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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말씀을 전파하기 시작하신 예수님(마태복음 4:12~25)
* 본문요약
세례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으신 후
예수님은 가버나움으로 거주지를 옮기셔서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갈릴리 해변에서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을 제자로 부르신 후
갈릴리의 모든 지역을 두루 다니시고 회당에서 천국 복음을 가르치시며
각종 병든 자를 고치십니다.
찬 양 : 506장(새 453) 예수 더 알기 원함은
456장(새 430)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 본문해설
1. 가버나움으로 이사하신 예수님(12~16절)
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의 바닷가 지역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시니
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성경에 이르기를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 사람들이 사는 땅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그늘진 죽음의 땅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이사야 9:1~2) 하였느니라.
- 가버나움(13절) :
가버나움은 예수께서 공적인 활동을 시작하신 후 활동의 근거지로 삼으셨던 곳으로,
나사렛에서 가버나움으로 이사하시고 그곳에서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 갈릴리(15절) :
갈릴리는 여호수아 때 아셀, 납달리, 스불론, 잇사갈 지파에 분배된 땅으로
이방인이 많이 이주하여 살아서 ‘이방의 갈릴리’라는 별명이 붙은 곳입니다.
2. 말씀을 전파하기 시작하시고, 제자를 부르심(17~22절)
17) 그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하시더라.
18) 예수께서 갈릴리 해변을 거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르니라.
21) 예수께서 거기에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이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깁는(수선하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22) 그들이 곧 배와 자기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르니라.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17절) :
글자로 보면 요한이 했던 설교와 동일합니다.
그러나 요한은 천국의 사역을 실현할 자가 이미 오셨다는 의미에서 전한 것이고,
예수님은 자신으로 인하여 천국의 사역이 시작되었음을 선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나를 따라 오라(19절) : 예수님의 제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 사람을 낚는 어부(19절) :
사람을 구하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게 하시리라는 것입니다.
3. 갈릴리에서의 사역(23~25절)
23) 예수께서 갈릴리의 모든 지역을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질병과 모든 약한 것(모든 아픔)을 고치시니
24) 예수께 대한 소문이 온 수리아(시리아)에 퍼진지라.
그리하여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질병에 걸려 고통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병에 걸린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 회당(23절) :
유대인 장년 남자 10명만 있는 곳이면 어디든 회당이 있었습니다.
회당은 학교, 교회, 지방의회의 구실을 겸했습니다.
* 묵상 point
1. 예수님의 첫 설교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17절)
1)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 천국의 사역이 시작되었음을 선포하는 것
예수께서 공식적인 사역을 시작하는 첫 순간에 한 말씀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입니다.
이 말씀이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는
마태복음 3:1~10의 큐티의 묵상포인트 2, 3번을 참조하십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신 첫 마디가 세례요한이 했던 것과 글자는 똑같습니다만
그 내용에서는 아주 중요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요한은 천국의 가까움을 실현할 자가 이미 이 땅에 오셨다는 의미에서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하고 말한 것이지만,
예수님은, 예수님 자신이 공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천국의 사역이 시작되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2) 예수께서 활동을 시작하시는 그 순간부터
예수께서 활동하시기 시작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나라 운동이 이 땅에 시작되었습니다.
구약 시대는 모든 일을 다 이룬 후에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지만,
이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고 부르면
예수님이 성령을 통해 그 안에 들어가셔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도우시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영적인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될 수 있는 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예수님의 은혜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주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그리고 주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당신에게도 주의 성령을 보내십니다.
2. 나를 따라 오너라 ➠ 즉시 따르니라
1) 제자를 부르신 예수님 : 나를 따라오라(19절)
예수께서 천국 복음을 전하시면서 동시에 하신 일이
제자들을 부르시는 일이었습니다.
주께서 세우신 이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 전하는 일을 맡을 자들입니다.
이 제자들과, 또 그들을 통해 주의 제자가 된 모든 그리스도인이
주의 복음을 통하여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자들입니다.
2) 예수께서 택하신 자들 :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20절)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실 때 주목하신 것은
‘주의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것’ 이 한 가지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학벌도, 세상의 지식도, 인종도 그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많은 제자들이 글자도 모르는 자들이었고,
또 일부의 제자들은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정서적으로도 매우 불안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께서 부르시는 그 순간 곧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갔습니다.
