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라오재생가능에너지지원센터 주요 활동 보고 #2
① 라오스 8년 지원활동 정리한 <라오스 햇빛발전으로의 초대> 발행
2009년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산골학교 하나에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해 학생과 교사, 주민들의 안정적인 전기 사용을 돕는 것으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라오스 재생가능에너지 지원활동은 시작되었습니다. 라오지원센터로 이어진 지원활동은 2016년까지 지속적인 교육훈련으로 여덟 명 이상의 태양광발전 전문 기술자를 양성하였고 여덟 곳 산간마을의 에너지 빈곤가구와 마을공동체 시설들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으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2017년 정부 지원 없이도 현장 지원활동의 지속은 물론 시민들의 지지와 회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라오스 햇빛발전으로의 초대> ‘라오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재생가능에너지 지원활동 이야기’를 발행했습니다.
② 김정길, 손정원, 이석재, 하승우, 백미경님께서 활동가 장학금학금과 재능기부를!
2017년 여름 라오지원센터 활동가의 라오스어 공부를 위한 장학금 모금을 시작하였습니다. 뉴스레터로 부탁드리자마자 김정길(법무법인 미담), 손정원, 이석재, 하승우님 그리고 두 분의 무명씨께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백미경 회원은 라오스에서 두 달간의 공부에 앞서 미리 한국에서 활동가에게 라오스어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주셨습니다. 회원은 KOICA 해외봉사단원으로 지난 2년간 라오스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매주 3일 2시간씩 귀한 시간과 재능을 기부해주셨습니다.
라오지원센터는 라오스에서도 전혀 영어가 통하지 않는 산간지역에서의 활동이 대부분일 수밖에 없어 현지어인 라오스어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지금까지 라오스 현지에서 홀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영란 센터장을 돕는 것을 넘어 새내기 활동가가 라오스 햇빛발전을 돕는 주축의 개발협력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렇게 여러 분들께서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③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공동으로 국제 컨퍼런스 개최
2017년 10월 27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라오재생가능에너지지원센터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공동으로 Mekong’s Sunshine Conference: 라오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재생가능에너지 역량개발과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1부에서는 이영란 센터장이 기간의 라오스 재생가능에너지 지원활동을 개괄하고 현지 교육훈련에 꾸준히 참여해온 라오스국립대학교 램텅 교수가 싸이냐부리 도교육청 인티 국장의 발표문까지 함께 각각의 협력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직접적인 재생가능에너지 관련 교육훈련을 넘어 보다 포괄적인 현지 역량강화를 위해 협력해온 분들의 발표로 한국과 라오스, 민간과 정부기관들 간의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④ 라오재생가능에너지지원센터, 제1회 적정기술상 수상
2017년 12월 1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라오재생가능에너지지원센터가 제1회 적정기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적정기술상은 적정기술학회(ASAT)에서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드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과학기술 연구개발 보급 노력을 아끼지 않는 기관,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적정기술학회는, “상기의 센터는 지난 10년간 라오스 현실에 필요한 재생에너지 분야 적정기술 보급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또한 현지인들의 에너지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현지 정부와 교육부 및 직업학교의 프로그램들과 연동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한 것은 사업들의 향후 지속가능성을 위해 대단히 훌륭한 성과라고 할 만합니다. 상기 센터의 공적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참여주체들에 귀감이 되기에 2017년 적정기술상 수상팀으로 선정하였습니다.”라고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
⑤ 김고운, 김두림, 김은희, 다나, 박현석님 등의 도움으로 '에너지 자립마을' 만들기 완료
2017년 겨울 여전히 전기를 쓰지 못하는 라오스 산간 마을, 나탕 마을과 깨오 마을의 에너지 빈곤가구와 마을공동체 시설을 위한 태양광발전기 지원 설치작업을 위해 긴급모금을 실시했습니다.
센터는 2015년부터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라오스 산간지역 에너지 빈곤가구와 학교, 마을회관, 보건소 등 마을 공동체 시설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이의 안정적인 운영과 독립적인 관리를 위하여 마을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프로젝트를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립마을’ 프로젝트는 싸이냐부리 지역정부이 적극적인 협조와 KOICA의 80% 후원조항을 담아 2020년까지 지속할 것임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하는 데까지 나아가 그 성과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6년 9월 KOICA는 지원중단을 통보해왔습니다. 센터는 2017년 80%의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한 해 2개 마을씩을 지원하겠다는 MOU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분투해왔습니다. 다행히 후원 회원들과 단체들의 도움으로 2017년도 2개 에너지 자립마을 만들기를 위한 사전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왔습니다만, 현장 설치작업을 한 달 앞두고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한 긴급모금에 들어갔습니다.
다나(다함께 나누는 세상), 맹그로브(라오스 쌀국수), 유혜숙, 백주선, 박홍식, 여은희, 한재각, 김준한, 엄은희,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한살림생산자연합, 최서연, 최희선, 정상협, 이진우, 신경준, 모모모임, 여형범, 신권화정, 이강준, 이상민, 안가영, 이유진, 김종채, 김수연, 장미정, 윤태환, 이상희, 이상헌, 김세영, 이문수, 박정연, 유미호, 김용자, 한국주거복지, (주)마이크로발전, 고효숙, 마을닷살림협동조합, 변홍철, 박성훈, 김성희, 최문주, 임종길, 이완기, 김은영, 기인선, 서울환경과생명을지키는교사모임, 박삼종, 정숙자, 박진서, 한재광, 양진운, 윤철원, 최동현 님께서 여기에 응답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난해도 에너지 자립마을 만들기는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긴급한 후원요청에 선뜻 손 내밀어주신 후원자 분들과 늘 끊임없이 애정 보내주고 계신 후원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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