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시 엄지 발바닥이 아픈 경우
오랫동안 신은 등산화의 발바닥이 아프다면 등산화 문제 이거나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선 가장 손쉬운 방법부터 한번 해 보세요
슈퍼에 가면 목 짧은 스타킹이 있습니다 이것을 먼저신고 그 위에
등산 양말을 신고 운행을 해 보세요
그 다음 이너양알을 신고 그 위에 등산양말을 신는 방법도 있습니다.
(장거리 산행 시 나는 이렇게 함) 그 다음 신발 깔창을 교환하거나 자주 씻어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발바닥에 통증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 법
발바닥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는 발의 근육이상으로 오는 통증과
산행에 적응이 되지 않은 경우 발생하는 통증
등산화 교체 후 길들이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통증
장기산행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오는 통증
올바르지 않는 보행방법으로 오는 통증 등
이밖에도 여러 작은 이유들로 인해 발바닥 통증이 유발 됩니다.
산꾼님들은 발바닥 통증의 원인을 산행 미적응으로 인한 발바닥 화끈거림을 원인으로 들고 있습니다.
왜냐면 대부분 산행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격는 통증이 발바닥 통증이기 때문이죠.
즉 이럴 경우에는 산행에 적응시키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몇 개월 정도만 열심히 산에 다니시면, 이런 증상은 산행에서 곧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쿠션력이 뛰어난 깔창으로 교체하여 착용하셔도
많은 효과를 보실 수 있는데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젤 깔창으로 교환해서 착용해 보십시오.
발바닥으로 집중되던 무게를 분산시키고 땀으로 인한 미끌림을 줄여주면서 발바닥과 인솔간의 마찰이 줄어들어 발바닥 통증이 줄어듭니다. (아쉬운 것은 젤깔창은 평평하여 발바닥을 감싸는 느낌은 없습니다.)
또는 테이핑 요법을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테이핑 요법용 테이프는 대형 약국에 가시면 판매하며 설명서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발 길이모양으로 뒤꿈치부터 앞 발가락 전까지 한번 부치시고
횡으로 발 앞쪽을 붙여 보시면 생각외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캠프라인 홈페이지에 가시면 "등산정보"의 "건강한 발"에 테이핑 요법이 나와 있습니다. )
산행중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발바닥 앞쪽 특히 2,3지 아래쪽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발바닥의 근막통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발통점(통증을 유발하는 포인트)을 잘 찾아 그곳을 압박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이 경우엔 발바닥 아치 제일 깊은 부위, 즉 발꿈치 바로 윗부분에 발통점이 있습니다.그 부위를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누루다 보면 제일 아프게 느껴지는 부위가 발견됩니다.
그곳을 1-2분정도 수회에 걸쳐 압박하면 발바닥 앞쪽 통증이 씻은 듯이 사라지지요.
손 힘이 약한 분들은 굵은 나무 뿌리와 같은 둥근 막대 모양의 물건 위에 아치 부위를
대고 밟아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발가락이 아플 때
1. 체력에 맞지 않게 무리한 진행을 하시는 것이 아닌지요?
체력이 전보다 떨어지면 몸의 여러 부분이 쉽게 이상이 옵니다.
특히 몸을 운반하여야 하는 발이 가장 혹사되기 때문에 증상이 먼저 나타나겠지요.
만일 그러시다면 욕심은 버리시고 적당한 범위의 산행을 하셔야 합니다.
2. 등산화가 작거나 여유가 별로 없는 것은 아닌지요?
특히 내리막길을 걸을 때 신발에 여유가 있다면 발등이 충격을 완화시켜 줍니다.
신발이 꼭 맞거나 여유가 별로 없으면 내딛는 충격이 그대로 발가락에 전해지고
피로가 누적되어 한계치를 넘으면 고장을 일으킵니다.
만일 그렇다면 신발을 치수를 크게 신어보세요.
엄지 발톱 쪽으로만 그렇다면 상당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신끈을 제대로 매지 않아 발가락이 앞으로 쏠리는 현상으로 그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요?
