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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8장>
2 내가 환상 중에 보았고 내가 보았을 때 나는 엘람 지방에 있는 수산궁에 있었으며, 또 내가 환상 중에 보았더니 나는 울래 강가에 있었느니라.
3 그때 내가 나의 눈을 들어 보았더니, 보라, 두 뿔을 가진 숫양 한 마리가 강 앞에 서 있는데 그 두 뿔은 길며 하나가 다른 것보다 더 길고 그 긴 것이 나중에 나왔더라.
4 내가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밀어붙이는 숫양을 보았는데 그 앞에 설 짐승들이 없으며 그 손에서 구해 낼 어떠한 것도 없으나 그 숫양은 자기 뜻대로 행하고 크게 되더라.
5 내가 숙고하고 있는데, 보라, 숫염소가 온 지면의 서쪽에서부터 왔는데 땅에는 닿지 않았고 그 염소는 양 눈 사이에 두드러진 뿔이 있더라.
6 내가 강 앞에서 서서 보았더니 그 염소가 두 뿔을 가진 숫양에게로 와서 격분한 힘으로 그에게 달려가더라.
7 또 내가 그를 보니 숫양에게 가까이 나와서 그에게 화를 내어 그 숫양을 받아 그의 두 뿔을 꺾으니 그 숫양에게는 염소 앞에 설 힘이 없더라. 그 염소가 숫양을 땅에 집어 던져서 짓밟아도 그의 손에서 숫양을 건져낼 자가 아무도 없었더라.
8 그러므로 그 숫염소가 매우 강대해지다가 강하게 되었을 때 그 큰 뿔이 꺾였으니, 이는 두드러진 뿔 넷이 하늘의 네 바람을 향하여 나왔음이라.
9 그 중 한 뿔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와서 남쪽과 동쪽과 아름다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10 하늘의 군대에 이를 만큼 커져서 군대와 별들 중에 얼마를 땅에 던지고 그것들을 짓밟더라.
11 정녕, 그는 자신을 군대의 통치자에게까지 높였으며 그로 인하여 매일 드리는 희생제도 없어지고 그의 성소의 처소도 허물어졌도다.
12 한 군대가 그에게 주어져서 죄과로 인하여 매일 드리는 희생제도 반대케 하며 그 작은 뿔이 진리를 땅에 던지고 마음대로 행하며 번성하였더라.
13 그때 내가 한 성도가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말하였던 그 어떤 성도에게 또 다른 성도가 말하기를 “매일 드리는 희생제와 멸망의 죄과, 즉 성소와 군대를 내어주어 발 아래 짓밟히게 하는 환상이 얼마나 오래가겠느냐?” 하니,
14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이천삼백 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깨끗하게 되리라.” 하였더라.
15 나, 곧 나 다니엘이 환상을 보고 그 의미를 찾는데, 보라, 그때에 내 앞에 한 사람의 모습 같은 것이 섰더라.
16 내가 울래 강둑 사이에서 한 사람의 음성을 들었더니, 불러 말하기를 “가브리엘아, 이 사람에게 그 환상을 깨닫게 해주라.” 하더라.
17 그리하여 내가 서 있는 곳에 그가 가까이 왔으니 그가 왔을 때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대고 엎드렸으나 내게 말하기를 “오 인자야, 깨달으라. 그 환상은 마지막 때에 있을 것임이라.” 하였더라.
18 그가 나와 말하고 있을 때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은 잠이 들었으나 그가 나를 어루만져 일으켜 세우고
19 말하기를 “보라, 내가 진노의 마지막 끝에 있을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그 끝은 정한 때에 있으리라.
20 네가 본 두 뿔을 가진 그 숫양은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왕들이요,
21 그 거친 숫염소는 그리스의 왕이며 그의 양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그 첫째 왕이라.
22 이제 그 뿔이 꺾이고 그 대신 그 자리에 네 뿔이 났으니 네 왕국이 그 민족에서 일어날 것이나 그의 권세에는 미치지 못하리라.
