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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휘슬러 탐우드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Luna 입니다!
5번째 일상 공유 글을 들고 왔어요.
일기 형식의 사적인 글인 점 감안하고 봐주세요~~!!
캐나다 휘슬러 : 다섯째 주 일상
2019/2/16 토 ~ 2019/2/22 금
2019.2.16 토
I ate all the spicy sausages !! I have to buy !!
제가 젤 좋아하는 인디펜던트 청양고추&치즈 소세지를 다 먹었습니당.. 실은 다 먹은 지 오래 됐는데 장 보러 가기 귀찮아서 ,, ㅎㅎ 토요일이니까 장을 보러 가봅니닷!
Damn it!! The sausage that I want was sold out. So I didn't buy spicy sausage. ㅠ^ㅠ
Instead, I bought Pepper bacon.
청양고추 소세지가 없다ㅠ^ㅠ 왜 그 제품만 없는 건지.. 훈제, 치즈, 보통맛 등등은 다 있는데 딱 청양고추만 없어요. 전 매운 게 필요한데.. 사람들이 맛있는 걸 알고 다 사갔나ㅠㅠ
아 오늘 처음으로 요거트를 사봤어요! 아침마다 조금씩 먹으려고 대용량 샀는데, 이 날 밤에 술 먹고 친구들이 안주로 다 먹었다고 합니다.
Gabriella's wine & Maria's Japanese drink.
Before drinking, Maria always warms up with that drink
저 20%짜리 술은 '쇼주'라는 일본 술인데, 한국의 소주랑 비슷해요! 마리아가 저 술을 마시는 날은, 바로 바로 밖에 나가서 술을 마시는 날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저 술이랑 맥주랑 섞어서 (한국의 소맥처럼) 마시고 나가서 놀아요. 살짝 취기 오른 상태로 나간달까? 왜인지 물어봤는데, 일단 마리아가 맥주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밖에서는 거의 맥주를 마시거든요.. 샷은 비싸), 취하려고 술을 마시는데 맥주로 취하긴 힘들 뿐더러.. 비싸다..! 제일 큰 원인은 비싼 것일 듯.. 마리아 한국 포장마차 데려가서 얼큰하게 취해도 3만원도 안 나오는 거 보여주고 싶다..!
I taught Lucas how to use chopsticks. Since then, He has always tried to use chopsticks. He showed me that picture with pride. sooooo cute!
And next monday is canadian holiday. So Tom stays in the residence for 3 days.
톰은 애기예요. 17살이랬나 18살이랬나.. 다음 주 월요일 즉, 2월 18일 월요일은 캐나다 공휴일이라 톰이 3일간 기숙사에 머물렀습니다. 홈스테이 식구들이 여행을 갔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 맥주를 마시다가, 제이콥이 앱솔루트 왕짱 큰 보틀을 사와서 보드카로 달렸어요... 그리고 우리는 얼큰하게 취했고, 위에 말했듯 요거트를 한 통 다 먹었고, 톰은 취해서 제 모자와 귀마개를 쓰고 춤을 좀 추다가 잠들어 버렸습니다 ㅎㅎㅎㅎ
저 사진 속 플레이리스트는 톰이 좋아하는 노래였는데, 그 중 한 노래가 맘에 들어서 찍어놨어요. 제목이랑 가수 이름 물어봤는데 못 알아 듣겠어.. 톰은 프랑스 사람이거든요. 여기 오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어서 같은 단어도 다른 말로 들리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아 근데 톰 발음 멋있어요.. 그 프랑스 특유의 억양 있잖아요.. 아 빨리 유럽 여행을 가야겠어요ㅠㅠㅠㅠ
그리고 젓가락... 하 진짜 저 감동 받아서 사진 찍어놨잖아요. 한 3주 전인가, 루카스한테 젓가락 쓰는 법 알려줬었는데 그 후로 계속 젓가락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사진을 보여주는데.. 하..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그 감동 받은 순간에 딱 찍어야겠어서, 루카스한테 폰 달라고 해서 저렇게 찍었더니 애들이 airdrop 모르냐며 놀리더라고요. 너네 왜 자꾸 나 늙은이 취급해..? 심지어 루카스 너는 나보다 나이도 많자나!!
