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Rattlesnake Mt 170211
시애틀 근교 명소들을 돌아보자!!
2017-02-14 16:07:29
2월 5일 선데이 저녁부터 내린 눈은 6여년만의 폭설이었다나???
2월 6일 월요일은 세상이 모두 눈속에 덮히고..
7인치 이상이 내렸다나???
우리동네 레이크랜드 사우스는 동네 이름 답게 호수가 많아서 그런지 쭉쭉 뻗은 전나무들이 빽빽하다.
해서 해마다 쓰러지는 나무들이 꼭 있어서 여지없이 길이 막히거나 전기가 나간다.
휴 전기가 나가서 나무를 계속 때는데...
얼마전 까지만 해도 그냥 통나무를 마구 때도 되는 무쇠나로들이 있었는데 공해로 인해서 금지 되는 바람에 효율?이 좋다는 등록된 난로만 사용할 수 있다. 그것도 Burn Ban.. 난로 사용이 금지 되는 날을 그나마 땔수 없다.
어찌꺼나, 매연은 덜 생긴다는 등록 난로는 아무리 때도 뜨겁지가 않다.
전혀 이해 할 수 없지만...
완전연소 돼서 그냥 하늘로 다 날아간다는 것인지...
지구온도는 높여도 매연은 만들면 안됀다는 것인지...?? 에고...
하여간, 페치카라고 슬라브인들이 부르는 벽난로(FirePlace)는 아무리 때도 벽난로 앞에 얼굴을 들이대고 계속 있어야 할 판이다.
우리 집은 구식이긴 하지만 벽난로 안에 열판이 있어서 벽난로 에서 뜨거워진 열판(튜브) 튜브를 통해 팬을 돌려서 열판으로 뜨거워진 공기를 벽난로 밖 실내로 내보는 시스템이지만 전기가 나갔으니 무용지물이다.
오렌곤에서는 확끈확끈한 무쇠난로가 있었지만 전기 나가는 날이 거의 없어서 오히려 아이들이 어렸을 쩍에 불이 나간 어둡고 추운 밤에 불장난? 하면서 즐겁게 보낸 추억이 있다.
마침 회사는 문을 닫지 않은 모양이다.
주위는 모두 하얀데 온도는 그리 낮지 않아서 큰길들은 다니는 차들이 많은 모양이다.
나는 일터로 가면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데...
여편네를 추운 집에 그냥 두고 갈 수 없으니 병가를 내고 계속 벽난로에 불만 때고 있다.
전기가 없으니 인터넷을 할 수 없으니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하루 종일 한일은 드라이브웨이 눈좀치우고(차바퀴 나갈 만큼만 ㅋㅋ) 곤로에 떡 라면으로 저녁해 먹고... 점심은 뭘 먹었지???
결국 폭설은 다 녹고 날씨도 따스해서 새벽기도 후 김밥을 두어줄 말아서 오후에 일을 가야하니 서둘러 길을 나서는데...
정보 담당 집사람의 베스트리스트 중에 한 곳이라고 가보니...
이미 몇번 가 본 래틀스내이크이다.
몇번 와보긴 했지만 아직 어디가 어딘지 전혀 알수 없다.
날씨가 넘 좋아서 눈은 다 녹았겠지 했지만 트레일을 들어 서니 눈이 아직 남아 있고 곧 무릎까지 빠지는 설산행이다.
지난 주 설산행과 마찬가지로 한뺨 발자국을 따라 걷는 산행인데 그 발자국을 벗어나면 무릎까지 빠지기 십상이고 어떤 곳은 눈이 어름 같이 단단해져서 오른발 왼발 발이 꼬일 경우는 발란스를 잃어서 눈속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
36000보
등산 3시간 하산 1시간 40분 총 4시간 40분
출구 I-90 Exit 27
오후에 출근을 해야 해서 속보로 산행을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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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애틀 워싱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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