23 그들 왕국의 나중 때에 범죄자들이 가득 차게 되면 무서운 용모를 하고 난해한 문장들을 깨닫는 한 왕이 일어나리라.
24 그의 권세가 막강할 것이나 자기 자신의 권세에 의한 것은 아니니 그가 놀랍도록 파괴시킬 것이며 번성할 것이고 마음대로 행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25 그의 지혜를 통하여 그가 자기 손에 기술을 늘려서 자기 마음속에 자신을 높이고 평화로 많은 것을 멸하리라. 그는 또한 통치자들 중의 통치자를 대적하여 설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 부서지게 되리라.
26 이미 말했던 저녁과 아침의 환상은 참되나니, 그러므로 너는 그 환상을 알리지 말라. 이는 그것이 많은 날 동안 있을 것임이라.” 하더라.
27 나 다니엘이 기절하여 며칠간 앓다가 그후에 일어나서 왕의 업무를 행했더라. 내가 그 환상에 놀랐으나 아무도 그것을 깨닫는 자가 없더라.
1 처음에 나에게 나타났던 환상 이후 벨사살왕의 치리 제삼년에 한 환상이 나에게 나타났으니, 나 다니엘에게 나타났더라.
2 내가 환상 중에 보았고 내가 보았을 때 나는 엘람 지방에 있는 수산궁에 있었으며, 또 내가 환상 중에 보았더니 나는 울래 강가에 있었느니라.
3 그때 내가 나의 눈을 들어 보았더니, 보라, 두 뿔을 가진 숫양 한 마리가 강 앞에 서 있는데 그 두 뿔은 길며 하나가 다른 것보다 더 길고 그 긴 것이 나중에 나왔더라.
4 내가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밀어붙이는 숫양을 보았는데 그 앞에 설 짐승들이 없으며 그 손에서 구해 낼 어떠한 것도 없으나 그 숫양은 자기 뜻대로 행하고 크게 되더라.
2장에서는 다섯 개의 이방인 왕국들이 있었고 발과 열 발가락에 해당하는 다섯 째 왕국이 적그리스도의 왕국임을 보았습니다. 7장에서는 세 개의 이방 왕국과 넷째 짐승인 적그리스도의 왕국을 보았습니다. 8장에서는 '숫양'과 '숫염소', 두 짐승이 나타나는데 두 짐승에 이어 세번째로 적그리스도가 등장합니다.
'숫양과 숫염소' 왕국의 정체는 아직 정확히 알수 없고 대환란 때 등장할 어떤 영적 세력이 아닌가 짐작하는데 그 뒤를 이어 적그리스도의 왕국이 나타날 것입니다. 숫양과 숫염소는 역사적으로는 페르시아와 그리스에 해당하지만 교리적으로는 미래에 등장할 왕국들인 것이 분명합니다.
1절, '벨사살왕의 치리 제삼년'은 B.C. 538년으로서 바빌론이 멸망한 해이고 페르시아 다리오왕에 의해 바빌론이 함락되기 직전에 이 환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5장에서 벨사살왕의 궁전 잔치에 다니엘이 뒤늦게 불려온 것을 보아 알수 있듯이 다니엘은 이때 공직에 머물렀지만 낮은 지위였던 것 같습니다.
2절, 엘람 지방의 수산 궁은 페르시아의 수도인데 다니엘이 이 환상을 기록할 때 그의 영이 영적으로 페르시아 수도인 수산에 옮겨가서 이것들을 보고 듣고 했던 것을 말합니다.
3절, '두 뿔을 가진 숫양'은 역사적으로 메데-페르시아 제국이며 '두 뿔'은 다리오왕과 코레스왕입니다. 두 뿔 중에 더 긴 것은 코레스에 이은 다리오왕이 더 강력한 제국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4절, 숫양은 다른 왕국들을 정복하는데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전진합니다. 페르시아는 동쪽에 위치해 있고 서쪽을 쳐서 터키와 소아시아를 정복하고 북쪽으로 아르메니아와 러시아 남부를 친 후, 남쪽의 팔레스타인과 이집트를 치는데 그 세력이 막강해서 '자기 뜻대로 행하고 크게' 확장됩니다.
