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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남느를주세요♥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12122595
부산을 가다.
오랜만에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출발.
항상 기차역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기차길을 보고있으면 그저 어디든 떠나고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번 부산여행의 루트는
해운대역 도착-> 해운대 해수욕장 -> 동백공원 -> 시립미술관역 근처인 우2동 벽화마을 ->
경성대부경대역 돼지국밥 맛집 -> 토성역 (한국의 마추피추라 불리는 감천동 문화마을) -> 자갈치역 (자갈치 시장)-> 남포동 -> 부성동 -> 광안리
이번 부산여행에는 한번도 안가본 감천동 문화마을이 기대된다.
해운대로 오는 무궁화로 기차안
파릇파릇한 많은 대학생들이 타고 있다.
밀집모자를 쓰고 너도나도 커다란 배낭을 메고,
내일로 여행을 즐기고 있다.
여기저기 홍보의 효과가 커서인지
내가 생각한거보다 수많은 대학생들이
내일로여행을 즐기고 있는거같다.
좌석을 돌려 서로 마주보며
오순도순 여행계획을 짜며 싱글벙글하는 모습이
여행분위기 절로 나주신다.
덕분에
아련한 나도 대학교 새내기때의 기억을 잠시나마 되내어보기도하고.
근데 왜 나때는 내일로여행 상품이 없었던거야.ㅠㅠ
정말 본전 제대로 뽑을꺼같은데말야.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니 어느순간
국철 해운대역에 도착.
해운대 해수욕장 가는길
해운대 시장을 잠시 들려
뭐 먹을게없나 기웃기웃 거려보며 구경...
해운대 해수욕장
아직은 휴가철도 아니고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여기저기 많은 비치침대들과 파라솔이 설치되어있다.
그리고 튜브들도...
지금은 이렇게 조용한 해수욕장이
조만간 발디딛을틈없을만큼 인파가 몰릴거를 생각하니 끔찍하다^^;;;
고층 건물들과 바다 그리고 모래사장이 참 잘 어우러진곳.
매번와도 질리지 않는곳인거같다.
뭐니뭐니해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임에는 분명한거같다.
이럴때보면 참 부산사람들이 부럽다.
정말 부산에 살고싶단말야.ㅠㅠ
해수욕장 바로 옆으로 이어진 동백공원
잠시나마 무더운 더위를 피하게 해준다.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쭈욱 이어져있다.
인어공주상도 보이고.
흔들다리.
흔들흔들 걷는재미가 솔솔.
내 갈길 걷을뿐인데
몇명 여자분들 옆에서 비명...
천천히 가래.
이게 무섭나?^^:;;
바다를 보며 걷을수 있는 산책로.
부산은 정말 참 모든게 잘되어있는거같아.
동백공원의 등대.
비록 무더운 날씨지만
눈만큼은 시원해지는 풍경.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세계정상들이 모여 APEC회의를 개최한 장소.
한국전통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겸비한 최고의 회의장이라고 극찬한바 있다.
라고 팜플렛에 써져있다^^;;
막상 안에는 그렇게 볼거는 없지만
더위도 식힐겸 들어가 국제회의실를 구경^^!
동백공원을 빠져나오면
고층빌딩들이 떡하니 기다리고 있다.
왠지 홍콩을 보는듯하다.
그렇게
동백공원을 나오면 500m정도만 가면 동백역이 나온다.
동백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음 장소.
우2동 벽화마을이 있는 시립미술관역으로 고고씽.
우2동 벽화마을
다른 벽화마을도 많지만 그중 아직 가보지않은 우2동 벽화마을 선택.
시립미술관역 6번출구로 나와서 쭈욱 골목길로 올라가면 된다.
첨엔 뭐지? 벽화가 어딨다는거야?
여기가 아닌가...그렇게 의심의심을했지만
200~300m를 걷었을까.
양쪽으로 벽화들이 그려진 집들이 쭈욱 늘어서있다.
다양한 테마의 벽화들.
걸어가는내내 벽화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오랜만에 보는 이발소.
어렸을때만해도 이발소에서 머리를 짤랐었는데.
요즘은 이런 이발소를 보기도 힘들단말야.
이러한 풍경들이 조금씩 사라진다는것이
추억속으로 사라지는거같아 너무 아쉽다.
화장실같은 곳을 벽화로 다시 리모델하니 멋드러진다~
커피드시러 오세요~~~ ^^
창문을 이쁘게 꾸민 벽화.