2019.2.17 일
I think my 'Oatmeal chicken soup' is good food for hangovers. haha
I cooked it. And It's so easy! Just put some water and chicken in a pot. When it boils, put oatmeal, green onion, and a bit of salt.
어젯밤 보드카를 콜라에 타서 마셨어요. 음료수 맛이 나기에 벌컥 벌컥 들이키다가 엄청난 숙취를 얻었습니다. 밤새 throw up.. 다음 날 일어났는데 물도 못 마시겠는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매운 음식을 안 먹는 걸로 결정 내렸습니다. 순한 음식이 필요해서 오트밀 닭죽 만들어 먹었어요. 오트밀 닭죽 엄청 쉽습니다~~~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다 넣고 끓이면 돼서 하하..
What should we do before the holidays? Yeah~~ Party and Beer pong !
But I couldn't drink for hangovers. So I just played a game 'Beer pong', And I realized. I'm good at Beer pong!!
기숙사에 새로운 친구들이 이사오기도 했고, 다음 날이 휴일이기도 해서 파티를 열었습니다! 'Beer pong'이란 게임을 했는데, 저 제 장점 찾았잖아요.. 저 저 게임 짱 잘해요!! 얼마나 잘했냐면, 친구들이 "GO LUNA, GO LUNA"를 외칠 정도.. 히히
'Beer pong'은 컵에 탁구공을 던져 넣는 게임인데요, 저 컵 안에는 맥주가 들어있답니다. 만약 제가 상대편 컵에 탁구공을 넣으면, 상대편 친구가 그 컵에 있는 맥주를 마셔야 해요. 즉, 컵에 공을 많이 넣을 수록 상대편이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 거죠! 숙취 때문에 술을 마시기 싫어서, 저 날만 잘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2019.2.18 월
How would you do If Beef is sooooo cheap? Yeah I will eat everyday !
When I came here, I couldn't believe. That beef is $4.
저만한 소고기가 4불이라니요. 사진엔 좀 작게 나왔는데, 저 접시 엄청 큰 접시랍니다. 스테이크를 4불에 즐길 수 있다니 넘 행복..! 하지만 전 잘 안 먹어요..하하; 가끔 느끼한 거 엄청 땡길 때, 근데 그 느끼한 게 고기여야 할 때, 삼겹살처럼 얇은 고기가 아니라 두툼해야 할 때, 그리고 칼로 써는 느낌을 느끼고 싶을 때 먹습니다. 세상에 이렇게나 까다롭다고..?
제 글을 보시는 분이면 알겠지만, 전 매운 음식 중독자라서 ㅎㅎ 스테이크도 할라피뇨 없으면 못 먹는 병에 걸렸습니다.
You know? I have my own hairdresser in Whistler. She is cute and good at Korean. Who is she? My roommate, Kanon !!
카논이 내 머리를 보며, 긴 머리를 갖고 싶다고 했다. 그리곤 갑자기 머리를 땋아도 되냐고 물었다. 흔쾌히 허락했고, 결과물을 보고 엄청나게 놀랐다. 솔직히 처음엔 정말 그 애기들 머리 땋아주듯, 그냥 땋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세상에 .. 작품을 만들어놨어. 내 룸메이트는 '금 손'이었다. 작품명은 'Rapunzel' !!
I called my BFF. She told me off Cuz I used emoticon;'our rose' to post on Instagram. But as soon as I explain, She said 'Okay~' and understood. It was really.. us. xoxo
시차가 차이가 나서 정말 정말 가~끔 친구나 가족과 통화를 하는데, 짧은 통화가 주는 행복이 어마어마하다. 편안함(?)이 주는 여유로움과 풍족함이 대단한 것 같다.