5 내가 숙고하고 있는데, 보라, 숫염소가 온 지면의 서쪽에서부터 왔는데 땅에는 닿지 않았고 그 염소는 양 눈 사이에 두드러진 뿔이 있더라.
6 내가 강 앞에서 서서 보았더니 그 염소가 두 뿔을 가진 숫양에게로 와서 격분한 힘으로 그에게 달려가더라.
7 또 내가 그를 보니 숫양에게 가까이 나와서 그에게 화를 내어 그 숫양을 받아 그의 두 뿔을 꺾으니 그 숫양에게는 염소 앞에 설 힘이 없더라. 그 염소가 숫양을 땅에 집어 던져서 짓밟아도 그의 손에서 숫양을 건져낼 자가 아무도 없었더라.
8 그러므로 그 숫염소가 매우 강대해지다가 강하게 되었을 때 그 큰 뿔이 꺾였으니, 이는 두드러진 뿔 넷이 하늘의 네 바람을 향하여 나왔음이라.
5절, 숫염소가 등장하는데 역사적으로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에 적용되고, 그 이야기는 우리가 다 알기 때문에 생략한 후 대환란에 대한 예언으로 적용해 봅니다. 대환란 때 '숫염소'라는 왕국이 '온 지면의 서쪽에서부터' 나오는데 그 이동은 매우 신속하여 '땅에 닿지 않고' 활동합니다. 대환란 기간 중에 나타날 숫염소 세력은 초음속 제트기를 넘어선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사용해 수송수단의 혁신을 이룰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숫염소'는 양 눈 사이에 큰 뿔이 돋아 있으므로 일반적인 두 뿔 외에 세번째 뿔이 미간에 돋아 있는 괴이한 모습입니다. 이것은 외계에서 나타난 초자연적인 돌연변이 종이라고 짐작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6절, 숫염소가 숫양을 공격하는데 역사적으로는 페르시아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공격해서 무너뜨린 그리스 알렉산더 대왕입니다.
7절, 숫양은 숫염소의 막강한 공격을 받고 위세가 꺾이는데 숫염소의 권세는 높아져서 누구도 숫양을 도와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숫염소에 도전하지도 못합니다. 20절에서는 숫양에 대해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왕들'이라 풀이합니다. 숫양은 한 마리의 '숫양'이면서 '왕들'(복수)로도 해석됩니다.
8절, 숫염소 제국인 그리스는 강력해졌으나 알렉산더가 죽음으로써 '그 큰 뿔'이 걲이고 뒤를 이어 '네 뿔'이 등장합니다. 네 뿔은 네 왕국인데 알렉산더 이후의 그리스 제국 역사에 나옵니다. 마케도니아, 트라키아, 시리아, 이집트가 네 뿔인데 이들 왕국은 알렉산더의 권세에는 미치지 못했고 결국 세계 제국 로마에 흡수되고 말았습니다.
9 그 중 한 뿔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와서 남쪽과 동쪽과 아름다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지더니
10 하늘의 군대에 이를 만큼 커져서 군대와 별들 중에 얼마를 땅에 던지고 그것들을 짓밟더라.
11 정녕, 그는 자신을 군대의 통치자에게까지 높였으며 그로 인하여 매일 드리는 희생제도 없어지고 그의 성소의 처소도 허물어졌도다.
12 한 군대가 그에게 주어져서 죄과로 인하여 매일 드리는 희생제도 반대케 하며 그 작은 뿔이 진리를 땅에 던지고 마음대로 행하며 번성하였더라.
13 그때 내가 한 성도가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말하였던 그 어떤 성도에게 또 다른 성도가 말하기를 “매일 드리는 희생제와 멸망의 죄과, 즉 성소와 군대를 내어주어 발 아래 짓밟히게 하는 환상이 얼마나 오래가겠느냐?” 하니,
14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이천삼백 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깨끗하게 되리라.” 하였더라.
9절, '작은 뿔'은 예루살렘 성전에 돼지 피를 뿌린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왕이 아니라 미래의 왕이 분명합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다니엘에게 이 뿔들을 해석해 주는데 그 해석은 기원전의 역사가 아니라 대환란 때의 예언입니다.
