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불사에는 신라 때 만들어진 석불이 봉안되어 있다. 요바골이었던 이곳에 천 년의 세월동안 찾아오는 중생들의 괴로움을 말없이 들으며 위안을 주었던 미륵부처님은 비바람을 맞으며 노천에 홀로 계셨다. 노천에 홀로 계신 미륵부처님의 큰 공덕에 감복한 불제자들이 이곳에 가람을 세우고 법당에 모시면서 석불사라는 절을 창건하였다.
석불사에 모신 석불은 1000년의 세월을 요바우골을 지키며 있었으나, 가람은 1930년경에 세워졌다고 한다. 그전에는 사람들이 노천에 있는 석불을 찾아와 기도를 하였는데, 자식을 얻기 위해서 찾아오는 이들이 많았다. 자식을 얻기 위해 이곳을 찾아 기도한 사람들은 모두가 아들을 얻게 되면서 득남기도도량으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석불사 입구
석불사 대웅전
석불사 요사
석불사 석불입상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0호
석불사에 있는 석불입상은 신라 말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높이 1.02m, 넓이 0.8m의 입상 부처님으로 원래 요바골 언덕 위에 있었던 것을 석불사가 창건되면서 법당으로 모셔온 것이다. 석불사라는 이름도 이 석조불상을 모신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자연석의 모양을 그대로 가지면서 그 바탕에 부처님을 조각한 불상으로 얼굴 부분의 마멸이 심하나 전체적인 형태는 잘 나타나 있다. 두 손은 합장을 한 모습으로 부처님의 빛을 나타내는 광배는 아무런 문양도 없는 소박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석불사 대웅전내 석가모니불
석불사 대웅전내 신중탱
석불사 대웅전내 관세음보살상
석불사 지장전
석불사 지장보살상
석불사 관세음보살상
석불사 대웅전
석불사 요사
석불사 찾아가는 길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창녕 I.C를 빠져나와 창녕 시외버스 터미널로 직진한다. 창녕 시외버스 터미널을 지나 계속하여 직직하면, 길이 끝이 나고 우회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곳에서 우회전을 하여 화왕산 아래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창녕여고에서 좌회전하여 석불사로 올라가는 산길이 있다. 이 산길을 따라 5분정도 가면 석불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