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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질그릇에 담긴 보배(고린도후서 4:1~10)
* 본문요약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힘입어 이 직분을 받았으니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직분이 영광스러운 것임을 알기에
부끄러운 일들을 버리고, 궤휼을 행하지도 않으며.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이 복음의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는 것은
사탄이 그들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이 비치지 못하도록 막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에게 비추셨습니다.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우리는 여러 가지 시련과 고통을 당하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고통과 시련을 날마다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생명이 우리에게도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찬 양 : 271장(새 495) 익은 곡식 거둘 자가
488장(새 428)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 본문해설
1.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영광스러운 직분(1~6절)
1) 이러하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혹은, 이러하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 자비를 힘입어 이 직분을 받았으니
낙심, 절망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고),
2)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드러내지 못할 부끄러운) 일을 버리고
궤휼 가운데(간교하게,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왜곡)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천거하노라(우리 스스로를 추천하노라, 우리 자신을 떳떳하게 내세우노라).
3)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가려져 있다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망하는 자들에게 가려진) 것이라.
4) 그 중에(혹은, 그들로 말하자면, 그들이 믿지 않는 것은)
이 세상 신(사탄)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5)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께서 주님이시라는 것과,
또 예수님을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창 1:3)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 이 직분(1절) : 사람에게 생명과 구원과 의를 가져다주는 영광스러운 직분
- 긍휼하심을 입은대로, 하나님의 긍휼 자비를 힘입어(1절) :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신 결과로 우리가 이 직분을 맡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 이 세상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4절) : 에튀플로센
‘혼미하게 하여’에 해당하는 ‘에튀플로센’은
‘소경이 되게 하다, 분별력을 잃게 하다’를 뜻하는 것으로,
‘마음의 눈, 영적인 눈을 멀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 신은 사탄을 뜻하는 것으로,
사탄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고 설교를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2. 질그릇에 담긴 보배(7~10절)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간직하고 있으니, 담고 있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우리에게서 난 것이 아님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움츠러들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니는 것은
예수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이라.
- 이 보배를 질그릇에 담았으니(7절) :
‘이 보배’는 복음의 말씀을 말하고, ‘질그릇’은 연약한 인간을 뜻합니다.
깨지기 쉽고 작은 일에도 상처받는 연약한 우리 안에
예수님의 영광이 빛이 담겨 있다는 뜻입니다.
-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8절) : 들리보메노이, 스테노코루메노이
‘우겨쌈을 당하여도’에 해당하는 ‘들리보메노이’는
‘즙을 짜기 위해 포도를 짓누르다’는 뜻이고,
‘싸이지’에 해당하는 ‘스테노코루메노이’는
‘매우 비좁은 장소, 극심한 어려움과 고난(스테노코레오)’의 현재 수동태 분사로,
나를 공격하는 무리가 사방으로 나를 둘러싸고 있을지라도
움츠러들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8절) : 아포루메노이, 엥카탈레이포메노이
‘답답한 일’에 해당하는 ‘아포루메노이’는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스러운’을 뜻하고,
‘낙심’에 해당하는 ‘엥카탈레이포메노이’는
‘소망이 끊어져서 완전히 절망적인’을 뜻하는 것으로,
무엇 하나 되는 일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 될지라도
소망을 완전히 잃은 사람처럼 절망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9절) : 디오코메노이, 엥카탈레이포
‘박해’에 해당하는 ‘디오코메노이’는 ‘도망가도록 만드는 박해’를 뜻하고,
‘버린 바’에 해당하는 ‘엥카탈레이포’는 ‘완전히 포기되고 버려진’의 뜻으로,
아주 심한 박해와 핍박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버림받은 자로 여김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다(9절) : 카타발로메노이. 아폴뤼미
‘거꾸러뜨림을 당해도’에 해당하는 ‘카타발로메노이’는
‘가장 낮은 곳에 던져진’을 뜻하고,
‘망하지’에 해당하는 ‘아폴뤼미’는
‘완전히 죽음을 선언하는, 완전히 파멸된’을 뜻하는 것으로
‘최후의 멸망으로 향하는 길 위에 있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인생의 가장 낮은 나락으로 떨어졌을지라도
완전히 파멸된 자로 여기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니는 것은(10절) : 네크로시스
죽음(네크로시스) : 완전히 죽은 상태가 아니라 죽어가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닌다는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와 같은 그 고통과 환난을
날마다 당하며 사는 것을 뜻합니다.
