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장애처럼 사회적 상호 교류의 장애, 제한된 관심, 행동 장애를 보이지만, 언어 및 인지 발달은 비교적 다른 영역보다 정상적인 발달 수준에 있는 전반적?발달장애의 한 유형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CD-10)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명명하고 있으며, 정신장애의?진단?및 통계 편람-제4판(DSM-IV)에서는 아스퍼거장애라고 명명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생물학적 요인이 중요한 것으로 시사된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사회적 상호작용간에 문제가 있고 행동이나 관심분야가 한정되어 있어 같은 양상을 반복하는 증세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쉽게 말해 본인의 행동분야만 이해하고 은유적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해석해버리는 것이죠.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는 달리 어린시절에 언어발달 지연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게 없지만 출산 시의 영향, 유전적인 영향, 신경학적인 요소 등 여러가지 요인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 사진으로 보면 전두엽, 측두엽에서 이상 기능이 발견되곤 합니다. 또한 피질하와 번역계 구조로부터 전두엽으로 뻗은 신경계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죠.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대개 다른사람들과 있는 것을 좋아하고 말하기를 좋아하지만,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증상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특히 말투에 운율이 부족한 것이 특징이죠.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말투나 내용이 과장되어 있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고, 눈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사교력이 없어 친구사귀는데도 어려움이 생기며, 변화를 싫어해 낯선곳도 다니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청각, 시각, 미각, 후각에 아주 예민하다고 하네요. 특정한 한 가지에 흥미가 발생하면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그 분야에서는 천재라는 소리도 듣는다고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가정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생활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약물치료도 병행하지만 정서적인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하네요. 가족상담, 인지치료, 사회 기술 훈련, 행동 수정 치료 등을 통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간기남'에서 이광수가 열연했던 서번트 증후군과는 어떻게 다른걸까요? 서번트 증후군은 자폐정 장애와 같은 광범위한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특정분야에 기이할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나타내는 것인데요. 서번트 증후군은 자폐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을 지칭한 것이고, 아스퍼거 증후군은 지능은 정상이고 언어장애는 없으나 나타나는 발달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스퍼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남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쉽게 배척당하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정상 지능을 가진 보통 아이들보다 뇌의 발달이 조금 늦은 것일 뿐 어린 시절 어느정도 보호를 받는다면 충분히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