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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리터러시
구리남양주교육청
강사 : 최우창
차례
1. 리터러시란?
2. 어휘력이 읽기력과 쓰기력을 좌우한다.
3. 유추로 범주화 하고, 개념 만들기
4. 은유, A는 B다.
5. 텍스트와 콘텍스트
6. 맺음말
1. 리터러시란?
리터러시란, 읽고 쓰는 능력을 말합니다.
읽기력 + 쓰기력 = 리터러시.
문자화 된 정보(글)를 ‘읽고 쓰는 능력’을 말합니다.
읽기력은 이해력이고, 쓰기력은 창의력을 입니다.
영상이든, 이미지든, 글이든, 주어진 정보를 읽어서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리터러시>입니다.
종류 : 디지털 리터러시, 게임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소셜 미디어 리터러시, 정보 리터러시, ICT 리터러시 등등
1. 리터러시란?
리터러시를 키우는 방법은 메모와 필사의 습관화입니다.
리터러시가 표현력을 키웁니다.
생각을 표현하기. 삶을 표현하기. 인생을 표현하기. 감정을 표현
말로써, 글로써, 몸짓으로써, 악기로써, 노래로써, 그림으로써,
글씨로써, 건축으로써, 게임으로써 등등 무수히 많습니다.
리터러시는 입력과 출력이고, 잘 입력되어야 잘 출력됩니다.
요즘의 대세는 유튜브크리에이터, 10대가 선망하는 직업.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 리뷰, 개인 방송 등을 올리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 유튜브크리에이터.
컴퓨터 리터러시는, 컴퓨터 사용 능력을 말합니다.
‘잘 읽는 사람이 쓰기도 잘 한다.’는 이미 확인된 명제입니다.
왜 리터러시가 필요한가?
정보의 소비자와 전달자에서, 정보의 생산자로 살기 위해서.
SNS 미디어세상에서 리터러시로, 정보의 생산자가 되어,
나, 너, 인간, 자연, 세상과 소통하자!
쓰기는 문제해결력을 키워줍니다. 글쓰기는 치유에 도움이 된다.
우리는(나는) 누구나, 우리(나) 아닌 것의 배경이 될 수 있다.
생각이 글이 되면, 그 글은 내 인생을 바꾼다!
손은 밖으로 나온 뇌다!
2. 어휘력이 읽기력과 쓰기력을 좌우한다.
글을 잘 쓰려면 어휘를 많이 알아야 합니다.
읽기력과 쓰기력의 한계는 어휘력의 한계입니다.
어휘력이 리터러시를 좌우합니다.
나를 나답게 살 수 있는 비법 가운데 하나가 정보의 생산자가 되는 것 입니다.
정보의 생산자가 되려면, 읽기와 쓰기의 근력인 어휘력을 키워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단어가 모여서 문장이 되고, 문장이 모여서 문단이
되고, 문단이 모여서 글이 됩니다.
이처럼 글(정보)의 출발점은 단어, 즉 어휘입니다.
2. 어휘력이 읽기력과 쓰기력을 좌우한다.
아는 어휘만큼 사고(思考)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언어로 사유(思惟)합니다.
따라서 사유는 언어로 구조화 됩니다.
비트켄슈타인은 “내 세계의 한계는 언어의 한계” 라고 했습니다.
어휘가 빈약하면 아무리 문장 공부를 해도 글읽기와 글쓰기가 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국어는 도구 교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어휘의 양을 늘리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입니다.
글 이해의 최소 단위는 어휘입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먼저 어휘를 늘려야 합니다.
2. 어휘력이 읽기력과 쓰기력을 좌우한다.
언어(어휘)에는 추상어와 구체어가 있습니다.
시쓰기는 추상어를 구체어(구상어)로 구현하는 능력입니다.
그리기는 대체로 구체어를 추상어로 구현하는 능력입니다.
사고와 사유, 생각은 추상어로 합니다.
추상어에 대한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사고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구체어는 감각에 의해 인식되는 특정한 대상을 가리킵니다.
특히 시각적(눈으로)으로 관찰되며, 공간 속에 존재하는 대상을 가리키는 단어들은 모두 구체어입니다.
2. 어휘력이 읽기력과 쓰기력을 좌우한다.