행복을 주는 나무.
다양한 색감의 벽들.
비록 더운여름에 계속 오르막길이라 힘들수 있지만 벽화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다보면
힘든줄도 모르겠다.
피아노치는 사람.
피아노에 피 자도 모르는 나...
이렇게나마 한번 쳐본다.^^!
그렇게 우2동 벽화마을은 보통 한길로 쭈욱 되어져있는데.
벽화가 그려져있는 거리는 한 500m 정도되는거같다.
다음은 돼지국밥 맛집 찾아가기.!
부산에 유명한 돼지국밥집들이 많이있다.
그중 일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곳은
대연역의 쌍둥이 국밥집.
그러나!!!
현지인의 추천에 따라.
부경대 근처 돼지국밥 맛집이 있다하여 냉큼 달려가준다.!
국물맛이 정말 죽인다!
다먹고난뒤 찐한 국물때문에 입술이 쩍쩍 붙을정도.
위치:
지하철을 타고 경성대부경대역에 내려
부경대쪽으로 쭈욱 내려가다보면
부경대 정문을 지나 200m정도쯤에
오른쪽에 '큰집 돼지국밥'
감천동 문화마을
가는방법: 토성동역 6번 출구에 내리면 부산병원이 보인다.
코너를 꺽어 부산암센터 앞 버스정류장에서
1-1, 2 , 2-1 번을 마을 버스를 타고 감정초등학교에 하차.
사실 감천동문화마을까지 걸어갈수있는 거리이긴하나
정말 상상초월하는 가파른 길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는것이 좋다.
택시들은 왠지 승차거부할듯.ㅎㅎ
따로 하차역을 방송하지않기때문에 버스기사아저씨한테 미리애기해야한다.
그렇게 감정초교에 내리면 감정초교를 바라보고
왼편에 새마을금고가 있는 골목길로 가면
문화마을 시작!
한국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감천동 문화마을
정말 색다른 풍경이다.
와~~
와~~~
와~~~~
나도모르게 계속해서 탄식이 절로 나온다
여기가 한국인가 할정도로 조금은 색다른 건물풍경
꼭 외국의 어느 풍경같아.
집들이 빼곡빼곡히있는것이 꼭 레고모형들 같다.
아기자기 발딛을틈이나 있을까 생각들정도로 모여있다.
여기집들은 정말 특이하게도 대문이 따로없다.
대문을 따로 둘 공간이없을만큼 정말 빼곡빼곡 골목골목 집들로 채워져있다.
여기가 바로 감천동문화마을 시작점이다.
건물벽에 커다란 벽화가 그려져있다.
바로 골목길을 똑같이 그려 거울효과를 낸것이다.
이날 참 아쉽게도 스타렉스 차량이 그림데로 주차되어있었으면 대박일텐데...^^
감천동문화마을의 골목길 프로젝트가 시작되는곳.
이곳을 시작으로 골목길 여행이 시작된다.
어떻게 다녀야하나?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
그저 벽에 그려진 땅에 그려진 화살표를 따라 걷기만 하면 댈뿐.
그리고 화살표로 그려진 부분만 걷기를 추천한다.
일반 주택지이기때문에 조그마한 소리에도 바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기때문.
신기하게 지붕마다 파란물탱크들이 다 있다.
가파른 언덕에 계단식으로 지어진 마을
바로 앞에는 바다가 펼쳐져있고 그뒤로는 산이 감싸고 있다.
전망하나는 최고인거같다.
골목골목길 다양한 색의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너무나 친절하게도 화살표들이 행여나 길을 잃을까
벽마다 그려져있다.
좁디 좁은 골목길들
왠지 모르게 택배아저씨들은 고생점 할꺼같다....^^;;
일반 가정집들사이로 걷기때문에.
조용히 지나가는 예의는 지켜야할거같다.
일루 가세요......^^
친절하신 물고기님과 화살표님들.
예전 1박2일이 촬영해 유명해졌던 벽화마을도
관광객들의 무개념 매너때문에
현지인들이 벽화들을 지워버리는 불미스런일이 있었는데
여기는 부디 오래오래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매너를 잘 지켰으면 좋겠다.
중간중간
현지인들을 배려하기 위한 문구들
주민들이 사는곳이기에
그리고 너무나 집들이 빼곡 모여있기때문에
발걸음소리마져도 방안으로 들린다고 하니.
