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조직
IBRD(국제 부흥 은행)와 IDA(국제 개발 협회)의 두 조직으로 구성된다. 세계은행 그룹이라고 따로 있는데, 이쪽은 위의 2 조직에 3개 조직을 추가한 5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IBRD, IDA가 세계은행의 하부조직이고, 여기에 IFC, MIGA, ICSID를 합쳐서 '세계은행 그룹'(World Bank Group)이라 부른다.
- IBRD (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 국제부흥개발은행.
- IDA (Intern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 : 국제개발협회. IBRD의 자매기관으로서 1960년에 워싱턴에서 설립되었다. IBRD의 융자대상이 안 되는 개발계획에 대해 조건이 완화된 융자를 개발도상국에 해주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장기 저리 자금을 대여해 주는 것이 특징인데 한국은 1960년에 가입하였다.
- 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 국제금융공사. 개발도상국의 민간기업을 융자대상으로 하는 금융기구
- MIGA (Multilateral Investment Guarantee Agency) : 국제투자보증기구. 개발도상국의 정치적 위험을 보증하여 민간 투자자가 개발도상국에 투자하는 것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표.
- ICSID (International Centre for Settlement of Investment Disputes) : 국제 투자 분쟁 해결 센터로서 회원국 간 분쟁 해결을 중재한다.
구성원
세계은행은 항상 미국인이 총재를 맡아왔고, IMF는 항상 유럽인이 의장을 맡아왔다.
2007년부터 골드만삭스 출신이자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 국무부 차관이었던 로버트 졸릭이 세계은행 총재를 맡았다. 2012년 3월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현 다트머스 대학교 총장인 김용 교수를 세계은행 총재 후보로 지명하였다. 2016년 9월 27일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김용 총재의 연임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임기가 3년 반가량 남은 2019년 1월에 갑자기 사임을 발표했으며, 향후에는 개발도상국 등에 사회 간접 자본에 투자하거나 개발 자금을 대출해주는 사모 펀드에 합류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세계은행의 최대 주주(?)인 미국의 대통령인 트럼프와의 갈등설이 사임 이유로 제시되기도 했다. 김용 총재의 뒤를 이어 2019년 4월 5일에 데이비드 말파스 총재가 취임해 현재까지 역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