따라서 ‘산, 강, 바위’와 같은 자연물과 ‘의자, 라디오, 집’과 같은 인공물들은 구체어입니다.
이러한 구체어는 쉽게 개념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시각적이고 공간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어의 특징은, ‘생생하다. 와 닿는다. 쉽다.’입니다.
따라서 구체어의 의미를 묻는 문제는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나 있지, 중고등학교엔 잘 없습니다. 추상어가 사고력을 키웁니다.
중고등학교는 추상적인 언어나 지문의 내용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 됩니다.
대입수능시험은,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2. 어휘력이 읽기력과 쓰기력을 좌우한다.
추상어는 머릿속에서 쉽게 개념이 잘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추상(抽象)은 구체(구상. 具象)에서, 모습을 뺀 것입니다.
모습을 뺏기 때문에, 모습이 형체가 개념이, 잘 잡히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추상어는 어떤 대상의 ‘특성= 특징(속성, 성격)’을 가리킵니다.
사과는 구체어이지만, 빨갛다, 달다, 둥글다는 사과의 특징을 나타내는 추상어입니다.
호수는 구체어이지만, 잔잔하다, 평화롭다는 추상어입니다.
추상어를 관념어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추상어가 의미하는 것을 흔히 관념이라고 합니다.
2. 어휘력이 읽기력과 쓰기력을 좌우한다.
추상어에 대한 개념을 끊임없이 만들어 가는 노력이, 읽기력과 쓰기력을, 리터러시를 향상시킵니다.
추상어에 대한 개념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사전 찾기>입니다.
저의 휴대폰에는 기본적인 여러 한글사전 이외에, 유의어사전,
역순사전, 의성의태어사전, 비슷한말반대말사전, 반의어사전 등의
앱이 깔려 있습니다. 참고로 오프라인에서 <속뜻사전>도 좋아요.
조금만 궁금하거나, 의미는 알지만 명확치 않을 땐, 반드시 검색을 합니다.
추상어의 어휘를 레고처럼 갖고 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 유추로 범주화하고, 개념 만들기
모든 학문은 보편성(일반성)과 독창성(특수성)을 추구합니다.
그 가운데 문학과 예술은 보편성보다 독창성이 생명입니다.
독창성이 없는 문학과 예술은 ‘팥소 없는 찐빵(상투적인 표현)’입니다.
독창성은 창조성이고 창의성이고 창작(創作)입니다.
독창성은 생소이고 생경이고 어색이고 낯섦입니다.
문학과 예술이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상투(常套)’입니다.
상투는 친숙하고 친밀한 것입니다.
상투는 익숙하고 낯익은 것입니다.
3. 유추로 범주화하고, 개념 만들기
상투는 습관적이고 상습적이고 버릇이 된 것입니다.
누구나 늘 써서 버릇이 되다시피 한 것이 상투입니다.
문학과 예술은 ‘상투’를 너무너무 싫어합니다.
그러면 왜 상투적인 글이 되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유추’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유추가 부족하면 상투가 상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글은, 밋밋하고 밍밍하고 미지근하고 평범합니다.
‘유추로써 상투를 잡아 흔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3. 유추로 범주화하고, 개념 만들기
3. 유추로 범주화하고, 개념 만들기
그러면 이러한 유추가 무엇일까요?
유추(類推. 비슷할 유. 추측할 추)란? = 아날로지(analogy)
유추는 같은 종류의 것 또는 비슷한(類) 것에 기초하여, 다른 사물을 미루어 추측(推測)하는 것을 말합니다.
같거나 비슷한(類) 것으로, 유사한(類似) 것으로, 같거나 비슷한 원인을 근거로, 결과를 미루어 짐작하는 것을 유추라고 합니다.
유사성(類似性)으로 추론(推論. 추리)하는 것이 유추(類推)입니다. 유추는 유사성(서로 비슷한 성질) 찾기입니다.
유추의 핵심은 서로 다른 사물이나 현상의 유사성 찾기입니다.
여기서 유사성은 동일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3. 유추로 범주화하고, 개념 만들기
유추는 유비추리(類比推理)의 줄임말입니다.
두 개의 사물이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는 것을 근거로, 다른 속성(사물의 특징이나 성질)도 유사할 것이라고 추론(추리)하는 일을 말합니다.
