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다윗의 나라에 임한 하나님의 복(역대상 14:1~17)
* 본문요약
법궤를 운반하는 도중에 하나님의 진노로 죽은 베레스 웃사 사건 이후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된 다윗은 궁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두로왕 히람이 다윗의 궁궐 건축을 돕습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또 아내들을 취해 자녀를 낳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반복해서 쳐들어오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응답에 따라 블레셋을 물리칩니다.
다윗의 명성이 열국 가운데 높아집니다.
찬 양 : 342장(새 543) 어려운 일 당할 때
394장(새 354) 주를 앙모하는 자
* 본문해설
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의 왕궁을 건축하여 줌(1~2절)
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단과 함께
백향목과 석수장이와 목수를 보내 다윗의 궁궐을 건축하게 하였습니다.
2) 그래서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워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의 나라를
크게 높이셨다(번성하게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보내(1절) : 바이쉴라흐
‘보내’에 해당하는 ‘바이쉴라흐’는 ‘보내다, 뻗치다, 가게 하다’라는 뜻으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는 동사입니다.
역대기는 다윗이 법궤 운반에 실패하여 기가 죽어 있을 때 이 단어를 사용하여,
두로 왕 히람을 다윗에게 보낸 자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증거합니다.
- 알게 되었다(2절) : 야다
‘깨달았다, 알게 되었다’에 해당하는 ‘야다’는
체험과 경험을 통해서 깨달아 아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다윗이 히람의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으로 세우셨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2.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맞이한 아내들과 그의 아들들(3~7절)
3)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또 아내들을 맞아들여 아들과 딸들을 더 많이 낳았습니다.
4) 예루살렘에서 낳은 아들들의 이름은 :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5) 입할, 엘리수아, 엘벨렛,
6) 노가, 네벡, 야비아,
7) 엘리사마, 브엘랴다, 엘리벨렛입니다.
3. 다윗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승리함(8~17절)
8)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아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모든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잡으려고 올라왔습니다.
다윗이 이 말을 듣고 그들과 싸우기 위해 앞으로 나갔으나
9) 블레셋 사람들이 이미 몰려와서 르바임 골짜기를 공격했습니다.
10) 다윗이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제가 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제 손에 넘겨주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올라가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11) 그리하여 다윗과 그의 군사들이 바알브라심으로 쳐들어갔습니다.
다윗이 거기서 그들을 치고 이르기를
“하나님이 물을 흩음같이(홍수가 모든 것을 휩쓸어 버리듯이) 내 대적을 흩으셨다”
하였으므로 그곳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 부릅니다.
12)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을 그곳에 버렸으므로
다윗이 그것들을 불사르라고 명령했습니다.
13) 얼마 후에 블레셋 사람들이 또다시 그 골짜기를 다시 침략해 왔습니다.
14) 다윗이 다시 하나님께 물으니, 하나님께서 이르시기를 “마주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를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
15)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나가서 싸우라.
그러면 너보다 나 하나님이 네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리라”하셨습니다.
16) 이에 다윗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기브온에서부터 게셀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쳐서 무찔렀더니
17)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고,
여호와께서 모든 이방 민족으로 다윗을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 르바임 골짜기(9절) :
르바임 골짜기의 면적은 길이가 5km, 폭이 3km로 상당히 넓은 곳입니다.
이 넓은 곳에 블레셋 군사들이 가득 차 있다면 그 숫자는 매우 엄청난 것입니다.
- 바알브라심(11절) :
바알브라심은 ‘주께서 깨뜨리고 파괴하셨다, 부수고 돌파하셨다’라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의 궁전을 건축하여 줍(1~2절)
법궤를 옮기다가 하나님의 진노로 죽임을 당한
베레스 웃사의 사건을 경험한 이후 다윗은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이때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단과 함께
백향목과 석수장이와 목수를 함께 보내며
다윗의 궁궐을 지어주겠다고 제의하였습니다.