올라갈 때에는 신발끈이 좀 단단히 묶이지 않아도 착용이 불편하지는 않으나
내려갈 때에는 발을 신발의 뒤쪽으로 최대한 붙이고 신발끈을 단단히
졸라매고 내려가다가 발가락이 닿는다 싶으면 다시 졸라매고.....
그렇게 해서 발가락이 신발 앞에 닿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구요,
신발끈이 고리에 다 걸고도 남으면 발목에 탄탄하게 뒤로 돌려 매서
발목부터 앞으로 내려 쏠리지 않게 해도 된답니다
4. 발가락, 발바닥, 무릎 등이 아플 때는 산행하면서 오는 하중과 충격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스틱을 이용해 보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스틱을 2개 구입하셔서 올라갈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려갈 때에는 반드시 사용하셔서 무릎과 발에 가는 충격을 분산 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틱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사용하면 참 좋은데
처음에는 스틱 찍을 곳을 찾느라 좀 속도가 느려지지만 4 - 5 번만 사용하면 익숙해지고 사용하면
할수록 등반에 집중도 되고 해서 참 재미있는 산행을 하게 해 준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다른 사람은 스틱이 없으니까 그냥 발로만 가면서 발 디딜 곳만 찾으면 되는데
스틱을 사용하면 발 2개, 스틱 2개를 찍을 위치를 빨리 찾아야 하니까 눈이
무척 빨라지고 판단도 빨리 해야 하니 옆 사람과 잡담을 즐기고 할 여유가 없어서 고도로
집중된 정신상태에서 등산을 하게 되니 등산이라는 행동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는 것이며
확실히 만만치 않은 운동으로 느낌이 온다는 것입니다.
5. 걸음걸이에 문제는 없는지요?
올바른 걸음걸이는 발뒤꿈치가 먼저 접지된 뒤 발바닥 바깥라인을 따라 자연스레 앞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합니다.
즉, 무게가 뒤꿈치에서부터 시작해 엄지와 둘째 발가락 사이로 흘러야 된다는 것입니다.
접지부터 이상이 있으면 신발 뒤축이 한쪽으로만 닳게 됩니다.
그런 경우 인체는 보상작용에 의해 앞쪽에서 무게중심의 흐름이 불안해지지요.
신발을 관찰하여 보시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보행교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문에 올 수 있는 요통, 관절통, 디스크 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평소 운행시 관리가 부실하지는 않으신가요?
등산화가 아무리 좋아도, 양말이 고기능성이어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정시간 운행하게 되면 내부에 열과 습기가 많이 쌓입니다.
특히 고어텍스를 신고 하절기에 운행시는 더욱 그러합니다.
쉴 때는 등산화를 벗고 양말과 발을 말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쉬는 시간도 일정하게 되며 발 컨디션에 좋은 것은 말할 것 없지요.
7. 등산화가 고객님 발에 비해 작을 경우 발가락이 아플 수 있으며,
작은 등산화는 발 뒤꿈치에 물집이 잘 생깁니다.
8. 발톱이 발가락 살 보다 길면 등산화 앞부분에 밀리여 발톱에 피가 맺히고 통증이
생깁니다. 발톱의 길이를 적당히 조절하시면 덜어지기도 합니다.
->까맣게 변한 발톱은 건드리지 마시고 가만히 그냥 두시면 자라 나오면서 해결이 된답니다
양쪽 새끼 발가락이 아픈 경우
신발의 문제라 함은, 신발이 발가락을 압박하여 통증이 오는 것인데
보통 이런 경우는 발톱주변으로 통증이옵니다.
발톱만이라도 잘 깎아서 길이를 조정해도 어느 정도 통증완화 효과가 있습니다.
신발이 크다 하더라도 볼이 넓은 체형이
볼이 좁은 신발(보통의 수입산)을 신는다면 하나의 원인이 되겠죠?
볼이 좁으면 새끼 발가락이 제일 수난 당합니다.
