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에서 2012년 8월 6일 기준으로 발표한 등록현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학원부 ]
초등 : 4,630명
중등 : 6,050명
고등 : 4,718명
대학 : 2,600명
총계 : 17,998명
[ 클럽부 ]
U12(초등) : 2,563명
U15(중등) : 551명
U18(고등) : 217명
O19(일반) : 25명
총계 : 3,356명
이중에서 U15, U18, O19는 취미생활로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니
유소년축구선수 집계에서는 제외를 해야 실질적인 값을 얻을 수 있고
U12의 경우에는 프로선수 지향을 원하는 사람과 취미생활로 하는 사람들이 공존하지만
편의상 유소년축구선수로 집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선수를 지향하는 유소년축구선수를 집계를 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 유소년축구선수 ]
초등 : 7,193명
중등 : 6,050명
고등 : 4,718명
대학 : 2,600명
총계 : 20,561명
현재 프로선수를 지향하는 유소년축구선수들의 총계는 20,561명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유소년축구선수 자원이 현재 2만명인 셈입니다.
그러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학년당 몇명이 있는지를 계산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학년별 유소년축구선수 ]
초등 각 학년 : 2,397명
중등 각 학년 : 2,016명
고등 각 학년 : 1,572명
대학 각 학년 : 650명
* 반올림을 하지 않은 값임.
초등 연령대의 경우 보통 4학년때부터 축구를 시작하니 4~6학년으로만 나눴습니다.
물론 클럽축구의 경우에는 좀 다를 수 있겠지만 프로선수를 지향하는 선수들을 기준으로 하므로
그냥 4~6학년으로만 나누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4~6학년으로만 나눴습니다.
반대로 이번에는 한번 K리그, 내셔널리그, 챌린저스리그 선수 숫자를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자료의 출처는 위에 적은대로 2012년 8월 6일을 기준으로 발표한 대한축구협회 등록현황입니다.
[ 국내리그 선수 ]
K리그 : 614명
내셔널리그 : 430명
챌린저스리그 : 650명
총계 : 1,694명
대략적으로 1700명 정도의 선수가 국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중에서도 축구선수로서 전업생활이 가능한 것은 내셔널리그까지이며
챌린저스리그 선수들의 경우에는 본업이 따로 있는 투잡선수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직업선수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국내리그 선수들중에서도 실질적으로 직업선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은 1,044명입니다.
그리고 국내리그 선수들을 각 연령별로 나눠보겠습니다.
현재 K리그는 드래프트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관계로 만19세부터 프로데뷔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축구선수들이 보통 만32세~만33세 정도까지 뛰고 은퇴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선수들의 연령층을 만19세~만33세로 잡고 집계를 했습니다.
[ 연령별 국내리그 선수 ]
K리그 각 연령 : 40명
내셔널리그 각 연령 : 28명
챌린저스리그 각 연령 : 43명
직업선수(K리그, 내셔널리그) 각 연령 : 69명
국내리그 각 연령 : 112명
* 반올림을 하지 않은 값임.
유소년축구와 달리 국내리그의 경우에는 각 연령별 선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든 모습을 보입니다.
일단 이것만으로도 유소년축구 선수들의 절대 다수는 K리그는 커녕 챌린저스리그조차도 진출하지 못한채
축구선수 생활을 접게 됨을 쉽게 알 수 있으며 어느 스포츠 종목이든 이러한 현상은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물론 다른 스포츠 종목들과 달리 축구의 경우에는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자국리그를 운영하고 있을만큼 세계적인 스포츠이고
한국축구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서 기본적으로 유소년축구선수중에서도 해외유스팀 선수가 있고
국내리그 선수뿐만 아니라 해외리그 선수도 있지만
이들의 수는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의 수에 비하면 굉장히 적기 때문에 집계에 넣지 않아도 영향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기본적인 자료 집계가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유소년축구선수들이 K리그팀에 입단할 확률을 집계하도록 하겠습니다.
[ 학년별 유소년축구선수 ]
초등 각 학년 : 2,397명
중등 각 학년 : 2,016명
고등 각 학년 : 1,572명
대학 각 학년 : 650명
* 반올림을 하지 않은 값임.
초등학교의 경우 각 학년당 2,397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이중에서 2,016명의 선수가 중학교로 진학하여 계속 축구를 합니다.
2,016명을 2,397명으로 나눈뒤 100을 곱하면 84.1입니다.
즉,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확률은 84.1%입니다.
분수로 바꾸면 84/100인 셈입니다.
이정도면 굉장히 진학율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심각한 부상을 당하거나 기량이 정말 허접하지 않은 이상
중학교까지 가는 것은 그래도 비교적 널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부상 선수와 기량이 정말 허접한 선수들을 뺀 중학교 단계에는 각 학년당 2,016명의 선수가 있는데
이중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선수는 1,572명입니다.