10절, 하늘의 군대와 별들 중 얼마를 땅에 던질 수 있는 인간 왕은 이제껏 없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이고 초자연적 존재가 나타나서 할 일입니다. 이 존재가 '숫염소' 시대에 나타나서 대환란 때 그런 엄청난 짓을 벌일 것입니다. '하늘의 군대'란 '정사들과 권세들'을 말하는데 '별들'이란 천체가 아니라 '빛을 나르는' 천사들을 말합니다. 별은 천사일 수 있습니다(계 1:20).
마귀의 능력과 권세가 천사들의 일부를 땅에 던질 만큼 막강하게 커집니다.
또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을 대항하여 싸우고 용과 그의 천사들도 싸우나
그들이 이기지 못하여 하늘에서 더 이상 있을 곳을 찾지 못하더라.
그리하여 그 큰 용이 쫓겨나니 그는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옛 뱀, 곧 온 세상을 미혹하던 자라. 그가 땅으로 쫓겨나고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쫓겨나더라(계 12:7-9).
알렉산더가 죽자 그의 부하 장군들에 의해 그 드넓은 영토는 이집트, 시리아, 그리스(마케도니아), 소아시아의 네 부분으로 찢어졌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이 네 왕국의 영역 가운데 하나에서 출현할 것이 분명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시리아, 이집트, 그리스, 소아시아 중 어느 한 왕국에서 출현해야 합니다.
9절에서 적그리스도는 남쪽과 동쪽과 아름다운 땅(서쪽, 팔레스타인)을 향해 커지는데 따라서 남쪽에 있는 이집트는 적그리스도 출생지에서 배제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는 이집트의 정북쪽이 아니고 리비아를 마주하고 있으므로 배제해야 합니다. 그리스에서 팔레스타인 방면은 서쪽이 아닌 동쪽이기 때문에 역시 배제합니다.
소아시아는 팔레스타인의 정북 방면이며 소아시아에서 볼때 이스라엘은 남쪽이지 서쪽이 아닙니다. 따라서 소아시아 역시 배제해야 합니다.
결국 남는 곳은 시리아인데 적그리스도는 시리아 출신이 될 것이 유력하며 시리아가 모압 족속이 모여 사는 곳이기 때문에 그는 유다 이스카리옷과 같이 모압 혈통을 가졌을 것입니다.
11절, '군대의 통치자'는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마귀가 군대의 통치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적하고 자신을 높일 것을 말합니다.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때 예루살렘에 '매일 드리는 희생제'가 드려지고 있음을 알수 있는데 그 희생제는 유대인들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성전에 양 한 마리씩 제물로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똑같은 제사를 자주 드리지만...(히 10:11)
매일 드리는 희생제가 복구되어 있다면 그곳에는 성전이 지어져 있다는 말입니다. 대환란이 시작되기 전에 성전이 재건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재건된 성전에서 매일 드리는 제사를 드리지 못하게 반대하는 세력이 적그리스도인데 그가 3년 반 동안 활동할 멸망의 아들입니다.
12절, 대환란 때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예루살렘 성전 지성소에 멸망의 가증한 것을 세우고 성전 제단에 유대인들을 죽여 인신 제사를 드릴 것입니다. 이때 죽임당하는 사람들은 환란성도들이고 성도를 죽여 경배받는 자는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렇다면 성전은 언제 재건될 것인가, 대환란 이전인가 대환란 중에 재건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지만 교회의 휴거와 성전 재건 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기간이 있을 수도 있고 대환란 중일 수도 있으며 교회시대 중에 재건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만일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는 것을 이 시대에 뉴스에서 본다면 공중 재림의 날짜가 예루살렘 성전 완공일에 맞춰 거의 예측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13-14절, 13절의 '성도'는 유대인 환란 성도를 말하고 '성소와 군대를 내어 주어'에서 '군대'는 땅으로 던져진 천사들을 말합니다(계 12:3,4).
