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비를 맞을 수 있는 나이가 되고나서
촉촉한 봄비를 맞는 기분을 내다 보면 .... 어느새 겉옷으로 감싼 온몸이 젖어버려 허둥대며 집으로 돌아오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어느새.
우리는 학창시절, 수학시간에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을 일부러 놓치는 경험도 합니다.
왠지 나와는 인연이 먼 것같은 수학과 대면하기 어려운 거지요.
억지로 인연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수학교육에 있어서 그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고민하셨던 윤주형 수학선생님께서
우리 곁에 '가랑비에 옷 젖듯 수학에 스며드는, 그야말로 수며드는 경험'을 갖도록 돕는 동화로 찾아오셨습니다.
《구파이와 수학분필》
마치 칠판위에 멋진 분필의 자취가 살아있듯이 디자인된 이 책 《구파이와 수학분필》은,
교육현장에서 다년간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수학교육을 고민해 오신 윤주형 수학선생님께서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에게 보다 더 친근하게 수학을 알려줄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 중 하나입니다.
수학문제를 풀기위해 책을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동화를 읽다보면 어느새 수학의 원리와 배경을 알게되어 수학과의 친근함이 한 뼘 더 자라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아빠가 물려주신 수학분필을 통해 열려지는 포털속으로 들어가는 구파이와 친구 나좀바의 신나고 멋진 환상적인 수학모험 이야기를 통하여 동화를 읽는 독자들도 함께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더 신기한 것은
이 책 《구파이와 수학분필》을 다 읽고 나면,
구파이와 함께 중요한 수학문제를 해결할 뿐 만 아니라
어느새
수학과의 친밀한 관계의 키가 한 뼘 더 자라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마운 책입니다.
저절로
알아야 할 것을 알 수 있도록
그리고 가까와 질 수 있는 것을 가까와지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2025년 3월 11일(화) 발행하는《구파이와 수학분필》,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격려와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