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워크숍
오랜만에 발표라 떨렸습니다.
이예지 선생님께서 격려와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항상 물어주셔서 조금 더 고민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해웅 선생님께서는 격려와 힘을 주셨습니다.
선생님만의 유머로 응원해 주셔서 조금 긴장이 풀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승희 실습생은 존재만으로도 든든합니다.
열정을 심어줍니다. 감사합니다.
몇 가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잊지 않으려고 기록했습니다.
- 의도적으로 아이들의 강점 찾기
-
- 어떤 어른이 되길 원하는지 늘 간직하기
기록을 되새기며 꼭 명심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워크숍에서 격려와 지지의 말들, 피드백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설레는 준비과정
2시간 후면 필카추 한강여행이 있습니다.
한강여행은 실습생들과의 첫 만남입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20분,
자기소개와 연락망, 월요일 과업까지 안내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자기소개
필카추는 사진모임입니다.
민승희 실습생의 아이디어로
저희를 사진으로 소개하기로 합니다.
쉽게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필카추와 첫 만남
-첫 만남
”똑똑“
노크하는 소리에 마음이 설렙니다.
아이들이 방과후가 끝나고
만든 와플 하나씩 들고 옵니다.
면접 때 봤던 송연이와 우인이가 있었습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송연이에게 ”면접 질문이 인상 깊어서 아직도 기억해요!“ 말했습니다.
“헐 진짜요?” 송연이가 말했습니다.
송연이의 눈빛이 똘망똘망 빛났습니다.
이예지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역할인지 되길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순간순간 의도적으로 묻는 질문에 대해 대단하시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운동화를 신고, 하나 둘 모입니다.
우인이와 시율이는
벽에 붙어있는 곤충을 보고 있습니다.
“벽에 뭐 붙어있어요??”
“네, 이거 보세요”
“헐… 대박~ 뭐예요?”
“사마귀…?”
“혹시 곤충 좋아해요?”
“네”
우인이와 시율이는 곤충을 좋아합니다.
송연이는 곤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행 출발 전,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직은 어색하지만 얼른 친해지고 싶습니다.
#드디어 여행 시작!
교통팀인 해원이와 사랑이가 앞장섭니다.
예지 선생님의 돗자리를 들어준다고 합니다.
마음이 곱습니다.
직접 시간까지 계산해얼마나 걸리는지도 알아봤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해원이가 무슨 숫자를 좋아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친해질 수 있도록 사다리 게임을 통해 짝꿍을 정해줬습니다.
아이들의 창의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송연이와 짝꿍이 되었습니다.
가는 동안 승희 실습생과 같이 제일 좋아하는 빵집이 어딘지,
요즘 하는 게임이 있는지 등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기에 뭐가 보여요??”
“아무것도 안 보여요”
둘이서 정말 잘 놉니다.
서로 밖을 쳐다보기도 하고,
앉을 공간이 생겨도 같이 있으려고 서있습니다.
-한강라면
한강 라면은 아이들이 선택한 메뉴입니다.
아이스크림까지 후식으로 먹어야 단짠단짠 조합이 좋다고 합니다.
우인, 시율, 송연이가 사랑이의 라면을 비둘기가 먹었다고 합니다.
다시 물어보니 그렇다고 합니다.
사랑이는 라면을 다시 사서 먹었습니다.
비둘기를 좋아하는 우인이 덕분에
저도 새로운 경험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우인이, 시율이, 송연이와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셋 모두 신라면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우인이가 다 먹고, 친구들의 라면 봉지를 모아 버립니다.
”오~ 우인이 최곤데?” 말했습니다.
시율이도 “워마고~”라고 거꾸로 말했습니다.
우인이 덕분에 다른 친구들도 쓰레기를 잘 정리했습니다.
라면을 먹고 송연이가 저에게 ATM기가 어딨는지 물어봤습니다.
“ATM기는 왜??” 물었습니다.
“교통카드에 80원밖에 없어요…”
“언제 확인했었어??”
”아까요…“
우선, 같이 편의점 안에 ATM기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아쉽게도 없었습니다.
”선생님, 사장님께 물어볼까요…?“
”좋아“
”사장님 혹시 체크카드 현금으로 되나요…?“
송연이가 직접 물었습니다.
