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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소화 불량증에 한방 침 치료 효과”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재우·고석재 교수팀은 미국 하버드의대 소화기내과 쿠오(Braden Kuo)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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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재우·고석재 교수팀은 미국 하버드의대 소화기내과 쿠오(Braden Kuo) 교수와 공동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대한 한방 침 치료의 효과를 최근 미국 워싱턴서 열린 세계소화기학회에서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기능성 소화불량증은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식사 후 복부에 충만감, 포만감,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연구팀은 이런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호소하는 국내 성인남녀 76명을 대상으로 4주간 총 8회에 걸쳐 침 치료를 했다. 침은 합곡, 태충 등 9개의 기본 혈자리는 물론 개별 증상(두통, 메스꺼움 등)에 따라 견정, 내관 등 10개의 혈자리에 추가로 놓았다.이 과정에서 기능성 소화기질환 전문의인 쿠오 교수는 데이터 분석 및 논문 작성에 참여했다.임상 결과를 보면 침치료를 받은 치료군은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60%의 호전율을 보였다.
특히 상복부 불편감, 상복부의 타는 느낌, 식후 더부룩함(가스 참), 트림 등의 증상이 개선됐다고 연구팀은 평가했다.박재우 교수는 현재 하버드의대에 연수 중으로, 쿠오 교수와 함께 기능성 소화불량증에 대한 침 치료 효과의 메커니즘을 추가로 연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