다음처럼 말입니다. A : B = a : (?), ( )안에는 b가 들어가겠지요. 발 : 양말 = 손 : (?). ( )에는 장갑이 들어가겠지요.
이게 가장 기본적인 유추입니다.
유추가 사고의 연료이자, 불길입니다.
거칠게 말해, 유추가 없으면 사고(생각. 사유. 구상. 궁리. 아이디어)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유추로 범주화하고, 개념 만들기
유추는 가장 기본적인 ‘생각의 도구’입니다.
생각을 만들어내는 도구가 ‘생각의 도구’입니다.
유추를 하려면 개념이 필요합니다.
개념이 없으면 사고가 있을 수 없고, 유추가 없으면 개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유추를 통해서 개념이 만들어집니다.
유추와 개념은 상호 보완적입니다.
인간의 뇌는 삶의 매 순간마다, 이미 오랫동안 알고 있던 것을 빌려와, 새로운 것을 이해하는 유추를 쉴 새 없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유추의 결과, 새로운 개념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3. 유추로 범주화하고, 개념 만들기
유추가 사고력(생각하는 힘)을 키운다는 말씀을 하고싶습니다.
사고력이란 무엇일까요?
사고력은 관찰과 비교, 분류, 추론, 유추 등을 통해, 사실들 사이의 관계나 구성 등을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이런 능력은 학습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부딪치는 일들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유추하기는 역사 공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존재하는 사실이 많지 않을 땐, 유추가 큰 일을 합니다.
모든 공부와 학문은 먼저 유추하고, 유추한 근거를 논리적이고 이론적으로 찾아가는, 긴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유추로 범주화하고, 개념 만들기
유추 작용은 범주화를 동반합니다.
범주화란 우리가 경험하는 사물 · 개념 · 현상 등을 낱말이라는 단위를 통해 분류하는 것을 말합니다.
범주화란 우리가 접하는 사물 · 개념 · 현상을 분류하여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범주화는 하나로 묶는 작업입니다.
범주화는 유사성에 따라 각각의 ‘묶음’에 집어넣는 일입니다.
유추를 통해 범주화를 하고, 범주화가 되면 개념이 생성됩니다.
유추에 근거한, 분류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묶음(집합)’을 범주(카테고리)라고 하며, 범주 저 마다에 이름을 붙인 것이 ‘개념’입니다.
3. 유추로 범주화하고, 개념 만들기
유추가 되면 범주화가 쉬워집니다.
또한 범주화가 되면 개념이 생성(형성. 파악)됩니다.
범주화는 유사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범주화는 대상들의 유사성을 통해 개념을 만들어 내고,
은유는 원관념과 보조관념의 유사성을 통해 원관념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우리의 뇌는 범주화 다음에, 은유가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범주화를 통해 생겨난 개념들을, 가만히 두지 놓아 않고 마구 섞어서, 부지런히 은유를 만들어 냅니다.
3. 유추로 범주화하고, 개념 만들기
‘여행은 책이다. 책은 여행이다.’는 은유는 여행과 책의 유사성에 근거하여(유추하여), 범주화하고, 은유로 표현한 말입니다.
서로 다른 사물과 사건의 특징(특성)을 파악 → 유추를 통하여 유사성(서로 비슷한 성질, 동일성은 아님)을 간파 → 범주화하여 → 개념의 생성 → 개념(원관념)과 개념(보조관념)을 연결하여, 은유로 표현(말 또는 글로써) → 상투에서 벗어남 → 창작(創作. 독창적으로 지어냄)이 가능해짐.
유추 → 범주화 → 개념 → 은유 → 창의 및 창조
4. 은유, A는 B다.
우리의 뇌는 범주화 다음에 은유가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범주화를 통해 생겨난 개념들을, 가만히 두지 놓아 않고 마구 섞어서 부지런히 은유를 만들어 냅니다.
인간은 개념들을 연결하고 섞어, 은유를 만들어 냅니다.
모든 시(詩)는 은유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달은 TV다.’ 비디오 작가였던 백남준의 말이고 작품명입니다.
백남준은 얼핏 보기에 전혀 관련성이 없어 보이는 달과 TV 사이에, ‘함께 바라본다.’라는 유사성을 찾아내 결합시킴으로써, 생각의 지평을 넓혔습니다.
