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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아기 예수님을 만난 시므온과 안나(누가복음 2:25~38)
* 본문요약
의롭고 경건한 시므온이 죽기 전에 그리스도를 보리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고
주님을 뵙기를 기다리던 중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갔다가
아기 예수님을 알아보고는 하나님을 찬송하며 기뻐합니다.
성전에서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하던 선지자 안나도
이때에 와서 예루살렘의 구속됨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아기 예수님에 대하여 말합니다.
찬 양 : 404장(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416장(새 294) 하나님은 외아들을
* 본문해설
1.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시므온(25~35절)
25) 그때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로하실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시므온 위에 머물러 계시더라.
26) 그가 “주께서 세우신 그리스도(메시야)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성령에게 이끌려) 성전 뜰 안으로 들어갈 때에 마침 부모가
율법의 규정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설명 :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뜻)
30) 저의 이 두 눈으로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 구원은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주께서 이 땅의 모든 백성 앞에 마련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이방인들에게 주님의 뜻을 계시하여 주시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니이다”하니
33) 아기의 부모가 아기에 대한 그의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 시므온이 그들을 축복하고 그 아기의 아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 아기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폐하게도 하고 흥하게도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
- 주재여(29절) : 데스포테스
‘주재’에 해당하는 ‘데스포테스’는
‘종(둘로스)’의 상대개념인 ‘주인’을 뜻하는 것이므로,
‘주재여’는 ‘나의 주인이시여’를 의미합니다.
2. 아기 예수님을 만나는 선지자 안나(36~38절)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었는데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7년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된 지 84년이 되도록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을 섬기더니
38) 마침 그때에(예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 안나가
그들에게 다가와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의 구원을 간절히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하니라.
- 과부가 된 지 84년이 되도록(37절) :
개역개정에는 84세가 될 때까지 과부로 지냈다고 했으나
과부로 지낸 기간이 84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당시 여성들의 평균 결혼 연령이 14세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안나의 나이가 14+7+84=105세쯤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아기 예수님을 만난 두 사람 : 시므온과 안나
예수님이 정결예식을 행하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 갔다가 시므온과 안나를 만납니다.
이들은 요셉과 마리아의 품에 있는 아기 예수님을 보고
한눈에 그리스도(메시야)이신 줄 알아봅니다.
시므온과 안나는 오랫동안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었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이끌려
마침 그 시간에 예루살렘 성전에 와서 요셉과 마리아를 마주친 것입니다.
1) 시므온 : 말씀을 묵상하다 성령의 감동과 계시를 받음(25~35절)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을 보고는
구약의 율법에서 예언하신 구원의 길이 완성된 것을
자기 눈으로 보게 되었다며 찬송하였습니다.
시므온은 말씀을 묵상하던 중 성령으로부터
그가 죽기 전에 그리스도의 오심을 보게 되리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묵상하던 중 성령의 감동을 받게 되어 예루살렘 성전을 찾았다가
마침 정결예식을 행하러 예루살렘 성전을 찾아온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2) 안나 : 항상 주의 성전에서 기도하다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음
안나는 결혼한 후 7년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가 된 후 84년 동안 주의 성전에서 금식하며 기도하던 자였습니다.
안나는 이렇게 기도하던 중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그 시간에 요셉과 마리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3) 우리가 해야 할 일도 말씀 묵상과 기도입니다.
시므온은 말씀을 묵상하다가, 안나는 기도를 하다가 성령의 계시를 받아
그리스도가 오시리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날 역시 성령의 인도를 받아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만나는 두 길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길을 발견하고,
기도를 통해 그 길을 걸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 묵상 :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자들
시므온과 안나의 공통점은 주의 오심을 기다리던 자들이었다는 점입니다.
이 두 사람뿐 아니라 아기 예수님을 만나 경배한 목자들이나 동방박사들 역시
모두 주의 오심을 기다리던 ‘메시야 대망’을 갖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주의 오심을 기다리던 자들에게 자신을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셨고,
그들은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을 만나 경배할 수 있었습니다.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자들은 그날에 주님을 기쁨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주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자들이 되십시오.
신부가 신랑이 오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것처럼,
우리의 신랑 되신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2. 비난받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이
1) 사람을 폐하게도 하고 흥하게도 하시는 이(34절)
시므온은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고는 요셉과 마리아에게
이 아기는 장차 사람을 패하게도 하고 흥하게도 하는 분이 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패한다는 것은 영원히 멸망을 당한다는 것이고,
흥한다는 것은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뜻입니다.
영원한 멸망을 당하는 자가 되느냐, 아니면 영원한 영광의 백성이 되느냐 하는 것이
예수님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2) 비방을 받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이(34절)
예수님은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해 세우심을 입었습니다.
옷을 벗기운 채 수치를 드러내시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 위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위해 세움을 입었습니다.
그가 고통을 당해야 우리가 나음을 입을 수 있고,
그가 멸시를 당해야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예수님처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세움 받는 자가 되십시오.