등산화 구입시 발 폭이 넓으신 분들은 발길이에 맞추시기 보단
발 폭에 맞는 등산화를 구입하시길 바라며 발 폭을 넓혀주는 수선이 있으므로
그 수선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발폭 때문에 새끼발가락이 아픈 것이 아니라면 고객님이 개인적으로
해볼만한 방법으로는 아픈 부분에 대일밴드/파스 같은 것으로 감싸서 신어 보시고
양말을 두 켤레 착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는 볼이 좁은 사람이 볼이 넓은 한국형 신골의 등산화 착용시
신발이 앞으로 쏠리어 발가락이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양말을 한 켤레 더 신으시거나 깔창을 하나 더 깔아서 신어보시거나
발등과 신발이 맞부딪칠 수 있게 발등을 높여주는 방법을 찾아보셔서 발등을
높인 후 신발을 착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타의견)
대형마트에 쇼핑을 하다가 여성용품 코너에서 하이힐 바닥에
실리콘으로 제작된 발 밀림 방지도구를 보고 언 듯 등산화에
붙여 사용하면 될 것 같아 사용해 보니 완벽하진 않지만 상당한 효과를 보셨다고 하십니다.
볼이 좁은 외국산 등산화를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앞으로 쏠려 아플 때는 엄지나, 가장 긴 발가락이 아픕니다.)
발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
물집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대부분이 잘 맞지 않는 등산화가 문제입니다.
물집은 양말과 맨살, 그리고 신발안의 내피가 서로 마찰을 일으켜 생기며, 등산화가 너무 크거나
또는 끈을 너무 헐겁게 맸을 때, 혹은 양말이 뭉쳐서 있거나 접혀져 있을 때 생깁니다.
또한 신발이나 양말이 젖었을 경우 습기는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물집이
더 잘 생기게 됩니다. 물집을 예방하기 위해서 잘 맞는 신발을 신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새 신발일 경우는 장거리 산행을 하기 전에 길을 들이도록 해야합니다.
물집이 잘 생기는 부분은 발 뒤꿈치 위, 발목 뒤 아킬레스 건, 그리고 발가락 위쪽이며,
물집이 잘 생기는 사람은 미리 그부분에 몰 스킨이나 다른 제품으로 덧대도록 해야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덧댈 경우는 몰스킨 주변에 새로운 압력부위를 만들 뿐입니다.
항시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고 잘 맞고 적합한 용도의 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물집은 처음에는 작은 부분이 쓰리고 화상을 입은 것 처럼 뜨거움이 자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증상이 더욱 강열해 집니다.
이런 때 그 부위를 재빨리 검사해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환부에 충분한 크기의 접착테이프나 몰스킨, 또는 일회용 밴드를 부착해야 합니다.
물집이 생겼다고 터뜨리지 않아도 됩니다.
인체는 며칠 뒤면 물집 안의 액체를 몸안으로 다시 흡수해 치유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계속해서 더 걸어야 할 경우라면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보호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도너츠 패딩으로 물집을 압박하지 않을 정도의 넓이로 대주어야 합니다.
패딩은 테이프를 붙여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야 합니다.
물집을 치료할 때나 저절로 터지면 소독을 잊지말아야 합니다.
물집이 생겼을 경우 혼자서 이를 터뜨려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목욕후 발의 피부가 부드러워졌을 때 우선 바늘을 불에 달구어 잘 소독합니다.
이 바늘로 물집을 물이나 피가 모여있는 부분의 표피의 가장자리에 몇개의 구멍을
내어 탈지면 등으로 닦아 냅니다. 그후 이 부분을 알콜로 잘 소독하고 벗겨진
피부를 원래와 같이 착 달라붙게 합니다. 그 이후도 환부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소독을 반복하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산행전 미리 신발을 충분히 길들여 놓는 것이 물집예방에 있어 중요합니다
발목(복숭아뼈) 통증이 생기는 경우
산행 중 발목의 통증은 주로 잘못된 걷는 습관,
등산화 구입 후 자신의 발에 적응시키는 기간 없이 착용했을 때,
장시간의 하중이나 충격으로부터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며,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등산화로부터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을 때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 꿈치 순으로 땅에 닿게 하여
발바닥 전체로 땅을 밟도록 해야 하며 발 아래를 잘 살펴 안정적인 지점에
발을 디디도록 주의해 부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 등산화는 장기등산의 경우
발목까지 감쌀 수 있는 등산화를 선택해 발목의 피로와 부상을 예방하고
자신의 발에 익숙해지지 않은 등산화일수록 발뒤꿈치나 발목부위의
통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 발목이 높지 않던 등산화를 착용하다가 발목이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게 되면 부자연스러우면서 거슬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한데요.
