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竊 (훔칠 절)1. 훔치다 2. 도둑질하다 3. 절취하다 4. 도둑 5. 도둑질 6. 살짝 7. 남몰래 8. 마음속으로 9. 슬그머니
比 (견줄 비)1.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서로 대어 보다), 비교하다(比較--) 2. 본뜨다, 모방하다(模倣ㆍ摸倣ㆍ摹倣--) 3. 나란히 하다 4. 고르다, 가려 뽑다 5. 갖추다 6. 같다, 대등하다(對等--) 7. 친하다(親--),...
彭 (성씨 팽, 곁 방)1. 성(姓)의 하나 2. 땅의 이름 3. 나라의 이름 4. 부풀어 오르다, 불룩해지다 5. 띵띵하다(살이 몹시 찌거나 붓거나 하여 아주 팽팽하다) 6. 북치는 소리 a. 곁, 옆 (방) b. 방패(防牌ㆍ旁牌) (방) c. 사물(事物)의...
2. 子曰 黙而識之 學而不厭 誨人不倦 何有於我哉
- 공자 왈, 묵묵히 간직하고,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사람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들이 나에게 어찌 있겠는가?
黙 (묵묵할 묵)1. 묵묵하다(말없이 잠잠하다) 2. 고요하다(조용하고 잠잠하다) 3. 모독하다(冒瀆--)
識 (알 식, 적을 지, 깃발 치)1. 알다 2. 지식(知識) 3. 식견(識見) 4. 친분(親分) a. 적다 (지) b. 기록하다(記錄--) (지) c. 표시하다(表示--) (지) d. 표지(標識: 표시나 특징으로 다른 것과 구분함) (지) e. 깃발(旗-) (치)
誨 (가르칠 회)1. 가르치다 2. 인도하다(引導--) 3. 보이다 4. 유인하다(誘引--) 5. 회개하다(悔改--)(=悔) 6. 가르침 7. 간언(諫言)하는 말
倦 (게으를 권)1. 게으르다 2. 진력나다(盡力--) 3. 고달프다 4. 걸터앉다
3. 子曰 德之不修 學之不講 聞義不能徙 不善不能改 是吾憂也
- 공자 왈, 덕(德)을 닦지 않는 것, 배움(學)을 강구하지 않는 것, 의(義)를 듣고도 실천에 옮기지 않는 것, 선하지 않음(不善)을 능히 고치지 않는 것이 내가 우려하는 것들이다.
4. 子之燕居 申申如也 夭夭如也
- 한가하고 일이 없을 때 공자의 모습은 쭉 펴진(申申) 듯하고 그 안색은 그저 온화한(夭夭) 듯하였다.
燕 (제비 연)1. 제비(제빗과의 새) 2. 잔치, 향연(饗宴), 연회(宴會) 3. 연나라(燕--), 나라의 이름 4. 잔치하다 5. 즐겁게 하다 6. 편안하다(便安--) 7. 예쁘다, 아름답다, 얌전하다 8. 함부로 대하다(對--), 업신여기다
申 (거듭 신, 아홉째 지지 신)1. 거듭, 되풀이하여 2. 아홉째 지지(地支) 3. 방위(方位)로는 서남서, 동물(動物)로는 원숭이 4. 나라의 이름 5. 거듭하다 6. 늘이다, 연장시키다(延長---) 7. 펴다,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夭 (일찍 죽을 요, 어릴 요, 어린아이 오, 땅 이름 옥, 예쁠 외)1. 일찍 죽다, 나이 젊어서 죽다 2. (몸을)굽히다 3. 꺾다 4. 칙칙하다 5. 어리다, 젊다 6. 한창 때를 만나다, 성(盛)하게 자라다 7. 무성하다(茂盛--) 8. 화평하다(和平--) 9. 막다, 멈추게 하다 10. 부정하다(否定--)...
5. 子曰 甚矣 吾衰也 久矣 吾不復夢見周公
- 공자 왈, 심하도다. 나의 노쇠(衰)함이여. 오래도 되었구나, 주공(周公)을 꿈 속에서 다시 뵙지 못한 것이!
6. 子曰 志於道, 據於德, 依於仁, 游於藝
- 공자 왈, 도(道)에 뜻을 두고(志), 덕(德)에 근거를 두고(據), 인(仁)에 의탁하고(依), 예(藝)와 함께 노닐어야(游) 하리라.
據 (근거 거)1. 근거(根據) 2. 근원(根源) 3. 증거(證據) 4. 의지(依支)할 데 5. 기댈 곳 6. 의지하다(依支--) 7. 의탁하다(依託ㆍ依托--) 8. 믿고 의지하다(依支--) 9. 의거하다(依據--) 10. (증거로)삼다 11. 웅거하다(雄據--:...
依 (의지할 의)1. 의지하다(依支--), 기대다 2. 전과 같다 3. 좇다 4. 따르다, 순종하다(順從--) 5. 동의하다(同意--), 허락하다(許諾--), 용서하다(容恕--) 6. 우거지다 7. 돕다 8. 믿다 9. 비기다,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游 (헤엄칠 유, 깃발 류, 깃발 유)1. 헤엄치다 2. 유동하다(流動--), 뜨다 3. 떠내려가다 4. 어슬렁거리다 5. 놀다 6. 걷다, 여행하다(旅行--) 7. 사신(使臣)으로 가다 8. 사귀다, 교제하다(交際--) 9. 허황되다(虛荒--) 10. 경작하다(耕作--) 11. 헤엄...
7. 子曰 自行束脩以上 吾未嘗無誨焉
- 공자 왈, 마른 고기 한 묶음(束脩)이라도 가져와서 예를 표시한 사람한테 내 일찍이 가르침을 주지 않은 경우가 없으리라.
束 (묶을 속, 약속할 속)1. 묶다, 동여매다(두르거나 감거나 하여 묶다) 2. 결박하다(結縛--) 3. (잡아)매다, (띠를)매다 4. 합치다(合--) 5. 단속하다(團束--) 6.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잡도리하다 7. 약속하다(約束--), 언...
