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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광인의 산경표 따라 걷기 원문보기 글쓴이: 광인
습한 날씨에 조망도 없이 지나간 견두지맥 1구간
성삼재-고리봉(1.248m)-1.201.8m-묘봉치-x1.276.6m-만복대(1.433.4m)-분기점(약1.365m) 지맥 시작-오강바위-x1.109.9m-다름재-1.041.6m-영제봉(1.048.3m)-x880.9m-x739.5m-숙성재-시루봉(약545m)-x547.5m-밤재(489.4m)-x686.7m-계척봉△775.1m(지도상 견두산)-견두산(803.6m)-x725.7m-x622m-x639.8m-둔사재-천마산(658.2m)-둔산치(고산터널 입구)
도상거리 : 25.3km 지맥 19km 접근 5.8km 하산 0.5km
소재지 : 전남 구례군 산동면 남원시 주천면 수지면 곡성군 고달면
도엽명 : 1/5만 남원 운봉
백두대간 지리산 만복대 인근 1365m봉에서 분기해서 견두산 천마산 깃대봉 형제봉 천왕산을 일으키면서 달려가던 능선이 구례 사시천이 섬진강으로 합수하는 곳에서 끝을 맺는 약37km의 능선을 견두지맥이라 한다
지맥의 분기점으로 최단시간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정령치 에서 2km도 안 되는 거리지만 정령치는 대중교통편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없다
전체적으로 길은 좋은 편이지만 한여름 무성하게 자라난 풀들과 나뭇가지들로 발걸음을 잡는 편이라 봄가을 진행한다면 아주 제일 괜찮겠다
하기야 어느 지맥인들 여름이나 겨울에 편하겠느냐 만은,
다름재 이후 굴곡은 있는 편이고 x739.5m를 직접 올라서 내려서는 능선은 엄청난 억센 잡목가지들로 괴로운데 이어가던 좋은 길은 수락재 쪽으로 돌아가는데 그 길을 따르면 솔고개 라는 표시에서 돌아가는 길이 있는 모양이지만 마루금에서 이탈하는 것이다
이후 다시 만나는 등산로는 뚜렷한데 한여름 풀이 무성하고 숙성치로 내려서는 곳 목책시설에 이정표들이 나타난다
밤재에는 정자와 수도시설이 있어 식수공급이 가능하지만 동파의 위험이 있는 겨울에는 이용할 수 없지 않을까 싶다
지도상의 삼각점의 견두산 표시는 계척봉이라는 표시가 있고 x803.6m에 견두산 정상석과 정상 표시들이 있다
이후 이어가는 능선도 등산로가 있고 이정표도 수시로 나타나지만 여름에는 풀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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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5년 8월 23일 (일) 대체로 흐림
홀로산행
견두지맥은 대체적으로 일반 등산로가 잘 만들어진 곳으로 알려져 있어 녹음기의 넝쿨들에서 해방되는 구간이라 한여름에 진행해도 무방할 곳으로 생각되어 역시 아직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에 진행한다
사실 견두지맥은 지난 이른 봄 통명지맥을 종주하려다가 사정상 종주하지 못하면서 인근의 견두지맥을 가려고 했다가 바로 언급했듯이 그냥 여름에 진행하고자 하면서 이번에 가는 것이다
2천년 들어서 심야고속이 활성화되면서 열차보다는 우등고속을 이용하는 편인 것이 열차는 불을 끄지 않고 역마다 방송을 하고 좌석도 우등고속보다 불편하기 때문이다
남부터미널 구례행 마지막 버스는 22시고 01시 구례 도착이니 성상재로 오르는 버스시간까지 2시간50분 때문에 불편한 열차를 이용해서 구례구역 03시 조금 넘어 도착이고 기다리고 있던 버스로 구례 터미널로 가보니 의자시설이 너무 훌륭해서 나름 혼자서 착각을 한거다
아무튼 03시50분 버스는 화엄사를 들리고 04시20분 성삼재 도착이다
입석까지 50 여명의 등산객들은 모두가 노고단으로 향하는 모양이고 식수를 챙기고 04시30분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랜턴불빛에 의지한 체 나도 산행에 나선다
솔직히 정령치가는 일반 버스가 있다면 2km의 만복대까지 가면 되겠지만 성삼재 만복대간은 5.5km 정도 어프로치가 상당히 길지만 내 본래 지리산 중에서도 만복대 반야봉을 좋아하는지라 어디로 오르던 무슨 상관이랴
심원 방향 도로를 따라 3분후 도로를 버리고 만복대5.3km의 이정표를 보면서 본격산행이다
▽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산행이 시작되고
오름이 아니라 잠시 후 내려서게 되고 도로를 버리고 6분후 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니 당동마을2.5km←↑만복대4.8km의 갈림길이고 크게 오름 없이 고만고만한데
어둠속에 고요함인데 가끔 삑 ~ 대는 소리가 호루라기 소리인가! 아니! 새소리겠지! 하며 당동마을 갈림길 이정표에서 11분후 성삼재1km 상위마을5.1km의 이정표인데 우측의 도로도 조금씩 멀어지는 느낌이고 등 뒤로 돌아봐도 아직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고리봉 오름이 시작되는 것 같다