우선 통증을 줄이는 방법은 발 뒤축을 높여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꾼님들이 많이 쓰는 방법은 라면박스를 두개정도 뒷축에 깔아서
뒷쪽 높이를 올려주는 방법이나, 인솔을 구해서 앞쪽은 없애서 뒤쪽에 덧깔아
뒷쪽을 높여서 착용을 해보시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발목이나 무릎이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은 전문 장비점에서 파는 발목과
무릎에 충격을 흡수해 주는 특수 깔창을 파니까 그런 것을 신발 창에 깔고 가는
등산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보통 중등산화의 경우는 발에 등산화를 맞추는데(길 들이는데) 한달 이상
걸린다 합니다. 조급하게 한꺼번에 많이 길 들이려 하지 마시고, 주말마다
근교산행 하시며 천천히 여유를 가지시고 길 들여 보시기 바랍니다.
>>약국에 가시면 탄력 붕대 (압박 붕대가 아님) 라고 있습니다.
이걸 발목과 복숭아뼈 주위에 한번 감아 보시지요.
상당히 탄력이 좋습니다. (천원 조금 넘음)
>>약국, 슈퍼 등에 가면 발목 보호형 보호대가 있사오니
그것을 이용해 보시면 훨신 통증이 덜어집니다.
>>발 뒤꿈치 부위에 못쓰는 깔창을 잘라서 깔아 보시거나
두꺼운 종이, 박스를 잘라서 갈아 보시면 거짓말 같이 안 아픕니다.
이렇게 익숙해지고 나면 빼도.. 아프지 않습니다.
>>발가락, 발바닥, 무릎 등이 아플 때는 산행하면서 오는 하중과
충격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스틱을 이용해 보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스틱을 2 개 구입하셔서 올라갈 때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려갈 때에는 반드시 사용하셔서 무릎과 발에 가는 충격을 분산 시키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스틱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사용하면 참 좋은데.....
음에는 스틱 찍을 곳을 찾느라 좀 속도가 느려지지만 4 - 5 번만 사용하면
익숙해지고 사용하면 할수록 등반에 집중도 되고 해서 참 재미있는 산행을 하게 해 준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다른 사람은 스틱이 없으니까 그냥 발로만 가면서
발 디딜 곳만 찾으면 되는데 스틱을 사용하면 발 2개, 스틱 2개를 찍을 위치를
빨리 찾아야 하니까 눈이 무척 빨라지고 판단도 빨리 해야 하니 옆 사람과
잡담을 즐기고 할 여유가 없어서 고도로 집중된 정신상태에서 등산을 하게 되니
등산이라는 행동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는 것이며 확실히
만만치 않은 운동으로 느낌이 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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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인 한여름을 맞아 '맨발의 청춘'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가는 끈 몇 개에 의존한 샌들, 구멍이 숭숭 뚫린 젤리 슈즈, 슬리퍼처럼 생긴 하이힐 등 제각각의 디자인과 재질로 발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신발의 기능을 망각하고 모양만 생각하다간 자칫 발을 혹사해 기형적인 발을 만들기 쉽다.