脩 (포 수, 술잔 유, 고을 이름 조, 쓸쓸할 소, 씻을 척)1. 포(脯), 포육(脯肉: 얇게 저미어서 양념을 하여 말린 고기) 2. 건육(乾肉) 3. 닦다(=修), 수양하다(修養--) 4. 마르다, 시들다 6. 오래다 7. 멀다 8. 길다 9. 경계하다(警戒--) a. 술잔(-盞) (유) b. 고을의 이름...
嘗 (맛볼 상)1. 맛보다 2. 음식을 맛보다 3. 경험하다(經驗--) 4. 시험하다(試驗--) 5. 체험하다(體驗--) 6. 겪다 7. 가을의 제사(祭祀) 8. 일찍이 9. 과거에(過去-) 10. 이전에 11. 시험삼아
誨 (가르칠 회)1. 가르치다 2. 인도하다(引導--) 3. 보이다 4. 유인하다(誘引--) 5. 회개하다(悔改--)(=悔) 6. 가르침 7. 간언(諫言)하는 말
8. 子曰 不憤不啓 不悱不發 擧一隅 不以三隅反 則不復也
- 공자 왈, 분발하지 않는데는 북돋어 주지 않았고, 알고 싶어 애태우지 않는데는 일러주지 않았고, 모퉁이 하나를 짚어 주었는데 모퉁이 셋을 돌이키지 않는데는 다시 일러주지 않았다.
憤 (분할 분)1. 분하다(憤ㆍ忿--), 원통하다(冤痛--) 2. 성내다, 분노하다(憤怒--) 3. 번민하다(煩悶--), 괴로워하다 4. 어지러워지다, 어지럽히다 5. 힘쓰다, 분발하다(奮發--: 마음과 힘을 다하여 떨쳐 일어나다) 6. 왕성하다(旺盛--),...
啓 (열 계)1. 열다 2. 열리다 3. 일깨워주다 4. 여쭈다 5. 보도하다(報道--) 6. 사뢰다(웃어른에게 말씀을 올리다) 7. 책상다리를 하다 8. 안내하다(案內--) 9. 인도하다(引導--)
悱 (표현 못할 비)1. 표현을 못하다 2. 표현하려고 애쓰다 3. 말이 나오지 아니하다
發 (필 발)1. 피다 2. 쏘다 3. 일어나다 4. 떠나다 5. 나타나다 6. 드러내다 7. 밝히다 8. 들추다 9. 계발하다(啓發--) 10.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11. 빠른 발 모양
隅 (모퉁이 우)1. 모퉁이 2. 구석 3. 귀(네모진 것의 모퉁이) 4. 절개(節槪ㆍ節介) 5. 정조(貞操)
反 (돌이킬 반, 돌아올 반, 어려울 번, 삼갈 판)1. 돌이키다 2. 돌아오다, 되돌아가다 3. 되풀이하다, 반복하다(反復--) 4. 뒤집다, 뒤엎다 5. 배반하다(背反ㆍ背叛--) 6. 어기다(지키지 아니하고 거스르다), 어긋나다 7. 반대하다(反對--) 8. 물러나다, 후퇴하다(後退--)...
復 (회복할 복, 다시 부)1. 회복하다(回復ㆍ恢復--) 2. 돌아가다, 돌아오다 3. 돌려 보내다, 되돌리다 4. 고하다(告--), 초혼하다(招魂--) 5. (은혜나 원한을)갚다 6. 겹치다, 중복되다(重複--) 7. 되풀이하다 8. 채우다, 보충하다(補充--) 9....
9. 子食於有喪者之側 未嘗飽也, 子於是日 哭則不歌
- 공자는 상(喪)을 당한 사람 곁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는 일찍이 배불리 먹지 않았고, 이날 곡을 하였으면 노래을 부르지 않았다.
側 (곁 측)1. 곁, 가까이 2. 옆, 치우친 곳 3. 측면(側面), 가, 언전리 4. 예(禮)에 어긋나는 행위(行爲) 5. 혼자, 홀로 6. 어렴풋이, 아련히 7. (귀를)기울이다 8. (해, 달이)기울다 9. (한쪽으로)치우치다, 쏠리다 10. 외면하다(外面--)
嘗 (맛볼 상)1. 맛보다 2. 음식을 맛보다 3. 경험하다(經驗--) 4. 시험하다(試驗--) 5. 체험하다(體驗--) 6. 겪다 7. 가을의 제사(祭祀) 8. 일찍이 9. 과거에(過去-) 10. 이전에 11. 시험삼아
飽 (배부를 포)1. 배부르다 2. 속이 꽉 차다 3. 옹골지다 4. 옹골차다 5. (내용이)충실하다(充實--) 6. 물리다 7. 가득 차다 8. 만족하다(滿足--) 9. 착복하다(着服--) 10. 배불리 11. 족히 12. 충분히
10.子謂顔淵曰 用之則行 舍之則藏 惟我與爾有是夫, 子路曰 子行三軍則誰與, 子曰 暴虎馮河 死而無悔者 吾不與也 必也臨事而懼 好謀而成者也
- 공자가 안연(顔淵)에 이르기를, 등용되면 도를 행하고 등용이 되지 않으면 도를 숨겨두는 것은 오직 그대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리라.
- 자로(子路) 왈, 선생님은 3군(三軍, 대군)을 통솔하신다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 공자 왈,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고(暴虎) 맨몸으로 강을 건너다가(馮河) 죽으면서도 후회치 않을 사람과는 함께 하지 않으리라. 일에 임해서 반드시 두려워할 줄 알고(懼), 잘 살펴서(好謀) 일을 이루는 사람과 함께 하리라.