전화할 때 친구가 파스타 먹고 있길래, 저도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어요. 아 그리고 베이컨.. 맛없어요... 아니 맛은 있는데, 매운맛을 기대하고 사서 그런지 조금 실망했다. 청양고추 소세지..... 널 기다리고 있어...
2019.2.19 화
Amsterdam pub's onion ring isn't good better than Tapely's pub.
화요일은~ 친구들이랑 클럽 가기로 한 날! 이번엔 다른 클럽을 갔는데, 이 날 200명이 온다고 해서 예약을 해야 했어요. 그리고 10시 30분 전에 가면 공짜였습니다.
Tapely's 에서 먹었던 양파링이 너무 맛있어서 Amsterdam 에서 시켜봤는데, Tapely's 가 짱인 걸로..! 조만간 양파링 먹으러 한 번 가야겠어요!
아 그리고 여기는 맥주 시킬 때, 'pitcher(피쳐)'라는 호칭을 사용하더라고요. 다른 펍들은 'jug(저그)'라는 호칭을 사용하거든요. 같은 동네인데 다른 호칭 사용하는 것이 조금 신기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피쳐라고 주문하잖아요, 만약 외국에서 못 알아들으면 jug를 시키면 됩니다~~!
Club !!! Dancing tonight !!
Actually, I was gonna dance with guy. But It was more fun to dance with my friend 'carola'.
대환장파티였습니다요~~~~!! 이 날, 나 포함 10명의 여자들이 클럽에 갔는데, 다 다른 곳에서 열심히 그리고 활발히 춤을 췄다.(우리 무리 중에 4명이 스테이지 올라 가서 춤 추고 있었어 lol)
한국 클럽은 안 가봤지만, 어느 나라 클럽이나 들이대는 남자들이 있지요..? 이 날도 싫다고 했는데 계속 들이대는 남자들이 있길래, 전 카롤라랑 신나게 춤을 췄습니다! 카롤라랑 춤 추면서 노는 거 짱잼..
On the way to home, I saw the pretty moon.
애들이랑 놀다가, 나는 도저히 못 놀겠어서 (체력 딸리는 24살.. 여기서는 24살이지만 한국에선 26살) 먼저 집에 가겠다고 나왔다. 원래 버스 타면 내리는 정류장 이름 방송해주는데, 가끔 어떤 기사님은 방송을 꺼놓으신다. 기사님, 그러시면 저 내리는 정류장 못 찾아요. 어둡기도 하고, 은근 길치란 말이예요.
결국 전 제가 내려야 할 정류장에 못 내렸습니다. 다행히도(?) 어떤 오스트레일리안 남자도 잘 못 내려서 같이 걸어 갔어요. 하하; 한 5분 정도 걸으면서 얘기하는데 오스트레일리안 발음이 증말 증말 느므 느므 어렵다... 한국말 물어 보길래 고마워 가르쳐줬는데, '거마어~~~'라고 발음하는데 귀여워 죽어요.
그리고 하늘을 봤는데, 세상에나 달이 이렇게나 예쁘다고요? 사진에 다 담기지 않는 것이 슬픕니다. 휘슬러 오셔서 두 눈에 담으세요 여러분!
2019.2.20 수
It's a beautiful sunny day! I had to go on a date... but I don't have BF..hahaha
So, I went to village to get SIN.
날이 정~~~~~~~말 좋았다. 하늘이며, 구름이며, 눈이며, 사진을 찍었는데 그림 같았다. 이렇게 그림 같은 날, 데이트를 해야 했는데 말이죠. 저는 남자친구가 없거든요.
남자친구보다 중요한 SIN을 발급 받으러 비지터 센터를 갔습니다. 휘슬러에서 SIN 발급 받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주세요~~!
https://cafe.naver.com/epzi/11550
Julia gave me a fortune cookie.
