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 민중개가(民衆凱歌)의 대행진 (8)
誓いの青年(きみ)に贈る
맹세한 청년(그대)에게 보낸다

신뢰하는 후계의 그대여! 단호히 연속 승리하라! 두 손을 올려 성원을 보내는 이케다 SGI회장 (2008.7.16 도쿄마키구치기념회관 전국청년부간부회)
共に広布の大願に生き抜こう!
함께 광포의 대원에 꿋꿋이 살아가자!
먼저 태풍 8호와 큰비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태풍이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관계 지역 여러분의 무사안온을 진지하게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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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年と我 / 大願誓いし / 不二の旅
청년(그대)과 나 / 대원을 맹세하고 / 불이(不二)의 여행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청년문하 난조 도키미쓰에게 이렇게 외치셨다.
“원(願)컨대 나의 제자 등은 대원(大願)을 세우라”(어서 1561쪽)
‘서원(誓願)’은 불법의 극의(極意)이다.
맹세가 있기에 기원이 깊어지고 생명에 한없는 용기가 솟아난다.
맹세가 있기에 고난을 이겨내고 성장해 남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광포의 대원은 초대에서 2대로, 2대에서 3대로 그리고 3대에서 청년으로 계승되었다.
젊은 생명이 빛나는 7월
지금 우리 쳥년부가 후계의 맹세를 가득 품고 뛰어나와 5월부터 각지에서 의기양양하게 ‘창가(創價)청년대회’를 열고 있다.
료코쿠국기관에서 열리는 총도쿄대회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자부와 여자부가 결성된 7월, 젊은 생명이 더욱더 빛난다. 남녀대학부와 함께 확대에 앞장서 성실하게 우정을 넓히며 분투하는 모습이 얼마나 숭고한가.
이미 청년대회를 마친 오키나와에서는 존귀한 ‘다보(多寶)의 어머니’가 지역에 사는 손자 11명과 사이좋게 참석했다고 들었다.
30여년 전, 내가 “오키나와 광포를 부탁합니다” 하고 말씀드린 어머니이다. 병고 등,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훌륭한 후계의 꽃을 피우셨다.
나가노 동지는 ‘늘 노랫소리 울려 퍼지는 나가노’를 구호로 외치며 ‘창가청년음악제’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청년대회를 열었다.
내가 동경하는 천지인 기소에서도 남녀청년부와 미래부의 성장과 활약이 참으로 눈부시다. 그 원동력은 ‘기소가족’이라 불릴 만큼 장년부와 부인부가 잘 보살펴 준 데 있다.
이 기소권의 활동 무대는 양질의 목재 산지로도 유명한 남북 100킬로미터에 달하는 산간 지역이다. 구습도 뿌리 깊고 예전에는 학회에 대한 편견도 심했다.
홍교하러 다니면 소금을 뒤집어썼다. 기소 광포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날마다 고생스러웠지만, “이상적인 향토를 만들겠다!”고 맹세하고 불굴의 투혼으로 끈질기게 지역에 공헌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녔다.
참으로 존귀한 창가가족이여!
나는 이번에 덮친 태풍과 큰비 그리고 토석류 등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제목을 보내고자 한다.
간사이 각지에서도 ‘상승(常勝)후계’의 젊은이들이 위풍당당하게 모이고 있다.
도호쿠 동지와 서로 격려하며 전진해 온 효고의 청년대회에서는 미야기 미래부 벗과 함께한 희망이 넘치는 합동 합창도 커다란 감동을 넓혔다.
돌이켜보면 나도 ‘오사카투쟁’을 지휘할 때 스물여덟 살 청년이었다.
당시 나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
“묘법(妙法)의 청년 혁명아여, 백마를 타고 쏜살같이 달려라.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골짜기를 넘어서, ‘달려라 메로스’와 같이, 스승은 엄연히 지켜보신다.”
지금 사제(師弟)의 맹세를 품고 달리는 ‘창가의 메로스들’이 왕성한 기세로 잇따르고 있다.
공전(共戰)의 마음을 노래하다

