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9/ 신에게 솔직히/ 존 로빈슨/
시대속에 살아가는 저자는 복음(하나님, 기독교)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틀, 해석)을 거부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세 명의 신학자를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로 폴 틸리히는 설교(흔들리는 터전)제목, 실존의 깊이라는 데에서 저 너머가 아닌 우리 존재자체의 기반으로 신을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 디트리히 본회퍼의 <옥중서신 - 종교없는 기독교라는 대목>에서 바울이 할례라는 조건없이 기독교를 요구한것 같이 이 시대에서도 종교없는 기독교를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 한다. 세번째로 불투만의 신약성서와 신화라는 논문에서 예수라는 역사적 사건에서 초역사적 신화가 가미된것을 이 시대에서 빼내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자율성(이 시대가 성인이 되었고)의 확대로 오늘의 신의 영역은 인간의 사생활에 국한하게되었다. 이것을 가르켜 본 회퍼는 종교적 신은 임기응변의 신이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종교로 불행한 사람들(죽음을 두려워 하는)의 약함을 틈타 종교적으로 지배해야 하는가(우리의 상품(종교= 임기응변의 신)을 팔아 먹어야 하는가)? 에서 폴틸리히의 말로서 우리 존재의 기반인 삶의 깊이로 신을 찾아가는 것에 동의하며 저자는 신의 관한 교리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낣아빠진 해석을 껍데기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종교인에게 주어진 율법이 비종교인에게 울법이 주어준다는 것이 꺼리낌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종교에 대한 히브리인들의 공헌은 종교를 필요없게 만들었다는 사실, 종교는 올바른 하나님관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수 있다는 사실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미 인식하고 있다. 본회퍼는 계속해서 종교의 테두리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서 복음과 구별한다. 저자는 복음의 새로운 틀과 해석을 찾아야 하는 시대가 이미왔고 그렇치 않으면 기독교존립자체가 위태롭게 된다고 저자는 걱정하고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영을 받았으니 -----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랴” 고전2:12-16 하나님의 영이 우리 존재의 참 기반이요(롬8:) 기독교 중심의 교리 기독론을 통하여 어떻게 보면 예수는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채우신 분으로 설명하며, 그는 존재 전체의 근원이 신이다라고 설명한다. 더불어 그리스도인은 계시로서 예수를 믿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사랑에서 끊을수 없다”롬8:38. 신이 저위에 있든 저 바같에 있든 개의치 않으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저자는 믿고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으로 우리의 사고는 이동해왔다. 불투만의 신화적인 내용을 이해하면서 신화를 포용하고 계시로서 구름타고 인자가 온다는 것을 이해한다. 저자가 추구하는 신의이해에 대한 틀을 개조하는 일이 진행되어져 가고 있다고 본다.
예언자로서 본회퍼의 글을 소개하며
교회는 인류를 위해서 존재할때만 참된 교회이다. 새출발을 위해서 교회는 재산전부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교역자는 순전히 교인들이 자유의사로 헌금하는 것으로만 살아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세속적인 직업을 가져야 할지도 모른다. 교회는 이 세상의 사회생활에 협력하여 사람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도와주고 섬겨야 한다. 교회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어떤 직업에 종사하고 있든지간에 그리스도안에서 산다는 것 즉 남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말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교회의 특징도 이 세상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신에게 솔직히, 내용은 오늘날의 시대에 이해되었고 또 어떤 이에게는 이해되어져 가고 있다고 본다. 지금 이시대에서는 새롭지 않다. 하지만 그 시대에서 신학자들은 생존을 걸고 고민하고 신앞에 솔직히 나아갔듯이 오늘의 나 자신도 맘몬의 시대에서 좀더 솔직히 하나님앞에 반응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