05시09분 성삼재 출발 39분만에 올라선 고리봉 정상인데 아직도 어둠이고 아까 호루라기 소리의 주인공은 속초서 같은 버스를 타고 왔던 단독으로 백두대간 2차종주를 한다는 젊은 친구였다
그러고 보니 출발할 때 설마 백두대간종주를 하며 만복대로 오르는 사람 하나 없나! 했더니 등 뒤 저 아래도 만복대로 향하는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6분 지체 후 고리봉을 출발하며 우측으로 살짝 틀어 내려서고
이후도 크게 오름 없이 고만하게 진행하는 것이 밤이 조금씩 길어지니 보이는 것이 없어서 일 것이다
05시31분 x1.201.8m를 지나고 내려선 후 x1.201.8m에서 7분후 살짝 오른 1.190
m의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리다가 다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선다
05시51분 살짝 오른 헬기장은 우측 골자기 쪽 능선 분기점이고 내려선 곳이 묘봉치다
좌측 상위마을3.0km 성삼재3.1km 만복대2,2km의 갈림길이고 예전에 상위마을에서 올랐던 기억도 있지만 그 때도 이곳까지는 어둠 속의 산행이었다
▽ 고리봉
▽ 묘봉치
▽ 뒤돌아본 고리봉과 지나온 능선
어둠이 가시니 랜턴도 챙겨 넣고 3분 지체 출발이고 이제부터 꾸준한 만복대 오름이 시작될 것이다
06시17분 x1.276.6m 아래 드디어 만복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올려다 보이고 등 뒤로 지나온 고리봉과 노고단 쪽이 희미하게 보인다
오늘 아침도 그렇지만 하루 종일 희미한 박무로 멋진 지리산의 정경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살짝 한차례 내려서고 본격적인 오름이 이어지지만 이른 시간이라 발걸음은 가볍다
06시41분 눈에 익은 흙과 바위들이 드러난 만복대 정상에 올라서니 남동쪽으로 반야봉(1.731.8m)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남쪽 지나온 고리봉과 종석대(1.360.9m) 뒤로 노고단(1.502.9m)이 묵직하고 희미하게 보인다
북동쪽 큰 고리봉(1.305.4m)과 우측 산허리로 정령치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고 좌측(북서)으로 진행할 견두지맥 영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역시 희미하다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라 잠시 같이 했던 사람은 정령치로 향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07시12분 출발이다
북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능선은 익숙한 곳이고 큰 바위지대를 지나고 출발 9분후 우측 정령치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들어서는 곳 비로서 견두지맥이 시작되는데 갈림길에는 동물들의 이동탐색을 위한 촬영장비가 설치되어 있고 현수막이 붙어있다
바위지대를 이룬 날 등의 좌측사면을 통해서 북서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뒤 돌아보면 만복대가 이미 높아 보인다
▽ 만복대 쪽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고
▽ 만복대 정상
▽ 만복대에서 바l라본 반야봉
▽ 정령치 방향 작은 고리봉
▽ 고리봉과 지나온 능선 노고단도 희미하고
▽ 가야할 견두지맥의 능선 영재봉이 크게 보인다
▽ 견두지맥 분기점 현수막 쪽 지맥이고 우측은 백두대간 정령치
큰 바위지대를 휘돌아 내려서는 능선에는 꽃을 피우고 말라죽은 산죽들이 누렇게 군락을 이루고 있고 이전보다는 못하지만 뚜렷한 등산로는 물에 젖어 미끄럽다
그러나 한참을 내려서다보니 다시 키 작은 산죽들은 녹색을 유지하고 있고 분기봉에서 2분후 바위를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돌아내려서는 곳은 원골 상류부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기도 하고 이전 동쪽이다가 북서쪽으로 바뀌며 내림이다
07시46분 내려서다가 살짝 오른 산죽의 봉우리고 내려서려면 바로 앞에 나무들 아래 바위들이 보이는 봉우리다
살짝 내려서고 바위들을 피해서 우측사면으로 올라서면 죽은 나무들이 있는 약1.160m의 산죽들의 지저분한 봉우리고 내려서는 곳 좌측은 바위지대의 바위벼랑이 보이고 잠시 후 날 등의 바위지대를 피해서 우측사면으로 돌아내려선 후 좌측의 날 등으로 복귀하고 잠시 부드러운 산죽지대다
곧(08시08분) 지도상의「오강바위」표기된 곳 오강이든 요강이든 그런 형태의 바위는 보이지 않고 좌측 산죽 밭 어디에 그런 바위가 있나!