藏 (감출 장)1. 감추다 2. 숨다 3. 곳집(곳간(庫間)으로 지은 집) 4. 광 5. 서장(西藏)의 약칭(略稱) 6. 오장(五臟)
暴 (사나울 폭, 쬘 폭, 사나울 포, 앙상할 박)1. 사납다 2. 난폭하다(亂暴--) 3. 해치다(害--) 4. 모질다, 모질게 굴다 5. 세차다 6. 맨손으로 치다 7. 불끈 일어나다 8. 업신여기다 9. 조급하다(躁急--) 10. 갑자기 11. 쬐다 12. 따뜻하게 하다 13. 햇볕에 말리다...
馮 (성씨 풍, 업신여길 빙)1. 성(姓)의 하나 a. 업신여기다 (빙) b. 기대다 (빙) c. 성내다 (빙) d. 도섭하다(徒涉--: 걸어서 물을 건넘) (빙) e. 뽐내다 (빙) f. 서운하다 (빙) g. 힘입다 (빙) h. 의지하다(依支--) (빙)
懼 (두려워할 구)1. 두려워하다, 두렵다 2. 걱정하다 3. 염려하다(念慮--) 4. 으르다(무서운 말이나 행동으로 위협하다), 위협하다(威脅--) 5. 경계하다(警戒--), 조심하다 6. 두려움
謀 (꾀 모)1. 꾀 2. 지략(智略), 계략(計略) 3. 계책(計策) 4. 본보기(=模) 5. 꾀하다 6. 도모하다(圖謀--) 7. 모색하다(摸索--) 8. 묻다 9. 살피다 10. 의논하다(議論▼--), 상의하다(相議ㆍ商議--) 11. 속이다 12. 모호하다(模糊--)
11.子曰 富而可求也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如不可求 從吾所好
- 공자 왈, 부유함을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비록 채찍을 잡는 마부라도 내 그것을 하리라. 그러나, 만일 구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쫓으리라.
鞭 (채찍 편)1. 채찍, 회초리 2. 채찍질하다, 매질하다 3. 형벌(刑罰)의 이름 4. 대의 뿌리
12.子之所愼 齊戰疾
- 공자께서 신중히 다룬 것이 재계(齊), 전행(戰), 질병(疾)이었다.
13.子在齊聞韶 三月 不知肉味 曰不圖爲樂之至於斯也
- 공자가 제나라에 있을 때에 소(韶, 순임금의 음악)를 듣고, (심취한 나머지) 세달 동안 고기 맛을 모를 정도였다.
- 공자 왈, 음악을 즐기는 게 이 정도에 달할 것인지 생각지도 못하였다.
韶 (풍류 이름 소)1. 풍류(風流)의 이름 2. 아름답다, 예쁘다 3. 잇다
圖 (그림 도)1. 그림 2. 도장(圖章) 3. 서적(書籍) 4. 책(冊) 5. 규칙(規則) 6. 그리다 7. 베끼다 8. 꾀하다 9. 대책(對策)과 방법(方法)을 세우다 10. 꾀하여 손에 넣다 11. 헤아리다 12. 계산하다(計算--) 13. 세다 14. 얻다
14.冉有曰 夫子爲衛君乎 子貢曰諾 吾將問之, 入曰 伯夷叔齊 何人也 曰古之賢人也 曰怨乎 曰求仁而得仁 又何怨, 出曰 夫子不爲也
- 염유(冉有) 왈, 선생님이 위나라 군주를 도와줄 것인가?
- 자공(子貢) 왈, 알았습니다. 제가 곧 여쭈어 보겠습니다.
- (공자를 만나러) 들어가서 자공 왈,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어떤 사람입니까?
- 공자 왈, 옛날의 현인이었다.
- 자공 왈, 원망(怨)스러우셨습니까?
- 공자 왈, 그 사람들이야 인(仁)을 구하고자 했고 인(仁)을 얻었는데, 어찌 원망스러웠겠는냐?
- 나와서 자공 왈, 대저 선생님은 위나라 군주를 도와주지 않을 것입니다.
諾 (허락할 낙, 허락할 락)1. 허락하다(許諾--), 승낙하다(承諾--) 2. 대답하다(對答--) 3. 동의하다(同意--) 4. 따르다, 순종하다(順從--) 5. 허락(許諾) 6. 승낙(承諾) 7. 허가(許可)의 서명(署名)
怨 (원망할 원, 쌓을 온)1. 원망하다(怨望--) 2. 고깝게 여기다 3. 책망하다(責望--) 4. 나무라다 5. 미워하다 6. 슬퍼하다 7. 위배되다(違背--) 8. 어긋나다 9. 헤어지다 10. 풍자하다(諷刺--) 11. 원수(怨讐) 12. 원한(怨恨) 13. 원망(怨望)...
15.子曰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 如浮雲
- 공자 왈,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 굽혀 베개로 삼더라도, 즐거움이 그 안에 있으려니, 옳지 못한 부귀(富貴)란 내게는 뜬 구름가 같으리라.
疏 (소통할 소)1. 소통하다(疏通--) 2. 트이다 3. 드물다 4. 성기다(물건의 사이가 뜨다) 5. 깔다 6. 멀어지다 7. 멀다 8. 새기다 9. 상소하다(上訴--: 상급 법원에 재심을 요구하다) 10. 빗질 11. 주석(註釋) 12. 채소(菜蔬)
肱 (팔뚝 굉)1. 팔뚝
枕 (베개 침)1. 베개 2. 말뚝 3. 머리뼈 4. (베개를)베다 5. 드러눕다, 잠자다 6. 가로막다, 방해하다(妨害--) 7. 임하다, 향하다(向--)
浮 (뜰 부)1. (물에)뜨다 2. 떠다니다 3. 떠서 움직이다 4. 가볍다 5. (근거가)없다 6. 진실성(眞實性)이 없다 7. 덧없다, 정함이 없다 8. 넘치다 9. 높다 10. 지나치다 11. 은혜(恩惠) 갚음을 받다 12. 행하다(行--) 13. 낚시찌,...
16.子曰 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
- 공자 왈, 내게 몇년이 더 주어져서 50살 내로 주역을 배울 수 있다면, 큰 허물이 없을 터인데.
