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싱글A 5경기 (vs 히스미네) 7: 15 패

[No.5_김상묵]

1년에 한번 있는 21시 야간경기 뛰는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선선한 날씨속에 모기와의 사투도 짜증났을텐데
지금부터 쓸 리뷰는 조금 직설적으로 비판이 포함되어 있을수도 있으니 되도록 자기전에 읽지 않길 바랍니다.

지난번 경기도 마찬가지고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고 스코어의 큰 의미 두지 않길 바랍니다.
1점차 박빙으로 진 경기도 그렇고 큰 점수차이로 진 경기도 그렇고 우리가 끝까지 잘했다기 보다는
상대팀 교체선수들의 집중력 차이로 인해 1점차 패배 혹은 큰 점수차로 패배 인거지
우리가 열심히 쫓아간게 아니란거부터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수비부터..
오늘 1루에서 고규영선수의 활약은 대체로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자주 들어가는 포지션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있는 모습 좋았습니다. 특히 베이스 옆으로 나오더라도 공부터 받고 몸으로 막아주는 플레이라던가 1루 송구시 다른주자들의 움직임에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은 다른 1루수들도 참고해야할 플레이라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2루 선발 출장한 김세환선수는 플레이에 관여된 상황이 딱히 발생하지 않아 뭐라 말하기가 좀 어렵네요. 아직 배우는 중이니 경험쌓는다 생각하고 좀 더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루 주자 묶을시 2루에 가서 글러브만 내밀기 보다는 무심한척 하며 떨어져 있다가 들어가는 시늉도 하고 글러브 손으로 치면서 주자 신경쓰게 하는것도 견제의 한 종류이니 다양한 움직임 연습해 봅시다.
교체선수로 들어간 김주현선수도 플레이에 관여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언급안하도록 하겠습니다.

3루.
오늘 송구에러가 여러차례 발생했는데 김총무도 3루를 주포지션으로 보고 있지만 시합전에 1루수와 상의를 할 필요가 있는 포지션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선출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고 빠른송구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거리가 먼 3루의 경우는 더욱 어렵죠. 노바운드가 충분히 가능한선수들이 팀에 많지만 받는 1루수 입장에선 발목으로 오는 애매한 노바운드 송구보다는 낮고빠른 원바운드가 잡기 편할수도 있습니다. 이닝교체시 그냥 던지고 받고 하지말고 당일 컨디션 봐가면서 자기 송구거리 측정하고 사전에 정하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한사람을 비난할 문제가 아닌 3루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문제이니 명심합시다.

유격.
전반적으로 안정감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선발출장한 정준헌선수나 교체출전한 김지만선수나.
경기가 끌려가는 상황인지라 더 그랬을테지만, 유격수는 내야의 사령관입니다. 수비위치 조정 및 콜플레이 자주 신호보내주면서 좀 더 활기찬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좌익.
오늘 애매한 타구가 많아 뭐라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단, 상대 3루 도루 시 적극적으로 백업들어와 주길 바랍니다.

우익.
경기전 감독이 요구한대로 고촌구장의 특성상 우측이 많이 짧고 그물맞고 바로 밑으로 떨어지는 점을 활용하여 최대한 등지고 수비하다가 단타로 막자는 지시 잘 따라줬습니다. 2루 보살도 하나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 많이 보였습니다. 상황에 따라 1루에서 접전이 될꺼같아 보이긴 했지만 2루 못가게 끊어주는게 정석적인 플레이인 만큼 대체로 잘 했지만, 주자의 상황에 따라 홈이나 3루에서 승부를 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경기진행상황을 항상 집중후 어느쪽으로 중계플레이를 해야되는지는 좀 더 빠른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평소 야구중계 보면서 이미지 롤플레잉 많이 해주기 바랍니다.

중견.
선발 출장한 정진용선수는 딱히 플레이 관여가 없어서 패스합니다. 다만, 상대타순이나 우리팀 투수의 컨디션 감안해서 수비위치는 좀 더 스스로 잡아주기 바랍니다.
오래간만에 교체출장한 허인구선수는 하나의 상황에서 큰 실수를 두가지 저질렀습니다. 첫번째, 외야는 내야와 같은 수비자세를 유지해선 안됩니다. 주자가 없는 상황이라면 왼쪽을 무릎 꿇고 안정되게 포구하는게 맞지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센터쪽 안타라면 달려오며 포구 후 3루 혹은 홈으로 승부 혹은 중계를 해줘야 합니다. 두번째, 알까는 실수를 했더라도 공을 잡고 3루쪽 중계자(유격수)에게 곧바로 송구를 했어야하는데 급한 나머지 보지도 않고 일단 냅다 던져서(그것도 1루방향으로) 팀원이 다음플레이를 누구도 할 수 없게 만든점 깊은 반성했으면 합니다.
상대적으로 지금 다른 팀원에 비해 많이 위축이 되어있고 실력이 정체되다보니 충분한 출장기회를 얻지 못해 감이 떨어져 있을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평소에 야구를 전혀 보지 않고 운동량의 증대만을 목표로 한다면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얻기 힘듭니다. 개인기량의 향상은 팀 실력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여러 사람의 조언 들을꺼 없고 본인이 가장 움직이는데 편하고 어색하지 않은 조언해주는 사람의 폼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함부로 고치려고도 하지말고 함부로 따라하지도 말고 본인이 가장 편한 모습으로 연습을 해주길 바랍니다. 야구이론 공부를 물론 개인적으로 좀 하고..

