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구청 복합개발, 그것이 알고싶다
내년에 최종 선정... 공익과 수익을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 투자방식 도입 목표
지난 7월 ‘영통 도시재생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6년 상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수원시에 따르면 최종 선정은 내년 6월경이다. 후보지 선정 후 매탄동 주민들 사이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영통구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10월 중 주민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업대상지는 영통구청 자리로 2만㎡가 넘는 부지인데 노후한 공공청사 및 지상주차장으로만 사용되고 있어 거점 복합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계획된 주요시설은 영통구청과 복합문화체육시설, 첨단산업시설, 청년 신혼 임대주거시설, 지하주차장 등이다. 수원시는 이를 ‘영통혁신파크’로 조성하여 주민들이 현재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 층을 유입하는 산업과 주거문화와 행정이 어우러진 영통구 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 예산은 4000억에 가까운 큰 규모로 자금조달 방법이 무척 궁금하다. 수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계획으로는 국토부 250억, 도비 50억, 시비 120억, 수원도시공사 기금출자가 1400억 정도이고 나머지 기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융자로 2180억 정도가 예상된다고 한다.
시행사는 다른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과 마찬가지로 ‘도시재생리츠’를 설립하여 수행한다. 수원시와 수원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함께 만든다. 리츠는 여러 기관의 출자금과 외부 자금을 활용해 부동산을 개발·운영하고, 임대수익 등을 통해 사업비와 금융비용을 충당하는 투자회사 방식을 말한다. 영통혁신파크 역시 공공기관의 출자와 기금 등을 활용해 개발한 뒤 산업·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사업에 활용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운영은 누가 하는 걸까? 영통구청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복합문화체육시설은 기존대로 공공시설 운영 원칙에 따라 수원시에서 운영한다. 그러므로 수익성 때문에 복합문화체육시설 이용요금이 비싸질 것이라는 우려는 근거 없는 기우에 불과하다. 다만 주거 및 산업시설은 도시재생리츠에서 10년 간 공공임대로 운영한 뒤 청산할 때 분양할 계획이다.
최근 일각에서는 사업 종료 후 자산 처분 가능성을 두고 사실상 공공부지 매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반면 수원시는 단순한 토지 매각이나 구청 신축사업이 아니라, 노후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해 행정·생활SOC·첨단산업·주거 기능을 결합하는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번 사업을 단순한 ‘매각’으로 볼 것인지, 공공부지를 활용한 장기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 볼 것인지는 앞으로 구체화될 운영 및 자산처분 구조를 확인한 뒤 판단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부지를 활용해 주민에게 어떤 공익적 가치가 돌아가느냐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변 삼성전자가 있고 기대효과가 크기 때문에 첨단산업 시설이 들어올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임대주택은 젊은 층의 유입효과가 있어 주변 상권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탄마을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