다. 워싱턴이 특정팀을 상대로 가장 길게 연승을 이어온 것은 시애틀전 11연승이다(2005-14년). 프레디 곤살레스 감독은 오늘 밀러의 등판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밀러의 모습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일한 득점은 9회 홈런을 친 유리베의 몫이었다(.279 .333 .397). 애틀랜타는 밀러에 이어 제이크 브링험, 라이언 켈리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브링험은 3이닝 4K 무실점, 켈리는 1이닝 1실점 했다.
예비 FA 투수 '빅 5' 현재 성적 (E/W/A)
짐머맨 : 6승5패 3.16/1.27/.277
쿠에토 : 4승5패 2.98/0.94/.204
프라이스 : 7승2패 2.62/1.12/.245
사마자 : 5승4패 4.56/1.32/.286
가야르도 : 7승6패 2.72/1.16/.229
*그레인키 옵트 아웃 권리 보유
유리베 vs 카야스포 이적 후 성적
유리베 : 29경기 .306 .370 .469 4홈 10타
카야스포 : 26경기 .291 .371 .364 0홈 2타
클리블랜드(35승41패) 6-2 탬파베이(42승37패)
W: 살라자르(7-3 3.80) L: 라미레스(6-3 4.01)
1998년 창단 이래 6회까지 총 24회의 노히트를 당했던 탬파베이는 오늘도 5회까지 살라자르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지난 목요일 에스트라다, 어제 코디 앤더슨에 이어 최근 6경기 중 세 경기를 5이닝 퍼펙트로 끌려갔다. 6회말 볼넷을 고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엘모어의 병살타로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 하지만 카살리가 2루타를 터뜨려 더이상 노히트 위기를 확대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안타가 승부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3회 킵니스의 홈런(6호)으로 선취점을 낸 클리블랜드는, 7회 어셸라의 스리런홈런(2호)이 나오면서 추가점을 뽑았다(4-0). 8회에는 머피가 투런홈런(5호)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8회 카브레라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두 점을 더하는 데 머물렀다. 2013년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만난 후 처음 탬파베이를 상대한 살라자르는 7.2이닝 2K 2실점 1자책(2안타 2볼넷) 승리(109구). 지난 두 경기 9이닝 10실점(8자책) 부진을 털어내고 반등을 이뤘다. 킵니스는 5타수1홈런 1타점(.346 .421 .515). 에라스모 라미레스는 5.2이닝 7K 1실점(2안타 1볼넷) 패전을 안았다(84구).
탬파베이가 내준 노히터들
1. 데릭 로(2002)
2. 마크 벌리(2009)
3. 댈러스 브레이든(2010)
4. 에드윈 잭슨(2010)
5. 펠릭스 에르난데스(2012)
*빨간색 퍼펙트 게임
보스턴(36승43패) 4-3 토론토(41승38패)
W: 로드리게스(4-2 3.92) L: 에스트라다(5-4 3.58) S: 우에하라(18/2 2.89)
보스턴이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내달렸다. 에두아도 로드리게스가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토론토전에서 4.2이닝 9실점으로 크게 고전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기복이 시작됐는데(3경기 1승2패 9.82) 두 번째 만난 토론토전을 6이닝 4K 1실점(4안타 2볼넷)으로 잘 치렀다(97구). 1실점은 4회 콜라벨로에게 맞은 적시타. 선두타자 트래비스를 2루타로 낸보낸 5회말이 고비였는데, 1사 3루에서 도널슨과 바티스타를 삼진-땅볼 처리했다. 1회초 밀어내기 볼넷 두 개로 두 점을 올린 보스턴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마수걸이 홈런과 데이빗 오티스의 시즌 13호홈런이 터졌다. 7회부터 올라온 오간도와 9회 우에하라가 한 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낸 것도 승리요인이었다. 토론토는 지난 두 경기 연속 노히트를 도전했던 에스트라다가 2.1이닝 1K 4실점 2자책(3안타 4볼넷)으로 실망스러웠다(73구). 레이에스는 4타수2안타 1홈런(4호) 2타점(.267 .302 .386). 한편 오늘도 결장한 핸리 라미레스는 내일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외톨이 보스턴' AL 동부지구 순위
