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찰산를 다녀와서
좀처럼 기억되지 않아 되새겨 보아도 잘 발음이 되지 않던 산, 첨찰산
그래서 처음탈산 처음탈산 하고 되물어 보니까 첨찰산이라는 발음이 조금씩 나오더군요.(제 혼자 생각)
석림필하우스산악회는 우리 이웃의 모임이면서 우리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여 우리 아파트 주민들의 삶의 질을 두세 단계 높이는 모임이라 생각하면서 느낀 점을 나름대로 써 보았습니다.
차에 오르자 회원들의 먹을 거리를 준비하시느라 허철 총무님, 윤경숙 여산악대장님, 강정임 운영위원님 등 여러분들의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많은 회원들이 와 계셨습니다. 출발 시간 7시, 차는 출발하지 못하고, 어느 분에게 전화를 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7시 15분 30초 경 드디어 서산을 출발, 총무님 인사말과 함께 모두 가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하였고, 못 가시는 분들도 사정이 있었겠지만, 총무님의 입장도 이해가 갔습니다.
강경구 회장님의 인사말, 김영문 산악대장님의 산행에 대한 안내말씀을 들으며, 서산을 벗어나고 있을 때, 강정임 운영위원께서 밤잠을 설치며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쑥개떡을 전 회원분을 준비하셨다고 하니 모두가 힘찬 박수로 고마움을 표하였지요 (참 고마웠습니다.)
또한 우리 총무님께서는 필하우스산악회 카페의 활성화 및 많은 분들의 참여를 위하여 글을 많이 남기신 분, 댓글을 많이 다신 분, 출석을 가장 많이 하신 분 등을 초콜렛을 준비하여 깜짝 이벤트를 하였고, 받으신 분들은 주위분들과 함께 나눠 먹어 이웃의 돈독한 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였습니다.
진도 첨찰산에 도착하여 산행에 앞서 몸풀기 스트레칭을 하였는데, 담당한 여산악대장님의 동작에 맞춰 모두가 몸풀기 한 탓에 몸이 훨씬 가벼워지지 않았나 봅니다.
기상대에 도착하여 회원들이 준비한 족발, 김밥, 컵라면, 과일, 소주, 막걸리 등 푸짐하게 차려서 이웃의 정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였습니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정상에 다다르니 진도첨찰산 해발 482미터라는 표지니 보이고 옛날에 봉화로 사용되었던 흔적들을 볼 수 있었고, 사방으로 바다와 아래 전경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흩어져 사진 찍느라 모두들 여념이 없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겨울철인데도 불구하고 여름철처럼 상록의 푸르름을 느끼게 하는 동백나무의 숲이 있어 산림욕을 하면서 최고의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아래 쪽에 쌍계사라는 절은 양쪽에 계곡이 있어 붙여졌다고 하는데 절 주변에 느티나무, 백일홍, 동백나무들이 절을 지켜주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진도의 특산품 여러분들이 홍주를 산 덕에 차 안에서 홍주의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차안에서 먹은 술을 10개를 사서 보너스로 받은 술임-사신분들 고마워요, 도수 40도였음, 더 독한 60도 있었음) 총무님의 여러 소리를 뼈아프게 들으며(꼭 참석할 것, 못갈시 사전에 연락바람, 카페에 자주 들어와 글 남기기, 노래 좀 한마디 하라 등등), 엄익준회원님의 개갈스러운 목소리와 실시간 경매를 하여 우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습니다.(고맙습니다.)
어느새 이곳 서산에 다다르게 되었네요. 다음 산행 변산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능가산 산행이 기대 됩니다.
(참고) 제 옆자리에 조성필회원님(서산한우-영농법인)이 제 옆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쇠고기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겠더라고요. 서산시내의 삼겹살 먹는 가격에 한우 고기를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해미에 한번 가셔서 드셔 보세요.
첫댓글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차분하고 순수한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네요.
첨찰산행기를 그대로 옮긴것과 같아 좋은 기억이 다시 살아나네요...
정말 글을 읽어보니 첨찰산 산행의 처음과 끝이 모두다 생생하게 기억나네요.!!산행때보다도 더 가슴에 그느낌이 느껴지네요!!
글을 읽으면서 한번더 첨찰산에 다녀온 느낌이예요.^^ 수고하셨어요
좋은 글들을 잘써주시여 고마워요 마음 에 담은 글들 인것같습니다
함께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늘 행복한 하루할가 되길....!
역시 교감선생님은 그냥 지나치시는것이 없으셔요 정말 멋지셔요. 우리를 더욱 화기한 가족적 분위기로 만들어 주시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