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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하박국3:16-19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바바라 존슨(1927-2007)은 남편과 네 명의 아이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가정에 불행이 찾아 왔습니다. 자신에게서 뇌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남편은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첫째 아들은 음주 운전자가 몰던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동성애자가 되어 가출하였습니다.
셋째 아들은 18세 때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였다가 전사하였습니다.
그녀는 연속되는 불행에 몸서리치며 눈물을 흘렀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하루 하루가 비참한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어 하나님앞에 나아가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은 내 생명의 주인이시고 내 삶의 주관자가 되십니다. 그렇게 살지 못했음을 용서해주십시오.“
"하나님! 저의 남은 생애를 하나님께 맡깁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긍정적인 삶을 되찾은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감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도 마음에 감사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식물인간이었던 남편이 기적적으로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감사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내게 생명을 주셨으니,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전사자 유가족들을 만나고 편지를 보내고 그들을 위로했습니다.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분들을 모아 위로하고 세미나도 열었습니다. 뇌종양으로 투병하는 가운데서도 글과 강연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라디오, TV, 그리고 출판계의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때 동성애자로 집을 나갔던 아들도 돌아오고 그녀의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실로 감사가 준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결같이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했다는 것입니다. 다윗, 욥, 사도바울, 하바국기자가 그랬습니다.
오늘은 모든 것을 상실할 환경에서도 감사했던 하박국의 고백을 들어봅니다.
하박국기자는 주전 7세기의 사람입니다. 당시 국제정세는 애굽을 정복한 신흥강국 바벨론(갈대아)이 남왕국 유다를 공격해온다는 설이 파다했습니다. 눈 앞에 다가온 재난을 생각하면 하박국기자는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립니다.
전쟁이 나면 농작물과 가축은 전멸할 것입니다. 대군이 지난간 곳에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우리와 외양간에는 양과 소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기뻐하겠다고 소리칩니다.
여러분, 이게 어디 가당키나 한 이야기입니까?
전쟁의 공포가운데 밭에 소출이 없고 창고에 양식이 없는데도 즐거워하며 기뻐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미쳤으면 모를까 제정신으로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사람과의 관계도 내 소유가 풍성하고 안정되었을 때 남에게도 베풀고 하나님께도 감사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누구나 먹을 양식이 다 떨어지고 소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답답할 뿐입니다.
어떻게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까?
그게 일반적인 우리의 경험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당신의 자녀들을 기뻐하신다면 저들의 소유를 지켜주셔야 하고 적어도 외적에게 강탈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감사란 소유를 늘려주어야 감사가 나오지 소유가 사라지면 감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고통스런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으로 하여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쁨과 감사의 고백을 하게 하십니다.
16절에 살이 떨리는 두려움과 고통 속에 빠져 있던 그가 18절에서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고백과 믿음의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십니다.
- 망하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다시 세워 장래에 소망을 주려는 것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 남왕국 유다의 죄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하지만, 그것이 그들을 회개하고 돌이켜 회복의 은혜를 주시려는 것임을 하박국은 깨닫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지금은 바벨론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지만 후에는 망하게 하시리라 말씀하십니다.
- 그렇게 천하를 호령하며 천년만년 갈 줄 알았던 바벨론 제국은 갑작스럽게 몰락합니다.(역사가들도 의아해 할 정도로 60년 정도 반짝하다가 페르시아에게 망합니다.)
- 하나님의 백성을 손대는 나라나 백성은 결코 용서하지 않으시고 엄하게 다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의 눈을 열으셔서 사람들이 소유해야 할 최고의 보화가 바로 하나님임을 보게 하십니다.
- 이것 저것이 없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하는 자가 되게 하십니다.
넷째,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에게 구원의 하나님을 믿고 바라보게 하십니다.
과거 역사속에서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보호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바벨론의 손에서도 보호하시고 반드시 구원하실 분이요. 유다의 백성들에게 힘이 되시고 그들을 성숙한 신앙의 높은 곳에 세우실 분으로 믿음으로 고백하게 하십니다.(18-19절)
- 오늘도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믿고 놀라운 계획으로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임을 고백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재난과 가난이 찾아온 상황에서도 하박국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궁핍한 중에도 그 백성의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최초의 인간은 자기 소유 때문에 걱정하거나 불안해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담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동산의 모든 나무 열매를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하셨고, 동산의 모든 짐승들을 맡기셨습니다.(선안과만 제외하고) 그때 아담과 하와의 마음속에 왜 '선악과'만은 허락지 않으셨을까 의심하다가 결국 선악과를 먹음으로 죄가 들어오고 타락하였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기쁨과 감사를 상실하였습니다.