17.子所雅言 詩書執禮 皆雅言也
- 공자가 항상 말하는 것이 시(詩), 서(書), 집례(執禮)에 관한 것이었다. 모두 늘 말한 것이었으리라.
18.葉公 問孔子於子路 子路不對, 子曰 女奚不曰 其爲人也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
- (초나라의) 섭공(葉公)이 자로(子路)에게 공자에 대해 물었으나, 자로(子路)가 대답하지 않았다.
- (이후) 공자 왈, 그대는 어찌하여 '그 성품됨이, 발분하면(發憤, 흥이 나면) 먹는 거조차 잊고, 즐거워할 때는 근심조차 잊는 탓에 늙음이 장차 이르게 되는 것조차 모른다'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奚 (어찌 해)1. 어찌, 왜 2. 무슨, 어떤 3. 어디, 어디에서 4. 무엇 5. 어느 곳 6. 종, 하인(下人) 7. 종족(種族)의 이름
發 (필 발)1. 피다 2. 쏘다 3. 일어나다 4. 떠나다 5. 나타나다 6. 드러내다 7. 밝히다 8. 들추다 9. 계발하다(啓發--) 10.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11. 빠른 발 모양
憤 (분할 분)1. 분하다(憤ㆍ忿--), 원통하다(冤痛--) 2. 성내다, 분노하다(憤怒--) 3. 번민하다(煩悶--), 괴로워하다 4. 어지러워지다, 어지럽히다 5. 힘쓰다, 분발하다(奮發--: 마음과 힘을 다하여 떨쳐 일어나다) 6. 왕성하다(旺盛--),...
爾 (너 이)1. 너 2. 성(姓)의 하나 3. 어조사(語助辭) 4. 같이 5. 그(其) 6. 뿐 7. 이(此) 8. 그러하다 9. 가깝다
19.子曰 我非生而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也
- 공자 왈,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알아온 사람이 아니라, 옛 것을 좋게 여겨 분주하게(부지런히) 그것을 구하는(求) 사람일 뿐이다.
敏 (민첩할 민)1. 민첩하다(敏捷--) 2. 재빠르다 3. 영리하다(怜悧ㆍ伶俐--) 4. 총명하다(聰明--) 5. 공손하다(恭遜--) 6. 힘쓰다 7. 애써 일하다 8. 자세하다(仔細ㆍ子細--), 소상하다 9. 엄지발가락 10. 오음(五音) 중의 상음의 별칭
20.子不語怪力亂神
- 공자는 괴이한 것(怪), 힘을 쓰는 일(力) 난동을 부리는 것(亂), 귀신(神)(怪力亂神)에 대해서는 논변하지(語) 않았다.
21.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 공자 왈, 세 사람이 길을 가더라도, 거기에는 필경 나의 스승이 있는 법이다. 그 선한 바를 구별해서 따를 일이고 그 선하지 않는 바를 구별해서 고칠 일이다.
擇 (가릴 택, 사람 이름 역)1. 가리다, 분간하다(分揀--) 2. 고르다 3. 구별하다(區別--) 4. 뽑다 5. 선택하다(選擇--) a. 사람의 이름 (역)
22.子曰 天生德於予 桓魋其如予何
- 공자 왈, 하늘이 나에게 덕을 내려주셨는데, 환퇴(桓魋)가 어찌 하겠는가?
桓 (굳셀 환)1. 굳세다 2. 크다 3. 머뭇거리다 4. 푯말(標-: 어떤 것을 표지하기 위하여 세우는 말뚝) 5. 하관(下棺)할 때 쓰는 나무틀 6. 무환자나무(無患子--: 무환자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7. 위풍당당(威風堂堂)한 모양 8....
魋 (몽치 머리 추, 퇴곰 퇴)1. 몽치(짤막하고 단단한 몽둥이) 머리 a. 퇴곰(붉은 곰) (퇴) b. 사람의 이름 (퇴) c. 성(姓)의 하나
23.子曰 二三者 以我爲隱乎 吾無隱乎爾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 是丘也
- 공자 왈, 그대들은 내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대들에게 숨기는 게 없다. 나는 행하되 그대들과 함께 하지 하지 않는 것이 없으리라. 이것이 나 구(丘)이다.
24.子以四敎 文行忠信
- 공자는 네 가지를 가지고 가르침을 행하였으니, 학문(文), 행(行, 실천), 충(忠, 성심), 신(信, 믿음)이다.
25.子曰 聖人 吾不得而見之矣 得見君子者 斯可矣, 子曰 善人 吾不得而見之矣 得見有恒者 斯可矣, 亡而爲有 虛而爲盈 約而爲泰 難乎有恒矣
- 공자 왈, 성인(聖人)을 내가 만나 볼 수 없다면, 군자(君子)라도 만나 봤으면 좋겠다.
- 공자 왈, 선한 사람(善人)을 내가 만나 볼 수 없다면, 늘 변치 않는(恒) 사람이라도 만나 봤으면 좋겠다. 없으면서 있는 척하고, 텅 비어 있으면서 가득 채운 척하고, 작으면서 큰 척하면, 마음이 늘 변치 않기(恒)가 어려우리라.
約 (맺을 약, 부절 요, 기러기발 적)1. 맺다 2. 약속하다(約束--) 3. 묶다, 다발을 짓다 4. 검소(儉素)하게 하다, 줄이다 5. 오그라들다 6. 인색하다(吝嗇--), 아끼다 7. 멈추다, 말리다 8. 쇠하다(衰--) 9. 갖추다 10. 구부리다 11. 따르다, 준거하다(準據--)...
泰 (클 태)1. 크다 2. 심하다(甚--: 정도가 지나치다) 3. 편안하다(便安--) 4. 교만하다(驕慢--) 5. 너그럽다 6. 통하다(通--) 7. 산(山)의 이름 8. 64괘의 하나 9. 술동이(술을 담는 데 쓰는 동이) 10. 심히
26.子釣而不網 弋不射宿
- 공자는 낚시질을 하면서도 그물질(網)은 하지 않았고, 주살(弋)을 사용하면서도 잠자는 새를 쏘아 맞추지는 않았다.