4. 은유, A는 B다.
개념은 추상적, 독창적 사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개념은 우리가 사고하는 능력과 세상을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됩니다. <사전 찾기>로써 개념을 세울 수 있음.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이 없으면, ‘개념 없는 사람(예의 없는 사람)’이 되기 십상이고, 말 다운 말이나 글 다운 글을 쓰기도 어렵습니다.
개념이 생겨야 은유가 가능합니다.
4. 은유, A는 B다.
은유(隱喩. 메타포)?
은유는 우리의 언어와 사고의 근간이 됩니다.
은유는 어떤 것에다 다른 낯선 어떤 것에 속하는 이름을 옮겨 놓는 것입니다.
은유의 본질은 한 종류의 사물을, 다른 종류의 사물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은유는 한 사물을 다른 사물의 관점에서 말하는 방법입니다.
은유는, 차별성에 담긴 유사성에 근거하여 A와 B를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A는 B다. 구리는 남양주다. 남양주는 구리다.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유사성이 있다면, 이러한 은유가 성립.
4. 은유, A는 B다.
A와 B가 언뜻 보면 터무니없이 달라 보이지만 찬찬히 비교해 보면, 이들 사이에 유사성이 존재할 때, 거기에서 생기는 정서적 효과가 은유의 효과입니다.
은유의 기능은 사물이나 개념을 이해하는데 있습니다.
은유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유법입니다.
특히 서정시는 은유 없이 존재하기 어렵다고 할 정도로 은유를 즐겨 사용합니다.
은유는 유사성으로 생성됩니다.
4. 은유, A는 B다.
그러면 이러한 은유를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시를 읽고 낭송하고 외우는 것은 ‘은유’라는
‘생각의 도구’를 익히는 지름길입니다.
시는 표현하고 싶은 말을 가장 짧은 언어로 형상화한 이미지들을 모아 놓은 ‘은유의 보물 창고’ 입니다.
은유(隱喩) ‘A는 B다.’ = ‘시간은 금이다.’
시간과 금의 유사성은, 가치가 있고 귀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은유입니다. 자신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최우창은 돌삐(돌멩이의 경상도 사투리)다.
돌삐사랑(http://cafe.daum.net/dolbee7)
5. 텍스트와 콘텍스트
사물이나 현상을 주의하여 자세히 살펴는 것을 관찰(觀察)이라고 합니다.
현상에서 원리를 찾고, 그 원리로써 다시 현상을 살피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현상 속에서, 맥락과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려는, 몸부림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역사 공부의 핵심일 것입니다.
부분에서 전체를 보고, 전체에서 부분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역사로 말하면, 한국사 속에서 세계사를 보고,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를 파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5. 텍스트와 콘텍스트
이러한 자세를 갖는 방법은, 텍스트를 보고 콘텍스트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콘텍스트를 바탕으로 텍스트를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텍스트(text)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해석이 필요한 모든 것(말, 글, 사진, 사건, 책 등)을 말합니다.
콘텍스트(context)는 텍스트의 해석에 유용한 모든 것(사실, 환경, 관계, 경험, 맥락, 이론 등)을 말합니다.
콘텍스트의 사전적 의미는 문맥, 정황, 환경, 배경, 맥락, 행간 등을 말합니다.
5. 텍스트와 콘텍스트
시험 문제는 ‘텍스트’입니다.
그 문제를 푸는데 ‘콘텍스트’가 필요합니다.
그것을 흔히 ‘배경지식’이라고 합니다.
탄탄한 콘텍스트를 가진 사람은, 텍스트의 메시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콘텍스트를 많이 알수록 텍스트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해집니다.
“비가 오네.”는 텍스트입니다.
비가 언제(계절과 시간), 어디에서(장소), 어떤 마음의 상태에서, 어떤 여건에서 오는 것을 보느냐에 따라, 받는 느낌이 다르고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릅니다.
이것을 콘텍스트라고 합니다.
5. 텍스트와 콘텍스트
말과 글로 한 것이 텍스트라면, 언어화, 문자화되기까지의 정황이나 상황, 전후 사정은 콘텍스트입니다.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콘텍스트입니다.
저의 아내가 말합니다.
사과 먹을래요?
사과 먹을래요?는 텍스트입니다.