”아니요. 현금 인출은 안 돼요“
”아…“
아쉬워하는 송연이의 모습을 보며
”괜찮아! 다른 방법을 찾아볼까?“
“넵”
송연이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직접 검색해보기도 했지만, 너무 멀었습니다.
저와는 이예지 선생님께 후에 말하기로 했습니다.
#나에게 의미 있는 건 뭘까?
다 같이 과자랑 음료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카톡에 사진을 남기고, 그중 의미 있는 사진을 소개하기로 합니다.
가장 먼저 사진을 보낸 사랑이부터 시작합니다.
“친구가 찍어줘서요 ㅎㅎ”
알고 보니 해원이가 찍어준 사진이었습니다.
이 두 친구의 우정이 깊어 보였습니다.
두 우정이 오래가길 바랍니다.
해원이는 행복이라고 합니다.
해원이의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물어보고 봐야겠습니다.
부장님께서 부러워하는 시율이의 모습같다 하셨습니다.
송연이의 사진입니다.
행복과 행운을 동시에 표현했다고 합니다.
행복도 감사해하는 송연이가 대단합니다.
서혜숙 부장님의 사진입니다.
“위를 올려보면 해가 있다”라는 부장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실습도 아래와 위를 같이 보며 실천하고 싶습니다.
우인이의 사진입니다.
한강에 자신이 갔다 왔다는 흔적을 남겼다고 합니다.
우인이가 이렇게 웃는 표정은 처음 봤다는 예지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우인이에게 저도 좋은 흔적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각자마다 생각하는 의미 있는 것들이 달라 신기합니다.
사진을 찍는 각도, 표현하는 방법도 각자 다릅니다.
앞으로 필카추 친구들이 서로 달라도
존중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필카추 친구들과 다음이 기대됩니다.
기대되는 만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도 됩니다.
그래도 승희 선생님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귀한 동료를 만나게 해 준
복지관 선생님들께도 감사합니다.
당사자 면접을 봐준 아이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지하철
해원이와 사랑이는 4학년 때부터 친구라고 합니다.
사랑이의 사진 의미가 떠오릅니다.
사랑이가 방화중학교의 유행어를 알려줬습니다.
‘미안할게’, ‘고맙게’ 등
문장 끝에 ’-게‘로 끝나는 게 유행이라고 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해원이, 사랑이와는 이야기를 잘 못했습니다.
월요일에 만난다면 얘기를 좀 더 나누고 싶습니다.
#강점
이번 한강 여행으로도 너무나 많은 강점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 - 웃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시율 -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표현합니다.
송연 - 행복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만으로도 대단합니다.
우인 - 비둘기를 좋아합니다. 역동적인 사진을 잘 찍습니다.
해원 - 대답을 잘합니다.
#든든한 마음
8시 30분쯤 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선생님들께 인사드리고 마실에 가니 편지가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귀한 동료들을 얻게 되어 감사합니다.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첫댓글 청소년 사업에 큰 열정이 있었던 선생님, 오늘 처음으로 아이들과 여행 다녀왔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청소년 친구들 한명 한명씩 강점을 적어봤다는데 의미 있는 실천인 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선생님이 찾은 아이들의 강점을 아이들에게 들려줘도 좋겠습니다.
과업을 이루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강점으로 바꾸어 봐도 좋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잘할 수 있는 역할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갈 때 아이들의 강점을 더 많이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드디어 필카추 친구들과 함께 첫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희영 선생님을 필카추 친구들에게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고민하다 사진으로 소개한 점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사진을 주제로 서로를 알아가고 관계를 맺는 필카추 친구들인만큼 희영 선생님과도 사진을 구실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네요. 희영 선생님이 아이들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첫 여행을 잘 이뤄갈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이 정말 귀해요.
필카추 친구들 한 명 한 명이 어떤 친구들인지 살피고 강점을 바라보기 위해 애쓴 모습도 참 잘 하셨어요. 아이들은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단 한 명의 어른만 있어도 바르게 잘 자랄 수 있대요. 희영 선생님이 필카추 친구들을 애정을 담아 응원해주는 만큼 친구들에게도 큰 응원과 지지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주 실습도 바쁘게 진행되겠죠? 그래도 함께하는 동료, 슈퍼바이저, 필카추 친구들과 함께 사회사업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고 실천하며 의미있는 시간 보내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