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가을의 추억 / 청아 주영선(시인)
켄퍼스 바탕위에
파아란 물감 풀어 헤쳐
가을 하늘 담으려하니
길가의 코스모스
미소를 건네며 하던 일 멈추게 하네
가을 하늘 높고 맑아
끝이 보이지 않고
가슴속 깊숙히 간직하였던
추억 의 영상들만 희미한 기억으로 맴돈다.
스치는 가을바람 향기롭기 그지없고
빛바랜 추억의 사진 한 장 까지
먼지 쌓인 마음의 옷을 털어주고 길을 재촉하네
기다림이 가슴속에서 꿈틀거릴 때
빨리 오라 손짓 하며 눈웃음치는 것이 예사롭지 않아
마냥 기다림과 설레임에
먼 길 떠나는 나그네 되어
길가의 피어오른
코스모스 꽃향기에 못이긴 듯
기다림도 잠시 잊어버리고 가을 속으로...
새로운 추억 하나 만들고 싶은 욕심만 불타오르네.
주영선 시인은 전남진도출생으로 계간크리스찬문학 신인상 시 부문 당선으로 등단하여 시집 『화폭에 부는 바람』 이 있고 한국아동문학회 회원, 전남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며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 농지은행부장으로 근무
[이 게시물은 아름다운 신문 기독타임스 제223호로 2014-12-29 시로 여는 한주간 게재됨]
희망의 찬가
주 영 선 (시인)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희망의 깃털을 달고 시위를 떠난 화살은 어디론가 날아갔습니다.
희비가 교차하는 길목에서 목 놓아 울다 철길의 레일 수평선은 끝이 보이지 않은 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잃어버린 길이 보일까?
저 언덕 너머 우리들의 꿈이 기다리고 서로 부등켜 안고서 희망의 노래를... 가쁜 숨 몰아쉬며 힘차게 달려간다.
뜻이 있는 곳에 아름다운 세상이 열리고 너와 나 모두 마음을 모아 나래를 펼치면 세상은 모두 함박꽃으로.... 희망이 움트는 웃음 꽃들이 활짝 피게 될 것입니다.
주영선 시인은 진도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부장으로 재직 계간 크리스찬문학 신인상 시 부문 당선과 월간 아동문학 신인상 동시부문에 당선 중앙문단에 데뷔, 한국문인협회 회원과 한국아동문학회 회원, 전남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시집으로는‘화폭에 부는 향기’가 있다.
<연락처:010-8611-4636>
[이 게시물은 2015-05-09 아름다운 신문 기독타임스 시로 여는 한주간에 게재 됨]
겨울 연가
주 영 선 (시인)
가을이 가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움만 남겨놓고 가실 줄이야 미처 몰랐습니다. 그 사람이 보이지 않은 겨울은 너무 추웠습니다. 텅 빈 자리 앙상한 나뭇가지 외로움에 몸부림칩니다. 겨울이 오면 그 사람이 올 것만 같습니다. 겨울이 그리움을 몰고 오나 봅니다. 주 영 선 (시인) 주영선 시인은 계간 크리스찬문학 신인상 시 부문과 월간 아동문학 신인상 동시부문에 당선하여 문단에 데뷔.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회원, 전남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시집‘화폭에 부는 향기’가 있으며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에 근무하고 있다. <연락처:010-8611-4636>
[이 게시물은 2016-01-11 제261호 아름다운 신문 기독타임스 시로 여는 한주간에서 게재 됨]
어머니의 잔상
청아 주영선
곱던 얼굴에 죽음 꽃 피우고 거칠고 투박한 손마디 핏줄만 남았네.
아흔을 바라보는 삶 모진 세월의 흔적 주름살만 물결치네.
어루만져 보아도 깊은 사랑 가슴에 숨어 보이지 않네. 자신을 팽개치고 한평생 자식걱정 쓰러질 듯 일어서는 오뚜이 사랑
목석같은 못난 자식 철들어보니 사랑이 보이네.
기다려주지 않는 세월 되돌릴 수 없는 어머니의 삶 후회의 눈물만 하염없이 흐르네.
*이게재물은 아름다운 신문 기독타임스 제220호 2014.09.02. 시로 여는 한 주간에 게재됨
주 영 선 (시인) 주영선 시인은 전남 진도출생으로 계간크리스찬문학 신인상 시 부문 당선과 월간 아동문학 신인상 동시부문으로 등단 한국아동문학회 회원, 전남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진도지사에 재직 중이며 첫 시집 에 화폭에 부는 향기’가 있음.
<전화: 010-8611-4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