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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문학 아카데미
 
 
 
카페 게시글
영화/TV/연극/축제 스크랩 비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영화 [비오는 날의 수채화]
매니저 추천 0 조회 681 12.01.22 16: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정말 비가 주루룩 주루룩 잘도 내리네요.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비 내리는 소리가 듣기 좋아 창 밖을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구피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는 것이라고 하네요.

구피가 좋아해서인지 저도 언제부터인가 비 내리는 소리가 좋아졌답니다.

이렇게 비 내리는 것을 보면 저는 기억나는 영화가 있답니다.

바로 [비오는 날의 수채화]라는 1990년에 개봉된 오래된 영화입니다.

옥소리와 강석현, 이경영 주연의 이 영화는

어느 고아 소년이 지역 유지인 개신교 장로의 집에 입양되었다가 자신의 누이가 될 그 집의 딸을 사랑하게 되며 벌어지는 비극을 다른 멜로 영화입니다.

사실 지금 보면 상당히 유치찬란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영화였지만

아름다운 배경과 옥소리의 청초한 외모, 그리고 이경영의 맛깔스러운 조연 연기가 잘 조화를 이루어 흥행 성적도 꽤 좋았었습니다.

특히 저는 이 영화의 음악이 좋았는데... 고등학생 시절 용돈을 모아 레코드점에서 이 영화의 OST를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김현식, 신형원, 권인하, 강인원이 참가한 이 영화의 OST는 정말 전설적이죠.

강인원, 권인하, 김현식이 부른 타이틀곡 '비오는 날의 수채화'라는 곡도 좋지만,

김현식의 거친 목소리가 매력적인 '그거리 그벤치', 신형원이 부른 '커피향 가득한 거리'라는 곡도 정말 좋답니다.

비록 몸은 회사에서 서류 더미에 깔려 있지만

마음만큼은 고등학생 시절의 낭만에 빠져 있고 싶네요.

(뒤늦은 사춘기... 아니면 오춘기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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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수채화 - 권인하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면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엔 초콜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랜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 사람 모두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많은 사람들 얼굴 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엔 초콜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랜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 사람 모두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많은 사람들 얼굴 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면
오오오 오오 오오 오오오 오~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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