釣 (낚을 조, 낚시 조)1. 낚다 2. 낚시 하다 3. 유혹하다(誘惑--) 4. 탐하다(貪--) 5. 구하다(求--) 6. 낚시
弋 (주살 익)1. 주살(활의 오늬에 줄을 매어 쏘는 화살) 2. 홰, 말뚝 3. 새그물(새를 잡는 데 쓰는 그물) 4. 주살질하다(오늬와 시위를 잡아매고 쏘다) 5. 빼앗다, 취하다(取--) 6. 사냥하다 7. 뜨다 8. 검다
弋不射宿 (익불사숙)주살질은 해도 자는 새를 쏘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나 정도(程度)를 넘지 않는 훌륭한 인물(人物)의 태도(態度)를 이르는 말
27.子曰 蓋有不知而作之者 我無是也, 多聞 擇其善者而從之 多見而識之 知之次也
- 공자 왈, 대저 알지도 못하면서 경거망동하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그런 적은 없다. 많이 들으면서 그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해서 따르려 했고, 많이 보면서 그 중에서 좋은 것을 가려 기억해둠으로써 알고자 한 것이 그 다음이었다.
蓋 (덮을 개, 어찌 합)1. 덮다 2. 덮어씌우다 3. 숭상하다(崇尙--) 4. 뛰어나다 5. 해치다(害--) 6. 뚜껑 7. 덮개 8. 하늘 9. 상천(上天) 10. 일산(日傘: 자루가 굽은 부채의 일종(一種)으로 의장(儀仗)의 한 가지) 11. 모두 12. 대략(大略)...
次 (버금 차, 머뭇거릴 차)1. 버금(으뜸의 바로 아래), 다음, 둘째 2. 다음에, 이어서 3. 안, 속 4. 차례(次例), 순서(順序) 5. 부차적(副次的)인 것 6. 거처(居處) 7. 곳, 장소(場所) 8. 장막(帳幕), 임시(臨時) 거처(居處) 9. 자리, 위계(位階)...
28.互鄕 難與言 童子見 門人惑, 子曰 與其進也 不與其退也 唯何甚 人潔己以進 與其潔也 不保其往也
- 호향 지방 사람들과는 더불어 말을 섞기가 어려운데, 호향지방의 동자(童子)가 공자를 찾아 뵈니 문인들이 낯설게 여겼다.
- 공자 왈, 나아가려한 것(미래의 일)을 허용한 것이지 퇴보하려는 것(과거의 일)을 허용한 것이 아니다. 어찌 심하게 할 수 있겠는가? 본인을 정결하게 해서 나아가려 한다면, 그 정결함을 허용할 뿐이지 지나간 일을 감추고 도와주려는 것이 아니다.
與 (더불 여, 줄 여) 1. 더불다(둘 이상의 사람이 함께하다) 2. 같이하다 3. 참여하다(參與--), 참여하다 4. 주다, 베풀어주다 5. 허락하다(許諾--), 인정하다 6. 간여하다(干與--), 간섭하다(干涉--) 7. 돕다, 협조하다 8. 기리다, 찬양...
潔 (깨끗할 결)1. 깨끗하다 2. 맑다 3. 조촐하다, 간결하다(簡潔--) 4. (품행이)바르다, 청렴하다(淸廉--)
29.子曰 仁遠乎哉 我欲仁 斯仁至矣
- 공자 왈, 인자함(仁)이 멀리 있는가? 내가 인자함(仁)을 희구하면, 이에 인자함(仁)에 이를 수 있으리라
30.陳司敗 問昭公 知禮乎 孔子曰 知禮, 孔子退 揖巫馬期而進之曰 吾聞君子 不黨 君子 亦黨乎, 君取於吳 爲同姓 謂之吳孟子 君而知禮 孰不知禮, 巫馬期以告 子曰 丘也幸 苟有過 人必知之
- 진나라 사패(司敗)가 묻기를, 소공(昭公)은 예(禮)를 알았습니까"
- 공자 왈, 예(禮)를 압니다.
- 공자가 물러가자, 사패(司敗)는 (공자의 제자인) 무마기(巫馬期)에게 읍(揖)한 다음 앞으로 나서게 한 후 묻기를, 내가 듣기로 군자는 당파(黨)를 짓지 않는다고 하던데 군자도 또한 당파(黨)를 짓는가요? 임금(노소공)이 오나라에서 부인을 얻자, 오나라는 동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성인 것을 꺼려서 노소공의 부인을 오나라 사람이 아닌 것처럼 하기 위해) 오맹자(吳孟子)라고 칭했소. 군주(노소공)가 예를 안다고 하면, 누가 예를 모른다고 하겠소?
- 무마기(巫馬期)가 이를 공자에게 알리자, 공자 왈, 나는 정말 다행이로구나. 실로 내게 허물이 있으면 사람들은 필경 그를 알아차릴테니 말이다.
昭 (밝을 소, 비출 조)1. 밝다 2. 밝게 빛나다 3. 밝히다, 분명(分明)하게 하다 4. 나타내다 5. 돕다, 인도하다(引導--) 6. 부지런히 힘쓰다 7. 신주치레(神主--: 높은 벼슬의 이름이 쓰인 신주를 특별히 모심) 8. 분명(分明)한 모양 9. 뚜렷이...
揖 (읍할 읍, 모을 집, 모을 즙)1. 읍하다(揖--: 인사하는 예(禮)의 하나) 2. 사양하다(辭讓--) a. 모으다, 모이다 (집) b. 모으다, 모이다 (즙)
巫 (무당 무)1. (여자)무당(귀신을 섬겨 길흉을 점치고 굿을 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 2. 무녀(巫女) 3. 의사(醫師) 4. 고을의 이름 5. 산(山)의 이름 6. 망령되다(妄靈--), 터무니없다
苟 (진실로 구, 구차할 구)1. 진실로(眞實-), 참으로 2. 다만, 단지(但只) 3. 겨우, 간신히 4. 만약(萬若) 5. 구차하게(苟且--) 6. 바라건대 7. 잠시(暫時) 8. 구차하다(苟且--), 구차(苟且)하게 굴다 9. 미봉하다(彌縫--: 일의 빈 구석이나 잘못된...