산죽지대를 내려서다가 잠시 짧은 넝쿨지대도 지난다
08시16분 지도상의 오강바위 표기된 곳에서 표고차 6~70m를 줄이며 내려서는 곳에는 마름모꼴 비슷한 바위가 오강 내지는 요강으로 불리는 옛날 이동식 간이 소변기인 요강을 닮은 바위에는 누군가 붉은 페인트로 요강바위로 써 놓았지만 요강을 모르는 1960년대 이후 세대들이라면 우주선바위라고 부를만 하겠다
3분여 더 내려서면 넝쿨지대를 지나면 억새들이 무성한 약985m의 안부는 좌측아래 원골이니 월골고개나 월계마을이 있어 월계고개로 불러도 무방할 듯하고 우측(북)아래는 남원시 고기리의 선유폭포가 자리한 곳이다
예전 겨울에 이곳을 지날 때 허리까지 빠지는 적설로 허우적거렸던 기억이다
▽ 뒤돌아본 만복대
▽ 영재봉과 가야할 능선
▽ 내려서는 지맥의 능선에는 죽은 산죽과 살아있는 산죽들의 모습
▽ 지도상의 오강바위 위치는 그런 바위가 없고
▽ 오강(요강)바위
▽ 원골(월계)고개 위로 진행할 능선이다
이곳을 지나면서 바지와 등산화는 흠뻑 젖고 표고차 약110m를 줄이면서 올라야하는 능선은 잠시 후 북서에서 서쪽으로 휘어지고 부지런히 10분여 올라섰지만 아직도 택도 없다
오름은 이어지는데 길은 뚜렷하지만 극도로 자라난 넝쿨들은 배낭을 잡아끈다
08시40분 올라선 잡목 빼곡한 분기봉은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을 따르면 △906.2를 거쳐서 내려서면 고기리 고기교 인근인데 바로 백두대간 큰 고리봉에서 내려선 곳과 만나게 되는 곳이다
좌측으로 틀어 2분후 x1.109.3m정상 역시 억센 잡목이 무성하지만 살짝 좌측으로 비켜나니 남쪽 벼랑위인데 지나온 능선과 만복대 그리고 그 좌측으로 정령치와 고리봉이 잘 보이고 남쪽 원골 저 아래 월계저수지와 마을이 보이겠지만 오늘은 박무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얼음 캔 맥주 하나로 휴식 후 16분 지체 08시57분 출발
남서쪽 내림은 길은 뚜렷하나 억센 철쭉 가지들과 물 먹은 바위가 미끄럽다
5분후 내려서고 올라선 둔덕에는 베어낸 나뭇가지들이 방치되어있고 진행할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x1.109.3m에서 11분후 올라선 약1.080m의 남쪽 지능선 분기점이고 좌측은 여전히 가파르게 형성되어 있고 잠시 후 거의 서쪽으로 고도를 줄이며 내려서는 능선은 이후 부드러운 풀밭이 이어진다
그러나 몇 분후 싸리나무와 억새들과 넝쿨들의 저항을 받으며 내려서니 해발 천m가 조금 못되는 다름재 역시 무성한 억새들로 걷기도 어려울 정도고 좌측 저 아래 원골이 깊게 보이지만 날씨로 인해서 저수지 쪽은 보이지 않는다(9시22분)
초반 싸리나무 억센 나뭇가지들을 헤치며 오름이 시작되고
▽ 고기리 분기봉과 돌아본 원골고개 지나온 능선 만복대
▽ 푹 꺼진 정령치와 그 좌측이 작은 고리봉
▽ 다름재로 이어지는 능선
▽ 다름재를 지나며 좌측 원골
마지막 오름은 다시 숲 아래 부드러운 풀밭이 나타나더니 다름재에서 7분후 올라선 곳이 남쪽 투구봉(△442.4m)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x1.041.6m인데 정상은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고 서쪽에서 북서쪽으로 틀어 잠시 진행하면 가지가 몇 갈래로 갈라진 소나무가 눈길을 끈다
산죽들이 나타나면서 크게 내림 없이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고 오름도 크게 오르지 않는다
09시47분 올라서니 나무가 없이 하늘이 터지는 좌측 수락저수지 방면 능선 분기점에서는 좌측 수락골 저 편으로 견두산이 육중하게 보이고 북쪽의 오름이다
09시51분 분기봉에서 거의 평탄하게 3~4분여 진행하니 나무가 없이 풀들이 무성한 곳에 작은 바위가 하나 있는 x1.048.3m봉에는 영제봉(靈帝峰) 표석이 서있다
신령스러운 靈 임금 帝를 쓴 이유는?