14절의 '이천삼백 일'은 무슨 뜻인가, 안식교에서는 하루를 일년으로 계산하여 2300년으로 계산하여 온갖 혼란스러운 재림 시기 계산을 하는데 이 날수의 의미를 정확히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안식교 사람들은 느부캇넷살 성전 파괴를 시작으로 하거나 마카비 혁명을 시점으로 하여 서기 1870-80년대에 주님이 재림하시다고 예측했으나 다 빗나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때 '성소'가 깨끗하게 되기 시작했다고 말을 바꾼 후 지금 백보좌 심판이 진행 중이라고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날수들에 대해 정확히 알수 없으며 후3년 반이 1,260일이라는 것, 1,290일(단 12:11), 1,335일(단 12:12), 2,300일 같은 총 네 가지 시간적 길이에 대해서 그것들이 대환란 끝과 천년왕국이 시작될 때 있을 중요한 사건들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정도만 알고 넘어갑니다.
15 나, 곧 나 다니엘이 환상을 보고 그 의미를 찾는데, 보라, 그때에 내 앞에 한 사람의 모습 같은 것이 섰더라.
16 내가 울래 강둑 사이에서 한 사람의 음성을 들었더니, 불러 말하기를 “가브리엘아, 이 사람에게 그 환상을 깨닫게 해주라.” 하더라.
17 그리하여 내가 서 있는 곳에 그가 가까이 왔으니 그가 왔을 때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대고 엎드렸으나 내게 말하기를 “오 인자야, 깨달으라. 그 환상은 마지막 때에 있을 것임이라.” 하였더라.
18 그가 나와 말하고 있을 때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깊은 잠이 들었으나 그가 나를 어루만져 일으켜 세우고
19 말하기를 “보라, 내가 진노의 마지막 끝에 있을 일을 네게 알게 하리라. 그 끝은 정한 때에 있으리라.
15절, 다니엘이 환상의 의미를 풀려고 고심할 때 그의 앞에 천사가 나타나는데 '사람의 모습 같은 것'입니다. 천사가 사람에게 나타날 때 남자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보이며 성경의 천사는 날개가 없습니다.
16절, 가브리엘은 '작은 뿔'에 대한 계시를 분명히 하기 위해 다니엘을 도우러 왔습니다. 앞서 네 짐승들의 환상 가운데 나타난 '작은 뿔'과 이번에 '숫양과 숫염소' 환상에서 나타난 '작은 뿔'은 같은 뿔임이 틀림없는데 나중 환상이 처음 것을 더욱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다니엘에게 임한 계시도 뒤로 갈수록 대환란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설명됩니다.
17절, 가브리엘이 가까이 오자 다니엘은 엎드리는데 다니엘을 '인자야'라 부르는 것을 보면 에스겔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불리는 이유를 알수 있습니다. 에스겔과 다니엘은 예표적으로 환란 성도에 해당하는 선지자들이고 그들이 '인자'라 불리는 이유는 '영광중에 인자로서' 나타나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성도들이기 때문입니다. 에스겔과 다니엘은 환란 성도의 예표이면서 그리스도의 예표도 됩니다.
그 환상들은 '마지막 때에 있을 것'이므로 대환란 때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들은 다니엘 당시의 역사와는 무관한 훨씬 나중 일들입니다. 성경이 마지막 때에 대해 말씀하시면 그것은 대환란 시대를 가리킵니다.
18-19절, '끝'이 19절에서 두 번 언급되는데 이 '끝'은 17절에서 언급한 '마지막 때'와 같은 끝이며 '작은 뿔'은 끝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왕국입니다. 인간의 세계 제국들은 바빌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그후 긴 시대적 간격이 지나간 후에(교회시대) 형상의 발과 열 발가락에 해당하는 마지막 왕국이 나타날 것입니다. 물론 7장의 세 짐승들(사자, 곰, 표범)은 고대 제국들과 미래의 적그리스도 왕국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시대의 왕국들도 예표하고 있습니다(영국, 러시아, 미국).
숫양은 적그리스도의 왕국 이전에 존재할 최후의 세계 제국 유형이 될 것이고, 숫염소는 대환란 때 등장할 적그리스도의 왕국의 유형일 것입니다.