31.子與人歌而善 必使反之 而後和之
- 공자는 사람들과 노래를 할 때, 상대방이 노래를 잘 부르면 반드시 반복하게 하고, 연후에 그에 화답하는 것이었다.
32.子曰 文莫吾猶人也 躬行君子 則吾未之有得
- 공자 왈, 비록 문장(文)에 있어서는 내가 남처럼은 되지 않겠는가마는, 군자의 도를 행함(躬)에 있어서는 나 아직 깨닮은 것이 없으리라.
猶 (오히려 유, 원숭이 유, 움직일 요)1. 오히려 2. 가히 3. 다만 4. 이미 5. 크게, 지나치게 6. ~부터 7. 그대로 8. 마땅히 9. 원숭이(구세계원숭잇과와 신세계원숭잇과의 총칭(總稱)) 10. 태연(泰然)한 모양 11. 허물 12. 꾀하다 13. 망설이다 14. 머뭇거리다...
躬 (몸 궁)1. 몸, 신체(身體) 2. 자기(自己), 자신(自身) 3. 활(화살을 메워서 쏘는 기구) 4. 과녁의 아래위의 폭 5. 몸소, 스스로, 직접(直接) 6. 몸소 행하다(行--), 스스로 하다 7. (몸에)지니다 8. 굽히다 9. 곤궁하다(困窮--)
33.子曰 若聖與仁 則吾豈敢 抑爲之不厭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 公西華曰 正唯弟子 不能學也
- 공자 왈, 성(聖)과 인(仁)으로 말하면, 내 어찌 감히 감당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를 행하려 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고 사람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 공서화(公西華) 왈, 바로 그런 게 우리가 능히 배울 수 없는 것입니다.
若 (같을 약, 반야 야)1. 같다 2. 어리다 3. 이와같다 4. 좇다 5. 너 6. 만약(萬若) 7. 및 8. 이에(及) 9. 바닷귀신(--鬼神) 10. 어조사(語助辭) 11. 성(姓)의 하나 a. 반야(般若: 만물의 참다운 실상을 깨닫고 불법을 꿰뚫는 지혜) (야) b....
豈敢 (기감)어찌 감(敢)히
抑 (누를 억)1. 누르다, 억누르다 2. 굽히다, 숙이다 3. 물러나다, 물리치다 4. 가라앉다 5. 막다, 다스리다 6. 아름답다, 예쁘다 7. 조심하다, 삼가다(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 8. 우울해지다(憂鬱---) 9. 또한 10. 문득
倦 (게으를 권)1. 게으르다 2. 진력나다(盡力--) 3. 고달프다 4. 걸터앉다
爾 (너 이)1. 너 2. 성(姓)의 하나 3. 어조사(語助辭) 4. 같이 5. 그(其) 6. 뿐 7. 이(此) 8. 그러하다 9. 가깝다
34.子疾病 子路請禱 子曰有諸 子路對曰有之, 誄曰 禱爾于上下神祇 子曰 丘之禱久矣
- 공자의 병이 깊어지자 자로(子路)가 기도드릴 것을 청하였다.
- 공자 왈, 그리 한 적이 있느냐?
- 자로(子路) 대답하기를, 그리 한 적이 있습니다. 뇌문(誄, 사자를 애도하며 그의 행적을 쓴 제문)에서, '그대를 위해 천지신명(上下神祇)에 기도한다'고 합니다.
- 공자 왈, (그런 거라면) 나 공자도 오래 전에 기도하였느니라.
請 (청할 청)1. 청하다(請--) 2. 바라다 3. 부르다 4. 청탁하다(請託--) 5. 묻다 6. 뵈다 7. 청컨대
禱 (빌 도)1. 빌다, 기원하다(祈願--) 2. (신불에)기도하다(祈禱--) 3. 소망하다(所望--) 4. 바라다 5. 원하다(願--)
誄 (애도할 뢰, 애도할 뇌)1. 애도하다(哀悼--) 2. (조문을)읽다 3. 빌다, 기원하다(祈願--) 4. 뇌사(誄詞: 죽은 사람의 살았을 때 공덕을 칭송하며 문상하는 말) 5. 조문(弔文)
爾 (너 이)1. 너 2. 성(姓)의 하나 3. 어조사(語助辭) 4. 같이 5. 그(其) 6. 뿐 7. 이(此) 8. 그러하다 9. 가깝다
于 (어조사 우, 어조사 어)1. 어조사(語助辭)(~에서, ~부터, ~까지, ~에게) 2. 향하여 가다 3. 동작(動作)을 하다, 행하다(行--) 4. 구하다(求--), 가지다 5. 굽다, 굽히다 6. 크다, 광대하다(廣大--) 7. 비슷하다, 닮다 8. 광대(廣大)한 모양..
祇 (땅귀신 기, 다만 지)1. 땅귀신(-鬼神) 2. 편안하다(便安--) 3. 크다 a. 마침 (지) b. 다만 (지)
神祇 (신기)천신(天神)과 지기(地祇)
35.子曰 奢則不孫 儉則固 與其不孫也 寧固
- 공자 왈, 사치스러우면 공손치 못하고, 검소하면 고루하게 된다. 그래도 공손치 못한 것보다는 차라리 고루한 것이 나으리라.
