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월이란 1년 중 어느 특정 달을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 성인께 봉헌하여 특별한 전구와 은혜를 청하며 신자들이 모범을 따르도록 지정한 달을 말합니다.
한국 교회는 3월을 성 요셉 대축일(3월 19일)과 연관시켜 성 요셉 성월로, 5월을 성모성월로, 6월을 예수성심 대축일과 연관시켜 예수성심성월로, 9월을 한국 순교성인 대축일(9월 20일)과 연관시켜 순교자 성월로, 10월을 로사리오 성모 기념일(10월 7일)과 연관시켜 로사리오 성월로, 11월을 위령의 날(11월 2일)과 연관시켜 위령성월로 각각 정해놓고 있습니다.
각 성월 동안 매일매일 읽고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며, 또한 교회는 각 성월에 특별히 정한 성월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성월마다 성월기도를 바치고, 함께 대화하며, 거룩하게 지낸다면 그 자체로 성가정을 이루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알아둡시다>
천주교에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들 가운데 믿음이나 덕행에서 뛰어난 모범을 보인이들을 '성인(聖人)'이나 '복자(福者)'라고 부르면서 특별한 공경을 바칩니다. 성인은 전세계 교회(보편교회)가 공적으로 공경을 바치며, 복자는 해당 지역교회(개별교회)에서 공경을 바칠 수 있습니다.
복자와 성인이 되려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교황청이 교황의 재가를 얻어 복자나 성인으로 선포한 후에야 복자 또는 성인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복자로 선포하는 예식을 시복식(諡福式), 성인으로 선포하는 예식을 시성식(諡聖式)이라고 부릅니다.
바로 성인으로 선포되는 경우는 없으며, 시복식을 통해 복자로 선포된 후에 다시 엄격한 조사를 거쳐 시성식을 통해 성인으로 선포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복자로 선포되려면 믿음이나 덕행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뿐 아니라 시복 대상자의 전구(轉求)를 통한 기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순교자는 예외입니다. 순교 사실이 확실할 경우에는 기적이 없어도 시복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순교 행위는 그 자체가 기적에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