靈帝는 중국 後漢의 제12대 황제로서 재위 기간 중 잇따른 재해와 황건적의 난 등으로 군웅할거 시대가 되고 삼국시대로 이어졌다는 것이지만 이곳하고야 무슨 상관이랴
2010년 1월 10일 적설이 엄청날 때 상위마을에서 만복대를 오르고 이곳을 거쳐서 밤재로 가려다가 적설에 시간이 너무 소요되어서 수락폭포로 하산했던 곳이기도 하다
흐린 날씨지만 남동쪽 지나온 능선과 만복대 정령치 고리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 북쪽으로 장백산(456.6m)이 흐릿하고 그 좌측은 보이지는 않지만 남원시가지가 보일 것이니 오늘 천황지맥의 산 능선들을 못 봄이 안타깝다
진행할 방향으로 x880.9m x739.5m가 비죽하게 보이고 그 너머 견두산은 상당히 크게 보이는 가운데 얼음 서걱거리는 막걸리에 휴식 후 10시03분 영제봉 출발,
북서쪽 내림이 이어지고 9분후 살짝 올라선 숲 아래 작은 바위가 있는 둔덕에서 지도상의 道界와 작별하고 조금 더 우측으로 휘어 내려간다
▽ 다름재 이후 올라선 x1.041.6m를 지나면서
▽ 영재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좌측 멀리 견두산
▽ 영재봉
▽ 남원 방향
▽ 진행할 x880.9m x739.5m가 비죽하게 보이고 희미하게 보이는 견두산
고도를 줄이며 계속 내려서다가 영제봉 출발 16분후 잡목 산죽사이에 좌측으로 바위가 하나 있는 곳은 좌측 짧은 지능선이 분기하는 곳이며 두 갈래 갈림길이니 당연히 우측을 택하며 내려서는데 이번에는 우측이 가파른 벼랑을 이루고 있다
마지막 안부로 내려서기 전에는 바위지대를 피해서 우측으로 돌아 내려선다
10시31분 내려선 약795m의 산죽과 잡목의 안부에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3분여 올라서면 방향이 북서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지면서 내려서는 곳 큰 바위들도 보인다
7분여 내려선 후 다시 오름은 된비알이다가 숨을 잠시 고르고 그렇게 거듭하고
10시51분 x890.9m에 올라보지만 저 앞의 비슷한 고도의 분기봉이 더 높아 보인다
5분후 좌측(남) 수락마을 쪽 능선 분기봉이고 내려서고 다시 오르는 우측(북) 용암저수지 분기봉은 하늘이 터지고 작은 바위가 있다
흐린 날씨지만 습도가 높아서 수시로 갈증이 나서 10분간 막걸리 휴식 후 11시09분 출발이고 저 앞으로 x739.5m가 비죽하게 보이면서 울툭불툭한 바위들을 밟으며 내려선다
9분여 내려서면 넝쿨들과 무성한 풀들이 무성한 곳이고 오르는가 하지만 고만고만하고 3분후 펑퍼짐한 북쪽 내용마을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틀어 3분여 평탄하게 가다가 다시 서쪽으로 휘어져가면서 곧 작은 봉우리 하나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의 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남서쪽으로 변한다
11시37분 억새들이 무성하게 자라난 지점 이끼 낀 나무가 보이고 바로 위에 x73
9.5m인데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을 따라가니 방향이 남쪽 수락재 쪽 능선으로 향한다
▽ 이 바위가 있는 곳 두갈래 갈림길에서 우측이다
▽ x890.9m
▽ x739.5m가 보이면서 내려서고
▽ x739.5m 오름 직전 굳이 오르지 말고 좋은 길을 따르는게 고생은 않는다
아차! 돌아가는 길이 아니라 아까 길이 보이지 않았는데 x739.5m정상을 올라야 하는 모양이라 생각하고 다시 뒤돌아 이전의 안부까지 돌아간 후 오르려니 이거야 이제껏 좋은 길만 따르다가 잡목의 능선을 오르려니 진이 빠진다