소유 때문에 불평하고 경쟁하고 싸우고 다투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더 많이 소유해야 행복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소유가 많아질수록 기쁨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불안이 커졌습니다. 더 많은 것을 얻지 못해 늘 원망하고 불평하는 불행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예수님을 통해 감사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감사로 충만한 삶을 사셨습니다.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도 불평하지 않으셨습니다. 머리 둘 곳도 없는 검소한 삶 가운데서도 늘 감사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1장 41절입니다.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요한복음 6장 11절입니다.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감사)하신 후에.......
감사란 많은 것을 소유했기에 감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란 가진 정도에 따라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많이 소유하면 많이 감사하고 적게 소유하면 조금 감사한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감사를 모르는 자는 날마다 자기 소유를 헤아리고 자기 것을 살피기 때문에 자기 소유의 양과 크기에 따라 감사하기도 하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화이신 하나님을 발견한 자는 손에 든 것이 없어도 창고에 쌓아둔 것이 없어도 하나님때문에 기뻐합니다.
감사는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서 옵니다. 비록 지금은 가진 것이 없어도 지금까지 나를 구원하셨고 앞으로도 나를 구원하실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그래서 무엇때문에 감사하는 자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을 만난 성도는 최고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감사는 나에게 힘을 주시는 하나님, 나로 하여금 은혜의 높은 곳에 서게 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의 근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조건은 소유가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하박국이 전쟁의 소문과 예측되는 궁핍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은혜를 주십니다.
첫째, 하박국에게 담대함을 주시고 마음에 평안을 주십니다.
둘째, 하박국은 불안대신 평강을 소유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힘이 되어 주십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하박국으로 하여금 존귀한 은혜의 자리에 세워주시고 감사의 모델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깊이 경험한 하박국은 암울한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힘있게 증언하는 전도자로 살았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 보면 베드로가 성전미문에서 구걸하는 선천성 앉은뱅이를 치유하고 일으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베드로가 앉은뱅이에게 한 말이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내게 있는 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입니다.(행 3:6)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지금 은금이 없고 가진 물질과 소유가 없지만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진 않았지만,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 자임을 확신했기에 베드로는 자신에게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는 것으로 병자를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있는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크고 얼마나 능력 있고 얼마나 충만한지 잘 알았기 때문에 선천성 앉은뱅이 걸인에게 자신에게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주었습니다.
앉은뱅이 걸인은 은과 금도 없고 가족도 없고 집도 친구도 없었지만 베드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할 수 있게 되었기에 그 자리에서 일어나 성전으로 뛰어 들어가 자신이 만난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성전미문의 앉은뱅이 걸인이 그렇게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자신의 다리가 퍼졌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자신이 소유하지 못했던 아니 소유할 수 없었던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했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란 무엇을 소유했는가입니다.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을 소유한 자는 다른 모든 것을 다 잃어도 자기에게 있는 것으로 얼마든지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박국기자는 그렇게 노래하지 않습니까?
17-18절입니다.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은혜짜장 선교단의 김중교 전도사를 아십니까? 그의 간증이 CBS TV에 소개되었습니다.
그의 별명은 자장면 전도사입니다. 원래 그는 큰 자동차 부품공장을 운영하던 사장이었습니다. 큰 화재로 자동차 부품공장을 다 날려버렸습니다.
십일조를 월 100만원씩 하던 그의 주머니에 달랑 100만원만 남았습니다. 오갈데가 없었습니다.
무작정 용달차에 아내와 두 아들을 태우고 경인고속도록를 달렸습니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죽으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하나님께서 막으셨습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는 음성이 들렀습니다.
집사였지만 엉터리 집사였기에 성경을 한번도 읽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세상일에 바쁘다는 핑계로 교회 문턱만 밟았습니다. 그때 주신 말씀이 궁금해서 다시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불이 안 나고 사업이 잘 되었으면 주님을 못 만났을 텐데. 그게 너무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저를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한 여정이었습니다."
30대 중반 신학공부를 시작하여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짜장을 접촉점으로 복음을 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짜장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150Kg의 큰 솥과 가스버너를 차에 실고 노숙자, 재소자, 독거노인, 장애우, 교도소, 쪽방촌, 군부대등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자장면을 대접했습니다.
매일 같이 500명을 대접하고 , 일년에 300회씩 섬깁니다. 벌써 65만명에게 자장면을 대접했습니다. 엄청난 밀가루와 재료비등 하나님이 놀라운 방법으로 채우십니다. 그는 날마다 감사합니다.
한번은 국수기계에 손가락이 들어가 부서져 버렸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앞을 못 보는 분들도 있고 팔다리가 없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두 개의 손가락을 절단해도 남은 것을 가지고 더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하고 기도하며 갔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도착해보니 감쪽같이 다 나았습니다.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천국이요 다른 하나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천국으로 만들지 않겠습니까? 저는 서두에서 바바라 존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원망하며 불평하며 살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감사하며 살겠습니까?
세상의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그 마음에 하나님을 소유한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늘 감사하고 기뻐합니다. 우리의 보화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늘 그분으로 인하여 감사하고 기뻐하는 행복한 인생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