3) 능력은 주께서 주십니다. 주님은 오직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를 원하십니다.
능력도, 물질도 주께서 주십니다.
예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주님의 말씀에 즉각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신 것이 맞는지 분명히 알 때까지는 분석하고 따져보아야 하겠지만
일단 주님의 말씀인 것이 확인되면 따지지 말고 순종하십시오.
즉시 순종하지 않고 머뭇거리는 동안 사탄이 그 틈을 타고
우리 안에 게으름과 불평이라는 독을 넣어서 영영 순종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그러나 즉각 순종하면 주께서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 묵상 :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창조의 모든 일들을 다 직접 하셨지만,
단 하나 사람을 구원하는 일만큼은 꼭 사람을 통해 하십니다.
사람을 선지자로 보내시고, 사람을 보내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사람이 기도하게 하시고, 사람이 사람을 섬기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구원에 대한 모든 일을 다 마치셨지만,
최후의 일인 그 복음을 전하는 일은 우리가 해야만 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제자들처럼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십시오.
3. 가버나움을 활동의 근거지로 삼으신 예수님
1) 예수님의 공생애 근거지 갈릴리 가버나움 : 버려진 사람들이 사는 곳(12~13절)
갈릴리는 여호수아 때 아셀, 납달리, 스불론, 잇사갈 지파에 분배된 땅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성전을 위한 자재를 공급해 준 대가로
이 지방을 두로왕 히람에게 주었고(왕상 9:11),
그 이후로 이 지방은 이방인이 함께 사는 땅이 되었습니다.
또한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마케도니아 같은 이방 나라들이 쳐들어와
이곳을 근거지로 삼고 주둔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지방에는 많은 이방인들이 이주해 들어와 살게 되었고,
그 결과 이 지역은 인종과 문화가 혼합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방의 갈릴리’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2)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버려진 사람들의 대표 도시인 갈릴리의 가버나움을
하나님 나라 복음 선포의 중심지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약하고 연약한 자들을 위해 오셨습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가버나움을 예수님의 사역의 근거지로 삼으신 것은
힘들고 연약한 자와 함께 하시리라는 예수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이신 것입니다.
● 묵상 :
당신이 주님을 만나기를 원하는 것보다 주님이 당신과 함께하기를 더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간절한 마음으로 주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4. 예수님을 따르는 허다한 무리들
1) 가르치시고, 선포하시고, 치유하시고(23절)
예수님은 갈릴리의 모든 지역을 두루 다니시며
그들의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인 자들의 모든 질병과 약한 것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께서 각종 질병을 고쳐주신다는 소문이 각처에 퍼지자
수많은 무리가 예수께로 모여들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모두 치료해 주셨습니다.
2) 예수님의 치료는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
예수께서 모인 자들의 모든 질병과 약한 것을 고쳐주셨으나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단순히 육체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주께서 육신의 병과 마음의 병을 안타까워하시지만
우리가 죄 가운데서 살면서 멸망의 자식으로 사는 것을
가장 안타까워하십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병이 아니라 죄의 병 치료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 묵상 :
➀ 가버나움에 사시면서 가르치고 선포하고 치료하고
예수님은 빈민들이 사는 곳 갈릴리의 가버나움에 사시면서
그곳에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고 병든 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저 거처할 집 하나와 먹을 것 입을 것만 있으면 됩니다.
예수께서 하시는 일은 땅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➁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육신에 일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봅시다.
그러나 오늘날 예수님의 제자로 자처하는 우리는
하늘의 일은 외면하고 땅의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봅시다.
주께서 하나님 나라의 남은 일을 사람인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우리가 전하고 가르쳐야 그들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됩니다.
세상 사람들을 구하는 이 일에 힘과 능력을 주시기를 간절히 구하고 또 구합시다.
그리고 내가 땅의 시간 속에 있을 때에만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합시다.
땅의 시간이 끝나면 아무리 애가 타고 가슴이 아파도 사람을 구할 수 없습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기 위해
지금도 일하시는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세상 사람을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게 하는
주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이 일에
온몸과 마음으로 충성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육신의 시간에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겨
하늘의 것을 잊어버리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