1,572명을 2,016명으로 나눈뒤 100을 곱하면 77.9입니다.
즉,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확률은 77%입니다.
분수로 바꾸면 77/100인데 여기서 추가로 고려해야할 것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의 진학율입니다.
그것을 고려하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확률은 64%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이미 36%의 유소년축구선수들이 낙오된 것입니다.
고등학교에는 각 학년당 1,572명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들중에서 650명이 대학에 진학하므로 단순하게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의 진학율을 계산한다면 41%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진학율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초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 확률은 26%입니다.
국내리그는 고사하고 U리그(대학리그)조차 밟지 못하고
축구선수 생활을 접은 유소년축구선수들이 전체의 74%에 이릅니다.
이제 대학교부터는 연령 구분이 크게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학년에 상관없이 얼마든지 드래프트에 신청할 수 있고 실제로도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 자체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성격입니다.
기량을 조금 더 올린 다음에 K리그팀에 입단하자는 의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K리그팀에 입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드래프트에 신청하는 경우 자체가 굉장히 적고
우선지명되는 선수들조차도 대학교에 먼저 진학하는 경우가 절대 다수이므로 이 부분은 예외적인 부분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확률 계산에 넣어봐야 괜히 변수만 많아져서 복잡해지니 이 부분은 그냥 신경쓰지 않겠습니다.
축구를 시작한 선수들중 살아남은 26%만이 대학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 선수들은 연령과 관계없이 얼마든지 드래프트에 신청할 수 있고 실제로도 그러합니다.
대학교는 총 4학년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한 선수에게 최대 4번의 기회는 주어지는 셈입니다.
쉽게 말해 4번을 넣어서 1번이라도 지명되면 K리그팀에 입단할 수 있는셈입니다.
물론 처음 넣어서 바로 되면 바로 K리그팀에 입단하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1년에 드래프트에서 지명되는 선수는 고작 100명에 불과합니다.
1년마다 2,600명의 선수들중에서 100명이 지명되고
650명의 대4 학생들은 학교를 떠나 내셔널리그, 챌린저스리그 등의 하부리그나
그외 동남아의 허접한 리그들을 알아보는 신세로 전락하게 되므로 K리그팀에 입단할 수 없는 선수가 됩니다.
물론 내셔널리그로 가서 기량을 갈고 닦아서 향후에 입단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도 좀 예외적인 부분이라 제외하겠습니다.
이 대학 선수들이 K리그에 입단할 수 있는 확률은 3%입니다.
드래프트를 넣자 마자 1번에 바로 K리그에 입단할 수 있는 확률도 3%이고
3번 모두 지명되지 않은 다음에 대학교 4학년에 넣은 4번째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어 K리그팀에 입단할 수 있는 확률도 3%입니다.
즉, 대학 선수들이 K리그팀에 입단할 수 있는 확률은 3%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것만 따지면 안됩니다.
초등학교->중학교, 중학교->고등학교, 고등학교->대학교 진학율까지 모두 따져야 됩니다.
최종적으로 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하여 K리그팀에 입단할 수 있는 확률은 0.78%입니다.
즉, 유소년축구선수들중에서 상위 0.78%만이 K리그에 입단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1%조차도 안될만큼 굉장히 확률이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1%라고 치더라도 100명중에 1명입니다.
평균적으로 축구부 인원수가 팀당 35명 정도(초등학교만 22명 정도)되므로
3팀 통틀어 그중에서 가장 잘하는 1명만 K리그팀에 입단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009년부터 주말리그가 시행되고 있으니 주말리그에 대입을 해보자면
대략적으로 10~12팀씩 묶이는 각 지역리그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중에서
가장 잘하는 3~4명만이 K리그에 입단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K리그보다는 연봉이 많이 낮지만 전업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내셔널리그를 감안하면
상위 2% 정도가 축구선수라는 직업으로 밥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전업선수는 고사하고 챌린저스리그에서라도 뛰려면 상위 3%에는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97%는 축구와 관련된 다른 직업을 찾거나 아예 축구판을 떠나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합니다.
물론 챌린저스리그 선수들이 전업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2%의 전업선수를 제외한 98%가 축구와 관련된 다른 직업을 찾거나
아예 축구판을 떠나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상위 0.78% 출신들의 모여있는 K리그에서 뛰는 614명의 선수들중에서도
23명만이 국가대표팀 명단에 발탁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해외파 변수 제외)
K리그 선수가 국가대표팀 경기에 발탁될 확률은 3%입니다.
물론 그 이전의 유소년축구선수 시절의 상급학교 진학율까지 다 고려를 해야 하므로
초등학교때부터 축구를 시작하여 최종적으로 국가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확률은 0.03%입니다.
그리고 명단 발탁을 넘어서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확률은 0.01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