- 예수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10절) :
이렇게 시련과 고통과 어려움이 있어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생명이 우리에게 나타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 묵상 point
1. 새 언약의 일꾼들
1)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영광스러운 직분(1절)
사람을 구하는 그 영광스러운 직분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힘입어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이 직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멸망을 당할 죄에 빠진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과 구원과 하나님의 의를 가져다주는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우리 역시 허물과 죄에 빠졌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영광스러운 직분을 맡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2) 예수님의 십자가로 이룬 생명의 복음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이룬 복음입니다.
그런데 그 복음을 전하는 일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하늘에 천사들에게 맡겼다면 훨씬 더 놀라운 열매를 맺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연약한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그 일을 맡은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영광의 기쁨을 안겨주기 위해서입니다.
3) 우리에게 주어진 사람을 구하는 시간 : 땅의 시간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말씀으로 사람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 복음의 말씀으로 지옥에 빠질 자도 천국 백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땅의 시간에 있는 동안에 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육신으로 있는 이 지구 위에서의 시간은
실로 엄청나게 중요한 시간입니다.
이 시간 동안에 사람을 구할 수 있는 복음의 말씀과 직책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2. 직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주께서 주신 직분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이 직분을 하나님 나라의 직분으로 여기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자들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하게 됩니다.
1) 낙심(포기, 절망)하지 않는다(1절)
우리가 맡은 이 일을 하늘의 천사들도 부러워합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 자들이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 천사를 종으로 부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주신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는 자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2) 드러내지 못할 부끄러운 일들을 버리고(2절)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일을 맡은 하나님의 일꾼이니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지 못할 부끄러운 일들을 버리는 자가 됩니다.
주께서 주신 계명에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거룩한 직분에 대한 감사와 기쁨 때문에
스스로 남에게 드러내지 못할 부끄러운 일들을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3) 간교하게 행하지도 않으며(2절)
주님이 주신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는 자들은
자기의 이익을 얻기 위해 남을 속이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이미 크고 엄청난 복을 받은 자가 되었으므로
없어지고 말 세상의 이익 따위를 얻기 위해
크고 거룩한 것을 잃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4)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고 오직 진리를 당당하게 나타냅니다(2절)
이런 자들은 주께서 주신 복음의 말씀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잘 알고 있으므로,
그 말씀을 왜곡하거나 혼잡하게 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이 말씀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므로
어디에서든 그 진리를 당당하게 말하는 자가 됩니다.
3. 복음의 말씀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직분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귀한 것인지를 알려면
먼저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의 영적 상태가 어떠한지부터 이해하여야 합니다.
바울은 본문 3~4절에서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분명하게 증거합니다.
그들은 복음이 가려져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주께서 주신 복음의 말씀으로 주님을 믿어 구원을 받게 되는데
복음이 가려져서 그 복음을 주신 주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에 있으니
그들은 이미 멸망의 상태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이미 멸망의 상태에 있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주님의 빛을 받는 영광의 사람이 되게 하는 직분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광의 직분입니다.
1) 믿지 않는 자들 : 이 세상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4절)
복음의 말씀을 듣고도 그 말씀을 듣지도 않고 받아들이려고도 하지 않는 자들은
이 세상 신인 사탄이 그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그들에게 비치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마음에 수건이 덮여 있어서(고후 4:4)
복음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탄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까지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하니 믿음을 가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들도 말씀 묵상과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는 일을 게을리하면
마귀가 우리 마음에 수건을 덮고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 오시는 날까지 주님과 동행하는 일을 결코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 묵상 : 신앙의 주광성과 굴지성
식물의 잎과 줄기가 햇빛을 향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주광성(走光性)이라 하고,
뿌리가 땅속으로 들어가려 하는 것을 굴지성(屈地性)이라 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을 아는 자들은 날마다 그 빛을 향하여 나아가려 하고,
주님의 영광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멸망의 캄캄한 어둠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주님의 은혜의 기쁨을 모르니 세상의 기쁨이 전부(全部)인 줄로만 알고,
오직 땅의 것을 얻기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영광의 기쁨을 아는 자들은
주님의 영광의 빛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게 됩니다.
2)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마태복음 13:3~4, 19절)
어떤 사람에게는 주님의 영광의 빛이 비치고,
어떤 사람에게는 영광의 빛이 비치지 않는 것을
예수께서도 씨 뿌리는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이 비유에서
씨는 주님의 말씀이고 밭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말씀을 듣기를 거부하는 자들은 아무리 말씀이 선포되어도
그 말씀이 그 마음에 심어지지 않습니다.
주님의 영광의 빛은 말씀과 함께 들어가게 되는데,
주님의 말씀을 거부하니 주님의 영광의 빛도 비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음에 수건이 덮이고 복음의 광채가 우리 마음을 비치지 못하게 되면
말씀을 읽고 설교를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깨닫지 못하니 말씀 읽는 것도 싫고 설교를 듣는 것도 지겹게 느껴집니다.
