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참 열심히 읽은 어린이들~~
질문의 수준이 높아서 깜짝 놀랐어요.
왜 게임아웃이라고 했나요?
주인공의 이름을 그렇게 지은 까닭이 있나요?
왜 마아 친구로 강수를 등장시켰나요?
가족놀이 닷컴이라는 게임은 어떻게 구상한 건가요?
작가로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요?
^^
가장 귀여운 질문은 .....돈을 잘 버나요? ^^
우리 귀여운 친구들이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어요.
제가 선물로 준 '동생을 반품해드립니다!'와 본인이 구입한 '가족을 주문해드립니다!'를
들고 사인 받으려는 어린이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옆에 서 있는 남자 어린이가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하나만 받아라. 뒤에 줄 길게 서 있는 것 보이지?"
그 말을 듣는 순간, 큭큭 웃음이 나면서 어쩜 생각도 깊네, 하고 생각했다는 거.
그래도
이런 기회에 사인을 못 받으면 안 되지.
"아냐. 다 해줄게."
아무리 생각해도 어린이들은 참 귀여워요.
그리고
결석한 어린이가 선생님께 책을 밑겼다고 하네요.
제가 오면 사인 받아 달라고....
쌍둥이 자매도 각각 책을 샀다는 ...
한 여학생은 이렇게 말했어요.
"저 이제부터 제 꿈을 찾아 볼게요."
아우, 저 정말 열심히 글 써서 어린이들의 사랑에 보답하겠어요.
진짜 저 결심했어요.
(역할극하신 어린이 아홉분께 드리려고 했던 초콜릿을
깜박 잊고 그냥 가지고 왔어요. 아이쿠! 미안해요... ㅠㅠㅠ)

지금부터 3탄 원고작업 들어갑니다. ^^


첫댓글 내내 마음이 쓰여서 괴로웠는데 오늘 초콜릿과 제 책 몇 권으로 학교 보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