It said "You will be reunited with old friends."
Actually, I dreamed about my high school friends.
꿈 얘기 해줬더니 줄리아가 엮지 말라며... ㅎㅎㅎ 하하하;; 맞아 ~~ 근데 이 글을 쓰는 지금 생각해보니까, 포춘 쿠키 읽은 후에 친구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다. 우연일까요..?
Julia and I went to 'Cows' to see a handsome guy.
Julia bought me ice cream, and She gave him 20% tip.. lol
줄리아 알바하는 곳에 잘생긴 단골 손님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그 잘생긴 남자 보러 그 남자 알바하는 곳에 갔습니다... 하하;; 사실은 저희가 아이스크림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아이스크림 먹으러 간 거예요 ㅎㅎ
그리고 맥도날드!! 버거랑 시원한 콜라가 먹고 싶어서 갔는데, 얼음이 안 나와... 그리고 11불 주고 빅맥을 시켰는데, 스몰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감자튀김은 맛있었다. 감자튀김이 배신할리가 없죠. 롯데리아 치즈스틱 먹고싶다. (의식의 흐름 왜 이러죠..?)
Where are you from? I'm from South Korea!
Some people(Actually, almost) asked me, "Are you Japanese?". So I said "No.".
And then they asked me "Chinese..?". hahahaha
No! I'm Korean!
저는 한국인입니다. 여기 일본인이 많아서 그런가 사람들이 일본인이냐고 물어 본다. 마리아한테 말했더니, "나도 너 처음 봤을 때 일본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란다. 그냥 일본인처럼 생긴 걸로 합시다~~!!
제가 일본을 좋아하긴 하지만(일본 음식 짱 맛있잖아요), 저는 한국인이예요. 김치 없인 못 사는, 그리고 뼈해장국 없이, 엽기 떡볶이 없이 못 사는 뼛속까지 한국인입니다.
2019.2.21 목
I went to CIBC to opened my account.
If you open your account, First you go to bank.
And you have to book a meeting to open your account.
캐나다에서 계좌를 만들려면, 은행에 가서 미팅을 예약해야 해요. 한국에선 대기표 뽑고 기다리다가 계좌를 만들었었는데, 가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그립습니다.
휘슬러에는 은행이 'TD bank'와 'CIBC' 총 두 곳이 있어요. 저는 CIBC를 선택했고, CIBC 경우 1년간 계좌 유지 수수료가 무료예요. TD bank와 CIBC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Yeah!!!!!!!!!! Finally, I bought spicy sausage and '김치'!!!!!
I really love them....!
드디어 청양고추&치즈 소세지를 찾았습니다..! 실은 진열대에 없어서 포기하고 훈제맛 소세지를 골랐어요. 그리고 다른 코너에 김치 팔길래 김치 사러 갔었거든요. 거기서 마켓 직원을 만났는데, 그 직원이랑 수다 떨다가 소세지 얘기를 했는데 "어? 잠깐만." 하더니 창고로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는 제가 찾던 그 소세지를 가져다 줬습니다!!!!!!!!! 꺄!!!!!!
그리고 직원이랑 친해져서, 김치 50% 할인 스티커까지 붙여줬어요. 이 날 진짜 럭키걸이었습니다. 원래 8.99불짜리 김치를 4.5불에 샀어요. 아 행복해.. 다음에 마켓갈 때, 뭐라도 보답을 해야겠습니다. (take and give! 받으면, 꼭 돌려주자가 제 슬로건이거든여..ㅎㅎ)
I worked out, and then I came back to home.
As soon as I took a shower, I thought I'm coming down with a cold.