전진하는 곳에는 노래가 있다. 총오사카남자부 청년대회에서 간사이남성합창단이 힘찬 노랫소리를 피로했다. (7.6 오사카 시내)
작가 요시카와 에이지가 쓴 ‘다이난코’에서 구스노키 마사시게는 자식인 마사쓰라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람은 일생 동안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맹세하면 어떠한 희망도 걸 수 있다.”
하물며 광선유포를 맹세하는 청춘은 무궁하고 영원한 희망을 넓힐 수 있다.
나는 지난 4월 본부간부회 때 청년부와 전 동지에게 새로운 학회가 ‘♬맹세한 청년(그대)이여’를 선사했다.
기세 있는 새로운 노래가 울려 퍼지는 모습은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학회가 싸움에서 이겨 발전할 서상(瑞相)”이다.
‘청년’이라고 써서 ‘그대’라고 읽도록 한 이유는 ‘그대’와 ‘내’가 일대일로 맺어진 공전의 맹세가 바로 사제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 친애하는 동지인 ‘그대’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평생 ‘청년’의 마음으로 계속 싸우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출발할 때는 ‘지금’
다시금 이 노래에 담긴 세 가지 지침을 함께 확인하고자 한다.
첫째, 지금 출발이다 하고 용감하게 일어서라!
<개목초>에는 “과거의 인(因)을 알려고 하면 그 현재의 과(果)를 보라. 미래의 과를 알려고 하면 그 현재의 인을 보라”(어서 231쪽)는 심심(甚深)한 경문이 인용되어 있다.
현재 즉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가! 우리는 이 점을 생명에 깊이 새겨왔다.
왜냐하면 불법은 본인묘(本人妙)이기 때문이다. 끙끙거리며 뒤돌아보지 않는다. 늘 ‘지금’ ‘이곳’을 출발점으로 서원을 일으킨다. 그 일념에 용기는 넘치고 미래의 모든 것을 승리로 여는 인을 만들 수 있다.
비폭력의 위대한 영웅 마하트마 간디는 ‘서원’에 관해 “그 성취를 목표로 부단하게 성실히 노력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우리는 말법의 광선유포를 서로 맹세한 지용보살이다. 이 시대, 이 장소를 스스로 선택해 태어난 사명의 용자이다.
그 큰 사명을 자각하고 대원을 위해 꿋꿋이 사는 청춘에 힘이 나오지 않을 리가 없다. 시대를 바꾸는 지혜가 솟아나지 않을 리가 없다.
시련은 명예
둘째, 폭풍우를 명예로 삼고 정의를 말하라!
전진하는 곳은 바람이 인다. 도전하는 곳은 파도가 인다. 시련을 명예로 삼으며 민중을 괴롭히는 사악과는 단호히 싸운다!
이것이 혁명아의 모습이고 ‘창가의 마음’이다.
60년 전(1954년) 7월, 도다 선생님은 인재그룹 ‘수호회’에서 위고의 혁명소설 ‘93년’을 교재로 사용하셨다.
위고는 ‘인간애의 승리’를 바란 ‘93년’에서 소리 높여 이렇게 구가했다. “인간이 만들어진 이유는 쇠사슬을 질질 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날개를 펼치기 위해서이다.”
민중을 숙명과 고뇌의 쇠사슬에서 해방시키고 스스로 날개를 펼쳐 사명의 하늘을 날게 한다. 한 사람 한사람을 격려하는 힘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민중 속으로 뛰어 들어가 인류를 비추는 희망과 정의 철리를 말해야 한다.
민중의 개가를 울리는 크나큰 로망을 가슴에 품고!
불이(不二)의 후계이어라

나가노 청년음악제에서는 남녀청년부원이 광포를 향한 맹세를 노래와 춤으로 표현했다. (5.11 마쓰모토 시내)
셋째, 불이의 후계가 승리로 미래를 열어라!
광선유포는 만년을 향한 평화의 도전이고 혼의 바통을 의탁할 후계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맹세한 청년(그대)이여’ 가사에서도 읊었듯이 “신뢰하는 후계(그대)”가 있기에 비로소 사제는 영원히 승리할 수 있다.
대성인은 “불법(佛法)은 승부다!”라며 이를 악물고 고난과 싸우는 제자를 “법화경(法華經) 의 명(命)을 이을 사람”(어서 1169쪽)이라고 상찬하고 그 제자가 인생의 고난을 헤쳐 나아갈 수 있도록 기원하고 격려하셨다.
‘스승이 온갖 고난을 이겨낸 것처럼 불이의 제자라면 반드시 미래를 열고야 말겠다!’는 희망에 불타 광포와 승리를 위해 달리는 그대들 모두 ‘법화경에 명을 이을 사람’이자 공전의 후계자이다.
우리 청년 여러분은 인생의 투쟁에서 ‘나는 이겼다!’는 일기를 쓰면서 그 기쁨을 지역의 벗과 서로 나누고 후계의 벗에게 전해 주기 바란다.
아르헨티나의 인권투사 에스키벨 박사는 창가의 청년에게 절대적인 기대를 보내셨다.
“여러분을 믿습니다. 위대한 평화투쟁을 계승하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 희망찬 미래를 구축해주세요!”
우리는 세계의 벗과 손을 맞잡고 미래를 창조하는 용기의 연대를 더욱 넓히며 ‘평화로운 지구’를 명랑하게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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創価の師弟に「希望」と「勝利」あり
창가의 사제에 ‘희망’과 ‘승리’가 있다
이번에 학회가 ‘♬맹세한 청년(그대)이여’는 올해 결성 60주년을 맞이한 창가의 악웅(惡雄)인 음악대 유지가 작곡했다. 밝고 청신한 음률은 사제공전의 숨결에서 탄생했다.
이 음악대와 고적대의 연습시설이 될 ‘창가청년음악센터’가 병설되는 신(新)히가시 야마모토 문화회관과 함께 드디어 개관한다. 진심으로 지원해 주신 여러분에게 한없이 감사하다.
나는 진지하게 연습하여 연마한 생명으로 연주하는 음악이 대환희의 행진곡이 되어 세계에 울려 퍼지리라 믿으며 지켜보고 있다.
◇
쾌활한 소녀 ‘빨간머리 앤’을 탄생시킨 작가 몽고메리는 이렇게 외쳤다.
“인간은 성장해야 한다.” “인간의 세상의 파도에 시달리며 성장한다.”
나는 어려움에 지지 않고 창가의 깃발을 내걸고 성장하는 그대들이 있다면 이 지구는 더욱더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깊고 굳게 믿는다.
맹세한 청년(그대)이여!
사랑하는 제자들이여!
결단코 승리 또 승리의 역사를 장식하라!
誓願に / 走る後継(きみ)らの / 晴れ姿 / 諸仏も讃えむ / 諸天も護らむ
서원을 품고 / 달리는 후계들(그대들)의 /
상쾌한 모습을 / 제불도 상찬하리라 / 제천도 지키리라
수필 민중개가의 대행진 (8) 맹세한 청년(그대)에게 보낸다.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