■ 불안정한 젤리 슈즈=형형색색의 투명한 젤리로 얼기설기 엮은 듯한 모습이 앙증맞기까지 하다. 가벼울 뿐 아니라 물에 젖지 않기 때문에 바캉스철을 맞아 한창 유행하고 있다. 젤리 슈즈는 통풍이 잘되고 굽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을지대병원 족부정형외과 이경태 교수는 "젤리 슈즈는 발 양쪽을 제대로 지지해 주지 못해 불안정하다"며 "불안정한 발을 보호하려고 발의 작은 근육을 많이 사용하다 보면 발이 쉽게 피로해진다"고 들려준다. 또 재질도 가죽보다 신축성이 떨어지는 플라스틱이므로 발에 꼭 끼는 제품을 신었을 때 발 변형이 올 수 있다. 이 교수는 "젤리 슈즈를 신기 전.후엔 발가락으로 타월 말아감기, 발가락으로 자갈.공깃돌 집기 등 발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 앞쪽이 뾰족한 하이힐 모양의 샌들=발 건강에 가장 해로운 샌들은 볼이 좁고 코가 뾰족한 전통적인 하이힐 모양이다. 발가락들이 중간에 삼각형으로 모이면서 오래 신으면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엄지발가락 외반증'을 초래한다. 증상이 가벼울 땐 보조구로 교정이 가능하나 심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특히 뾰족 구두의 높이가 높을수록 체중이 앞으로 실려 굳은살.티눈 등이 잘 생기고, 허리가 뒤로 휘는 등 척추건강도 해친다.
하지만 직업상 하이힐을 꼭 신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땐 꼭 필요한 시간에만 사용하고, 굽도 되도록 낮은 것을 택해야 한다. 또 신발을 벗은 후엔 발가락 운동을 수시로 해야 한다.
■ 발목이 위험한 샌들=최근에 유행하는 뒤가 트인 신발이다. 언뜻 보기엔 편해 보이지만 걸을 때 지렛대 역할을 하는 아킬레스건을 뒤에서 받쳐주는 보호장치가 없어 불안정한 걸음이 된다. 이런 신을 오래 신다 보면 발목을 삘 확률이 높다.
대부분의 샌들은 바닥에 쿠션이 없고 딱딱하면서 밑창이 얇다. 자연히 걸을 때 신발 바닥이 잘 구부러지지 않아 발이 쉬 피로해진다. 또 굳은살.티눈도 생긴다. 가는 끈으로 된 샌들은 피부와 닿는 부위에 마찰이 심해 물집.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을 자주 일으킨다. 샌들 끈, 특히 발 앞쪽의 경우 두께가 적어도 3㎝이상 돼야 발등을 덮을 수 있다.
발건강에 가장 해로운 샌들은 가는 끈에 의존하는 하이힐 모양의 뒤가 트인 샌들이다.
■ 엄지발가락 조심해야 하는 통굽= 통굽은 앞부분이 발 모양과 비슷하기 때문에 굽이 높지만 비교적 신기 편하다. 문제는 발바닥 아치가 없다는 점이다.
이 교수는 "통굽은 걸을 때 발바닥과 발가락이 함께 움직여 엄지발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며 "오랜 시간 신으면 엄지발가락에 강직증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이 강직증은 엄지발가락이 위로 튀어나와 위쪽으로 올라가지 않는 병이다. 또 엄지발가락 끝 발바닥 쪽에 굳은살도 잘 생긴다.
■ 발 건강에 좋은 신발은=앞뒤가 막힌 신발인 경우 신발 길이가 자신의 발 길이보다 1㎝정도 더 길고, 앞모양은 넓어서 발가락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굽은 3.5㎝ 이하, 바닥 중앙곡선이 발의 아치와 일치하는 게 좋다. 샌들은 앞발의 경우 두께가 적어도 3㎝ 이상은 돼야 한다. 또 발 뒤꿈치를 감싸주는 모양이 좋다. 밑창은 충격흡수가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져야 한다. 시판되는 신발 중에선 효도 보은 신발이 발 건강에 가장 좋다.
■ 평상시 발 관리, 이렇게=외출에서 돌아온 뒤엔 곧바로 발의 청결성을 유지시킬 것. 발을 잘 씻고 말린 후 로션을 발가락→발등→발바닥→장딴지 순으로 마사지하듯 발라준다.
발가락.발등.발바닥.발목 관절의 스트레칭 운동을 하루 두 번씩 하는 것이 좋으며, 발가락의 작은 근육 강화 운동도 도움이 된다.