11시44분 미치고 환장할(?) x739.5m에서 살짝 우측(북서)으로 틀어 내려서려는데 억센 철쭉과 진달래가지들이 잡아당기는데 내려서는 상황에서도 속도가 나지 않고 온 몸의 기운이 쭉 빠진다
12시01분 표고차 80m를 줄이며 그렇게 진을 빼며 내려섰더니 좌측 어디선가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를 만나는데 산행을 마치고 나중에 견두지맥을 종주한 사람들의 기록을 읽어보니 아까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면 솔재 라는 이정표를 만나서 지금의 이 길로 이어지는 모양인데 마루금에서 이탈한다할지라도 좋은 길을 따르는 것이 좋겠다 싶지만 웬만하면 남의 선답기를 보지 않고 미지의 개척정신으로 가는 내 산행스타일의 단점이기도 한 것을 어떡하랴
다시 뚜렷한 길을 만나는 곳에는 큰 고목 하나가 눈길을 끄는 곳이기도 하다
4분후 전면의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우측의 사면으로 휘어가면 다시 오름이 시작되지만 2분여 오르면 완전히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을 잠시 따르고 Y자 나무가 있는 우측(북) 정문동 쪽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남) 으로 틀어 오르다가 살짝 내려서고 다시 남쪽 x443.4m 능선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서쪽으로 틀면서 역시 우측의 사면으로 난 길을 잠시 따르니 날 등을 만나고 내려서려는데 갑자기 밧줄이 매어진 목책의 잘 조성된 길로 내림이며 저 앞으로 올라갈 능선에 송전탑이 보인다
▽ x739.5m정상도 잡목이 엄청나고 내려서는 능선도 억센 가지들이다
▽ 표고차 80m를 줄이며 내려서니 좌측에서 이어진 좋은 등산로다
▽ 목책의 잘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내려선다
12시26분 내려선 숙성치에는 밤재2.1km 솔재1.3km를 알려준다
숙성치에서 휴식을 하려고 했지만 바람 한 점 없어 북쪽으로 틀어 올라서면서 뒤돌아본 x739.5m 쪽이 상당히 높아 보이는 것이 표고차 200m 이상을 줄이며 내려섰기 때문일거고 잠시 올라서니 소나무들이 도열하고 있으면서 능선은 평탄하다 4분여 올라선 곳에서 윗옷까지 벗고 얼음 막걸리 휴식 후 50분 출발이다
남서쪽 견두산은 아까보다 거리가 가까워졌지만 박무로 더 희미하다
북쪽으로 6분여 나무계단도 밟으며 내려선 푹 패어진 안부에는 서낭당 흔적의 돌무덤이 있고 우측 숙성골0.1km 진행방향 시루봉0.28km를 알려준다
잠시 올라서면 평탄한 능선에는 편백나무들이 빼곡하고 숙성골 안부에서 7분후 앞밤재1.4km의 이정목이 보이고 조금 더 올라서면 북쪽 x350.8m 능선 분기점이다
지맥은 북쪽에서 서쪽으로 휘어지면서 녹 쓴 철망들이 보이면서 살짝 내려서고 나무계단을 오르니 공터를 이룬 무덤의 x547.5m가 시루봉인 모양이다
우측(북) 아래 밤재터널을 빠져나온 19번 도로가 보이고 지리산 유스호스텔이 보이면서 송림아래 여전히 녹 쓴 철망이 보이면서 잠시 내려서면 능선의 우측은 송림이고 좌측은 벌목된 흔적이면서 오름인데 발아래는 북쪽진행의 밤재터널 이다
시루봉에서 7분후 올라선 북쪽 도로변의 ⚀272.1m 수준점 쪽 능선 분기봉에서 살짝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고 3분여 올라서면 다시 분기봉이고 우측으로 살짝 틀어서 부드러운 능선의 진행이다
▽ 숙성치
▽ 숙성골 안부
▽ 뒤 돌아본 x739.5m 쪽
▽ 편백나무지대를 지나면 바라본 x547.5m는 올라서니 무덤이 있고 시루봉이다
▽ 시루봉에서 우측 아래 지리산 유스호스텔이 보인다