1. 볼티모어 41승36패 .532
1. 탬파베이 42승37패 .532
1. 양키스 41승37패 .526 [0.5]
4. 토론토 41승38패 .519 [1.0]
5. 보스턴 36승43패 .456 [6.0]
SF(42승36패) 3-5 마이애미(32승46패)
W: 레이토스(3-5 5.27) L: 보글송(6-6 4.19) S: 라모스(11/3 1.26)
디 고든이 올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2회 2사 2,3루에서 친 타구는 우중간을 완전히 가른 상황. 파간과 블랑코가 서로 다른 플레이를 생각하면서 고든이 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벌어줬다. 힘차게 내달린 고든은 결국 공보다 더 빨리 홈에 들어왔다. 말린스파크 역사상 처음 나온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장내홈런). 말린스 타자가 장내홈런을 친 것은 2010년 카메론 메이빈이 마지막이었다.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고든은 "정말 짜릿하다. 내가 홈런을 쳤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351 .370 .429). 이로써 올시즌 최소 250타수 이상 들어선 타자 가운데 아직 홈런을 신고하지 못한 타자는 파간과 닉 마카키스만이 남게 됐다(심지어 르비어도 쳤다). 선발 레이토스는 6이닝 4K 3실점 2자책(6안타 무사사구)으로 승리(90구). 최근 불거지고 있는 트레이드설에 대해서는 "여기서 떠나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이 팀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일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글송이 6이닝 4K 4실점(7안타 3볼넷)으로 무릎을 꿇었다(88구). 포지는 시즌 12호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고군분투 했다(.303 .378 .487). 최근 타석에서의 접근법이 호평받고 있는 더피는 4타수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297 .343 .482).
최근 5년간 장내홈런 달성자 수
2011 : 7명
2012 : 5명
2013 : 2명
2014 : 4명
2015 : 2명 (제임스 매캔, 고든)
통산 장내 홈런 순위
1. 제시 버켓 : 55홈런
2. 샘 크로포드 : 51홈런
3. 토미 리치 : 48홈런
4. 타이 콥 : 46홈런
4. 호너스 와그너 : 46홈런
6. 제이크 베클리 : 38홈런
6. 트리스 스피커 : 38홈런
8. 로저스 혼스비 : 33홈런
시삭스(33승42패) 2-1 카디널스(51승25패) 11회
W: 웹(1-0 0.00) L: 소콜로비치(2-1 2.31) S: 로버슨(16/4 2.76)
크리스 세일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도 위력투를 펼쳤다. 올시즌 세인트루이스는 명실상부 리그 최강팀. 오늘 이전까지 6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며, 2004년 이후 첫 홈 10연승을 노렸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원정 12경기 10패로 최근 16경기 성적도 좋지 않았다(4승12패). 세일은 6회 페랄타를 삼진 처리하면서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이뤄냈다. 3회초에는 개인 선발 100번째 등판을 자축이라도 하듯 데뷔 첫 안타를 신고, 아브레유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1-0). 문제는 세일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화이트삭스의 추가점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는 것. 결국 세일은 4회 그리척에게 맞은 홈런이 발목을 붙잡아 8이닝 12K 1실점(6안타 1볼넷)의 역투에도 승패없이 물러났다(116구). 화이트삭스는 11회초가 되어서야 플라워스의 홈런(6호)으로 결승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모든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3안타 1타점을 올린 그리척은 세일을 상대로 홈런(7호)-2루타(12호)를 터뜨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보였다(.284 .318 .574). 팔뚝 부상에서 회복한 랜스 린은 6이닝 6K 1실점(6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다(117구).