뛰거나 떠들거나 화살표가 지정해주는 방향외에 이탈하는 행위는 하지않는것이 좋다.
왠만한 골목길들은 진짜 사람하나 겨우 지나갈정도다.
화살표가 없었더라면
그리스 신화속
미로안의 미노타우루스가 됐을뻔^^
골목마다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
골목길을 걸어가는내내
어떤 벽화가 기다릴지 어떤 골목길의 모습이 나타날지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벤치마져도 저리 가라고 표시해주고있다.
미로같은 이 마을에서 길잃을 염려는 없을듯^^
가파른 언덕에 지어져있는만큼
오르내리기가 정말 힘들다.
정말 끝없이 있는 계단
여기서 구르면 골로갈꺼같다~
난 여기 살면 내 집도 못찾아갈꺼같아.
왠지 여긴
예전엔 계단논들이였을꺼같다.
층층이 지어진 집들.
골목길을 다 내려오면
큰길로 향해가면 올때 타던 버스들을 탈수있다.
타는방향은 오르막길 방향.
그렇게 버스를 기다리는중
버스정류장 바로앞 미용실
난 첨에 아무생각없이 PUMA 매장인줄알았는데.
자세히보니 PAMA 미용실 매장이다 ㅡㅡ;
감천동문화마을에서 토성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 시장으로!
항상 가장 붐비는 자갈치역 부근
사람구경 먹거리구경 물건구경
매번와도 호기심을 갖게하는곳이다.
부산 자갈치 시장
맛난 조개들.
나에게 버너만있었어도 조개를 사다가 구워먹고싶다.ㅠㅠ
담엔 꼭!
생선냄새~진동...
이런냄새가 항상 그립다.
생선이며 조개이며
해산물의 총집합.
없는것이 없는 자갈치 어시장
우리의 호객아주머니들이 너무나 귀여우신 곳.!
너도나도 우리 어머니이고 이모이신곳.
매번 항상 마니준다지만 양은 같다.ㅡㅡ+
자갈치 종합 수산 어시장
햇빛뜨거워 돌아다니기힘들다면
실내 어시장에서 구경하는것도 재미가 솔솔~
PIFF광장
바닥에 유명인사들의 핸드프린팅이 새겨져있다.
남포동의 유명 먹거리중 하나인
씨호떡
찹쌀로 만들어 구운 호떡에
속을 갈라 해바라기씨와 그외 견과류를 넣어준다.
너무나 맛난 씨호떡.
달콤 와삭와삭 견과류와 찹쌀의 만남.
부산엔 참 맛난 먹거리가 많아
눈뿐아니라 입도 즐겁다.
새빨간 떡복이며 부산오뎅 그리고 속이꽉찬 만두...
지나가는내내 침이 줄줄~ㅡㅡ+
좁쌀과 수수로 만든 부꾸미
남포동 곳곳을 돌아다니다보면
올때마다 새로운 먹거리를 발견하는거같다.
즉석 애기 김밥
가게마다 종류가 10여가지가 넘기때문에
골라 먹는재미가 솔솔...
부산에 오면 꼭 먹어야하는 먹거리중 하나인
밀면
유명한곳이 워낙 많지만
남포동에서 가장 유명한곳은
할매가야밀면.
남포동 KFC맞은편 골목길로 들어가 코너를 꺽으면 바로보인다.
어중간한 시간대에 갔지만 항상 손님들로 붐빈다.
소소한 먹거리들이 있는 부평시장 일명 깡통시장이라고 부르기도한다.
국제시장과 더불어 없는게 없는 만물시장.
이곳에서 유명한 것들이 많이있다.
내가 알고있는건
이승기때문에 유명해진 비빔당면과
줄서서먹어야되는 거인통닭집, 그리고 왕만두들이 있다.
이번엔 안먹어본걸 먹기위해
다른 먹거리를 찾아야겠다.
팥죽과 우뭇가사리 콩국
고소한 국물과
야들야들 씹히는 우뭇가사리가 별미.
한그릇에 1500원
저렴해도
더 달라면 더주는 푸근한 인심.
입가심하라고 식혜까지 준다.
국제시장 안
팥빙수 거리.
팥빙수 거리 한번 찾아보겠다고
남포동을 10번은 넘게 돌아다닌거같다.
왜이렇게 못찾나 싶었더니.