13시30분 살짝 올라선 둔덕에는 209번 송전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아까부터 보였던 것이고 역시 발아래 남쪽방향의 밤재터널이 지나가고 있다
뚜렷한 등산로지만 풀이나 나무를 정리하지 않아서 걷기가 불편할 정도의 남서쪽의 평탄한 능선이다
중간에 분기봉 하나를 지나고 마지막 절개지를 피해서 우측으로 돌아내려서니
13시45분 숙성치2.1km 견두산3km 이정목의 밤재에는 정자와 의자 수도까지 있는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가는 곳이다
정자에는 차량을 타고 온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어 의자에 앉아서 얼음맥주를 마시면서 휴식 후 수돗물에 머리를 적시고는 14시05분 밤재 출발이다
나무계단을 오르고 출발 7분후 올라선 곳은 납작한 폐 무덤이 있는 우측능선 분기점이고 좌측으로 틀어 오르는 좌측능선 분기봉을 오르지 않고 사면으로 잠시 진행하고 송림아래 잘 가꾸어진 등산로를 따라 큰 오름은 아니고 꾸준한 오름이다
밤재에서 25분이 소요되면서 올라선 하늘이 터지는 넝쿨과 억새의 분기점에는 01-01 구조표시다
거의 남쪽으로 오름이 다시 5분후 나타난 이정표에는 견두산2.9km 밤재주차장1.2km인데 이거 완전 엉터리니 이런 것은 없는 것만 못하다
왜냐하면 아까 밤재에서 본 이정표에는 견두산3.0km라 했으니 이게 틀리던지 아까 것이 틀리던지 둘 중 하나는 엉터리라는 소리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평탄하고 이정표에서 2분후 헬기장을 지나 잠시 후 평탄한 x686.7m는 동쪽 마을 쪽으로 능선이 분기한다 (14시40분)
▽ 좌측은 벌목지대의 능선에서 뒤 돌아본 지나온 능선과 x739.5m쪽
▽ 이후 능선은 풀이나 나무를 정리하지 않은 지저분하다
▽ 밤재에는 정자와 수도가 있다
▽ x686.7m 직전 우측 x391.9m 능선 분기점이고 이정표의 거리가 엉터리다
▽ x686.7m
14시49분 x686.7m을 출발하는데 저 앞으로 지도상의 견두산이 높게 솟은 모습이다
4분여 부드럽게 내려선 후 오름이 시작되나 했더니 금방「자귀나무쉼터」표석의 지붕이 있는 시설이고 잠시 후 우측(북) 능선 분기점이고 남쪽으로 틀어 금방 내려서니 하늘이 터지면서 무성한 풀들의 있는 곳에서 숲으로 들어서려면 01-03구조표시고 이제부터 견두산 오름인가! 하지만 고만고만하다
15시10분부터 제대로 된 오름이 시작되고 오름상에서 우측(북) x684.5m 능선 분기점 이후 나무계단의 가파른 오름이다
15시27분 진달래들이 도열한 곳도 지나고 넝쿨지대 사이의 길도 지나며 힘겹게 오르니 평탄한 능선상에「남원24 ??복구」삼각점의 △775.1m 지도상에는 분명히 犬頭山이다
삼각점에서 3분후 살짝 올라선 동쪽 계척마을 능선 분기점에는 견두산1.2km←계척봉→1km● - 밤재 스텐리스 표시다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휘면서 조금씩 내려서는데 저 앞으로 높게 보이는 x803.6m가 이곳에서 부르는 견두산 이며 계척봉 표시에서 7분후 다시 오름 시작이다
그러나 오름인가! 하지만 고만하고 잠시 후 좌측능선 분기점을 지난 살짝 오른 곳에는 고목 하나가 눈길을 끄는 곳(15시41분) 오늘 정말이지 너무 습한 더위라 또 앉아서 얼음맥주 하나 마시고 15시51분 출발이다
몇 걸음 내려서면 하늘이 터지면서 넝쿨과 풀들이 무성한곳을 지나고 잠시 후 본격 오름이 시작되면서 멀리서 보던 나무계단의 오름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오름 시작 8분후 계단도 끝나고 큰 바위아래 목책이 시작되는 곳 북쪽 마곡저수지 분기점이기도 하다
▽ 쉼터를 지나고 저 앞으로 보이는 지도상의 견두산
▽ 억센 나뭇가지들 사이의 등산로를 지나면 평탄한 곳에 삼각점의 지도상 견두산