페드로(1999)의 8경기 연속 10K
7.0이닝 3실점 11삼진
8.0이닝 0자책 15삼진
6.0이닝 1실점 11삼진
8.0이닝 0실점 15삼진
9.0이닝 1실점 17삼진
7.0이닝 2실점 14삼진
9.0이닝 0실점 12삼진
8.0이닝 1자책 12삼진
*6승1패 1.16 62.0이닝 107삼진
세일(2015)의 8경기 연속 10K
8.0이닝 3자책 10삼진
7.2이닝 0실점 12삼진
7.0이닝 0실점 13삼진
8.0이닝 1실점 14삼진
6.2이닝 2실점 12삼진
8.0이닝 0실점 14삼진
6.2이닝 5자책 10삼진
8.0이닝 1실점 12삼진
*3승3패 1.80 60.0이닝 97삼진
올시즌 헛스윙 삼진율 순위 (오늘 반영)
1. 클레이튼 커쇼 : 15.6%
2. 크리스 세일 : 14.8%
3. 맥스 슈어저 : 14.2%
3. 제임스 실즈 : 14.2%
5.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 14.1%
6. 코리 클루버 : 13.8%
7. 크리스 아처 : 13.2%
8. 타이슨 로스 : 13.2%
캔자스시티(44승30패) 0-4 휴스턴(46승34패)
W: 카이클(10-3 2.03) L: 더피(2-4 5.44)
지난 양키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카이클은 오늘도 캔자스시티 타선을 8회까지 완벽하게 돌려세웠다. 두 경기 연속 완봉승도 가능해보였던 상황. 하지만 힌치 감독은 106구를 던진 카이클을 9회초에 올리지 않았다. 네식이 경기를 안전하게 매듭 지으면서 카이클은 8이닝 7K 무실점(7안타 무사사구) 승리를 챙겼다. 힌치는 "그가 경기 끝내기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단기와 장기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이클은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10승을 올렸다. 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휴스턴 투수는 역대 네 명밖에 없다. 카이클은 오늘 감기 증상으로 나오지 않은 소니 그레이를 제치고 리그 평균자책점 선두까지 나섰다. 타선에서는 스프링어가 시즌 13호홈런을 쏘아올렸다(.263 .363 .456). 7회 수비에서는 인판테가 친 까다로운 타구를 잡아내기도 했다. 3번타순까지 자리잡은 코레아는 4타수무안타(.287 .309 .543). 캔자스시티는 더피가 6.2이닝 6K 4실점(6안타 2볼넷)으로 패전을 당했다(97구). 케인은 2루타 두 개 포함 3안타 경기(.296 .352 .447). 나머지 타자들이 30타수5안타(.167)에 그쳤다.
휴스턴 역대 다승왕 출신
1. 조 니크로(1979) : 21승
2. 마이크 스캇(1989) : 20승
3. 마이크 햄튼(1999) : 22승
4. 로이 오스왈트(2004) : 20승
휴스턴 역대 ERA 1위 출신
1. J R 리처드(1979) : 2.71
2. 놀란 라이언(1981) : 1.69
3. 마이크 스캇(1986) : 2.22
4. 놀란 라이언(1987) : 2.76
5. 대니 다윈(1990) : 2.21 -48경기(17선발)
6. 로저 클레멘스(2005) : 1.87
7. 로이 오스왈트(2006) : 2.98
홈에서 더 강한 규철이 (ERA/WHIP/AVG)
집 : 8승0패(72.2이닝) 1.24/0.94/.193
밖 : 2승3패(51.2이닝) 3.14/0.99/.201
시애틀(35승42패) 5-0 샌디에이고(37승42패)
W: 몽고메리(3-2 1.62) L: 케네디(4-7 4.86)
애초에 시애틀이 기대를 걸었던 신예는 타이완 워커와 제임스 팩스턴이었다. 하지만 예상치도 못한 투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등판에서 친정팀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마이크 몽고메리(25)는, 오늘도 샌디에이고 상대 9이닝 7K 완봉승(1안타 4볼넷)을 장식했다(113구). 6회까지는 안타를 맞지 않는 노히트 피칭. 7회 저스틴 업튼의 잘맞은 타구도 세스 스미스의 좋은 수비에 잡혔다. 그러나 후속타자 솔라르테가 2루타를 터뜨려 몽고메리의 노히터 도전을 무산시켰다. 시애틀의 마지막 노히터 투수는 2012년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펠릭스 에르난데스다(에르난데스는 현재 메이저리그 마지막 퍼펙트 피처이기도 하다). 시애틀 투수가 두 경기 연속 완봉승을 선보인 것은 몽고메리가 세 번째다. 랜디 존슨이 세 차례, 마크 랭스턴이 두 차례 보여준 적이 있다. 타선에서는 브래드 밀러가 4타수2안타 1홈런(7호)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237 .316 .404). 크루스는 1안타 1볼넷(.305 .370 .550). 샌디에이고는 케네디가 5이닝 5K 4실점 1자책(4안타 1볼넷)으로 패했다(70구). 타선은 그 1안타가 전부.
