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마루 끝에 앉아서
이점순
밤하늘 바라보며
별을 헤아린다.
은하수 따라
마음도 흘러가는 곳
유난히 빛나는 두 개의 작은 별
고요히 적막이 감돌고
장독대 옆 옥수수잎 바스락 소리 낼때
별똥별 하나 빛을 내며 떨어진다.
밤이 깊어
새벽이슬 내리면 일어나
디딤돌 딛고 문고리 당긴다.
첫댓글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느냐고요
첫댓글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느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