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사사 드보라(사사기 4:1~10)
* 본문요약
이스라엘이 또 다시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자
하나님께서 가나안 왕 야빈에게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아주 심하게 학대하게 하십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여 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백성을 재판합니다.
드보라는 바락에게
가나안의 군대 장관 시스라를 그의 손에 넘겨 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전쟁에 나가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해야만 전쟁에 나가겠다고 말합니다.
찬 양 : 82장(새 95)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490장(새 433)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 본문해설
1. 가나안 왕 야빈에게 학대를 받는 이스라엘(1~3절)
1) 에훗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매
2) 여호와께서 하솔을 다스리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팔아넘기셨으니,
그의 군대 장관은 하로셋 학고임(이방인의 땅 하로셋)에서 사는 시스라요,
3) 야빈 왕은 철 병거 900대를 가지고 있어서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심하게 학대하였으므로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라.
- 하로셋 학고임(2절) :
개역성경에서는 ‘이방 하로셋’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로셋 학고임’에서 ‘고임’은 ‘열국’의 뜻을 가지고 있으나,
이 단어가 지명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인지, 어떤 백성을 뜻하는 것인지 확실하지 않아
개역개정에서는 원어를 그대로 살려서 ‘하로셋 학고임’으로 되어 있습니다.
2. 바락에게 전쟁을 명하는 드보라(4~7절)
4) 그때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5) 그녀가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에 있는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에 앉아 거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녀에게 나아와 재판을 받더라.
6) 드보라가 납달리의 게데스에 사람을 보내어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르시기를
‘너는 납달리 자손과 스불론 자손 1만 명을 이끌고 다볼산으로 가라.
7) 그러면 내가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들과 그의 무리를
기손 강으로 이끌어(유인하여) 네게 이르게 하고
네 손에 붙이리라(네 손에 넘겨주리라)’하셨느니라.”
3. 바락이 승리는 하되 영광은 받지 못하리라(8~10절)
8) 바락이 드보라에게 이르되.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내가 가려니와,
만일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나도 가지 아니하겠노라” 하니
9) 드보라가 이르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가리라.
그러나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네가 영광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한 여인의 손에 넘겨주실 것임이니라”하고 말하고는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가니라.
10) 바락이 스블론과 납달리 지파를 게데스로 부르니
바락이 1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쳐 올라갔고,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가니라.
* 묵상 point
1. 또다시 악을 행하여 20년간 학대를 받는 이스라엘
1) 에훗 이후 가나안 왕 야빈에게 학대받는 이스라엘(1~3절)
에훗이 사사로 있는 80년 동안 이스라엘은 평안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사 에훗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또다시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의 우상숭배와 향락의 죄에 빠진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가나안 왕 야빈에게 20년을 학대를 받게 하십니다.
모압 왕 에글론에게는 18년을 학대를 받았으나,
이번엔 20년을 학대를 받는 것입니다.
2) 사사기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사사기는 사람이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는
결코 하나님을 평안히 살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자가 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징계와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아직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알지 못하니
하나님께서 그 징계의 강도를 점점 더 강하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품을 결코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2. 이번에도 회개의 기도가 아니라 그저 부르짖는 기도(3절)
1) 그러나 이번에도 회개의 기도가 아니라 그저 부르짖는 기도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이번에는 여 선지자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십니다.
처음에는 그냥 고통의 신음소리였고,
그 다음에는 하나님께 부르짖기는 했으나 역시 고통의 외침에 불과했었는데,
이번의 기도 역시 회개의 기도는 아닙니다.
가나안의 야빈이 철 병거 900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부르짖어 기도한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찾는 기도가 아니라 야빈보다 철 병거가 적은 것에 대한 기도
이들이 철 병거 900대를 보고 부르짖은 것은,
이들이 야빈에게 학대받는 이유는 하나님 앞에 죄 때문이 아니라,
군사력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 때문이라고 여긴다면 하나님 앞에 회개를 하면 되겠지만,
철 병거가 그들보다 적기 때문이라고 본다면
군사력 증강을 위해 기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도 겉으로는 부르짖는 기도의 형식을 갖추었으나
그 기도의 내용으로 들어가면 전혀 신앙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 기도의 형식은 갖춰져 있으나 하나님 보시기에 쓰레기에 불과한 기도
겉으로만 거룩한 기도를 했던 자들이 예수님 때의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식적인 면에서 볼 때에는 나무랄 데 없는 거룩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내용에서는 온통 자기들의 의를 자랑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쓰레기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이들 역시 죄의 회개가 아니라 군사력 증강에 대한 기도만 했으므로
하나님 앞에 쓰레기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기도가 아니라
단지 그들이 당하는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는 기도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혹시 나는 하나님 앞에 쓰레기와 같은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봅시다.
열심히 기도하는 기도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기도의 내용까지도 주님 뜻에 합당한 것이어야 합니다.
3. 여 선지자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시는 하나님
1) 그런 엉터리 기도에도 응답하셔서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신 하나님(4절)
그러나 그들이 이렇게 쓰레기 같은 기도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여 선지자 드보라를 사사로 세우셨습니다.
에훗은 오른손 불구자였는데, 드보라는 여자입니다.
두 번째와 네 번째 사사가 불구자와 여자입니다.
이스라엘에서 불구자와 여자는 사람 취급도 못 받던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들을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는 사사로 세우신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쓰실 때
세상처럼 그의 능력이나 신분을 따지지 않으십니다.
세상에서 어떻게 취급을 받던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가 여자라도 상관이 없고, 불구자라도 상관이 없고,
가난하고 배우지 못했고 나이가 아주 많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쓰임 받을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느냐
오직 이것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우리 안에 참되고 신실한 믿음을 채워 주시기를
간구하는 자가 됩시다.
4. 네가 승리는 하되 영광은 얻지 못하리라
1) 드보라가 함께 있어야만 전쟁터에 나가겠다는 바락에게 한 말(5~10절)
여 선지자 드보라는 종려나무 아래에서 백성들에게 재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종려나무를 ‘드보라의 종려나무’라 불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드보라에게 바락을 보내
가나안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물리치라는 말씀을 주십니다.
드보라는 바락을 불러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러자 바락은 드보라가 함께 가야만 전쟁터에 나가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드보라는 함께 가기는 가겠지만
그 대신 전쟁의 승리의 영광은 한 여인이 가져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2) 하나님보다 드보라를 더 의지한 바락
바락은 전쟁을 이기게 하시는 이는
드보라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눈에 보기에 힘 있어 보이는 드보라를 의지할 뿐입니다.
그의 믿음이 부족했으므로
가나안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죽이는 영광은 한 여인이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능력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의지하려 합니다.
어떤 사람이 능력이 있다 하면 벌 때처럼 모여듭니다.
그러다 이단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목사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훈련 조교에 불과합니다.
목사의 능력이 아님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목사들은 모두 심부름꾼이요 훈련 조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묵상 :
사람을 의지하는 순간 하나님은 내 마음에 없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때로 사람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 그것이 곧 우상임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고집부리지 말고
주께 즐거이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겉만 번지르르한 기도가 아니라
내용까지 하나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드리게 하옵소서.
3. 능력 있어 보이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