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방랑자란 꽃말을 가진 수양버들 솜털이 눈처럼 나리고 삼색 제비꽃향이 우릴 맞더니 온통 화려한 꽃, 꽃천지다. 꽃들사이 황녹색 측백나무는 품위를 더하고 홍가시나무들도 덩달아 꽃인양 붉게 달아올랐다. 철쭉은 온 산을 뒤덮고도 모자라 바라보는 이의 얼굴도 화사하게 물들인다. 다리 아프다 징징대면서도 꽃동산의 유혹엔 어찌할 수가 없이 홀리고만다.작은 동산에 올라 시원한 바람 쏘이며 게으름을 부려도 그냥 좋았다. 카메라를 부담스러워하는 우릴 배려해 멀리서 자연스레 담아주신 마음도 고맙고 마루금님의 김치와 목살편육으로 한 잠깐의 야외 피크닉도 즐거웠다. 내겐 심란하고 어수선한 환절기였을뿐인 계절이 며칠전의 복사꽃과 오늘의 꽃호사로 예쁜 봄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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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공모전
순천만국가정원을 다녀와서
튀는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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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9
20.08.26 03:5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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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순천만 국가정원에 다녀오면서 정겨운글 반갑습니다.~
이새벽 함께 깨어계신 디딤님 반갑고 지금 무쟈게 부끄러워요. 괜히 올렸나? 지울까?
글
엄청
좋습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후기글입니다~
온라인에서 자주 뵙기를요~
쾌차하셨다는 글 보았습니다. 다행입니다. 건강하세요
감성이 젖어있는 글이네요
봄의 예쁜 꽃들이 있는
그림 까지 보이는듯 합니다~
글속의 꽃을 보아주시는 다정님이 더 따숩습니다. 다정님 살방살방도보에 늘 끼고 싶으나 체력이 안되어 부러이 흔적만 보고 있습니다.
글솜씨가 대단하셔요
참가에 의미를 두고 부끄럽게 올렸는데 이렇게 소통의 도구가 되네요. 좋우네요 ㅎㅎ
꽃과 교감하는 예쁜 마음씨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한 편의 시 같은 산문이
글쓴이의 꽃사랑을 전해주네요~^^
안녕하세요...
튀는콩님...
아름다운 글
편집할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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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 주셔야
편집 할 수 있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삼성궁의 꿈도
마찬가지
복사 드래그 금지가...ㅎ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