예수님은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해 세우심을 받았습니다.
십자가에 달리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우심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세움 받기를 바랍니까?
많은 사람이 주님을 찾지만, 주께서 하신 일을 따르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을 위해 세움 받기를 사모하는 자가 됩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져야 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이고,
이런 사람이 바로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3. 이방인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32절)
1) 이방을 비추는 빛이신 예수님(32절)
시므온은 요셉과 마리아에게
예수님은 이방인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비추는 빛이요,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되실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구약의 구원의 역사를 예수께서 완성하셨으니 영광이 되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방인에게도 주님의 구원의 말씀이 전파되게 되었으니
예수님은 이방인을 비추는 빛이 되신 것입니다.
2) 만민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31절)
예수님은 이방인을 위해 오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비록 예수께서 마련하신 십자가의 구원의 길보다는 부족하지만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고,
혹 그 율법을 지키지 못했더라도
번제와 화목제와 같은 여러 제사 의식들을 통해 용서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율법과 구원의 제사 의식을 이방인에게 전하지 않으니
구약 시대에는 이방인에게 구원의 길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세상 만민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후
구원의 길을 이방인에게도 열렸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으로 말미암아 이방인인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 일을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유대인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 이방인을 위해 오신 것입니다.
● 묵상 :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모든 고통과 멸시를 자신에게로 돌리기 위해 세우심을 입었는데,
우리는 아직도 여전히 모든 영광을 나 자신이 받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4. 우리의 마음의 생각이 드러나게 하시는 이
1)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35절)
시므온은 예수께서 사람들의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어
사람들이 보는 앞에 세워지게 될 때에 마리아는
칼이 그 마음을 찌르듯 아프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고통받으실 때
마리아는 큰 칼이 찌르는 것보다 더 큰 아픔을 겪게 될 것임을 뜻합니다.
➠ 그러나 이것은 많은 사람의 마음에 있는 생각을 드러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마리아가 큰 칼이 그의 마음을 찌르는 것 같은 아픔을 겪어야 하는 것은
여러 사람의 마음에 있는 생각을 드러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마음에 있는 죄와 욕망을 드러내어 수술하고 고치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입니다.
마치 의사가 수술하기 위해 환부를 드러내듯
주님 앞에서 그 마음의 생각이 드러납니다.
그렇게 주님 앞에 그 마음의 생각이 다 드러나서 치료되고 고쳐지면
흉악한 죄인이라도 의인이 되어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2) 마음을 드러내어 우리를 구원하시는 말씀의 능력(35절)
예수님 앞에서 사람의 마음의 생각이 드러난다는 것은
예수께서 주신 말씀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말씀을 보면 우리의 생각이 어떠한지가 드러나고 나타납니다.
말씀을 보면 내가 얼마나 죄에 가득한 사람이었는지 우리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의사가 수술하기 위해 환부를 드러내는 것처럼
주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어서 말씀을 볼 때 나의 죄의 환부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3) 말씀은 우리의 마음을 찌르고 아프게 합니다 : 수술과 치료를 위하여
그러나 내 마음의 생각과 죄의 환부가 드러날 때
마음이 찔리고 갈등이 일어나서 괴롭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갈등과 괴로움이 싫어서 말씀을 보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일이 귀찮은 일이라 여기고
말씀으로 내 생각이 드러나게 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심판대 앞에서 내 허물과 죄가 드러나서 영원히 멸망을 당하는 자들이 되고 맙니다.
지금은 내 마음을 치료하기 위하여 그것을 드러내지만,
그때에는 심판하기 위하여 드러내십니다.
지금 말씀으로 내 마음의 생각이 드러나도록 하지 않으면
주님의 심판대 앞에서 드러나게 되어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말씀을 통하여 내 생각이 드러나서
때로 갈등이 일어나고 때로 답답하기도 한 이 일을 귀찮은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 묵상 :
① 이 땅의 시간에 있는 동안 예수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자가 되십시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가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다 이런 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 땅에 있는 동안 예수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각자 자신의 이름으로 심판을 받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심판을 받으니,
예수님처럼 죄 없는 자가 되어 영생을 얻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주님의 말씀으로 내 마음을 비춰보아야 합니다.
거울로 내 얼굴을 비춰보듯 말씀으로 내 마음을 비춰보아서
잘못된 것을 찾아내어 주께 청소하고 치료해주실 것을 간구해야 합니다.
② 그러므로 말씀으로 내 마음과 생각을 드러내는 자가 되십시오.
그러므로 지금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내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하십시오.
이 일을 귀찮은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지금 귀찮게 여기는 그 마음이
나중에는 영원히 고통당하는 일을 가져오게 되리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말씀을 묵상하는 일은 음식을 먹고 숨 쉬는 일처럼 우리가 항상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영이 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계속하십시오.
그러면 그날 주께로부터 칭찬받는 자가 될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이방인인 우리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우리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어
치료하고 고치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3. 시므온과 안나처럼
항상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습관을 갖게 하옵소서.
4. 우리도 항상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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