몽고메리 ML 첫 6경기 내용
6.0이닝 1실점
7.0이닝 2실점 [패]
6.0이닝 1실점 [승]
7.1이닝 4실점 [패]
9.0이닝 0실점 [승]
9.0이닝 0실점 [승]
*3승2패 1.62/0.90/.178 (ERA/WHIP/AVG)
시애틀 역대 노히트 명단
1. 랜디 존슨(1990) vs 디트로이트
2. 크리스 보시오(1993) vs 보스턴
3. 밀우드 외 5인(2012) vs 다저스
4. 펠릭스 에르난데스(2012) vs 탬파베이
2000년대 시즌별 노히터 달성 횟수
2000 : 0회
2001 : 3회
2002 : 1회
2003 : 2회
2004 : 1회
2005 : 0회
2006 : 1회
2007 : 3회
2008 : 2회
2009 : 2회
2010 : 6회
2011 : 3회
2012 : 6회
2013 : 3회
2014 : 5회
2015 : 2회
양키스(41승37패) 1-2 에인절스(41승37패)
W: 히니(1-0 1.38) L: 노바(1-1 1.50) S: 스트리트(23/3 2.14)
에인절스가 역전승으로 4연승을 내달렸다. 포문은 '리빙 레전드' 푸홀스가 열었다. 푸홀스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1-1 동점을 만드는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자 다음타자 아이바도 그 기운을 받아 똑같이 중월담장을 넘겼다. 2안타를 친 아이바는 시즌 2호홈런(.264 .305 .324). 시즌 24호홈런(통산 544호)을 친 푸홀스는 6월에만 13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265 .332 .558). 역대 장타 부문에서는 트리스 스피커를 내리고 단독 13위가 됐다. 에인절스는 선발 히니가 7이닝 7K 1실점(2안타 2볼넷) 호투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따냈다(95구). 히니는 지난해 마이애미에서는 승리가 없었다(7경기 3패 5.83). 트라웃은 멀티히트 경기(.303 .392 .582). 에인절스는 오늘 득점권에서 11타수무안타에 그치고도 승리했다. 득점권 기회가 없었던 양키스는 노바가 홈런 두 방 때문에 5.1이닝 7K 2실점(8안타 2볼넷) 패전투수가 됐다(85구). 지라디 감독은 "패스트볼 두 개가 아쉬웠지만 잘 던졌다"고 위로했다. 불펜으로 밀려난 워렌은 두 번째 투수로 나서 2.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테세이라는 2타수1홈런(19호) 1타점 1볼넷으로 팀 유일한 점수를 책임졌다(.246 .359 .536). 양키스는 최근 10경기 7패.
