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5일 금요일
우리를 구원하시고 예찬교회에서 한 가족이 되어 주님을 섬기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오늘도 높이 찬양합니다.
모두들 잘 아시는 것처럼 현재 코로나 사태가 국내외에서 더 심각해졌습니다. 이번 주부터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또 한 번의 시험이 다가왔습니다. 교회예배를 드리지 못하더라도 각자 가정에서 어떻게 신앙을 유지하시는지 주님께서 보시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성숙하고 자립된 신앙의 모습을 보여 주님에 대한 열심이 떨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미국에 계신 전도사님 두 분께서는 이미 13년 이상 스스로 믿음을 지키면서 갈수록 주님을 더 사랑하며 섬기고 계시므로 우리 모두 그분들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올해 이미 코로나로 인해 20주 동안 예배드리지 못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신앙을 지키지 못하고 내리막을 만나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분들도 있었으므로 섭섭하였습니다. 주일 예배를 집에서 드리되 정확히 예배시간을 정하여 정성껏 주님 앞에 산 제사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어떤 순서로 예배를 드렸는지 자세히 기록하여 사진을 찍어서 교회에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아직은 여러분들의 신앙을 더 꼼꼼히 관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속히 여러분 스스로 굳게 서서 신앙을 유지하는 30세 이상의 성숙한 제사장의 모습을 보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면 교회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더욱 적극적인 기도가 필요합니다. 평소보다 갑절로 말씀을 많이 들으시고 기도 시간도 평소보다 갑절이 되시기를 강력히 권면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예찬교회의 가족으로서 부끄럼이 없을 때 저는 주님을 더 높이 찬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말연시에 여러분을 뵈올 수 없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주 되신 예수께서 여러분 모두를 그분의 사랑의 날개로 덮어 주실 줄 믿습니다. 특별히 건강에 유의하시고 종말의 이 시점에서 서로 깊이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매일 여러분 얼굴을 한 분씩 떠올리며 기도하겠습니다. 다음에 주님 앞에서 만날 때까지 은혜를 유지하시고, 교회에 출석하는 날에는 각자 일어서서 주님을 찬양하며 간증하실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사택은 평안하며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내일 토요일에 호헌신학교 강의를 위하여 저희 다섯 가족이 함께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마태 형제가 호헌신학대학원에 첫 출석하는 날이므로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교회예배를 드릴 수 있을 때에 이마태 형제와 이예종 자매의 전도사 임명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