▽ 삼각점에서 3분후 계척마을 분기봉에는 계척봉 표시다
▽ 견두산 정상석이 있는 x803.6m가 높아 보이고
▽ x803.6m 오름은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 뒤 돌아본 지나온 삼각점의 견두산과 x686.7m다
▽ 마지막 오름
01-04 구조표시고 밤재3.7km 고산터널입구5.9km이니 앞으로 6km를 더 가야한다는 것이고 견두산0.4km 진곡마을3.3km를 알려주기도 한다
잠시 오른 벼랑을 이룬 곳에서 살짝 내려서고 마지막 오름이 이어진다
16시11분 올라선 하늘이 터지는 넓은 공터는 通政大夫 竹山 朴公 淑夫人 南原 尹氏가 누워있는 곳이며 지도상의 x803.6m에 견두산 정상석과 견두산 유래가 있다
물 한 모금 마시고 16시16분 저 앞에 x725.7m를 바라보며 다시 내려서면서 출발인데 이때부터 예매해둔 곡성역 18시42분 열차를 생각하며 마음이 바빠진다
뚝 떨어질 것 같더니만 금방 바위가 있는 곳에서 편안하게 진행하고 출발 5분후 송림아래 평평한 곳이 좌측 x606.6m 능선 분기점에는「현천재」표시가 있고 지맥은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 내려서게 된다
현천재 표시에서 5분후 내려서다가 살짝 올라선 곳 산딸기에 무성한 풀들인데 이제부터 등산로 정비가 되지 않아서 계속 이런 상태로 이어지며 오래전에 산불이 났던 곳이 아닐까 싶다
16시34분 여전히 무성한 풀들을 헤치며 살짝 올라선 곳은 북쪽 신덕골 쪽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고만한 능선이 이어지는데 쓰러진 나무들과 무성한 풀들로 걸음이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지지 않으니 마음만 급해진다
16시43분 마지막 3분정도 가파르게 올라서니 x725.7m 정상이 우측으로 살짝 비켜난 지점이고 잡목과 미국자리공들이 무성한 곳에는 월암27.3km←현위치→밤재5km 표시다
좌측(남)으로 틀어서 평탄하듯 부드럽게 내려간다
▽ 견두산 정상 오름
▽ 견두산에서 가야할 x725.7m x622m
▽ x803.6m 정상
▽ 현천재 표시의 x606.6m 능선 분기점
▽ x803.6m이후 능선은 정비를 해놓지 않고 화재의 흔적이다
▽ x725.7m
x725.7m 현위치 표시에서 6분후 우측(서) x443.8m 능선 분기점이며 지맥이 좌측으로 살짝 틀어서 내려서는 곳에는 날개(?)가 떨어져나간 이정표 시설이다
5~6분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좌측(동) 서르네골 쪽으로 2분 정도 틀었다가 다시 남쪽으로 틀어가는 곳에 서있는 이정목에는 진행방향 천마산 지나온 견두산1.9k
m에 우측(서) 갈림길은 수지 유암리3.6km의 표시다
오래전 화재의 흔적으로 쓰러지고 죽은 나무와 넝쿨 무성한 풀들이 여전하다
수지 유암리 갈림 이정목에서 남쪽으로 5분을 내려선 x622m 직전의 안부에는 난데없이 현 위치는「둔사재」라는 표시에 밤재에서 5.3km를 왔다는거다
그나저나 앞으로 1시간 정도에 x622m x639.8m 천마산을 넘어서 고산터널 앞까지 하산해야 열차를 탈 수 있는데 가능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은 부지런히 달려보자는 생각으로 지친 다리에 마지막 힘을 불어 넣는다
17시08분 둔사재 표시에서 부지런히 5분을 올라서니 풀이 무성한 무덤이 있는 곳이 x622m다
천마산은 보이지 않고 저 앞으로 보이는 x639.8m가 보이면서 잠시 내려서지만 불에 탄 나무들도 보이고 꺽이고 쓰러진 나뭇가지를 넘어가거나 엎드려서 기어서 빠져 나가야하는 그런 곳들이다
내려선 곳에서 오름이 3분여 이어지니 석축이 나타나더니「망루터」표시에 상무봉0.6km인데 x639.8m가 상무봉인가!