느부캇넷살의 형상에 등장한 열 발가락과 발의 왕국, 네 짐승의 환상에서 네 번째 짐승에 해당하는 왕국, 숫염소에서 나온 '작은 뿔' 왕국, 이것들이 마지막 때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의 왕국을 지목하는 것들입니다. 이 왕국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멸망하고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입니다.
20 네가 본 두 뿔을 가진 그 숫양은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왕들이요,
21 그 거친 숫염소는 그리스의 왕이며 그의 양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그 첫째 왕이라.
22 이제 그 뿔이 꺾이고 그 대신 그 자리에 네 뿔이 났으니 네 왕국이 그 민족에서 일어날 것이나 그의 권세에는 미치지 못하리라.
23 그들 왕국의 나중 때에 범죄자들이 가득 차게 되면 무서운 용모를 하고 난해한 문장들을 깨닫는 한 왕이 일어나리라.
24 그의 권세가 막강할 것이나 자기 자신의 권세에 의한 것은 아니니 그가 놀랍도록 파괴시킬 것이며 번성할 것이고 마음대로 행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20-22절, 20절은 이미 주석했고, 21절에서 '그리스의 왕'이라는 존재는 알렉산더 대왕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적그리스도의 예표가 되는 왕들은 대부분 님롯(바벨), 산헤립(앗시리아), 느부캇넷살(바빌론), 다리오-코레스(메데-페르시아), 파라오(이집트), 카이사(로마) 같이 이름이나 직함이 공개됩니다.
그러나 그리스 왕만은 이름도 직함도 거명되지 않고 단지 '그리스 왕'이라고만 칭해집니다. 그래서 그리스 왕(알렉산더)은 '신비의 인물'(미스터 X)인데 적그리스도의 출현 가능 지역이 시리아일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만일 시리아가 아니라면 차순위는 그리스(마케도니아)가 가능 지역이 될 것입니다.
23절, '무서운 용모', '난해한 문장을 깨닫는'은 적그리스도의 특징인데 그는 용모부터 일반 사람과 다르게 무섭게 생겼을 것입니다. '난해한 문장'이란 어렵고 신비스러운 고대 문서 가은 것을 거침없이 해석하는 지혜가 있다는 말입니다. 몰몬교 창시자 죠셉 스미스는 이집트 고대 언어를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다고 허풍을 떨면서 천사가 계시해줬다는 몰몬경을 만들었지만 그가 한 말들을 맞춰보면 사기꾼임이 드러납니다. 그러나 적그리스도는 실제 놀라운 지혜를 가졌을 것입니다.
24절, 그의 권세는 막강한데 용에게서 그 권세를 받아서 행할 것입니다. 그의 권세는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또 내가 본 그 짐승은 표범과 같고, 발은 곰의 발 같고,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자리와 큰 권세를 그 짐승에게 주더라(계 13:2).
그는 사탄에게서 받은 큰 권세를 '거룩한 백성'(이스라엘)을 멸하는 데 사용할 것입니다. '강한 자들'도 그에게는 굴복할 것이므로 세상 누구도 그의 무법적인 악행들을 견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25 그의 지혜를 통하여 그가 자기 손에 기술을 늘려서 자기 마음속에 자신을 높이고 평화로 많은 것을 멸하리라. 그는 또한 통치자들 중의 통치자를 대적하여 설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 부서지게 되리라.
26 이미 말했던 저녁과 아침의 환상은 참되나니, 그러므로 너는 그 환상을 알리지 말라. 이는 그것이 많은 날 동안 있을 것임이라.” 하더라.
27 나 다니엘이 기절하여 며칠간 앓다가 그후에 일어나서 왕의 업무를 행했더라. 내가 그 환상에 놀랐으나 아무도 그것을 깨닫는 자가 없더라.