사과를 같이 먹고 싶다는 콘텍스트입니다.
텍스트와 콘텍스트 사이에 인간의 삶이 존재합니다.
5. 텍스트와 콘텍스트
콘텍스트가 없으면 텍스트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우리의 말하기와 글쓰기는 텍스트와 콘텍스트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글을 쓰는 이는, 텍스트와 콘텍스트의 관계를 잘 살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둘 ‘사이’에 인간의 삶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텍스트와 콘텍스트 사이에 역사가 존재합니다.
그것에 관심이나 호기심을 갖고, 관찰하다 보면, 관점이 생기고,
그렇게 생긴 남다른 관점을 리터러시로 표현하면, 관계가 좋아
집니다.
관심, 호기심 → 관찰 → 관점 → 관계
<참고하기>
뇌가 좋아하는 것은 스마트폰입니다.
뇌는 직접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뇌는 체험을 좋아한다.
그 다음으로 뇌가 좋아하는 것은 동영상입니다.
또 그 다음으로 뇌가 좋아하는 것은 그래픽(그림, 이미지)입니다.
게임은 체험과 영상과 그래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게임과 스마트폰은 뇌가, 머리가 좋아하는 것이기에 재미있고 또한 중독도 잘 되는 것입니다.
<참고하기>
공부를 할 땐, TV 시청이나 게임, 스마트폰을, 만화를 본 다음에 하면,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
학습력도 떨어집니다.
그 이유는 공부는 대체로 글(글자. 문자)로 하기 때문입니다.
책의 대부분은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글(문자)은 뇌가 제일 싫어하는 것입니다.
뇌가 좋아하는 체험, 영상, 그래픽을 먼저 하고, 뇌가 싫어하는 글을 나중에 보면 당연히 집중이 잘 되지 않고, 싫증이 빨리 나고 짜증도 나기 마련입니다.
<참고하기>
이것은 맛난 음식을 먼저 먹고, 맛없는 음식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꿀을 먹고 토마토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맛이 없는 것입니다.
당연히 집중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부를 할 때, 뇌가 가장 싫어하는 순서로 해야 합니다.
문자(글자)로 된 책을 먼지 읽고, 나중에 뇌가 좋아하는 것의 순서 대로 하면 됩니다.
글자에서 그림으로, 그림(이미지)에서 영상(동영상)으로,
영상에서 체험으로 공부할 때, 공부가 잘 됩니다.
<참고하기>
신언서판(身言書判)은 예전에, 인물을 선택하는 데 표준으로 삼던 조건입니다.
곧 신수(용모), 말씨(말하기), 문필(글쓰기, 원래는 붓글씨), 판단력의 네 가지를 이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판단력(사물의 이치)입니다.
판단력의 체크리스트는 오늘날에도 어려운 일(삼성 등에서는 인성· 적성검사의 형태로 시험을 봄)입니다.
따라서 판단력을 체크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앞의 세 가지입니다.
용모(관상, 인성 등), 말하기(口述. 언변), 글쓰기(論述. 원래는 붓글씨)로써, 판단력(文理. 사물의 이치)을 체크한 것입니다.
6. 맺음말
어느 나라든 어느 민족이든 빛과 그늘이 있기 마련입니다.
한국사의 빛과 그늘을 함께 알고, 알리려 노력할 때, 올바른 역사의식,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갖게 할 것입니다.
(이순신의 명량대첩도, 원균의 칠천량 해전도 기억해야 합니다.)
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자각을, 역사의식이라고 합니다.
역사 발전에 나름대로 보탬이 된다는 생각이, 역사의식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유추하고 유추한 근거를 찾고 또 찾아
말을 하고 글을 쓰면, 종합적 사고력은 저절로 배양되고,
더 나아가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 맺음말
또한 평화와 통일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 하는 것도, 리터러시로써, 가능하다고 봅니다.
리터러시로써 더 나은 내일과 더 나은 세상을,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평화롭게 만들어 가길 소망합니다.
출판을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출판을 염두에 두고 자료를 모으고, 정보를 수집하고, 메모하고, 기록하고, 1권 출판도 가능.
기록을 이기는 기억은 없습니다.
조선시대는 정부도 선비도 기록에 미친 자였습니다.
기록, 리터러시로써, 성취감과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