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인들의 얼이 살아 숨 쉬는 ‘대부도’를 걷다
‘안산지역사연구모임’ 대부도 답사 성황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답사하여 지역의 전통과 유례, 지명, 문화유적 등을 연구 조사하는 ‘안산지역사의연구모임(회장 신대광)’ 회원들은 지난 5월26일 천혜의 섬 지역인 단원구 대부도를 방문하여 옛 선인들의 발자취를 탐방했다.
이날 답사에는 단원구 선감동 경기창작센터 인근 야산에 위치한 선사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는 패총(조개무덤)단지 탐방을 시작으로 시화호 야산지역의 패총과 대부북동의 한양대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했던 고려시대의 석곽묘, 토광묘가 출토된 지역을 답사 하였다.
또한, 한국문화유산 연구원에서 대부도 지역의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 되고 있는 대부북동198-4 일원의 선사시대 주거지 발굴현장을 둘러보았으며, 조선시대의 인조대왕이 이괄의난으로 피난 왔다가 갈증을 위해 이곳 대부도에서 물을 찿던중 우물을 발견하고 이 우물을 왕지정(王指井) 이라 칭한 종현동 왕진물터를 탐방하였다.
이날 대부도 답사에는 평소 안산지역사에 관심이 많은 안산학 정진각 연구위원을 비롯하여 대부도 지속발전협의회 김종성 회장, 대부도 사진클럽 정선구 회장, 박영희 안산시문화관광해설사모임 회장, 시화호 생명지킴이 박선미 사무국장, 신대광 원일중학교 교사 등이 동행하여 대부도 지역 구석구석을 역사 탐방 하였다.
'안산지역사연구모임'은 안산을 사랑하고 안산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 뜻을 합쳐 만든 자발적인 시민연구 모임단체로 카페 회원수가 약 180여 명 이며, 매월 1회 안산지역의 문화유적지를 답사 하고 있는 순수한 시민들의 동아리 단체이다.
◇ 문 의 : 안산지역사연구모임(회장 신대광) ☏ 010-6737-8936
이채호 명예기자<gifco@hanmail.net>
※ 위 내용은 안산시청에서 발행하는 시정소식지 '브라보안산' 6월7일자 제6면에 게제 되어있는 내용의 원본 입니다.
오전 9시에 중앙역에 모여서 대부도 답사를 가던중 단원구 초지동에 위치한 경기도 기념물 제73호인'별망성지'에 들려서 "城→星" 으로 틀리게 적혀 있음을 확인 하였습니다.
경기창작센터 내에있는 '대부도 해양생태관광마을추진위원회' 사무실에 들려서 향좋은 모닝커피도 마시고 김종성 사무국장으로 부터 대부도 지역 전반의 현황을 청취하며 대부도 답사를 시작 했습니다. 박영희 샘은 한자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메모 하고...
경기창작센터 뒷 야산에 위치한 패총단지 추정 지역을 답사하고 있습니다.
오색 채운(彩雲) 입니다. 성철스님의 다비식때와 노무현 전대통령 서울광장 노제중에 나타났다는 오색채운. 보통사람들은 평생에 한번 보기도 어렵다는 상서로운 오색채운을 우리 일행들은 달리는 차를 멈추고 똑똑히 보았습니다. 정말 크나 큰 행운 이었습니다. 이곳은 시화호 대부도와 전곡항 부근 상공입니다. ※참고 : 무지개는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자주 보여지는 현상인데 반해, 오색채운은 비와는 상관없이 맑은 날에 생기는 다섯가지 빛깔의 구름을 말합니다
숲이 우거진 관계로 패총지역의 입구를 찾느라 조금 헤메이다가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싱그러운 풀내음을 맏으며 한걸음 한걸음씩 걷는 기분이 상쾌하기만 했습니다.
드디어 패총지역을 찾았습니다. 모두들 무슨 보물이라도 발견한듯 즐거워하며 카메라를 들이데고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지역은 채석장 뒷편 야산으로 사방팔방을 파고 또 파보아도 온통 조개껍질과 바지락,굴껍질들뿐 입니다. 패총지역이 분명한지도 모름니다. 관계기관에서는 하루빨리 자료조사를해서 발굴하길 기대해 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이곳은 선감도 지역의 막다른 길목의 포장마차 바지락 칼구수집 입니다. 아니 조개모듬 칼국수 집입니다. 담백한 국물에 각종 조개와 반지락이 한웅큼씩 들어있어 대부도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는곳 입니다.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풍경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청해막걸리 맛도 좋고, 모든것 들이 좋고 좋고입니다~.
대부도 사진클럽 사무실입니다. 오전중의 답사 이야기와 오후의 답사일정을 논의하고 대부도의 지속발전를 위해서 의견을 나누며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먹고 대부도 지역의 자료사진과 유물 들을 구경하였습니다.
언뜻 보면 말라 삐뚤어진 고구마 같지만 그동안 대부도 지역 이곳저곳에서 발견한 소중한 유물 이랍니다.
이것은 어쩜 선사시대의 도구임에 분명한것 같습니다.
누가 '빨간 닭털'을 아시나요? 일본의 공동모금때 활용 했다던데?...
대부도 갯벌에서 건져올린 무언가 의미 심장한 물건들 입니다. 화로 같은 물건도있고 옹기조각도 있고 진흙속에 놋쇠도 박혀있고...
한국문화 유산연구원에서 대부북동 198-4번지 일원의 선사시대의 주거지 발굴 조사지역 입니다.
발굴 현장을 요모조모 살펴보고 모두들 원위치 그대로 덮어놓는 마음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혹시라도?~ 모두가 발굴 조사단의 일원이되어 유물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모두다 헛탕만 쳤다는?...ㅋㅋㅋ
이곳은 고려시대의 토광묘와 석곽묘가 집단으로 있던 지역으로 이미 한양대 박물관에서 조사와 발굴을 했던곳 입니다.
종현동 왕진물터 입니다. 인조대왕 시대에는 이곳을 방문할려면 반드시 배를타고 들어 와야만 하는곳인데?.. 임금님께서 이곳 대부도 까정 오셨다니?~
우물터엔 우물은 없고 잡초와 쓰레기들만 수북이 쌓여있어 가슴이 아프기만 했습니다.
우리들의 호프 정진각 선생님은 함께 답사 온 이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어서 오늘도 A4용지 한장 분량의 유인물을 일일이 나누어 주며 길거리 명강의를 해주셨답니다. ㅉㅉㅉ~
대부도에는 아직도 정겨운 옛집들이 남아있어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첫댓글 대부도 유물 잘 알려 주신,안산지역사연구모임회에 감사드립니다. 대부도 주민 정성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