2분도 걸리지 않아 좌측(서) 하무2교 방향 분기점을 지나고 우측으로 휘어 조금씩 오름인데 발길을 자꾸만 잡는 풀들과 쓰러진 나무들이다
▽ 방향이 바뀌는 지점 날개 없는 이정목이다
▽ 화재의 흔적과 쓰러진 나무 풀들의 능선이 이어지고
▽ x622m 직전의 안부에는 둔사재 표시다
▽ 무덤의x622m고 저 앞으로 x639.8m를 바라보며 화재흔적을 지나간다
▽ 석축의 망루터
x639.8m 오름이 시작되고 2분도 걸리지 않아서(21분) 바위가 있는 곳에서 도저히 힘이 들어 물을 마시며 숨을 고르고는 28분 출발이고 고만한 오름이다
17시32분 올라선 x639.8m는 역시 상무봉 표시고 서리내재1.0km 표시인데 서리내재는 어딘가!
서쪽으로 6분여 진행하다가 남서쪽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마음은 점점 더 급하다
3분여 내려선 풀이 무성한 넓은 길에 쓰러진 나뭇가지가 보이는 곳이 지도상의 둔산치다
힘은 들지만 발걸음은 점점 빨라지면서 저 앞으로 제법 높은 봉우리에 시설물이 보이는데 천마산 정상으로 보이니 도저히 시간을 맞추기 어렵지 않을까!
기록도 사진도 최대한 자제하면서 고만한 능선 부지런히 걷다가 47분 49분 살짝 올라서고 내리고 다시 오르고 내려서고 52분 올라선 곳이 발아래 천마터널이 지나가는 곳이며 마지막 천마산 오름 직전으로 내려선 잘록이에 풀밭에 천마산0.5km←서리내재→상무봉1.0km의 표시다
아무튼 초대한 마지막 힘을 내보자 부지런히 오름이 시작된다
18시03분 서리내재에서 11분을 부지런히 올라서니 아까부터 보이던 중계시설에 돌탑 위에 정상석 그리고 견두산 3.5km 밤재 8km 둔산치1.8km 월암 21.2km 이정표의 천마산 정상이며 사방으로 시야가 확 터지는 곳이지만 조망을 즐길 여유가 없다
곡성택시와 통화를 하면서 고산터널을 설명하지만 지명을 모르니 다른 택시와 통화를 하며 이거야 마음 급하고 이정표상으로 1.8km를 더 내려서야 한다는데 아무튼 고달 쪽 터널입구로 오라고 하고 생각 없이 길 좋은 곳으로 내려서려니 헉! 북쪽 능선이다
▽ x639.8m 바로 직전
▽ x639.8m는 상무봉 이란다
▽ 천마산 정상은 아직도 저 앞이다
▽ 천마산 오름 직전 안부는 서리내재 표시다
▽ 천마산 정상
1분이 아쉬운데 잠시나마 엉뚱한 곳으로 내려서다니!
다시 돌아서서 중계시설 옆 남쪽으로 내려서려니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고 돌아가는 시멘트 길을 가로질러 내려서면 이어지는 시멘트 길이다
얼마나 달렸던지 정상에서 7분만이 18시15분 고산터널 상단 몇 걸음 앞에 비포장 길이 보이는 곳이다
이 때 걸려온 택시기사의 전화는 이미 터널입구라니 잠시만 기다리면 내려선다고 끊고는 우측(서)으로 들어서려니 이거야 마음 급한 산꾼 앞에는 가시잡목들이 잡아끄는 곳이다
터널입구까지는 천마산 정상에서 내려온 거리의 1/3거리지만 9분이나 소요되면서 핥키고 찔리면서 정신없이 빠져나오고 내려서면서 또 한번 택시기사의 전화도 받으니 젠장! 여유롭게 산행하고 자정이 두 시간 더 기다려서 자정이 넘어서 서울로 도착할 걸 그랬나! 하는 마음은 이미 하산을 했기 때문이리라
18시25분 택시에 오르면서 투덜거리는 기사에게 15분 만에 곡성역 갈 수 있겠느냐는 물음만 하면서 그때야 갈증을 느끼며 배낭에서 큰 생수병을 벌컥벌컥 들이키니 불쌍해 보이던지 곡성역 까지 걱정하지 말랑게요
▽ 둔산치로 내려선 후 우측의 길 없는 곳으로 치고 내리니 고산터널 입구다
4분여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곡성역 앞에서 하차하면서 2구간 산행 때 아저씨 택시를 이용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1분도 연착도 않는 열차에 오른 후 화장실로 직행해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고는 하나 남은 캔맥주 하나를 벌컥거리며 마시고는 잠에 빠진다
좌석이 불편하기는 해도 2시간 살짝 넘어 용산역 도착이니 다른 때에 비해서 이른 시간 귀가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