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가장 세밀하게 묘사되고 있는 지도는 중앙에 위치한 예루살렘으로 모자이크는 비잔틴 시대 예루살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지도는 1차 유대 항쟁을 진압하고 예루살렘이 파괴된 70년 이후 다시 지어진 예루살렘 도시 형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요한 열쇠 역할을 하고 있다
1967년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유대인 지역에서 로마인들의 도로인 카르도 막시무스가 발굴되었는데 이것은 마다바 지도에 의해서 확증되었다. 또한 다마스커스 성문은 아랍어로 ‘원주 기둥 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밥 엘 아무드’(Bab el-Amud)라고 부르는데 마다바 지도를 통해서 원래 성문 입구에 원주 기둥이 실제로 서 있었음을 확인 하였다
모자이크는 예루살렘 구 도시에 있는 6세기 비잔틴 시대의 주요한 역사적인 건물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북쪽 다마스커스 성문에서 남쪽 네아 성당 사이로 중앙을 가로 지르는 두 개의 카르도가 있고 대 카르도(Cardo Maximus) 양쪽에는 대리석 기둥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다. 대 카르도가 지나가는 서쪽 중앙에는 예수님 무덤 성당이 위치하고 있어 예수님 무덤 성당이 예루살렘의 중심, 그리고 우주의 중심임을 표현하고 있다. 사해에는 두 개의 고기잡이배가 있고 요르단 강 제방을 서로 가로지르는 다양한 연결 줄, 요르단 강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과 사해로부터 역류하는 물고기, 모압 사막에서 가젤을 사냥하는 사자, 종려나무가 울창한 예리코, 베들레헴과 다른 성경 유적지들이 묘사되어 있다.
또한 네아폴리스(나불루스), 아스켈론, 가자, 페루시움과 카라크모바등과 같은 도시의 상세한 묘사는 잊혔던 성경의 유적지를 발굴하고 복원하는데 탁월한 기여를 하고 있다 지도상에는 성화상 파괴논쟁 또는 무슬림들에 의해 사람이나 짐승의 형상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임의의 모자이크 조각들을 넣어 지운 흔적들이 남아 있다
정밀한 분석에 의하면 모자이크 지도를 제작한 작가는 남부보다도 사해 바다 북쪽 지역을 더욱더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자이크(mosaic)는 밑그림에다 색깔 있는 대리석과 석회암 등의 석재와 광물질 그리고 유리나 조개껍질 등의 4각형, 3각형 또는 다른 일정한 형태의 작은 조각(tessera)을 촘촘히 붙이는 표면 장식예술의 한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