메이저리그 역대 장타 순위
1. 행크 애런 : 1477장타
2. 배리 본즈 : 1440장타
3. 스탠 뮤지얼 : 1377장타
4. 베이브 루스 : 1356장타
6. 알렉스 로드리게스 : 1231장타
10. 프랭크 로빈슨 : 1186장타
11. 칼 야스트렘스키 : 1157장타
12. 타이 콥 : 1136장타
13. 앨버트 푸홀스 : 1132장타
다저스(44승35패) 6-4 애리조나(37승40패) 10회
W: 페랄타(2-1 2.89) L: 에르난데스(0-1 7.50) S: 잰슨(12/1 1.08)
다저스가 어제 패배를 만회했다. 불펜진 붕괴로 참사를 겪었던 다저스는 오늘 니카시오(2이닝 무실점)-바에스(1이닝 무실점)-페랄타(1이닝 무실점)가 잘 버텨줬다. 선발 프라이스는 5인이 2K 3실점(7안타 3볼넷) 노디시전(98구). 타선에서는 "오늘만큼은 이름이 하위가 아닌 상위" 라는 말이 나온 켄드릭이 맹타를 휘둘렀다. 7회 1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3-3) 연장 10회초에는 승기를 가져오는 홈런(7호)을 때려냈다. 5타수4안타 2타점의 대활약(.298 .349 .429). 이틀 연속 담장을 넘긴 그랜달도 5타수2안타(2루타 홈런) 4타점으로 폭발했다(.269 .380 .497). 애리조나는 선발 루비 데라로사가 5.2이닝 7K 2실점(6안타 1볼넷)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갖춘 승리요건은 부르고스가 블론을 저질러 사라졌다. 어제도 경기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던 타선은, 10회말 2사 2루 기회를 마련했다. 골드슈미트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켄리 잰슨의 완벽한 마무리를 방해했다. 토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애리조나로선 잰슨을 괴롭힌 데 만족할 수 있었던 경기. 골드슈미트는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354 .469 .639). 양팀은 불펜투수 도합 1차전 10명, 2차전 11명을 가동했다.
밀워키(31승48패) 4-3 필라델피아(27승52패)
W: 코츠(1-0 3.94) L: 자일스(3-2 2.12) S: 케이로드(17/0 1.50)
영맨 : 6이닝 4K 3실 2자(5안 2볼) 103구
해멀스 : 7이닝 7K 2실점(5안 1볼) 111구
브론 : 5타수4안타(.275 .343 .502)
아라미스 : 4타수2안타 3타점(.222 .261 .413)
루이스 : 2타수1홈런(1호) 1타점 1볼넷(.221 .293 .273)
미네소타(41승36패) 8-5 신시내티(35승41패)
W: 휴즈(7-6 4.10) L: 디스클라파니(5-6 3.68) S: 퍼킨스(25/0 1.39)
휴즈 : 6.2이닝 4K 4실 2자(7안 1볼) 99구
디스클라파니 : 6.2이닝 7K 6실점(11안 2볼) 122구
마우어 : 3타수2안타 2타점 1볼넷(.263 .334 .370)
헌터 : 5타수3안타 1홈런(12호) 1타점(.272 .328 .464)
보토 : 4타수1안타 1볼넷(.284 .398 .498)
콜로라도(34승43패) 2-1 오클랜드(35승45패)
W: 데라로사(5-3 4.59) L: 배싯(0-1 2.87) S: 호킨스(2/2 5.27)
데라로사 : 7이닝 4K 무실점(4안 4볼) 104구
배싯 : 5이닝 3K 1실점(5안 0볼) 84구
블랙먼 : 4타수1안타 1타점(.275 .348 .443)
조브리스트 : 3타수2안타 1볼넷(.258 .349 .448)
버틀러 :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254 .317 .366)
※기록 출처 : ESPN/MLB.com/엘리아스/레퍼런스/팬그래프
내일의 TV 중계(MBC스포츠 & MBC Queen 중계)
오전08시 : TEX(닉)-BAL(천웨이인) *박용식 송재우
오전08시 : PIT(버넷)-DET(사이먼) *손우주 이종률
오전11시 : LAD(앤더슨)-ARI(레잇) *허일후 박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