25절, '지혜'는 영어 킹제임스 성경에서 'policy'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정책'이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적그리스도는 매우 유능한 정치인입니다. '기술'은 손기술(craft)을 뜻하는 말로서 crafty라고 형용사화시키면 '교활한'이라는 뜻도 됩니다. 성경에서 craftiness를 '꾀'(고전 3:19), '교활함'(고후 4:2), '술책'(엡 4:14) 같은 말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의 왕국에서 귀인으로 대접받을 사람들은 뛰어난 손기술을 가진 '장인들'인데 그 사실이 계시록 18장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또 하프 타는 자와 음악하는 자와 피리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어떤 공예에 종사하는 장인일지라도 다시는 네 안에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며, 맷돌 소리도 결코 더 이상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할 것이니라(계 18:22).
뛰어난 손재주를 가진 공예에 종사하는 장인들이 재림 때에 사라질 것입니다. 장인들은 왜 저주를 받게 되는가 하면 대환란 때 그들은 적그리스도 우상화 작업에 동원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짐승의 형상'을 아름답고 찬란하게 만들어서 세상 사람들이 우러르게 만드는 일을 하고 돈을 받을 것입니다.
우상을 만드는 뛰어난 장인들은 불교, 모슬렘, 힌두교, 카톨릭에 모두 있고 장인들이 없으면 이들 종교는 도무지 장사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들은 '형상들'과 '숭배 도구들'을 팔아서 돈을 버는 집단이고 대환란 때도 우상들을 만들어서 돈을 버는 자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역사 속의 우상과 대환란 때의 우상이 다른 점은 앞으로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형상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또 그가 짐승의 형상에게 생명을 주는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형상으로 말도 하게 하고, 그 짐승의 형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죽이도록 하니라(계 13:15).
일종의 '사이보그' 같은 존재인 적그리스도의 형상은 과학자들의 첨단 기술이 반영되어서 말을 하고 살아있는 사람처럼 움직이기도 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 형상은 반은 기계이면서 반은 유기체인 존재로서 기계와 생명체의 조합을 축하하는 신성한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왕께서 철과 차진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으니 그들은 사람들의 씨와 섞일 것이나 그들이 서로 합하지 못하는 것이 철이 진흙과 섞이지 못함과 같으리이다(단 2:43).
'철과 진흙'이 합한 외계에서 온 변종들이 나타나서 땅을 활보할 것이므로 짐승의 형상도 그러한 존재로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평화로 많은 것을 멸하리라'(25절), 적그리스도는 처음부터 전쟁으로 인류를 위기에 빠뜨리지 않고 평화로 파괴합니다. 그는 '국제 평화 기구'(UN)를 사용해 전세계를 단합시킬 것이므로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평화'입니다. 적그리스도가 '평화'를 내세우고 등장하면 세상은 깜빡 속아서 그를 환영하겠지만 그는 곧 평화를 짓밟으며 세상을 정복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를 가장하며 세상을 조롱하는 존재가 바티칸의 교황인데 그들은 부활절이나 성탄절 때 성명을 발표하면서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습관적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로마 카톨릭의 암흑시대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조금만 살펴보면 그들이 말하는 평화는 공산 월맹이나 북한이 사용했던 '위장 평화술'과 유사한 거짓말임을 알수 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가져오는 평화도 숨겨진 칼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사람의 손에 의하지 않고' 부서지게 되는데(단 2:45) 산에서 떨어져 나간 돌이 형상을 쳐서 파괴할 것입니다.
26절, 이 환상은 '많은 날 동안' 있게 될 것인데 교회시대를 통과해서 대환란 끝까지 이루어질 일들로 차 있습니다. 이 환상들의 중심에는 이스라엘의 고난의 때가 핵심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 환상들은 반드시 이루어질 미래의 역사입니다.
27절, 다니엘이 기절할 정도의 고뇌에 빠진 이유는 이스라엘의 미래가 담겨진 환상들이 그 민족의 엄청난 고난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때로부터 2,500년이 지나서 오늘날 유대인들은 다니엘서에 예언된 무서운 심판들이 이루어지기 직전의 때에 살고 있으면서 아직도 자신들이 엄청난 시련 앞에 있음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니 다니엘이 기막혀 하며 고뇌에 빠질 만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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