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명천제단입니다.
내달 2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는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밝혔듯 청와대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이 청와대는 일본제국이 과거 조선총독부의 조선총독 관저를 세웠던 역사적 장소입니다. 그 장소에서 7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일본의 내각총리대신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자리합니다. 진실로 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고 싶습니다. 대통령은 굴욕이라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또, 역사에 대한 인식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 엉뚱하고 황당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이 되기 전까지는 정상회담 없다고 했던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미국 대통령과 면담하고 나더니 180도 바뀌어서 갑작스레 긴급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모든 면에서 아버지의 1965년 한일 기본 조약에서 보여주었던 치욕적 친일 행각의 극치를 또 다시 보이고 있는 실로 미스터리한 회담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각 언론사에서는 이미 모든 것을 다 파악하고 있겠습니다만, 사실상 한일간에는 도저히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전혀 없는 상태이고 또, 설사 두 정상이 어렵게 만난다해도 합의를 할 수 있는 사안은 북한 핵 문제를 제외한다면 합의할 수 있는 사항이 전혀 전무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답은 나온 것이 아닐까?
지난 10월 18일 본 카페에서 '1992년 헌법재판소와 2015년 교육부, 그리고 대종교'라는 글에서도 적었습니다만, 지난 10월 15일에 있었던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미 치욕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더러운 복선을 보여준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이 날 공동 기자회견상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모두 발언속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의 강력한 지지와 요구가 있었고, 바로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대로 정상회담을 위한 실행을 하고 있습니다.
체면이고 국제적 창피고 다 필요없는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가장 배가 아프게 웃기는 부분은, 한일 정상회담이 있기 약 열흘 전인 10월 20일에 열렸던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 방위상이 뭐라고 했었습니까? 바로 북한은 한국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곳이며, 따라서 일본은 한국의 허락없이 진출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입막음식 영토주권 발언을 정면 반박하며 언론에 그대로 일본측의 공식입장을 전하였습니다.
여기에, 주요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어떻습니까? 이 문제와 관련하여 일본은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高木正雄)때 이미 다 한일간에 깨끗하게 합의된 문제로서 더 이상의 추가적인 거론은 불가하다는 것이 일본측의 공식입장이라는 입장 표명도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계속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바로 10월 16일에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은 가히 압권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한미 정상회담은 북한 핵 문제만을 주요 안건으로 하여 회담했던 자리였듯이 이번 11월 2일 한일 정상회담도 따라서 이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짐은 어렵지않게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오직, 미국의 가장 직접적 큰 위협인 북한의 핵 문제만을 해결하기 위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졸속 협상인 것입니다.
과거, 한일 합방 되기 전 우리나라 친일파들이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 나라를 팔아먹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1,300여년 전 김춘추에 의해 삼국이 통일되는 과정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동족을 배신하고 동족에게 외국의 힘을 빌려 칼과 총으로 위협하여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취한 자, 우리는 그들을 모두 매국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현재 만주에서 중국 팔로군과 함께 독립운동을 하는 독립군이라고 가정하여 봅시다. 박정희(高木正雄)가 1944년 7월 속한 보병 제8사단과 마주쳤을 때, 그리고 전투과정에서 일본군 장교인 박정희(高木正雄)를 보았을 때 여러분이 독립군이라면 어떻게 하였겠습니까?
1979년에 있었던 10.26 사건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비록 발생이 되었지만 이 사건은 단순히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개인에 의한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바로 박정희(高木正雄)가 속해있던 보병 제8사단에 의해 희생되고 죽임을 당해야만 했던 중국과 한국의 혈맹적 항일 독립군의 호국영령들께서 바로 5.16 군사쿠데타와 장기 군사독재의 가장 큰 책임자이자, 주동자에 대한 응징이자 처벌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며 이는, 점차 시대가 가면 갈수록 역사에 의해 우연이 아닌 필연일 수 밖에 없던 사건으로 점차 굳어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행했던 과거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의 부재로 인해 한국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친일파 거물급에게 찬양과 숭배로 2010년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48년 이후, 한국내 친일파 청산은 사라졌고, 여기에 더하여 비극적이며 수치의 기록인 1965년 한일 기본 조약으로 일본에 대한 과거청산도 물거품처럼 박정희(高木正雄)에 의해 사라지게 되면서 한일간 협상과정에서 거론조차 되지 못했던 위안부나, 강제징용자 그 외 다수의 일제 피해자들이 일본에 대한 개별적 배상청구권이 영구 박탈당하게 됩니다. 곧이어 47년이 흘러서 2012년에는, 친일파의 후손이 선거부정의 의혹을 남기며 다시 대한민국의 수장이 되는 웃지못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만약, 1948년에 이승만 때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졌더라면, 과연 이런 일이 가능한 일이었을까?
대종교를 만들고 교우들이 믿는 것은 단지 단군을 국조로서 모시기 위한 목적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1919년에 대다수의 대종교인이 주축이 되어 세워지게 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즉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건국절은 사실 그 시작점이 1948년 8월 15일 아닌, 1919년 4월 13일이 되어야 상식적이라 할 것입니다. 바로 이렇듯 대종교는 단순히 종교단체로서만, 또 독립운동 단체로서만 존재했던 종교가 아닌 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주체자였습니다.
그런 대종교에서 친일파에 대한 존경이 있을 수 있습니까? 그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파시즘을 일으킨 장본인들에게 자비를 줄 수 있겠습니까?
대종교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대종교는 눈물의 종교입니다.
대종교 경전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대종교인이라 칭할 수 없을 것입니다. 즉, 한배검님의 말씀인 '홍익인간', '제세이화'는 곧 한마디로 민주화입니다. 국민이 주인인 세상, 이렇듯 세상의 수많은 세계종교 중 민주화가 교리인 종교가 있을까.
원수와 같은 일본과 손을 잡는 행위는 매국노이자, 친일파 아니겠습니까? 역시 피는 속일 수 없는 법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5년의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대한민국 국민을 주권으로 생각하고 좀 더 솔직해질 수는 없을까?
처음부터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나 북한지역 영토 따위는 관심없었습니다. 오직, 교과서 개정으로 인한 국정화로 대통령 본인 가족사에 얽힌 피맺힌 친일의 역사를 없애고 독재를 미화하며, 북한을 핑계삼아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자하는 2015판 유신체제의 부활을 시도하는 행태라고 보여집니다. 여기에 미국의 하수인으로서 치욕적으로 일본 아베 신조와 만나는 박근혜 대통령.
그렇기에 일본측에서는 어느 것 한 가지도 한국측에 양보할 수 없다고 하는데도 자청해서 일본의 내각총리대신을 초대하여 옛 조선총독 관저터로 불러들이는 것 아닙니까.
이승만이 박정희(高木正雄)를 만들었고, 그 박정희(高木正雄)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드는 한국식 친일 체제를 보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이 더러운 오역의 친일역사를 대한민국에서 청산할 수 있을까? 그것은 오직 대종교의 정신 개혁과 함께 부패와 도둑질 향연장을 청정화하는 것이 그 시작점이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대종교 백봉대종사 숭모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