그저 내 마음을 자극하는 세상 이야기나 듣고 싶어 하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자가 되지 않도록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십시오.
3) 믿는 자들 :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에게 비추셨다(6절)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여 듣고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아직 빛을 만드시기 전에
“어둠 속에 빛이 비쳐라”(창 1:3)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추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씀을 듣고 주님을 아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 나를 위한 것임도 알게 되었고,
우리도 주님처럼 부활하게 되리라는 것도 알게 된 것입니다.
● 묵상 :
믿음도 내 힘으로 가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나를 용서하신 것,
나에게 믿음 주신 것,
나에게 직분을 주셔서 장차 주님처럼 영광스러운 몸을 갖게 될 소망을 주신 것,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영광을 주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4. 질그릇에 담긴 보배 (7절)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빛을 담고 있는 우리는
여전히 연약한 자들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몸이 깨지기 쉬운 연약한 질그릇 같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있는 동안에는
우리 안에 담긴 영광스러운 보배는 잘 보이지 않고,
질그릇같이 깨지기 쉬운 우리의 육신만 보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진 자들도
자칫 잘못하면 절망과 좌절에 빠져 파멸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께서 우리 안에 넣어 주신 영광스러운 보배를 잘 간직해야 합니다.
질그릇이 아무리 깨지기 쉬운 그릇이라도
그 안에 보물이 담겨 있으면 보물단지가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 보물단지를 더욱 소중하게 간직합니다.
그것이 질그릇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간직합니다.
질그릇이라서가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보물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연약한 우리 안에 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큰 것이 담겨 있으면
우리도 넉넉히 이기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나타나도록 주께서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5.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와 같이 우리가 영광의 빛을 간직한 자들이고
장차 부활하여 주님처럼 영광의 몸을 입게 될 소망을 가진 자들이므로
우리는 세상에서 다음과 같은 일을 당할지라도 그 일로 위축되지 않습니다.
1)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8절)
마치 포도즙을 짜기 위해 무거운 압력으로 포도를 짓누르는 것처럼
온통 나를 조롱하는 자들로 가득하다고 할지라도
그 일로 내가 움츠러들지 않습니다.
주변에 내 마음을 이해하는 자가 하나도 없고
온통 나를 방해하는 자들뿐이라 하더라도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2)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8절)
여기에서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은
소망을 완전히 잃어버려서 절망에 빠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고 하는 일마다 생각대로 되지 않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고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소망을 완전히 잃어버린 사람처럼 절망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주께서
내가 답답한 일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니
지금까지 모든 일을 다 실패하였다 할지라도
나는 주 안에서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주 안에서 소망이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3)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9절)
이렇게 답답한 일만이 아니라
아예 믿음의 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권력이 나를 핍박하고 박해를 할지라도,
그 박해가 너무 심하여 살 소망이 끊어졌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완전히 버림받은 자처럼 여기지 않습니다.
주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다시 부활하게 되리라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4)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는다(9절)
우리가 거꾸러뜨림을 당하여 삶의 가장 비참한 처지로 떨어졌다고 할지라도,
삶의 가장 낮은 나락으로 던져졌다고 할지라도 완전히 파멸된 자로 여기지 않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인도하시리라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셉을 생각해 보십시오.
가장 낮은 죄인의 신분에서 가장 높은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신 분이십니다.
● 묵상 :
➀ 내 안에 보배가 담겨 있음을 여겨라(믿으라)
우리가 이런 답답하고 힘든 삶을 살지라도 바울처럼 낙심하지도 무너지지도 않으려면
우리 안에 예수님의 보배가 담겨 있다고 여겨야 합니다.
‘여긴다’는 이 말은 신앙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말입니다.
완전히 망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나는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고 믿고 여기는 것,
바로 여기에서 바울과 같은 믿음의 힘이 나옵니다.
천지를 지으신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나를 구하기 위해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대신 죽게 하셨습니다.
그 사랑으로 지금도 나를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그런데 무엇이 걱정이겠습니까?
연약한 육신을 가졌기에 잠시 걱정도 하고 염려되는 일도 있겠지만,
그러나 곧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는 주님 안에서
우리는 새 힘을 얻습니다.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➁ 강하고 담대한 자가 되십시오.
그러므로 연약한 자신의 모습만 보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비록 질그릇같이 연약하지만,
우리 안에 담긴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빛은 강하고 놀라운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보물이 우리 안에 있음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 마음에 덮인 수건을 벗겨주시고
우리 마음을 혼미케 하는 사탄에게
미혹되지 않게 하옵소서.
2. 주께서 주신 직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 알게 하옵소서.
3.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4.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끝까지 충성된 자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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