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토)
어제의 불미스러운 일을 잊고
오늘은 오후에 투어를 합니다.
오전에는 자유시간을 갖고
이른 점심에 어제 갔던 나이쏘이에서 쌀국수를 또 합니다.
아주 예전에 딱 한번 먹었는데 별로(?) 맛있다고 생각해서
이후에는 한번도 가지않은 곳.
이번에 먹어보니 정말(?) 맛있습니다.
저만이 아니고 일행분 모두 매우 만족합니다.
소고기쌀국수인데 고기가 정말 부드럽네요.
카오산에 오시면 방문 권장합니다.
우리는 식사 후, 어제 동대문식당&여행사에서 예약해 두었던
암파와 수상시장을 가기위해 동대문에 방문합니다.
동대문 사장님과 어제 옛날 이야기도 잠시 나누었네요.
사장님은 저와 동갑입니다. 벌써 16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투어는 12시 30분에 모입니다.
그런데 투어에 참여하는 여행자는 오직
우리 일행들 뿐입니다. ㅎ
조인투어(1,100바트/1인)를 예약했는데
기분좋은 단독투어가 되었네요.
미니밴을 우리만 타고 출발하니
그 동안 기분이 많이 상한 마음이 조금은 좋아집니다.
우리가 예약한 암파와 투어는,
1. 위험한 기차길(매끄렁)
2. 암파와 수상시장
3. 반딧불 투어 입니다.
투어시간은 12시30분~21시30분 예상입니다.
암파와는 주말에만 가능합니다.
위험한 기차길에서는 사실 뭘 사먹거나 구입할 생각이 없어서
오후 3시40분까지 머무르기로 되어있으나
우리는 기사님에게 부탁해서 2시40분에 암파와로 출발합니다.
날씨도 덥고해서 시원한 곳을 가고 싶더군요.
암파와에서 대충 한 번 둘러보고
우리는 시원한 곳을 찾아 들어갑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이곳에서 눈에 띄게 고급스러운 곳입니다.
직원들이 태국 전통의상을 입고 서빙을 합니다.
거의 유일하게 아주 시원한 곳이고, 분위기가 좋습니다.
먹거리보다는 더위를 시키위해 들어간 곳. ㅎㅎ
간단하게 샐러드, 치킨 너겟, 음료, 맥주 등을 주문하고
편하게 휴식을 합니다.
기사님과 다시 만나서 반딧불 투어 할 시간은 오후 6시30분.
우리는 오후5시경 나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퍼붓습니다.
6시30분까지 지루한 기다림이 계속됩니다.
비는 엄청나게 쏟아지고.......................
약속한 시간이 되어 기사님을 만나고 반딧불 투어를 하기위해
보트에 탑니다. 비가 거의 멈췄네요.
반딧불 투어시간은 대략40~50분 소요됩니다.
비가 왔고 바람부는 보트에 있으니 더위가 싹 가십니다.
카오산으로 돌아와 나의 아지트(?)인 곳, 길거리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약간의 과일을 구매하고 각자 숙소로 돌아갑니다.
이제 내일은 저녁에 기차를 타고 치앙마이로 올라갑니다.
나쁜 추억이 생긴 이곳을 빨리 벗어나고 싶네요.
나이 쏘이 위치
https://maps.app.goo.gl/bDeEfbJpTvpXqzgXA
먹다가 찍은 사진.
위험한 기차길
암파와 수상시장
더위를 피하려고 방문한 레스토랑.
무섭게 쏟아붓는 비.
비는 멈추고 반딧불 투어를 시작합니다.
반딧불은 잘 보았지만, 사진은 안찍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