원래는 노점들이 골목길을 쭈욱 메웠지만
내가 간날은 토욜인데도 불구하고 가게들이 많이 쉬었다.
20번정도까지 있다는 가게들이
내가 갔을땐 8번가게까지가 다였으니
나도모르게 지나쳐서도 여기가 팥빙수 거리인줄 모르고
헤매었던것.
결국 물어물어 와보니
지나쳤던곳인걸 알고 너무 어이상실ㅜㅜ
정말 더운날씨속에
힘들어 죽는줄알았어.
결국 먹게 되는 팥빙수.
딱나왔을땐 아 이걸 먹을려고 내가 고생한건가 싶은 후회가 들었지만
팥빙수를 먹는 순간.
아~~~나의 짜증은 쏙 들어갔다.
직접 만드신 수제 단팥과 부드러운 얼음이
이곳 팥빙수만의 매력이다.
옛날 어렸을적 먹었던 정말 기본적인 팥빙수.
화려하게 장식되고 많은 종류가 들어가고 그러진 않았지만
그저 얼음과 연유와 꿀과 팥과 후르츠가 다지만
나의 입맛엔 최고의 팥빙수.!
그리고 리필이 된다는 점...^^
아주머니가 알아서 얼음을 팍팍 넣어주시기도 한다.
팥좀요~ 훅훅~~
후르츠좀요~ 훅훅~~퍼주신다.
이 매력때문에 사람들이 항상 붐비는것이 아닐까한다.
가격은 3500원
위치는
국제시장안에 들어가서
팥빙수거리라고 하면 잘 알려주니.
꼭 물어물어 찾길 바란다.
그렇게 시원하게 팥빙수 한 그릇해주시고
다시 떠난곳은 남포동 바로 위에 위치한
보수동 고서적거리
여기도 1박2일의 여파로 유명해진곳.
1박2일의 영향이 참 대단하긴 하다.
먹거리며 관광지며
여행붐을 이끈다.
참 신기하게도
가게 주인분들은 책이름 말만하면
많은 책들속에 어디에있는지
척척 바로바로 갖다준다.
여기저기 골목길에도 서점들이 위치하고있다.
고서적 거리
중간중간 시며 명언이며 많은 글귀들을 적혀있다.
요즘에는 점점 사라지는 서점들
어렸을적엔
헌책방에다 부모님몰래 문제집을 팔아 오락실 가고
새책산다며 헌책방가서 헌책사서
용돈을 축적하던 그때가 그리울따름이다.
슬슬 어둑어둑 해질 오후 늦은시간
문닫아있던 노점상들이
밤손님들을 맞이하기위해
준비하고 있다.
배가 불러 더이상 먹을수 없을꺼같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좋아하는 꼼장어이기에
자갈치시장온만큼 먹고가야 예의가 아닐까싶어...
호객아주머니의 유혹에 넘어가준다.
소자는 3만원이다.
껍질벗겨져 토막난 꼼장어들이
불판위에서 춤을 추기 바쁘다.
잔인한거같지만 너무나 맛있는걸 어떻게해.
미안...ㅎㅎ
해가 지고 어둑어둑 해지는 부산
야경하면 또 광안리 아닌가.
냉큼 고고씽.
난 사실 해운대보다 광안리가 너무 좋다.
분위기하며 광안대교의 야경이 너무 멋지다.
해운대와는 조금 다르면서 활기차고 낭만있는 분위기.
바닥에 빔을 쏜다.
뭐라고 쓰여있는지 읽어보질못했다^^;;;
광안리 해수욕장
반달모양처럼 늘어선 화려한 불빛들의 건물들이 쭈욱 줄지어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까지 워킹코스가 잘되어있다.
천천히 걸어걸어 광안대교까지 걸어가는것도 괜찬다.
알찬 부산여행이였던 하루.
하루를 광안리에서 마감하며
다음의 여행을 기다린다.
그리고
감천동 문화마을은 꼭 추천해주고싶다.
특히 사진찍는걸 좋아하는사람이라면...
최고의 출사지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외에도 많은 숨은 명소가 많이있습니다.
담기회에 꼭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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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라 맘도 설렁설렁해죽겠는데 ㅠㅠㅠㅠㅠ
캬... 진짜 훌쩍 떠나고싶따....
그나저나 밀면 꼭 먹고싶다고!!!!!
부산여행가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