다윗이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두로 왕 히람이 스스로 자원하여 한 것입니다.
1~2절에서 우리는
‘보내’와 ‘알게 되었다’ 이 두 단어를 주목해 보아야 합니다.
1) 보내(1절)
‘보내’는 두로 왕 히람이 사절단과 함께
백향목과 석수장이와 목수를 보냈다는 뜻입니다만,
역대상 13장의 베레스 웃사의 사건과 연계해서 보면
히람의 사절단을 보낸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뜻합니다.
베레스 웃사의 사건으로 기가 죽어 의기소침해 있는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히람의 사절단을 보내신 것입니다.
2) 알게 되었다 :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아는 지혜를 가진 자 다윗(2절)
‘알게 되었다’는 것은 이 일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일임을 다윗이 깨달아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삶 속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아는 지혜를 가진 자라는 것입니다.
이 일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버리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가 비록 법궤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여 웃사를 죽게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자신과 그의 나라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냥 웃으며 지나칠 수 있는 일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다윗이 평소에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사람이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으니
다윗의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놀라운 시대가 된 것입니다.
2. 다윗에게 내리신 복과 은혜
1) 다윗이 예루살렘에서 맞이한 아내들과 그의 아들들(3~7절)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아내들을 더 맞이하여
그들로부터 13명의 아들들을 낳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다윗의 왕국뿐 아니라
다윗의 가정까지 큰 복이 임하였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뜻까지 깨달아 아는 지혜를 가진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이런 복을 내리셨습니다.
2)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다윗(8~17절)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 주변의 모든 왕들이
두로왕 히람처럼 기뻐하며 축하해준 것은 아니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을 매우 경계하였습니다.
결국 블레셋은 르바임 골짜기로 쳐들어왔습니다.
➠ 다윗은 전쟁에 나가기에 앞서 하나님께 이 전쟁에 참여할지의 여부를 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에 나가도록 허락하셨을 뿐만 아니라
공격 시점과 전쟁의 전략까지 말씀해 주십니다.
블레셋 군사들은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우상까지 버리고 갈 만큼
황급하게 도망을 갔습니다.
다윗은 블레셋 군사들이 버리고 간 우상들을 불태우라고 명령합니다.
3) 다윗의 이름이 높아짐(16~17절)
블레셋 군사를 쳐서 크게 승리한 다윗의 명성이 주변 나라에 퍼져
다윗을 크게 두려워합니다.
● 묵상 :
➀ 당신은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로 묻고 있습니까?
다윗은 “사울은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라”는 칭송을 받을 만큼
유능한 군대 장군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블레셋과의 전투를 어떻게 할지 하나님께 묻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간에 하나님의 뜻대로 하려는 그의 간절함에
하나님께서 전투의 시작점과 전투 방식까지 알려주십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한 전투에서
다윗은 주변 나라들까지 크게 두려워할 만큼 크게 승리합니다.
바쁠수록 천천히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급하다고 서두르지 말고, 먼저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뜻을 묻는 기도를 하십시오.
➁ 당신의 부족함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줄 믿으십니까?
그러면 기도하며 기다리는 성도가 되십시오.
하나님께서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실 것을 분명히 믿는 사람들은
시련과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에
주님의 도우심의 날을 바라보며 인내할 수 있습니다.
다윗 역시 왕이 되기 전 사울에게 쫓기던 10년의 세월을
주님의 도우심의 날을 바라보며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주께서 그날이 언제인지 알려주시지 않으니 때로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사람들은 끝까지 기다릴 줄 압니다.
훌륭한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기다릴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신이 기도하기를 멈추지 않는 한 주님은 반드시 당신을 도우십니다.
그날을 바라보며 기도하면서 기다릴 줄 아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다윗처럼
매사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주님의 뜻을 묻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우리에게 뜻을 알려주실 때
우리가 그 뜻을 깨달을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알고 난 후에는
지체하지 말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3. 주님의 도우심의 날을 바라보며
기도하면서 기다릴 줄 아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