투수.
항상 젤 고생이 많고 어려운 포지션입니다. 안타맞고 싶어서 맞는 투수 없고, 볼넷 내주고 싶어서 내주는 투수 없습니다.
다른 포지션은 몰라도 투수는 항상 격려 받아야 된다 생각합니다. 투수교체 타이밍이 항상 어려워 멘탈관리 제대로 못해주는 점 감독으로서 항상 송구합니다.

포수.
안그래도 힘든데 여름이 다가오면서 더더욱 고생이 많은 포지션이라 따로 언급 안하겠습니다.

공통의 문제점이 있는지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대체로 다들 글러브에서 공 빼서 던지는 속도가 너무 너무 느립니다.
특히 우리 내야수들 체중을 실어서 던지려는건 좋은데 너무 느립니다.
캐치볼연습할때 바로 빼서 던지는 연습 뭐하러 합니까 경기중에 써먹지도 않을꺼면서.
그리고,
도루허용 어마무시하게 많이 하는거. 비단 투수의 견제 및 제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대팀이 오늘 그럽디다. 던지고나서 뛰어도 살꺼같으니 리드 많이 하지말고 던지거든 뛰라고.
우리팀 배터리가 상대팀한테 경기내내 호구잡힌겁니다.

공격으로 넘어갑시다.

정진용선수. 테이블세터의 역할답게 첫타석부터 볼넷 출루하며 본연의 임무 다 했습니다만,
아직 온전하게 타격밸런스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여름인데 언제 돌아오나요... 주루에서도 리드폭과 스킵동작 등 적극적으로 집중해서 해주길 바랍니다.

오현국선수. 중심타순에 대한 부담감과 멘탈관리 차원에서 본인의 요청으로 상위타선에 넣어봤습니다.
실력부족입니다. 특유의 여유있는 플레이와 때론 강한 질책성 멘트도 실력이 따라올 때 납득 가능합니다.
지금 팀의 밸런스가 무너진걸 탓하기 전에 본인 실력부터 재점검해봐야할 시기 아닌가 싶습니다. 노력합시다.

박정수선수. 꾸준히 제 몫은 해주고 있습니다. 평소완 다르게 누상에서 적극적인 움직임 등 개인기량의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게 보입니다. 수비에서 아쉬움을 타격으로 만회하려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정준헌선수. 평소 투수포지션이다 보니 타격기회가 많지 않아 타격밸런스 찾기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야구왕인지 홈런왕인지가 영향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타격의 포인트가 너무 앞에 나와있습니다. 무게중심이 오른발이 아닌 왼발에 실리고 그러다보니 허리와 힙턴이 전혀 발생되지 않는 상체위주의 타격이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주루상에는 리드 폭이 너무 짧다보니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3~4발 정도는 나와있어도 집중하고 있으면 충분히 견제 안걸릴수 있으니 적극적인 리드 및 스킵 부탁합니다. 라고 했더니 또 스킵은 지나치게 많이해서 문제니 적당한 지점을 찾아주길 바랍니다.

고규영선수. 타격에서 가장 인내심 많고 꾸준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 루킹삼진은 투수가 워낙 잘한부분이니 신경쓰지마시고 지금처럼 꾸준한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슬라이딩 타이밍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박형래선수. 특유의 높은공 욕심은 언제쯤 고쳐질까요? 좌타라는 이점도 있고 맞추는 재주도 나쁘지 않으나 머리로 오는공에 스윙은 꼭 개선해주길 바랍니다. 가슴높이만 되도 뭐라 안하겠는데 머리로 오는 공은 제발 따라나가지 맙시다. 타격하며 눕는버릇이 있는데 무게중심이 너무 뒤에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한번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이은재선수. 3번의 만루찬스가 왔고 그 중에 한번은 깨끗한 우전안타로 2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나머지 두번은 영혼없는 헛스윙삼진. 헛스윙삼진 당하던 모습은 영락없이 시즌초에 그대로 였습니다. 취업준비도 해야하고 여자친구도 만나야하고 가족여행도 가야하지만, 다른 팀원들은 할 일이 너무 없어서 야구 꼬박꼬박 나오는거 아닙니다. 연습없이는 기량발전 어렵습니다. 타구분포도를 보면 대체로 우전안타가 많은데 밀어치는 타격을 잘해서 그런 결과가 일어난다 보지 않습니다. 밀렸는데 힘이 좋고 고촌특유의 짧은 우측펜스의 효과를 많이 본 결과가 없지 않다고 봅니다. 연습 잘 나오기 바랍니다.

