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야 15년!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반려동물의 죽음은 반려인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슬픔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수는 약 1,000만 명에 이르고 대부분의 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은 단순한 개, 고양이의 죽음이 아니라 가족의 죽음과 맞먹는 충격적인 일이다.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해 자녀 또는 친구를 잃었을 때와 같은 정도의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특히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해 여성이나 어린이는 감수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남성들에 비해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는 사랑하는 자녀의 급작스런 죽음에 대해 엄마가 더 슬픔을 느끼는 것과 비슷한 심리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은 때로는 심각한 마음의 병이 되기도 한다.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은 반려인에게 심각한 우울증을 일으키고 때로는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과 같은 증세를 일으켜 사회생활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반려인들은 언제든지 반려동물의 수명이 사람보다 짧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나보다 먼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담담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심각한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
소는 야생에서 평균 60년을, 앵무새는 50년을, 닭은 30년을, 개는 24년 이상을, 고양이는 20년 이상을 산다. 그러나 동물의 원래 서식지인 야생을 떠나 사람과 함께 생활하면서 활동에 제한을 받고, 백신과 약 등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기 때문에 늘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생성되어 수명은 보통 반으로 줄어든다. 때문에 가축인 소는 평균 30년, 앵무새는 20년을, 닭은 10년을, 반려견이나 반려묘는 10년 정도를 산다. 그러나 요즘에는 각종 약과 수술, 가공사료, 생활용품 등으로부터 노출되는 합성물질과 방사선의 부작용에 의해 수명은 더욱 짧아진다.
즉 야생동물이 반려동물로 키워지면 자연 상태의 수명에 비해 대부분 2분의 1 이하로 줄어든다. 그것도 거의 평생을 관절염, 치주질환, 피부질환, 비만, 디스크, 심장질환, 신장질환, 암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린 채! 그런데 수의사들은 동물약, 수술법 등의 발전으로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진다고 선전하지만 이는 수의학을 선전하며 약과 백신을 팔기 위한 거짓이다. 마치 주류의사들이 현대의학의 어둠을 가리고 병원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실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난 까닭은 의학 때문이 아니라 전쟁이 줄고, 영양 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사람의 평균수명은 늘었지만 반면 약과 방사선, 가공식품 등이 원인이 되어 건강수명은 계속 줄고 있다. 이와는 달리 반려동물은 평균수명도, 건강수명도 계속해서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