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BROTHER
DONGJA/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구요? 둘이서 완전히 밀었습니다
의 '캔디', '행복', 의 '뿌요뿌요', '밝은 세상', <태사자>, , 사준 등에 게 곡을 만들어준 인기작곡가 장용진과 최근 인기댄스그룹 의 총 프로듀서를 맡았던 친형 장혁진이 오랜 숙원인 '함께 노래하기'를 이제서야 풀었다. 바로 <동자>가 그 것이다. 자신들이 보여준 기존의 히트 곡과는 다르게 장용진과 장혁진만의 색깔이 확실하게 담겨있다고 하는데 그 주 정서는 바로 한국적 정서의 최고봉인 '한'이 그 저변에 깔려 있다 고 한다. 과연, 그 '한'이란 무엇인지, 히트메이커가 스스로를 위해 만든 노래는 어떤지 그 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두형제의 친밀도도 알아보았다.
□취재/여병구기자 □사진/이원기기자
"어릴적부터 함께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어떤 사정이 생겨서 무산되고 말 았어요. 그래서 각자 작곡, 가수 활동했고 작곡가로는 서로 성공했지만 이상하게 가수로는 우리 둘이 함께 해야할 운명인지 잘 안되더라구요. 이제 그 오랜 숙원을 이루게 돼서 얼마 나 기쁜지 모르곘어요. 누구보다 서로를 잘아는 형제라 무척 든든하답니다." 그렇다. 장용진은 , 등 이름만 들어도 잘아는 스타들의 히트곡들을 만들어 히 트메이커로서 명성을 쌓았지만 2년전 <루팡>이라는 그룹을 통한 가수로는 운이 아니였는지 실패하고 말았다. 너무나도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부르고 싶었기에 장용진은 을 프로듀서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형 장혁진과 함께 활기찬 음악과 멋진 춤을 선보 인다는 뜻의 <동자(動子)>라는 팀을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두 형제가 데뷔앨범에 담은 노래의 대부분은 댄스곡이지만 한국적인 이미지가 많이 담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적 정서의 최고봉인 '恨'을 신나는 댄스와 절묘하게 믹스해 독특한 댄스음악을 만들어낸 것이다. 타이틀 곡인 '나쁜 여자'가 그러한 곡으로 BPM 120의 마이너곡으로 떠나는 여자를 잊지못해 방황하며 받은 상처를 아파하며 그 여자를 풍 자하는 내용의 경쾌한 리듬의 댄스곡이다. 특히 주목해야할 점은 바로 장혁진의 랩이다. 그는 국내에서 활동중인 다른 래퍼들처럼 흑인들의 저톤랩을 흉내내지 않는다. 단순하게 그 의 랩을 표현하자면 한국적인 랩톤으로 러 가지 느낌을 모두 담아내 마치 혼자가 아닌 여러 명의 래퍼가 참가한 듯한 느낌을 준다.
색깔이 분명한 한국적 댄스에 걸맞게 <쿨>, <디바>, 김건모, <플레이어>, <룰라> 등의 안무 를 담당했던 최정민, 김창섭, 복승현 등 5명으로 구성된 <동자주니어>라는 백댄서그룹을 구 성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용진(장용진)이는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을 모두 소유하고 있습니다. 다0양한 음악을 소화 할 수 있고 자신의 색깔이 분명합니다. 형(장혁진)은 상당히 이지적인 음악과 창조적인 음 악을 해요. 많은 모험과 그에 부응하는 철저한 노력이 대단해요. 저보다 음악성이 뛰어납니 다."
서로 상대의 음악성이 더 뛰어나다는 칭찬을 하지만 분명한 것은 둘다 대단한 뮤지션이라는 것이고 장,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무척 강하다는 점이 를 심 상치 않게 느껴지게 한다. "용진이는 항상 변함이 없어요. 뚜렷한 자기주관과 추진력이 강합니다. 단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죠.(장혁진) 형은 한마디로 '짱'이에요. 그리고 너무 '짱'인 것이 단점이죠. 온유 하면서도 제가 잘못할때는 냉정하게 충고해주는 탓에 아버지 다음으로 위대하다고 생각합니 다." 끝까지 서로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은 장씨형제. 그 이면에는 서로의 음악성에 대한 강 한 신뢰감과 이제 자신들의 진정한 음악을 한다는 설레임이 깊이 각인되어 있었다. 팬레터주소:서울시 마포구 신정동 28-2 성진빌딩 4층 'S.T 기획'
프로필
장용진
1978.10.24 부모님과 사랑하는 형 장혁진이 유일한 형제다. 174cm, 56kg. 혈액형은 O형으로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한 스타일이다. 별명은 '용팔이'로 음악감상과 요리가 취미다. 특기는 검도. 순종적이고 소박한 여인이 이상형이고 햄버거, 떡볶이 등 분식종류를 무척 좋아한다. 장혁진
1976.10.26 역시 사랑하는 동생이 유일한 형제다. 174cm, 60kg. 동생과 같은 혈액형이지만 무지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용진이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별명은 '장팔이'로 음악감상 과 청소가 취미다. 나쁜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묘한 여성관의 소유자. 해물을 제외한 냄비요 리를 무척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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