奢 (사치할 사)1. 사치하다(奢侈--), 낭비하다(浪費--) 2. 과분하다(過分--) 3. 지나치다, 분에 넘치다 4. 넉넉하다 5. 많다, 크다 6. 자랑하다, 뽐내다 7. 오만하다(傲慢--) 8. 낫다 9. 아름답다 10. 사치(奢侈)
孫 (손자 손)1. 손자 2. 자손(子孫), 후손 3. 움(나무를 베어 낸 뿌리에서 나는 싹), 돋아난 싹 4. 맥락(脈絡) 5. 겸손하다(謙遜ㆍ謙巽--) 6. 공손하다(恭遜--), 순종하다(順從--) 7. 달아나다 8. 물려주다 9. ~보다 못하다
36.子曰 君子 坦蕩蕩 小人 長戚戚
- 공자 왈, 군자는 평탄하게 넓고 넓으나(蕩蕩), 소인은 늘 조바심을 낸다(戚戚).
坦 (평탄할 탄, 너그러울 탄)1. 평탄하다(平坦--), 평평하다(平平--) 2. 편하다(便--), 마음의 평정(平靜)을 얻다 3. 너그럽다, 자질구레한 데에서 벗어나다 4. 밝다, 뚜렷하다 5. 꾸밈이 없다 6. 드러내다, 노출하다(露出--) 7. 크다, 큼직하다
蕩 (방탕할 탕)1. 방탕하다(放蕩--) 2. 방종하다(放縱--) 3. 흔들다 4. 움직이다 5. 방자하다(放恣--) 6. 광대하다(廣大--), 넓고 크다 7. 헌걸차다(매우 풍채가 좋고 의기가 당당한 듯하다) 8. 용서하다(容恕--) 9. 씻다, 씻어내다...
戚 (친척 척, 근심할 척, 재촉할 촉)1. 친척(親戚), 일가(一家) 2. 겨레 3. 도끼 4. 두꺼비(두꺼빗과의 양서류) 5. 악기(樂器)의 이름 6. 가깝다, 가까이하다 7. 친하다(親--), 친하게 지내다 8. 근심하다(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하다), 염려하다(念慮--)...
37.子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
- 공자는 온화하면서 엄숙하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고, 공손하면서도 평안했다.
厲 (갈 려, 갈 여, 나환자 라, 나환자 나)1. 갈다(표면을 매끄럽게 하기 위하여 다른 물건에 대고 문지르다) 2. 괴롭다 3. 힘쓰다 4. 높다 5. 사납다 6. 위태롭다(危殆--) 7. 빠르다 8. 맑다 9. 미워하다 10. 화(火: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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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자 왈, 기술(述)하되 창작(作)하지 않는 점 그리고 믿음으로 옛 것을 좋아하는 점에 있어서 나는 사적으로는 노팽(老彭)을 견주리라.
2. 공자 왈, 묵묵히 간직하고,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사람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들이 나에게 어찌 있겠는가?
3. 공자 왈, 덕(德)을 닦지 않는 것, 배움(學)을 강구하지 않는 것, 의(義)를 듣고도 실천에 옮기지 않는 것, 선하지 않음(不善)을 능히 고치지 않는 것이 내가 우려하는 것들이다.
4. 한가하고 일이 없을 때 공자의 모습은 쭉 펴진(申申) 듯하고 그 안색은 그저 온화한(夭夭) 듯하였다.
5. 공자 왈, 심하도다. 나의 노쇠(衰)함이여. 오래도 되었구나, 주공(周公)을 꿈 속에서 다시 뵙지 못한 것이!
6. 공자 왈, 도(道)에 뜻을 두고(志), 덕(德)에 근거를 두고(據), 인(仁)에 의탁하고(依), 예(藝)와 함께 노닐어야(游) 하리라.
7. 공자 왈, 마른 고기 한 묶음(束脩)이라도 가져와서 예를 표시한 사람한테 내 일찍이 가르침을 주지 않은 경우가 없으리라.
8. 공자 왈, 분발하지 않는데는 북돋어 주지 않았고, 알고 싶어 애태우지 않는데는 일러주지 않았고, 모퉁이 하나를 짚어 주었는데 모퉁이 셋을 돌이키지 않는데는 다시 일러주지 않았다.
9. 공자는 상(喪)을 당한 사람 곁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는 일찍이 배불리 먹지 않았고, 이날 곡을 하였으면 노래을 부르지 않았다.
10. 공자가 안연(顔淵)에 이르기를, 등용되면 도를 행하고 등용이 되지 않으면 도를 숨겨두는 것은 오직 그대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리라.
자로(子路) 왈, 선생님은 3군(三軍, 대군)을 통솔하신다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공자 왈,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고(暴虎) 맨몸으로 강을 건너다가(馮河) 죽으면서도 후회치 않을 사람과는 함께 하지 않으리라. 일에 임해서 반드시 두려워할 줄 알고(懼), 잘 살펴서(好謀) 일을 이루는 사람과 함께 하리라.
11. 공자 왈, 부유함을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비록 채찍을 잡는 마부라도 내 그것을 하리라. 그러나, 만일 구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쫓으리라.
12. 공자께서 신중히 다룬 것이 재계(齊), 전행(戰), 질병(疾)이었다.
13. 공자가 제나라에 있을 때에 소(韶, 순임금의 음악)를 듣고, (심취한 나머지) 세달 동안 고기 맛을 모를 정도였다.
공자 왈, 음악을 즐기는 게 이 정도에 달할 것인지 생각지도 못하였다.
14. 염유(冉有) 왈, 선생님이 위나라 군주를 도와줄 것인가?
자공(子貢) 왈, 알았습니다. 제가 곧 여쭈어 보겠습니다.
(공자를 만나러) 들어가서 자공 왈,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어떤 사람입니까?
공자 왈, 옛날의 현인이었다.
자공 왈, 원망(怨)스러우셨습니까?
공자 왈, 그 사람들이야 인(仁)을 구하고자 했고 인(仁)을 얻었는데, 어찌 원망스러웠겠는냐?
나와서 자공 왈, 대저 선생님은 위나라 군주를 도와주지 않을 것입니다.
15. 공자 왈,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 굽혀 베개로 삼더라도, 즐거움이 그 안에 있으려니, 옳지 못한 부귀(富貴)란 내게는 뜬 구름가 같으리라.
16. 공자 왈, 내게 몇년이 더 주어져서 50살 내로 주역을 배울 수 있다면, 큰 허물이 없을 터인데.