메도우파크에서 20/20/20 이라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 수업은 20분씩 총 3파트로 나뉘는데요, 처음 20분은 힘들지 않은 운동을 30초씩 번갈아가며 하고, 그 다음 20분은 덤벨을 사용해서 근력운동을 해요. 첫 파트보다 고강도랄까요? 그리고 마지막 20분은 윗몸일으키기나 플랭크 등의 코어 운동을 합니다. 여태 했던 운동 중에 땀이 제일 많이 났어요. 그래서인지 운동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몸이 으슬으슬하더라고요. 하지만 운동 끝나고 맥주 한 캔 마시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잖아요? 찬 맥주 한 캔 마셨더니, 콧물이 흐르는 거 있죠. 네. I caught a cold.....lol
2019.2.22 금
Finally, I caught a cold. I took some cold medicine, but It still hasn't kicked in.
I supposed to go to bank. Because of my account and debit card!!
I usually used a debit card in Korea.
But I've spent only cash in Whistler before I opened account. haha..
Now, I can use a card!!!
CIBC 가서 계좌를 만들고,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저도 카드 쓸 수 있어요..! 한국에서 현금 전혀 안 쓰던 제가, 여기서 한 달간 현금만 사용했어요. 현금 들어있는 지갑 안 들고 나가는 날엔, 아무것도 사지 못 했었죠. 하지만 이젠 카드 지갑만 들고 다니면 됩니다!!!
Even though I was sick, I had to go Crystal lounge. Because There were 'Kanon's Farewell party' and 'Julia&Joy's graduation party'.
Kanon is my first roommate, Julia & Joy are my korean friends, and I really like them.
은행 가는 길에 찬 바람을 맞았더니, 몸 상태가 더 안 좋아졌어요. 그래서 바로 약을 먹고, 전기장판을 뜨겁게 해놓고 잠 들었습니다. 오늘은 제 첫 룸메이트인 카논 송별회를 하는 날이라, 밖에 나가야 했어요. 그래서 몸 회복하려고 약 먹고 바로 잤는데, 안 낫더라고요. 이번 감기 오래 갈 것 같습니다.
감기 덕분에(?) 살이 '조금' 빠진 제 사진을 찍어서 친구에게 보냈습니다. 하하; 감기의 장점인가요? 실은 저 목걸이(제 한국 이름이 적혀 있어요) 친구가 선물 준 목걸이거든요. 목걸이 인증을 했습니다요~!
I gave kanon some presents and letter.
She was surprised and moved, She felt like crying.
And then, She said to herself 'Don't cry' in Korean. But her pronunciation was wrong. She had to say '울지마', but she said '우지마'. It was soooo cute, so I laughed. Sorry Kanon. But you were so cute. haha
내가 선물을 주자마자 카논은 놀랬고, 그리고는 본인도 날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선물을 줬다. 내 첫 룸메이트이기도 하지만, 카논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나랑 닮은 부분이 많아서랄까. 카논이 선물과 함께 손편지를 줬는데, 대부분은 영어로 썼지만 그 안에 한국어로 쓴 문장이 있는데 정말 감동이었다. 영어로 편지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임을 알고, 또한 한국어로 쓰는 것이 더 어려웠음을 알기에 정말 소중하고, 고마웠다. 꼭 미야자키 놀러 갈 거다! 카논만을 위해서 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인 친구들한테 미야자키 갈 거라고 하면 놀린다. 미야자키가 시골이거든요. ㅎㅎ 하지만 카논이 있잖아!)
이렇게 5주차가 끝났다. 이번 주는 아파서 학교도 잘 가지 못 했지만, 참 많은 것을 한 주였다. 많은 것이라기보단 오랜만에 새로운 것을 많이 한 주랄까?
1주차 때 낯설던 모든 것들이 3~4주가 되니 익숙해졌다. 학교를 가는 것,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 운동하는 것, 친구들이랑 노는 것 등. 그래서 이 글을 쓰는 지금, 새로운 낯선 것을 찾자고 다짐해본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거나 도전할 때, 배우는 게 참 많은 것 같다.
모든 부분에서 완벽할 수는 없지만, 계속 계속 노력하고 시도하는 내가 되길!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Luna지은"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