김세환선수. 아직 충분한 타격기회가 없어서 신입이다보니 어려움을 겪는거 같습니다. 차츰 좋아질겁니다.

최진수선수. 전반적으로 몸이 굉장히 무거워 보였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충분한 몸 컨디션이 아니라는거 팀원들이 다 잘 알지만 배트스피드가 그리 빠르지 않은 단점을 히팅포인트를 앞에두고 치는 타격으로 커버했던 타입인데 상체가 딸려나가다보니 밸런스가 다 무너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맞추는 재주는 있으나 컨디션저하등으로 인한 몸의 반응이 늦으니 수비부담이 없는 포지션으로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교체출전하여 두번의 만루기회를 놓친 김지만선수.
오늘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습니다. 족저근막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한게 역효과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팀내 타격 1,2위를 다투는 선수지만 컨디션저하는 어쩔수 없습니다. 당분간 몸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취하고 팀원들 응원해주기 바랍니다.
교체출전한 허인구, 김주현 선수는 상대투수의 난조로 볼넷이였으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들 수고 많았습니다.

근데 너무 짜증나서 한두마디만 더 하고 끝낼게요.
내가 운동하다가 다쳤고 내 몸상태가 안좋아서 뛸 수 없는 상황이니 누굴 탓하겠습니까.
경기 같이 뛰지도 못하면서 벤치에서 존나 쉽게 보고 얘기한다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좀 할게요.
경기 못 뛰는 나도 매주 열심히 나와서 공 던져주고 받아주고 미리 상대팀 자료도 보고 고민하지 않습니까?
내가 팀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건, 데이터라도 조금 더 보고 경기 원할하게 진행되도록 도와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일주일 내내 얘기했습니다. 이번주 우리 꼭 이기자고.
그러기 위해서 상대팀 3,4번 타자 특히 4번타자는 되도록 승부를 하지 말자고. 아니 아예 거르라고.
잘치는 몇몇 빼고는 충분히 할만한 사람들인거 같으니까 우선적으로 그거만 조심하자고.
좀 더 직설적으로 얘기할게요.
오늘 우리팀 투수랑 포수. 무슨생각으로 경기한거냐?
상대하지 말라고 일주일 내내 얘기했었고, 아예 빠지게끔 던지라고 몇 번을 얘기하는데 굳이 승부를 해야됐었나?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타석은 승부안할수 없는 상황이니까 논외라고 쳐도
그 외 나머지 3타석은 점수 더 주면 안되는 스코어에서,
주자 3루인 상황에서, 그것도 투아웃에서 볼배합을 그렇게 가져간다는게 도무지 용납이 안돼.
그 무모했던 결과는 다들 눈으로 봤을테고...
매주 일찍나와서 몸 좀 충분히 풀라고, 공만 던지지 말고 스트레칭하고 하체 좀 많이 풀어주라고, 제발 야구 좀 틈틈이 많이 보고 배우라고, 생각 좀 하고 플레이하라고..
그렇게 많이 얘기하는데 다들 지금 너무 잘난거 같다.
팀원들 조언 무시하는 사람도 태반이고, 팀원들이 수준에 못 따라와줘서 경기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부지기수고.
그렇게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팀이 2승 6패 중이고.

새롭게 신입회원도 들어온 마당에 이딴 소리 해야된다는게 창피해서 낯이 뜨겁다.

취미생활이라는거 잘 압니다. 즐겁기위해 하는 운동이라는거.
근데 요즘 우리팀 즐겁습니까?
스스로 이 대답에 답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리고 답을 찾았으면 즐거워지기 위한 방법을 찾아주길 바랍니다.

다음 리그 일정은 7월 5일 입니다. 3주간 연습할 시간이 있습니다.
연습이 부실해서 이딴 결과가 나왔다고 비난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참여만 많이해준다면 돈이 더 들더라도 제대로 연습시켜줄 의향있습니다.
건강한 건의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발전적인 비난도 언제든 환영합니다.

정확히 1/4 일정 소화했습니다. 더 나아진 바스타즈가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느라 고생했습니다.
다음주에 봅시다.

[No19_박정수]

작성하느라 고생많았음.
한주 잘보내고 주말에 봅시다~

[No.42_김민재]

피곤하셨을텐데 작성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No.55_오현국]

고생했어용~

[No.31_박형래]

형 수고많으셨습니다~!!

[No.11_정준헌]

늦은시간 고생많으셨습니다~내용잘숙지하겠습니다~다들좋은한주되세요

[No.7_고규영]

다들 수고 많았다, 우리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서로에게 노력하는 모습 보여줍시다!

[No.69 정진용]

네에 좋은글 감사합니다 더욱더 분발하겠습니당

[No.33_이은재]

고생하셨습니다. 더욱더 집중하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