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주차] ▶일상회복 프로젝트 - '한 여울' [휴대용 공기청정기]
5주간의 '일상회복 프로젝트'라는 주제를 마치고, 오늘 전반적인 품평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첫 패키지를 가지고 주제를 잡아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그에 따른 아이디어를 도출해보고, 그것을 디자인 작업에 적용시키는 과정이었는데, 걱정과 달리 체계적으로 첫 프로젝트에 마침을 찍어보았습니다.
오후반 패키지를 깔아보고 품평을 하시면서 교수님께서 전체적으로 강조하시는 4가지점과 내 작품의 보안 및 문제점 3가지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교수님 강조사항
① 패키지의 종류에 따라 전면부(주인공)부분에 그림과 타이포를 구분해서 배치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쌀이나 밀가루와 같은 패키지에 전면부에 각 품목의 그림을 그리는것은 다소 위험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입자들의 크기가 매우 작고, 그림에서 딱히 특징을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칫하면 심심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② 컬러의 중요성 입니다.
패키지의 컬러는 곧, 그 제품의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에 따라 밝고 어둡고 다채롭고의 정도가 결정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보통 식품종류의 상품에 칙칙하고 채도낮은 색이 입혀진다면, 신선함이 떨어진다고 느껴질것입니다.
③ 출력 시, 모서리부분 제단선 라인 제거입니다.
패키지의 모서리부분을 위주로 강조해서 디자인을 하지않는 이상, 가급적 출력시에는 검은색 라인을 제거하는것이 깔끔하고 이질감이 나질 않는 것 같습니다.
④ 품목에 따른 사이즈의 변화 입니다.
제품의 품목에 따라 사이즈도 다 다른것 같습니다. 커야 할 제품이 작은사이즈로 출력되거나, 작아야 아기자기한 제품이 큰사이즈로 출력되면 보는이가 의문점을 느낄수 있으니, 잘 따져보고 크기를 결정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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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제 작품입니다.
바로 작업에 들어가지않고 사전에 노트에 러프스케치를 해보았습니다. 적당히 단순하면서도 세련되고 통일감있는 느낌을 방향성으로 정하였습니다. 여러번 지우기를 반복하고 고뇌 하였지만, 어느순간 번쩍하고 방향성을 아래의 사진같이 정한후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휴대용 공기청정기 특성상 제품의 높이를 길게 하였습니다. 그렇지 않은 공기청정기도 있겠지만, 높이가 높아야 통상적인 휴대용 공기청정기 라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컬러는 같은 계열로 통일하려 하였습니다. '맑은' 이미지를 어떻게 느낄수 있을까 고심한 끝에 '블루버젼'과 '그린버젼'의 색으로 적용시켰습니다.
지난 로고 포스팅에도 설명드렸듯, '한 여울'의 초성을 기하하적 요소로 활용해보고 싶었습니다. 곧 브랜드의 정체성으로 적립시키고 싶었고, 동시에 물방울의 형상화도 느낄수 있어서 깔끔하고 청아한 이미지를 준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전면과 윗면을 이어주는 쉐입을 대입하여 통일성에 벗어나지 않는 느낌을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측면부에도 각각 '한 여울'의 로고와 이름의 풀이를 서술하였습니다. 미니멀하고 여백을 살리고자 하였습니다.
다음은 제 작품의 보완사항 입니다.
①전면부 일러스트 그림영역의 높이입니다.
그림영역의 높이가 높아 전면부 여백이 적어 숨 쉴 영역이 없어졌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자칫하면 답답함을 느낄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②전면부 글씨 로고의 크기입니다.
로고의 전면이름이 좀 작게 배치되어 있어, 메인 상품명이 잘 안보이는 감이 있습니다. 로고의 기하학적 부분과 왼쪽편에 있는 '공기청정기' 글씨도 작았었는데, 이를 좀더 키우면 어땠을까 했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③그림영역과 여백과의 분리
전면부분 일러스트 영역이 너무 넓은것 같았습니다. 위쪽 원을 조금 떼어놓아 여백의 공간을 마련하고,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첫 패키지의 출발을 본보기로 삼아, 위에 제가 추구하고자 했던 방향성을 앞으로의 진행에도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