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조명의 손가락은 다른 곳으로 향한다
마이크는 실소를 터뜨리며 조명을 향해 달려간다
길고 어두운 통로의 팔꿈치가 끊임없이 흔들린다
손바닥 위의 공허한 공기가 던져진다
매달린 사진의 볼 위에서는 절망을 담은 눈물이 흘러내린다
누군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밝게 빛났고
누군가는 빛나는 자의 그림자가 되었다
그럼에도 그림자들은 계속해서 빛나려 한다
그들에게는 빛나려는 간절함이 있기에
첫댓글 선효야, 너무 잘 썼다!
첫댓글 선효야, 너무 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