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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 안 되는 이유 2가지!
우선 필요이상으로 영어에 주눅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사실 알만큼은
다 압니다. 영어를 못한다~ 못한다~ 하고 엄살(?)을 떨지만, 머릿속을
뒤져보면 단어 500개 이상은 다 들어있지요. 지금 뒤져보실래요? 나, 너, 그, 그녀, 우리, 물, 우유, 소년, 소녀, 기차, 자동차, 길, 오른쪽, 왼쪽 등등
............
다 아는 단어지요? 이것들을 잘 이용하는 순간부터 영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영어를 원어민처럼 완벽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생각을 과감히 버리고 쉬운 단어로 학교에서 배운 문법으로
의사소통을 위해서 말을 시작해 보세요. 얘를 들어 외국인이 길을 물어 봤습니다. 그냥 도망가지 마세요. 영어 못한다고 누가 때리는(?) 것도 아니고 문법이나 단어 틀렸다고 유치장에 가두는(?) 것도
아니잖아요.
얼마전 일본에서 열린 영어교육학회에 갔었는데..거기서 길을 잃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경찰서가 있길래 들어가서 물어봤죠.
"Could you tell me how to get to Sheishokan hotel, please? " 했더니, “고, 크로스, 오바, 라이또.” 이렇게 말하는데 무슨 뜻인지 대충 알았습니다.
확실하게 하려고 다시 한번 더 물어봤더니, 이번에는 단어 두 개를 더 넣어서 말하던군요. 제 팔을 잡아끌면서 ''카무"
밖으로 나가 길을 보면서 "고, 크로스, 오바, 라이또"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오라잇?" 발음이 좋은
것도 아니고 문장이 완성도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경찰은 오로지 의사소통을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아주 용감무쌍하게 주눅들지 않게 영어로 말해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시작은 이렇게 하는 것이죠.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좀 연습을 하다보면 원어민처럼 길을 유창하게 가르쳐줄 수 있게 되는 거죠.
음...영어를 가지고 하도 고생을 하다보니 영어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되는데 영어는 쉬운
것입니다. 미국 아이들이 말을 배우고 나서 5살이면 거의
하고 싶은 말 다 하잖아요. 만약 영어가 그리 어려운 것이라면 아마 이 세상에서 없어지고 말았을 겁니다.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와 똑같이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다른 분야들도 그렇지만 영어교육도 추세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미국식영어/ 영국식 영어를 가르치느라 애썼고 배우는 사람들도 그것이 표준어라는 생각에서 똑같이 하려고 하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답니다. 힘드셨지요?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서 International English를 추구하는 것이 영어 교육의 추세입니다.
" International English" 는 말 그대로 국제적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어라는 뜻인데요. 이제 영어는 미국어, 영국어가 아니고 국제어라는 것이지요. ^^*
최근 통계에 의하면 전세계 영어사용인구가 최소한 14억 정도가 되는데, 이중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의 숫자는 불과 4억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10억은 우리처럼 영어를 외국어로
배워서 하는 사람들입니다. 동지들이 많지요? ^^
다시 말하면 매 순간 영어로 대화하고 있는 사람 중에서 70%이상이 비원어민이라는 거에요. 그리고 이 숫자는 지금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원어민보다 비원어민이 더 많아졌습니다. 원어민이 아닌 사람도 스트레스 안 받고 쉽게 말하고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어려운 단어나, 숙어, 슬랭 같은 것은 될 수
있는 한 쓰지 않구요. 학교에서 배운 문법에 맞춰 말하고, 발음도
의사소통이 될 정도면 다 좋다!! 하는 거지요. ^^v
뭐~ 백 마디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들어보는 게 낫겠죠?
2002 월드컵의 명장- 히딩크 감독의 영어를 살펴봅시다~
작년에 히딩크 감독이 영어로 말하는 장면이 TV에 자주 나왔었는데, 그 영어가 바로 International English 랍니다.
한번 들어 보세요.
Hopefully, for the world, because the outside world is not expecting much from
Korea, but I hope we can make a very nice surprise for the outside world as
well for the inside world.
(2002년 4월, 중국과의 평가전 최종 엔트리
선발 직전 기자회견 중)
어떻습니까? 멋있지요? 히딩크 어록이란 것이
생길 정도이니 ... ^^
내용을 들여다보면 학교에서 배운 문법에... 대체로 크게 어려운 단어도 없고.. 발음도 듣기 쉽구요..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International English 입니다. 요새 국제 무대에
나가면 거의 다 이런 식으로 영어를 한답니다. 굳이 미국인하고 꼭 같은 수준으로 말해야겠다면, 그건만만치 않은 일이지만요. 이렇게 International English를 부담없이 하길 원한다면, 약 1년 정도만 열심히 훈련하면 누구나 할 수 있지요.
자, 어떠세요. 여러분은 어느정도 영어를 하고
싶으신가요? 히딩크감독 정도 하면 되겠어요?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비법을 "한국형 영어 비법"에서
전수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