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호주에서 힘들게 자이로 플레인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왔는데요. 호주 라이센스를 우리나라 라이센스로 전환하는 과정은 그보다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 ^^
온갖 서류와 확인 등등 참 복잡한 절차를 걸쳐서 겨우 우리나라 라이센스로 바꿨는데요. 호주에서 필기, 실기시험 합격했을 때보다 훨씬 어려웠고 그래서 더 기뻤습니다.. ㅎㅎ
그리고 11월에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경량항공기 제도가 시작된 이후 최초의 자이로 플레인인 calidus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이 자이로를 경량항공기로 등록하는 문제도 결코 쉽진 않았는데요. ^^
역시 등록을 위해 이런저런 복잡한 절차를 거치면서 지칠대로 지쳐있는데 드디어 2월 1일부로 임시안전성인증서가 나왔습니다. 이제 비행을 위한 등록절차는 다 마쳤으니까 비행해도 된다는 얘긴거죠.^^ 승질대로 바로 2일에 보험가입하고, 3일 어제 오후 바람 좋은 날 드디어 우리나라에 아트상공에 자이로를 calidus를 띄우고 첫비행에 성공했습니다. ^^
첫비행을 성공시키기까지 여러가지로 힘들고 지치고 시간 또한 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요. 담당 관계자 분들 말씀이 자이로는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는 기종이기 때문에 이번엔 그만큼 라이센스나 항공기등록에 까다로울수 밖에 없다고 이해해 달라고 하더군요.. 한마디로 '첫빠따'니까 그렇다는거죠. ^^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이로가 아트의 하늘을 비행합니다.
자이로 참 매력적인 비행기입니다. 자이로 알면 알수록 참 신기하고 재밌습니다..^^ㅕ
첫댓글 첫비행 축하 드립니다 ... 항공법이 몬지 ...
멋있어요^^혼자만 타고 댕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