17. 공자가 항상 말하는 것이 시(詩), 서(書), 집례(執禮)에 관한 것이었다. 모두 늘 말한 것이었으리라.
18. (초나라의) 섭공(葉公)이 자로(子路)에게 공자에 대해 물었으나, 자로(子路)가 대답하지 않았다.
(이후) 공자 왈, 그대는 어찌하여 '그 성품됨이, 발분하면(發憤, 흥이 나면) 먹는 거조차 잊고, 즐거워할 때는 근심조차 잊는 탓에 늙음이 장차 이르게 되는 것조차 모른다'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19. 공자 왈,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알아온 사람이 아니라, 옛 것을 좋게 여겨 분주하게(부지런히) 그것을 구하는(求) 사람일 뿐이다.
20. 공자는 괴이한 것(怪), 힘을 쓰는 일(力) 난동을 부리는 것(亂), 귀신(神)(怪力亂神)에 대해서는 논변하지(語) 않았다.
21. 공자 왈, 세 사람이 길을 가더라도, 거기에는 필경 나의 스승이 있는 법이다. 그 선한 바를 구별해서 따를 일이고 그 선하지 않는 바를 구별해서 고칠 일이다.
22. 공자 왈, 하늘이 나에게 덕을 내려주셨는데, 환퇴(桓魋)가 어찌 하겠는가?
23. 공자 왈, 그대들은 내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대들에게 숨기는 게 없다. 나는 행하되 그대들과 함께 하지 하지 않는 것이 없으리라. 이것이 나 구(丘)이다.
24. 공자는 네 가지를 가지고 가르침을 행하였으니, 학문(文), 행(行, 실천), 충(忠, 성심), 신(信, 믿음)이다.
25. 공자 왈, 성인(聖人)을 내가 만나 볼 수 없다면, 군자(君子)라도 만나 봤으면 좋겠다.
공자 왈, 선한 사람(善人)을 내가 만나 볼 수 없다면, 늘 변치 않는(恒) 사람이라도 만나 봤으면 좋겠다. 없으면서 있는 척하고, 텅 비어 있으면서 가득 채운 척하고, 작으면서 큰 척하면, 마음이 늘 변치 않기(恒)가 어려우리라.
26. 공자는 낚시질을 하면서도 그물질(網)은 하지 않았고, 주살(弋)을 사용하면서도 잠자는 새를 쏘아 맞추지는 않았다.
27. 공자 왈, 대저 알지도 못하면서 경거망동하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그런 적은 없다. 많이 들으면서 그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해서 따르려 했고, 많이 보면서 그 중에서 좋은 것을 가려 기억해둠으로써 알고자 한 것이 그 다음이었다.
28. 호향 지방 사람들과는 더불어 말을 섞기가 어려운데, 호향지방의 동자(童子)가 공자를 찾아 뵈니 문인들이 낯설게 여겼다.
- 공자 왈, 나아가려한 것(미래의 일)을 허용한 것이지 퇴보하려는 것(과거의 일)을 허용한 것이 아니다. 어찌 심하게 할 수 있겠는가? 본인을 정결하게 해서 나아가려 한다면, 그 정결함을 허용할 뿐이지 지나간 일을 감추고 도와주려는 것이 아니다.
29. 공자 왈, 인자함(仁)이 멀리 있는가? 내가 인자함(仁)을 희구하면, 이에 인자함(仁)에 이를 수 있으리라.
30. 진나라 사패(司敗)가 묻기를, 소공(昭公)은 예(禮)를 알았습니까"
공자 왈, 예(禮)를 압니다.
공자가 물러가자, 사패(司敗)는 (공자의 제자인) 무마기(巫馬期)에게 읍(揖)한 다음 앞으로 나서게 한 후 묻기를, 내가 듣기로 군자는 당파(黨)를 짓지 않는다고 하던데 군자도 또한 당파(黨)를 짓는가요? 임금(노소공)이 오나라에서 부인을 얻자, 오나라는 동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성인 것을 꺼려서 노소공의 부인을 오나라 사람이 아닌 것처럼 하기 위해) 오맹자(吳孟子)라고 칭했소. 군주(노소공)가 예를 안다고 하면, 누가 예를 모른다고 하겠소?
무마기(巫馬期)가 이를 공자에게 알리자, 공자 왈, 나는 정말 다행이로구나. 실로 내게 허물이 있으면 사람들은 필경 그를 알아차릴테니 말이다.
31. 공자는 사람들과 노래를 할 때, 상대방이 노래를 잘 부르면 반드시 반복하게 하고, 연후에 그에 화답하는 것이었다.
32. 공자 왈, 비록 문장(文)에 있어서는 내가 남처럼은 되지 않겠는가마는, 군자의 도를 행함(躬)에 있어서는 나 아직 깨닮은 것이 없으리라.
33. 공자 왈, 성(聖)과 인(仁)으로 말하면, 내 어찌 감히 감당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그를 행하려 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고 사람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공서화(公西華) 왈, 바로 그런 게 우리가 능히 배울 수 없는 것입니다.
34. 공자의 병이 깊어지자 자로(子路)가 기도드릴 것을 청하였다.
공자 왈, 그리 한 적이 있느냐?
자로(子路) 대답하기를, 그리 한 적이 있습니다. 뇌문(誄, 사자를 애도하며 그의 행적을 쓴 제문)에서, '그대를 위해 천지신명(上下神祇)에 기도한다'고 합니다.
공자 왈, (그런 거라면) 나 공자도 오래 전에 기도하였느니라.
35. 공자 왈, 사치스러우면 공손치 못하고, 검소하면 고루하게 된다. 그래도 공손치 못한 것보다는 차라리 고루한 것이 나으리라.
36. 공자 왈, 군자는 평탄하게 넓고 넓으나(蕩蕩), 소인은 늘 조바심을 낸다(戚戚).
37. 공자는 온화하면서 엄숙하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고, 공손하면서도 평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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